tte[#pg_il_#

분류 없음/2011

론 서바이버 크리스천 / 젠센 프랭클린

LNCK 2011. 5. 13. 12:26

◈론 서바이버 크리스천               고후11:23~28                         출처보기

                                                                                   젠센 프렝클린  Jentezen Franklin

 


 

 

◑<론 서바이버>라는 책이 있다.    Lone Survivor (유일한 생존자)


미 해군 특수부대원(네이비 씰) ‘마커스 러트렐’이 쓴 책이다.

그는 2006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던 전투에 관하여 책을 썼다.


그 날은 네이비 씰, 역사상 가장 참혹한 날이 되었다.

한 전투에서 엘리트 특수부대원 20명이 한꺼번에 죽임을 당했다.


네이비 씰 21명이 150명의 탈레반 병사들에게 포위되어 교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위험에 빠진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헬리콥터가 전투 현장에 긴급 투입되었다.

그런데 그 헬리콥터마저 적의 공격을 받고, 추락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그 전투에서 네이비 씰(미 해군 특수부대원) 20명이 전사하고,

오직 마커스 러트렐만 유일하게 버티다가 결국 구조되었는데,

그가 자기 체험을 바탕으로 <론 서바이버>를 썼던 것이다.       *‘유일한 생존자’

  

이 책의 초반에는, 해군특수부대가 받는, 혹독한 훈련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특수부대에 지원하여 1차 시험을 통과한 군인들은,

캘리포니아의 코나도 해변으로 후송된다.

그리고 거기서 2달 동안, 아주 강도 높은 특수부대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이 훈련은, 강인하지 못한 자들을 골라내는 과정이다.

‘최고 중의 최고’가 아닌 자들을 걸러내는 과정인 것이다.

실제로 150명이 훈련을 받으면, 3분의 2가 중도 탈락한다고 한다.


그렇게 2달동안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과하고 나면,

‘지옥 주간 hell week’이라고 불리는, 마지막 통과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들은 수십 킬로미터를 달리고 나서,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그리고 나흘 동안 아무 식량도 주어지지 않는다. 배고프면 잡아먹어야 한다.

잠도 거의 못 잔다. 차가운 영하의 바닷물에서 수영도 해야 한다.


그는 이 책에서, 한 교관이 한 말을 인용한다.

“우리가 노리는 것은 너희의 정신이다.

너희 몸은 훈련을 받으면, 어느 정도까지는 견딜 수 있다.

그러나 이 훈련의 목적은, 너희 몸이 아니라 너희 정신을,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견디는 강인한 정신으로 만드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들은 앞서 2달 동안, 온갖 고통과 학대를 견디는 육체 훈련을 받았고, 통과해냈다.

그러나 마지막 ‘지옥 주간’은, 최고로 극한 상황을 주어서,

그 속에서 그들의 정신을 혹독하게 단련시키는 것이다.


그들의 정신을 완전히 깨뜨려서,

아주 독한 특수부대원으로서의 정신으로 새롭게 변모시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2달간의 집중훈련기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마지막 1주간의 지옥훈련기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육체적으로도 혹독한 훈련이지만,

교관들로부터 받는 정신적 모욕과 욕설, 학대도 있다.

그래서 자기 육체가, 더 이상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포기하는가 하면,

자기 정신이, 어떤 극한 한계상황에서 감당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아주 쉽다.

어디를 가든지, 훈련장 식당 바깥에 종이 하나 설치되어 있다.

포기하고 싶은 사람은, 조용히 걸어 나가서 그 종을 울리면 된다.

조교를 비롯해서 누구에게 가서, 아무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그 혹독한 훈련을 치르는 대원들에게 주어진, ‘포기 옵션’이다.  quit option

그 훈련은 강제가 아니며, 언제든지 스스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제 발로 걸어가서 자기 손으로 그 종을 울리기만 하면.. ‘포기 옵션’을 선택한 것이 된다.

