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만남을 두려워 마십시오 출19:10~25 아래 설교문 녹취, 정리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만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초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출19:10~11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오도록 초대 받았습니다.
(다음 장, 출20장에서 십계명을 받기 직전에 초대하시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백성과 교제하기 원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가까이 오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려면,
먼저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옷을 빨아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출19:10
백성들이 함부로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고, 주어진 경계 밖에서
사흘째 날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9:12
▲드디어 셋째 날, 하나님을 만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19:16~17
갑자기 나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그 나팔소리에, 진중에서 백성들은 다 떨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맞이하려고, 백성들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와서 시내산 기슭까지 다가갔습니다.
▲저는 본문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움을 느꼈습니다.
‘아,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만나기 원하시는구나!
아하,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만나려고 선약을 사흘 전에 하시는구나.
이 얼마나 흥분되고, 놀라운 일인가!
하나님이 직접 나서셔서, 백성들과 만나주려 하시다니...’
▲드디어 진짜 하나님이 백성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18
산에 연기가 옹기 가마같이 자욱했다고 했습니다.
불이 나서 아주 자욱한 연기가 심하게 하늘로 마구 치솟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멀리서 벌벌 떨었다고 했습니다. :16
그리고 하나님은 불 가운데, 강림하셨습니다.
아마 활활 불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두려워해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백성들
▲그러자 백성들은, 가까이 있지 않고, 멀리 서 있기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다가오셔서, 그들과 교제하기 원하셨지만,
백성들은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오지 못했습니다.
출20:18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바라보며.. (출19장을 살피던 중, 갑자기 20장으로 뛰었습니다.)
출20:21 백성은 멀리 섰고, 모세는 하나님의 계신 암흑으로 가까이 가니라
처음에 백성들은 산 기슭에 서 있었습니다. 19:17
그런데 그들은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18, 21에 '멀리' 라는 말이 나오는데, 19장 상황보다 더 멀리 뒤로 물러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죽을 것이라’고 미리 경고하셨습니다. 19:21
모세도 아예 산 사면에 어떤 표시를 해 놓고, 더 이상 못 올라가게 했습니다. 19:23
그렇지만, 하나님이 두렵다고 멀리 뒤로 물러가는 것도.. 올바르지 않습니다. 큰 일 납니다.
▲제 Pastor Tenney가 보기에 안타까운 것은,
원래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위해서 마련된 장인데,
백성들은 너무 위압감을 느껴서, 멀리 떨어져만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랑했던 하나님과
가깝고 친밀하게 대면하는 만남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멀찍이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도 그들 같이 행동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해,
어떤 간절한 갈망함이 없이,
그저 두려워하며, 멀찍이 떨어져 있기만 한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괜히 가까이 다가섰다가는, 어쩌면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잠1:7
하나님을 가까이 모실수록 조심해야 Tommy Tenney
그러나 모세처럼 다가가는 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냥 하나님으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 됩니다.
▲제 아버지는, 목회자이셨는데
교회에서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실 때,
우리 자녀들은, 아래층에서 나는 저벅 저벅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아버지가 집에 오신 것을 금방 알았습니다.
대개의 경우, 퇴근하는 아버지를 만나는 일은, 매우 즐겁고 기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두려운 날도 있었습니다.
제가 낮에 말썽을 피워서
어머니가 ‘토미 너, 아버지 오시면 다 말씀 드릴거야’라고 하시면,
저는 아버지 퇴근 시간에, 나무 위에 올라가 숨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 시간에 나를 부를 때에야, 겨우 내려오곤 했습니다.
▲백성들은 옷을 빨고, 자신을 성결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사흘 동안, 여인도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19:14~15
이제 준비한 그들은, 하나님과 만남을, 필요이상으로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두렵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얼마나 그 두려움에 압도되었는지, 우리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특별히 신약성도인 우리들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구약의 성도들처럼, 무조건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옷을 빨고, 자신을 준비했듯이,
우리도 기도로 회개하며,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고서,
그 다음에는 하나님을 나가서 맞이하고, 만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시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냥 하나님을 만나지 않는 일이...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멀찍이 서서 구경만 하는 일은.. 아무 사고가 안 일어나니까..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입니다.
여러분은, 제가 어릴 적에, 퇴근하는 아버지를 피해서,
나무 위에 숨곤 했던 일을.. 하지 마십시오.
회개하고.. 자신의 옷을 빨고.. 나가서 아버지를 맞이하십시오.
▲오늘날 멀찍이 구경하며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제가 청년일 때, 한번은 미국 대통령이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분을 향해, 길에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 분도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그 분은, 마치 저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친구들에게, 제가 대통령과 친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멀찍이 떨어져서, 서서 구경하듯이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하나님과 친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막상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경고합니다.
마지막 날에, 주님이 '너를 모른다'고 말씀하실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마25:1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10:33
마지막 때, 최후의 심판 때,
재판장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난 너를 몰라!’ 하시면, 그건 끝장입니다. 영벌입니다.
그런 비극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지금 ‘주님에 관해서 know about Him 아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know Him 알아야’ 합니다.
