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 크리스천 창49:22 11.06.05.설교스크랩, 편집
◑로빈손 크루소의 ‘내적 변화’와 ‘외적 전도’
in-reach out-reach 이 단락 출처
다니엘 디포 Daniel Defoe가 쓴 <로빈손 크루소>를 아시죠?
로빈손 크루소의 생애와 놀라운 모험 속에는
소설 속 주인공의 28년에 걸친 무인도 생활이 그려져 있습니다.
본래 이 책은 3부작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1부작뿐입니다.
최근 생명의말씀사에서 간행된 책은 3부작을 다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한 하나의 소설을 출간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증거 하는 영적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소설이 아닌 ‘기독교 영성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눈으로 이 책을 읽어보면 이 책은 영적 상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로빈손 크루소의 내적 변화
그가 고향을 떠나 바다로 나가는 것은, 영적 방황의 시작을 보여 줍니다.
그가 아프리카의 노예가 되는 것을 통해, 죄의 노예된 비참을 보여 주려고 했고,
그가 탄 배의 파선은, 그의 인생의 영적 파산의 상징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본 아프리카의 길들여지지 않는 사나운 짐승은
우리 내면의 악한 본성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가 마침내 도착한 무인도에서
그는 어느 날 파선한 배에서 발견한 성경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의 생애 최초로 만난 말씀이 시50:15이었습니다.
“환난의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그러나 그가 성경을 읽어가며 깨닫게 된 환난은
무인도에 남겨진 상황 보다, 더 죄에 사로잡힌 자신의 내면의 영적 환난이었습니다.
그는 말씀을 읽다가 말고 무릎 꿇어 기도합니다.
“다윗의 아들 예수, 높임 받으실 왕 구세주여, 나를 회개시켜 주십시오”
마침내 그는 말씀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가 죄 사함을 확신하고 영적 해방감을 맛보자
무인도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낙원이 됩니다.
섬에 표류한지 12년 한 사람도 볼 수 없었지만
그는 거듭난 이후 말씀으로 날마다 하나님과 대화하며 행복한 새 삶을 누리게 됩니다.
그는 성경을 통해 노동의 소중함을 깨닫고, 씨를 뿌리며 농사를 시작합니다.
그가 거두어들이는 풍성한 수확은, 그의 영적 성숙의 결과를 상징하는 풍성함이었습니다.
원래 그 섬은, 무인도라서, 밀이 자라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로빈슨은, 어느 날 갑자기, 섬 한 귀퉁이에서 자라고 있는 밀을 보고서
너무나 감격하고, 감사합니다. ‘이제 드디어 빵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밀은 어떻게 무인도에서 자라게 된 것일까요?
그는 난파되기 전에, 배에서 앵무새를 키우고 있었고,
그 앵무새에게 모이를 주기 위에, 자기 바지 주머니에, 밀 낱알을 넣고 다녔습니다.
그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상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물에 젖은 바지 주머니가 무거워서, 그는 주머니를 털어, 밀을 땅바닥에 내버렸습니다.
거기서 땅에 떨어진 밀 낱알이, 스스로 점점 자라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로빈슨은,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난파한 날부터, 그를 먹이실 계획을 갖고 계셨던 것입니다.
▲로빈손 크루소의 외적 전도 outreach
섬 생활 24년째 되는 어느 날, 그는 식인종의 자취를 발견하게 됩니다.
얼마 후 그는 식인종에게 잡아먹히게 된 흑인 청년
프라이데이(금요일 구조했기 때문에 그렇게 명명)를 구조합니다.
그는 이 청년을 위기에서 구조했을 뿐 아니라,
성경 말씀을 따라, 그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합니다.
로빈손 크루소는 이제 이 섬의 선교사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28년 2개월 19일 동안 온갖 고생과 모험 끝에
그의 제자 프라이데이와 함께 영국의 고향으로 기적적인 귀향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말씀으로 거듭나고 말씀 안에 성숙하여 말씀의 열매를 맺고
천국으로 귀향해야 할 우리 모두의 그림이 아닙니까?
<책의 최초판 겉표지, 1719>
◑요셉의 ‘내적 변화’와 ‘외적 전도’
in reach outreach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49:22
▲요셉은 내적 변화로.. 무성한 가지가 되다.
창49장에서 야곱은
“요셉은 무성한 가지”라고 축복합니다.
‘무성한 가지’는 그냥 ‘잎만 무성하다’는 뜻이 아니라, 신약에 예수님이 잎만 무성한 나무를 저주하셨잖아요
‘무성한 가지 fruitful bough’는 히브리 원어로 ‘열매 맺는 아들’(파라 벤)입니다.
요셉은 청년기가 되기까지, 문자 그대로 고난의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옥살이를 하고 나와, 바로의 꿈을 풀어주고 총리가 되면서
그의 인생은 반전을 경험합니다. 그는 결혼을 하게 되고 아들을 얻습니다.