(‘네이비 씰’을 다룬 영화에 보면, 중도에 포기하고 그 종을 울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자기가 왜 중도에 포기하는지, 그 이유를 구차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고,

그런 자기를 정당화하거나 변호할 필요도 없고,

그냥 여러 말이 필요 없다. 조용히 걸어 나가서 자기 손으로 종만 울리면 된다.


아무도 그에게 질문하지 않는다. 아무도 그를 놀리지도 않는다.

종을 울리기만 하면, 그는 조용히 막사로 돌아가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부대에서 다 도와준다.


‘왜 중도에 포기했느냐?’고 질문해서, 그를 난처하게 하는 일은 절대 없고,

‘다시 재고해 보라’고, 붙잡는 사람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전혀 의외의 사람이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책에 보면, 2달간의 강도 높은 육체 훈련을 받는 동안

아주 뛰어났던 한 군인 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같이 훈련받는 모든 병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또한 훈련시키는 교관들도 마찬가지로,

A는 정말 진정한 군인으로 칭찬이 자자했다. 그는 타고난 군대 체질이었다.


A는 신체도 동료 군인들보다 탁월하게 튼튼했고, 리더십도 있었으며,

용기와 희생정신도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나서서 해결하는 군인이었다.


모든 사람들은, A가 언젠가는 승진해서

군대에서 위대한 사령관이 될 재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지옥훈련주간의 그것도 거의 마지막 날인 5일째 날에,

갑자기 A가 벌떡 일어나서 ‘포기선택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서,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조용히 걸어가서, ‘포기의 종’을 울리고 말았던 것이다.


A가 ‘종’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책의 저자 마커스 러트렐은 교관에게,

자신이 제발 저 A와 잠시 이야기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종을 울리기 전에, 자기가 A를 설득해 볼 심산이었다.


‘A는 지금 제정신이 아닙니다. 한계상황에 도달해서 약간 판단력에 혼란이 왔습니다.

며칠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잠도 못 자서, 지금 저러는 것입니다.

차분히 이야기하면, A는 종을 울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이 부대unit에서 최고의 군인이 아닙니까. 제가 가서 그를 설득하겠습니다.’


그때 교관이 러트렐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저 종을 향하여 걸어간 사람 중에서,

설사 그를 설득하여 마음을 바꾸게 하여 다시 돌아오게 한다 해도,

지금까지의 자기 경험에 의하면,

그 사람은 나중에도, 결국 포기 옵션을 행사하고 말더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냥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그들이 과정을 완수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신이 이미 ‘포기’라는 선을 넘어갔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포기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말로 설득해서 돌이키려고 해도, 그것은 일시적 처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날, 자기보다 훨씬 강인한 사람이, ‘포기의 종’을 울리는 것을 보았다.

‘포기 옵션’을 행사하는 것을 보았다.


그날 마커스 러트렐은 확실히 깨달았다.

특전대원은 육체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력의 싸움이라는 것을!


그는 이렇게 책에 썼다.

‘나는 내가 앞으로 감당해야 하는 전투가, 정신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 나는 해변에서, A가 중도 포기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포기할 바에는..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성도들도 ‘론 서바이버’가 될 수 있다.   Lone Survivor (유일한/외로운 생존자)


우리는 지금 생명을 걸고, 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 가정을 위한 전투

-우리 영혼을 위한 전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전투


이런 전투 중에서 우리가 명심할 것은, 

원수 사탄은 우리를 낙담시키기 위하여, 무슨 수단이라도 다 강구한다는 것이다.

마귀가 진정으로 노리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재정 문제, 결혼의 파탄 문제, 건강 문제.. 이런 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그런 표면적 문제들을 통해서 사탄이 결국 노리는 것은..

우리 정신과 영혼을 파탄시켜..

결국은 사명의 길에서 포기하게 만들고,

나아가 하나님으로부터도 우리를 돌아서게 하는 것이다.