멀찍이 떨어져서 신앙생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안다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주님이 나를 아시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멀찍이 떨어져서 내가 주님께 손 흔든다고, 그 분이 개인적으로 나를 아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본문의 이스라엘은, 모두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옷을 빨았던 백성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먼저 자신을 성결케 하는 이 진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는 진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옷을 빠는 일’이 라이프스타일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뵙는 일이, 라이프스타일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 친구가, 한 번은 태국 국왕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양말도, 어떤 색깔을 정해서 신어야 한다는 지침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니, 국왕을 한 번 만나는 것도.. 그토록 까다로운데..
만왕의 왕, 만주의 주를 만나러 나가면서... 아무렇게나 나갈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옷을 빨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않으며..’ 성결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상징적으로, 영적으로 해석하십시오.
▲그렇다고, 만왕의 왕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제 휘장이 찢어졌고,
신약 성도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글/ 휘장이 찢어지다 / Lon Solomon
저는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제 자녀들이 아빠인 제게, 스스름 없이 나아오기를 바랍니다.
자녀들과 친밀한 교제를, 아버지인 제가 어쩌면 더 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 심정입니다.
때로는 부모가 자녀에게 그러하듯이, 하나님은 사랑의 징계를 내리실 때도 있지만,
근본적인 아버지의 심정은,
탕자의 아버지가 그러하듯이 자녀들이 담대히 아버지께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정리하면,
①하나님께 다가가려고 하면,
치솟는 연기와 지진, 번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에 개입하시고,
여러분이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때.. 편하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대가가 두려워서, 멀찍이 서서 구경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날에, 주님이 ‘나는 너를 모른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②우리는 옷을 빨고, 회개하면서,
더욱더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의 영광, 주님의 임재, 주님과 친밀함을 사모해야 합니다.
물질, 성공 이런 것을 사모하지 마시고요. 필요하면 그것들은 따라옵니다.
오늘날 ‘능력과 영광’이 있는 성도를 참 보기 드뭅니다.
많은 찬양사역자, 설교사역자가 있지만.. ‘능력과 영광’이 메말라 있습니다.
오늘날 최대의 비극중 하나는,
성도들이 예배드리러 갔다가, 영광의 하나님을 뵙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과 임재가, 거기에 아주 희소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는, 다들 멀찍이 서서 구경만 하려 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가까이 다가가면 연기, 지진, 번개, 불이 있으니까, 아예 그 영광은 사모하지 않고,
대신에 멀찍이 떨어져 서서 구경만 하면서,
더 나아가, 주님께 우상(물질, 성공)만 달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 여기에 무슨 영광이 나타나겠습니까.
③무엇보다 하나님이 먼저 ‘자기 백성과 친밀함’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그분께 가까이 다가가기만 진실로 원한다면
주님은 기꺼이 우리를 영접해 주시고, 가까이 만나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진실한 신부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그저 ‘돈이나 달라’는 신부 말고요!
④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치러야 하는 대가(헌신)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성도의 영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세처럼 고생할까봐, 바울처럼 거칠게 살게 될까봐,
두려워서, 하나님과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신앙생활 하려고 합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은혜만 받으려 하고, 헌신은 꺼려합니다.
감동적인 설교, 은혜스런 찬양.. 그런데 그걸로 끝입니다.
자기는 받기만 하고, 하나님께는 아주 작게만 헌신합니다.
그리고 자꾸 더 새로운 은혜를 받으려고, 중독적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하지 마시고,
작은 헌신과 봉사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런 ‘헌신’ 없이, 집에서 설교만 편하게 듣고, 은혜만 받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작은 ‘헌신’이라도 시작하십시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입니다.
아무런 헌신 없이, '나는 하나님만 만나겠다'는 것은.. ‘은혜에 중독된’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데이트 할 때, 상대가 계속 얻어먹기만 해 보십시오. 기분이 어떤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성도에겐, 즉 헌신하는 성도에겐,
‘영광과 위엄과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삶에, 성도로서의, 신부로서의 ‘영광, 위엄, 매력’이 있습니까?
만약 그것이 없다면.. 당신은 헌신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은혜를 받으려고만 하지, 이웃에게, 하나님께 다시 드리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삶의 비극은 아무런 ‘영광, 위엄,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영광, 위엄, 매력’은, 이 땅에서 다 받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저 천국에서 진짜로 다 받게 될 것입니다.
그걸 저울(천칭)에 한 번 달아보십시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8:18
▲마지막 당부
1) 기름부으심 anointing을 팔아서, 세상 영광과 바꾸지 마십시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름부으심을 마치 싸구려처럼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기름부으심으로 성공과, 부와, 세상의 인정을 얻으려 합니다.
그건 기름부으심을, 싸구려 값을 받고, 팔아치우는 것입니다.
기름부으심을 받고는, 하나님의 영광만 구하십시오.
세상에서 인정을 못 받고, 세상에서 부유해지지 못해도..
그 기름부으심의 영광을, 세상 것들과 바꾸지 마십시오. (저절로 따라오는 부와 영광은 괜찮습니다.)
그것은 마치 영적으로 prostitute하는 것과 같습니다.
2) 제가 결혼 전에, 제 아내가 좋아서 따라다녔습니다.
그랬더니 제 아내도 저를 따라오더라고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모해서 따라가면,
하나님도 우리를 따라오시는 것입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의 권세, 영광, 능력, 섬김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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