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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는 저보다 크니라

LNCK 2011. 11. 14. 03:26

◈천국에서는 저보다 크니라               마11:1~11                출처



마11: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국내 진학반과 해외 유학반의 차이

우리나라에 <민족사관 고등학교>라든지 <외국어고등학교>, <과학 고등학교>

이런 특수목적을 가진 고등학교들이 있는데,

이 모든 고등학교 내에 국내 진학반이 있고, 해외 유학반이 따로 있답니다.


해외 유학반 아이들의 특징은, 교과과정이 다를 수밖에 없고

그들의 특징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우리나라 대학들의 입시전형 방법 등에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국내 대학들이 나라에서 엄청난 지원과 굉장한 혜택을 받아서

어마어마하게 좋은 대학이 될 것이다...

그래도 해외 유학반 아이들에게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여러분! 비유적으로 말씀드리면 신앙은 해외 유학반으로 사는 겁니다.

이 세상 내에서 좀 더 나은 형편으로 진학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는 게 아니라,

이 현실세상 내에서의 더 밝은 미래를 향해 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아예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이 날마다 지금 위에 있는 세계의 경계 바깥으로 나가서,

해외로 나가 천국이라고 하는 곳으로 진학하는 것.. 에 비유됩니다.


날마다 이 세상에 대해 죽어서, 날마다 현재천국으로 진학하면서,

마음이 천국에 올라간 자로서,

천국 시민의 티를 내며 살아가는 것이지..


이 세계 내에서 더 나은 곳으로의 진학을 위해서 마치 국내 진학반처럼

몸부림치며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이에요.


예수님을 믿되 국내 진학반의 입장으로 예수님을 따라다니면,

즉 더 밝은 미래로 진학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쫓아가면..

반드시 나타나는 결과가 뭐냐?

-실족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좌절합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내 인생을 더 무겁게 짓누르는 분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에 세례요한이 그래서 실족합니다.


▲본문 설명/ 현실적인 정치적 대변혁을 기대한 세례요한  

본문은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세례요한은 구약시대를 종결하는 선지자요,

새 시대를 여시는 예수님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이 강직한 세례 요한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보내서 예수님께 질문을 하는데

‘오실 그이가 당신이십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마11:3

감옥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 세례요한이 이렇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때 주님의 대답은.. 세례요한이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어요.

예수님께서 ‘내가 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11:4~5


이 대답은, 세례요한이 기대하는 대답이 아닙니다.

세례 요한이 원하는 것은, 주님의 신비한 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군중들이 예수님께 몰려올 때에, 그 군중의 힘을 조직화해서,


헤롯과 같이 부정부패한 썩은 지도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식민지 종주국 로마 같은 탐욕스러운 나라를 멸하는

이 현실세상을 변혁시키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겁니다.


주님이 메시아가 맞다면, 

이 부정한 현실이 바뀔 것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 소망으로 암흑의 감옥 속에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예수님으로부터 아무런 조짐도, 징조도 보이지 않고.. 소식도 전해지질 않는 겁니다.


예수님이 대답한 것은.. 세례요한이 이미 다 들어서 알고 있었던 거예요.

맹인이 눈을 뜨고,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천국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는 얘기는.. 자기가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겁니다.


세례 요한이 정작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현실적인 정치적인 대변혁(메시아/다윗 왕국)이 당신을 통해 일어날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됩니까?’ 라는 것이었어요.


▲(현재)천국을 사시는 예수님 

그래서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다’ 11:6

-나로 인해 더 큰 실망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복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도 예수 믿고, 현실적인 어떤 기대를 자꾸 하게 되면.. 실족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례요한의 질문을, 천국 이야기로 끌고 가십니다.

세례요한은 현실적인 이슈를 질문했고,

예수님은 천국적인 이슈로 답을 했습니다.  11:5


이를테면, 세례요한은 ‘국내진학반’이었고,

예수님은 ‘해외유학반’이었다는 것입니다.

서로 차원이 달랐던 것입니다.


11:5에 이어서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십시오. 모두 ‘천국 이슈’들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런데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세례 요한보다 크다’ 마11:11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  11:12


이렇게 예수님의 모든 생각과 모든 말씀은

이 세상에 천국(현재 천국)을 갖다 대놓고 있는 상태에서 하는 얘기입니다.


▲아마 세례요한은, 아직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인듯 합니다. 

세례 요한이 지금 원하는 것은 현실세계 내에서의 변화입니다.

마치 국내 진학반이 원하는 것처럼

이 세계 내에서의 달라지는 상황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본문의 세례요한을.. 바울과, 베드로와 비교해 보면 확 드러나요.


행16장에, 사도 바울도 에베소에서 감옥에 갇혔습니다,

아주 죽도록 매를 맞고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어요.


근데 그들은 어떻게 합니까?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몸이 감옥에 갇혀있는 상태에서

천국에 마음이 들어가서 감격하고 찬양하고 있는 동안에

천국을 경험합니다. 그 ‘천국 티’가 이 땅에 지진으로 나타납니다.


또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어떻게 합니까?

천사가 와서 옆구리를 차도 제정신이 안들만큼 깊이깊이 잠이 듭니다.

얼마나 편안했으면 그렇게 깊이 잠이 들겠습니까? 천국을 살고 있었던 겁니다.


근데 세례 요한은 지금 왜 이러는 겁니까?