물론 성도는, 처음부터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사탄은 먼저 우리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사람은 <정신>을 포기하게 만들면, 모든 것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포기하기로 한 번 결심하는 사람은, 조금 견디다가도, 결국에는 포기하고 만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더 이상은 못 버티겠어!’

‘더 이상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싶지 않아’


‘이제 내가 왔던 곳으로 되돌아갈 거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거야.’

‘나는 ‘포기 선택권 quit option’을 행사할거야.‘

‘더 이상은 못 견디겠어, 가서 종을 울려야지!’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아...’


이렇게 사탄은 우리의 ‘정신’을 무너뜨리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은,

여러분의 생각에서 ‘포기 선택권’을 지워버리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지금 극한 상황에 도달해 있다면,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된다면,

‘주님이 나를 지금 영적 특전대원 훈련을 시키시고 있구나!’ 라고

영광과 특권으로 여기시기 바란다.


좀 독한 마음을 품으시기 바란다.

‘나는 절대 이 길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결심하게 되면, 영적인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리고 성령님이 곁에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히10:39

저는 이 구절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불같은 열정으로 멋지게 시작한다.


그러나 누구나 중간에 혹독한 훈련과정을 통과하게 되고,

나중에는 영적인 지옥훈련까지 거치게 되는데,

그때는 정신력으로 버티는 싸움인데.. 독한 정신력이 부족해서..

그냥 중도에서 포기하는 것을 보기 때문에, 위 말씀을 제 혼자 종종 외운다.


그때 우리는 이렇게 결심해야 한다.


‘내가 이 전투를 하는 것은,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뭔가를 대가로 받아내고,

교회로부터 뭔가 인정과 존경을 받기 위해서, 전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게 아무 대가가 없어도 괜찮다.


내가 이 사역을 하는 것은,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고, 나도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주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금 이 고난이 계속 되더라도

나는 결코 <포기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독한 정신력으로 버틸 것이다!


나는 되돌아갈 곳도 없다.

내가 예수님과 함께 하는 최악의 날이,

내가 하나님 없이 세상에서 보내는 최고의 날보다 너 낫다!’



◑론 서바이버, 사도 바울


▲행20: 18, (내가)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아래를 계속 읽어보시라. 정말 이것은 ‘론 서바이버’ 정신이다. 

                                              *외로운/유일한 생존자, 남은 최후의 1인

22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이.. 그 ‘사도바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포기옵션을 결코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곳마다 환란을 당할지라도, 나는 기쁜 마음으로 달게 받겠다.

환란과 박해를 당하면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워야,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이므로,

나는 그 고난을 달게 받겠다. 그 고난이 있어야 복음전파의 일이 되기 때문이다.’

라고 그는 굳게 결심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복음사역을 하다보면, 박해와 어려움을 당하게 되어 있다.

그때 늘 자신을 피해자라고 가엾게 여기지 마시라.

대신에 사도바울처럼,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보여주시라.


그래서 훗날 예수님이 나타나실 때,

그때 주님께 상급과 보상을 받을 것이다.


그가 당한 고난을 술회한 얘기를 한 번 들어보자.


23b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고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고후11:23~28


바울은 얼마나 여러 차례, ‘포기 옵션’을 선택하고 싶었을까?

얼마나 자주 ‘포기의 종’을 울리고 싶었을까?


‘이제 할 만큼 했어, 이제 충분히 고통을 겪었어!’

‘하나님께서는, 내가 감당해야 할 분량보다 더 많은 고통을 주셨어!’

‘이제 그만 둘 거야, 내가 이런 일을 하겠다고, 처음에 자원했던 것은 아니야!’

‘이런 고통을 당할 줄은 몰랐어.’


바울은 이렇게↑ 말한 적이 없었다.

대신에 이렇게 말했다.


빌3: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사력을 다해) 좇아가노라. press on


바울은 ‘포기의 옵션’을 스스로 폐기한 것이다.

‘포기의 종’을 아예 울리지 못하도록, 멀리 치워버린 것이다.