첫 아들의 이름은 므낫세입니다. “하나님이 다 잊어버리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둘째 아들이 태어납니다. 에브라임이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하나님이 열매 맺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 ‘에브라임’과 본문에서 ‘무성하다’는 단어가 어근이 갖습니다.
'파라',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무성한 가지’는
‘많은 육신의 자손’을 둘 것이라는 의미이지만
거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요셉의 후손을 통하여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
곧 영적 자손들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요셉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어나게 되었는지요!
우리도.. 요셉과 같은 비전과 기도제목을 가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샘 곁에 무성한 가지’ in-reach
요셉이 무성한 가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샘 곁에서, 샘에 뿌리를 대고 사는 인생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무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1편의 표현대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가지’였던 것입니다.
내적 변화와 거듭남을 체험한 성도는 로빈손, 요셉처럼
outreach 인생을 살게 되고,
그의 outreach 인생은,
그의 내적 변화를 더욱 새롭게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웃리치는 ‘인 리치’의 축복을 가져다줍니다.
인 리치는 ‘In-reach’(내면에 도달함)의 의미도 되고
‘in(en)-rich’ (내적 풍성함)의 의미도 됩니다.
요셉은 아웃리치와 인리치의 선순환이 일어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창41:38의 말씀을 보십시오.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오”
그의 인생 전체가, 영성의 샘에 뿌리를 내리고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삶임을 증명하지 않습니까?
▲‘요셉은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outreach
선한 영향력을 자기 울타리를 뛰어넘어 미칠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담을 넘은 가지가 이웃들에게 그늘이 되고
열매를 나누는 축복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창39:5을 보십시오.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심으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여기 ‘요셉을 위하여’라는 표현을 주목해 보십시오.
<요셉 때문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보디발이 요셉을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요셉, 당신 때문에 우리 집이 복을 얻었소. 당신은 우리 집의 축복이요”
애굽 감옥의 교도소장이 어느 날 요셉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요셉, 당신은 이 감옥의 축복이요”
마침내 바로가 요셉을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요셉, 당신은 진실로 이 애굽 땅의 축복이요”라고.
그래서 하나님이 요셉을 애굽으로 보낸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여러분과 저를 이 세상에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렇게 요셉은 ‘담장 넘은 이웃에게 복이 되는 가지’ 인생이 된 것입니다.
가스펠 작곡가 김인식은 본문에 근거한 아름다운 아웃리치 인생을
노래로 표현하여 우리 한국 교회에 멋진 가스펠 송을 선물로 남겼습니다.
♬너는 담장넘어로 뻗은 나무/ 가지의 푸른 열매처럼
하나님의 귀한 축복이/ 삶에 가득히 넘쳐 날거야.
너는 어떤 시련이 와도/ 능히 이겨낼 강한 팔이 있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와 언제나 함께 하시니
너는 하나님의 사람/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
나는 널 위해 기도하며/ 네 길을 축복할거야.
너는 하나님의 선물/ 사랑스런 하나님의 열매
주의 품에 꽃피운 나무가 되어 줘♫
이 여름에, 아름다운 아웃리치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조선 최초의 단기 선교사 카를 귀츨라프 선교사 (1803 ~ 1851)
그는 당시 무인도 같은 상황에서 (로빈슨 크루소처럼) 사역했던
조선 최초의 내방 단기 선교사였습니다.
아펜셀러와 언더우드가 조선에 도착하기 전,
그보다 앞서 53년 전 1832년에
이 땅에 단기 선교사로 일종의 <비 거주 선교사>로 찾아온
카를 귀츨라프 Carl Guzlaff 란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그는 본래 독일에서 태어난, 폴란드계 유대인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는 목사였고 의사였으며, 어학에 재능이 있었던 분으로
중국 선교사 모리슨의 영향을 받아 아시아에 와서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을 순회하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 선교에 큰 열매가 없다고 느낀 그는, 새로운 선교지를 찾다가
동인도 회사 소속 함선이 조선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배를 타고 1832년 7월에, 조선반도 서해안에 상륙하게 됩니다.
그는 황해도 몽금포, 백령도를 거쳐 충청도 홍주만 고대도에 도착하여
일종의 단기 선교를 시도합니다.
그는, 본래 관원의 허락을 받으면 조선 거주 선교사가 되려 했지만
허락을 받지는 못하고 철수합니다.
그러나 그가 서해안에 상륙한 몇 달 동안
그는 한자로 된 중국 성경을 전달했고, 의사로서 병자들을 고쳐주었고
감자씨 재배를 가르쳤고, 주기도문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 땅에서 최초의 단기 선교사였습니다.
특별히 그는, 조선에 최초로 감자 농사를 들여온 인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지금 그는 그가 이 땅에 처음 뿌린 감자 씨와 함께
복음의 씨가 맺은 무성한 열매를 인해
천국에서 풍성한 기쁨을 누리고 있지 않겠습니까?
▼고대도와 귀츨라프 기념관이 있는 고대도 교회<사진>
http://blog.naver.com/jsyou3?Redirect=Log&logNo=12010438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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