세례 요한에게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아직 주어지질 않았고

그래서 천국이라고 하는 현실세계 바깥의 세계가

세례 요한에게 아직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국내 진학반’의 심정으로 예수님을 봤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국내에서, 이 현실세계 내에서 좀 더 나은 미래로 진학하겠다고,

좀 더 나아진 형편으로 진학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

예수님에게 좌절하게 된다는 겁니다, 실족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삶에 기쁨이 없어요, ‘천국 티’도 안나요.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더 훌륭한 사람은 없다.

그런데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도 이 세례요한보다 낫다.’ 11:11


아! 기가 막힌 말씀이에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아무리 국내진학반에서 1등이라도,

천국진학반의 꼴찌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크고 위대한 인물이 되어도, 마치 세례요한처럼,

그러나 천국을 누리며 사는 사람보다는.. 작은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기독교인들이 어때요?

세상에서 믿지 않으면서 1등한 사람을, 너무 부러워합니다.

신자들이 부러워하는 대상이 누구냐 하면

이 세계 내에서, 즉 ‘국내 진학반’에서 1등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겁니다,

각 방면으로!


그거 아니라는 거예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 세계 내에서, 더 상위학교에 진학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상황이 나아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예 ‘해외유학파’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천국으로 마음이 가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이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 않고 예수 믿으면.. 반드시 좌절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주시려는 것은, 이 세계 내에 진학이 아니니까요.


▲마치는 말

사도 바울은 ‘위의 것을 찾으라, 내 마음이 주님 안에서 하늘에 앉히운 바 되었다,

이 몸은.. 하늘에 앉혀진 마음에서 느껴지는 천국의 티를 내고 있는 중이다’


이런 분이었기 때문에.. 감옥에서도 찬송을 하게 됩니다.

더욱더 확고해 집니다. 그리고 말씀합니다.

‘내가 갇힌 것이 복음의 진보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이게 웬일입니까?

죽음의 기운이 다가 올수록.. 흔들리는 것이에요.


이거 뭐 세례 요한이 나쁘다고 할 수 있겠어요? 약하다고 할 수 있겠어요? 없습니다.

분명히 주님이 못 박으셨죠, ‘이 세상 내에서 제일 큰 자다, 제일 훌륭한 자다’  11:11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람이라도.. 천국 시민과 비교하면, 가장 작은 자인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은 해외 유학반이에요.

국내에서 최고대학을 가려고 노력하는 게 신앙이 아닙니다.


세계 내에서 더 나아지는 상황, 더 나아지는 내일,

더 나아지는 미래를 향하여 몸부림치며 기도하며 예수님 붙잡고 가는 게 아닙니다.


이 몸이 남아 있어서 하는 일은

이 세상에서 뭐 좀 더 잘살아 보겠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가서 느끼고 있는 그 천국을 티내기 위해서,

천국을 소개하고, 천국의 티를 내며(전도하며)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변혁을 통해 혁명적인 수정과 변경을 통해서

이 세상을 바꾸겠다는 그런 거 아니에요, 세상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닙니다.

SKY대학들이 어떻게 바뀌던 상관없어요.


하버드, 옥스퍼드 대학에 들어가기로 꿈꾸는 사람은.. 그게 상관이 없는 거예요,

이게 바로 신앙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주님은, 군중이 몰려 왔을 때

그 군중을 조직화해서 힘으로 바꾸셔서

이 현실을 바꾸겠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셨어요.


군중이 자기를 임금 삼겠다고 몰려왔을 때

그때 조직이 이루어질 수 있는 모든 토대가, 다 마련된 거 아닙니까?

그러나 그들을 흩어버리시고, 자신은 홀로 산으로 올라가 버리십니다.


교회가 단체로 모입니다만..

이 세상의 변화를 정치적인 변혁을 꿈꾸고 모이는 게 아닙니다.


각자 안에서 역사하고 거주하시는 그 하나님을 서로 발견하며

내 안에 천국과, 내 안에 하나님의 강화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천국을 향하도록 돕는 것이 교회이지,

세상적으로 힘을 규합해서 뭘 보여주는 것이.. 교회가 아닙니다.


오늘, 세례 요한의 실족의 이유를 명심하십시다.

'국내 진학반'의 상태로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

 

 

 

▲도입 예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한 학생


며칠 전에 기사에 아주 참 마음이 대견스럽게 여겨지는 그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섬이며, 서해 5도 중 하나인 대청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 섬에 고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대청고등학교에요.

그 학교에 전교생은 19명입니다.


대청고등학교 19명 중에서, 고3에 속한 17세짜리 최진수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이 이 섬에 살면서,

인터넷상에 있는 사이버 외교 사이트에 들어가서

인터넷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대청도에서 2년여에 걸쳐서, 대청도 식물도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것을 다 종합해서

미국 LA 에 있는 명문 중에 하나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입학신청을 하고

식물도감을 들고 면접관들을 찾아가서 면접을 한 모양입니다.


면접관들이 깜작 놀랐다 그래요,

이 17세짜리 아이가 대청도 식물도감을 만들었어요.


조선 순조 때 정약전이 흑산도로 귀양 가서

그곳에서 흑산도 주변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실태를 적은

‘자산어보’라는 책을 짓지 않습니까?


이 대청도 식물도감을 지은 것이에요. 이런 모든 것이 다 종합적으로 인정을 받아서

그 명문대학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에 영어 위탁교육을 1년 마치면,

내년에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가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영어가 안 됨에도 불구하고.. 그 명문대학에 입학을 허가 받았어요.


지금 이 학생은, 대학진학 준비방식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국내진학반>과 <해외진학반>은, 삶의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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