그는 계속 이렇게 말했다.


딤후1:12 의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확신이 필요하다.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이루실) 줄을’ 확신하는 것이다.


‘주님, 그 무엇도 제 마음을 바꿀 수 없습니다.

저는 반드시 주님께서 주신 그 사명을, 다 마치겠습니다.


그 확신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받는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론 서바이버’


다시 마커스 러트렐의 책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는 지옥주간의 5일째 날을, 평생 잊지 않았다고 했다.

모든 면에서 탁월했던 A가, 정신력의 부족으로 포기했던 그날 말이다.

(5일째가 지옥훈련의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


그 A를 바라보면서,

자기도 육체적으로는 너무도 지쳤지만,

‘나는 결코 포기의 종을 울리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그 날, 그 해변을,

그는 결코 잊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서, 계속 지옥훈련 과정의 임무가 주어졌다.

한 임무만 해도, 정말 자기 한계 상황을 지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임무가 끝나면, 계속적으로 새 임무가 주어지는 것이었다.


그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가 포기하지 않고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속으로 계속 혼잣말을 되뇌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절대 포기의 종을 울리지 않을 거야!’


▲불현 듯 끝이 찾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말을 들었다. ‘다리를 건너가서, 저 지점에 가서 기다려라!’

그가 다리를 건너가서 그 지점에 가서, 또 무슨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나 기다리고 있었을 때,


고함지르는 조교가 아니라, 군복 정장을 갖춰 입은 군인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축하하네! 자네는 지옥주간을 무사히 통과했네, 이제부터 자네는 정식 해군 특수부대원이야!’


▲이와 같이 우리도 경주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도 여러분이 있던 곳에 있었고, 그들은 무사히 경주를 마쳤다.

다른 사람들도 여러분이 겪었던 고통을 겪었고, 그들은 무사히 경주를 마쳤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왜 경주를 포기하려고 하시는가?


교회사에 누군가는, 지금 당신이 당하는 것과 똑같은 고통을 겪었지만,

그는 결코 ‘포기의 종’을 울리지 않았다. ‘포기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승리했다.


그런데 지금은 당신의 시대이다.

마귀가 당신을 포기하도록 강도 높게 유혹한다. 그러나 성령으로 더욱 독해지시라!

‘나는 이러다가 죽을지언정,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야!’


▲걸러내는 과정이 반드시 있다.

‘네이비 씰’에만, 걸러내는 과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마귀와의 영적전투 과정에서도, 걸러지는 과정이 있다.


이렇게 네이비 씰 훈련과정에서 대원들을 걸러내는 이유는,

그렇게 독한 정신력을 갖추어야만,

실제로 전장에 투입되어서, 한계상황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지옥의 정신력 훈련은, 실전에서 필요한 것이었다.

그는 아프간 전장에서, 21명의 대원들이

150명이나 되는 매복한 탈레반에 맞서 교전을 벌일 때,

자기 주위에서 전우들이 막 죽어나가는 것을 보았다. 지형적으로 불리했던 모양이다.


마커스 러트렐 자신 또한 상체에 총탄을 맞고, 부상당했다.

긴급 투입된 헬리콥터마저도, 적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


그런 가운데서 그는, 계속 뒤로 후퇴하면서, 탈레반과 맞서 싸워야 했다.

지원군이 올 때까지, 이제 남은 특전대원은, 자기 혼자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계속 싸우면서 퇴각했다고 한다.

상체는 총탄에 맞아서 피가 나오고, 다리가 부러진 가운데서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총을 쏘며, 또한 다리를 절면서 퇴각할 수 있었던...

그런 초인적인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지금 동료들은 다 죽었고, 탈레반 150명이 자기를 쫓아오고 있었다.

그는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혼자서 150명을 상대하며 싸우며 버텼던 것이다.


(그는 책에서 쓰기를)

그날 아프간의 전투에서, 그의 초인적 투혼 발휘는,

‘과거의 그날 그 해변에서 이미 승리했기 때문’이었다.

지옥훈련의 5째 날, 그 해변에서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야, 죽을지언정 포기하지 않을 거야’

했던 그 결심을.. 아프간 전장에서 계속 이어갔던 것이다.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여러분 또한 그런 결심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세대에서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것도, 결코 만만하지 않은 싸움이다.


이때 ‘나는 포기선택권을 버렸다. 나는 포기의 종을 치워버렸다’

굳은 결심을 가져야 한다.

성령께서, 그 길로, 여러분들을 이끌어 가실 것이다.



◑론 서바이버,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서는 이렇게 말한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주님은 자신을 향하여 던져진 모든 것을 참으셨다.

채찍질로 인하여 살갗이 떨어져 나갈 때에도.. 포기하지 않으셨다.

주먹질과 침 뱉음과 모함과 뺨을 맞는 것까지.. 묵묵히 참아내셨다.


십자가에서 당신의 손과 발이 못 박히는 것도 다 참아내셨다.

주님은 절대로 ‘포기의 종’을 울리지 않으셨다.


주님이 포기의 종을 울리기만 하면,

수 천 수 만의 천사들이 내려와서

십자가에서 주님을 당장 구해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이 잔을 마시기로 결심했다.’

‘나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를 드리며 결심했던 것을, 꼭 지켜내겠다.’


그들이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리셔서 이렇게 소리치셨다.

‘다 이루었노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다 이루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포기선택권quit option을 행사하지 않았노라!’


그러면서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그런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라고 권고한다.


히12: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여러분이 전투에 임하고 씨름하고 지옥 주간을 겪게 될 때에

십자가의 예수님을 기억하시라. 깊이 생각하시라!


그가 어떻게 참으셨는지, 포기하지 않으셨는지 기억해보시라.

그래서 십자가를 매일 묵상하라는 것이다.


‘종’을 울려서 모든 것을 멈추실 수 있었지만,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신 것을 깊이 생각하시라, 묵상하시라.


오늘 우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으려면..

십자가의 주님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란다.



◑마치는 말


▲결혼에 관해서 적용하면,

여러분,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선,

여러분에게는 ‘포기 선택권(이혼)’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더 이상 관계가 아름답고 낭만적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종’을 울리려 한다.

‘나는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요, 더 이상 흥분이 없어요..’ 하면서 포기하려고 한다.


결혼은 그런 것이 아니다.

결혼에는 ‘포기 선택권’이 없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 것이기 때문이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결혼식 서약 때 하는 말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결혼은 죽기까지 함께 하는 것이다.


그 지옥훈련을 마치고 나면, 놀랍게도 이런 상태에 도달한다.

‘우리가 어차피 평생 함께 해야 하니, 기왕이면 서로를 좋아하는 것이 낫겠어!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면, 차라리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좋겠어!‘


그러니 당신이 가졌다고 생각되는, 포기선택권을 폐기해 버리시라.

만약 포기선택권을 폐기해버리면, 어떤 대안이 남는가?

배우자와 화해하고, 서로 우애하는 수밖에 없다.


▲사역에 관해 적용하면..

여러분의 사역에, 지금 만약 어떤 유혹이 있다면,

그것은 마귀가 ‘포기의 종’을 울리라고 다가오는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눅9:62,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그래서 하나님은, 걸러내기 원하신다. 솎아내기 원하신다.

강한 정신력으로 버틸 사람을 찾으시려고 우리 각자를 시험하신다.


사람은 자연적으로 강해지지 않는다.

지옥훈련 같은 시련을 통과하면서.. 점점 정신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아무나 ‘론 서바이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외로운 생존자, 최후의 1인

악전고투를 겪고, 버티고 이겨낸 사람만 되는 것이다.

예수님도 그 길을 가셨고, 사도바울도 그 길을 가셨다.

그리고 이제 당신을 초청하고 있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