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칼과 도마 민4:1~49 출처보기
▶민4장에는, 행군을 할 때, 성막을 레위자손이 옮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본문에 보면 레위 자손 중에, 큰 계보 세 가문을 언급을 합니다.
고핫 자손, 게르손 자손, 므라리 자손입니다.
고핫 자손은.. 지성소와 성소 안에 있는 기물들을 옮기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 본체를 덮는 앙장 그리고 외부의 포장들을 옮기게 되고
므라리 자손은.. 그 포장, 휘장을 덮으려면, 거기에 뼈대가 있어야 합니다.
즉 널판, 말뚝 같은 것들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가문을 정해 주셔서, 무엇 무엇을,
또 어떻게 옮길 것인가 하는 것을.. 자세히 가르쳐 주고 계시는데요...
▶우리가 상식적인 선에서 그런 궁금증이 생겨납니다.
교인 7~80명이 야외로 여름수련회를 가더라도, 준비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준비위원들이, 준비항목들을 다 꼼꼼히 적고, 챙기며, 난리를 칩니다.
그런데 무려 250만 명이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는데
신경을 써서 운송해야 될 문제를
오직 <성막>에 관한 것만.. 성경은 언급하고 있다는 거예요.
필요한 것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군대로 말하자면 군수물품이나 병참, 의료, 각종 장비, 식량은 물론이고..
이렇게 조직적으로 운반해야할 물품들이 수없이 많은데,
성경은 너무 간편하게 기록합니다.
오직 ‘성막과 그 관련 물품만’ 운반하라고 지시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 있는 성막(하나님의 임재)만 옮겨가면 되는 거예요.
먹고, 입고, 쓰고, 마시고 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는 일은
하나님이 내려오실 수 있게 하는 성막만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성막이 있어서 하나님이 그곳에 임재하시기만 하면, 만사 OK라는 거예요.
지금 우리 가정에, 공동체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습니까?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모든 문제.
하나님이 임재하실 만한 성막만 있으면.. 문제가 다 해결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중국인의 칼과 도마>입니다.
일본에 국립민족학 박물관이라는 데가 있습니다.
그 곳에 계시는 이시게 나오미츠 石毛直道 교수님이 계세요.
그 분이「음식 문화지리」라는 책을 씁니다. 그 안에서 언급된 내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진 음식문화로
중국음식이 있습니다.
중국음식은 음식 자체로 진검승부를 한 것이에요.
어디를 가든지 중국민족이 그 곳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서
현지에서 나오는 재료들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든지 가보면 <차이니즈 레스토랑>이 없는 나라가 없지 않습니까.
이시게 나오미츠 교수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중국 레스토랑이 가는 곳마다 번성하게 되는 이유로
중국 음식을 만들기 위한, 음식 만드는 도구의 간편함을 꼽았습니다.
즉 칼과, 도마, 중국식 프라이팬, 반죽 미는 밀대, 주걱... 이게 전부 다 라는 거예요.
이것만 있으면 어떤 재료로 무슨 음식이든지 만든다는 얘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더 줄이면 칼과 도마라는 거예요.
칼과 도마만 있으면, 중국 사람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생존한다는 거예요.
그 현지에서 나오는 재료를 구해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를 만들어내고야 만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민을 갈 때, 중국 사람들은,
아무 것도 안가지고 가고, 칼과 도마만 가지고 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렇게 칼과 도마만 있으면 *‘성막’에 비유
중국 본유의 그 음식 감각을 가지고, 세계 어디에서든지 음식점을 차려서
현지인들에게 아주 호평을 받으면서, 호황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에요.
▶이 중국인의 칼과 도마!
신앙인에게 비유하자면.. 성막이요.. 하나님의 임재인 것입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어디를 가든지 아무 것도 없어도
오직 그것 한 가지만 있으면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민4장에,
하나님은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준비를 안 시키십니다.
광야에서 그 중요한 물과 식량도.. 준비를 안 시키시고,
유독 성막에 대해서는,
레위지파의 세 가문을 나누어서, 아주 상세하게 지시하십니다.
그 성막(하나님의 임재)만 있으면,
불볕과 전갈이 있는 사막에서도.. 거뜬히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물도 없고, 옷도 없고, 음식도 없고, 학벌도 없고,
돈도 없고, 현재 직장도 없으십니까?
그러나 고전3:16의 사도바울의 말씀처럼
‘내가 살아있는 성전이 되어서,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기만 한다면’
아무 걱정이 없다는 거예요.
이걸 믿어야.. 믿음 아닙니까? 이게 안 믿어지면.. 어찌 믿음이겠습니까?
이게 믿어져야 믿음이지요.
‘우리는 살아있는 하나님인 성전이다.’
그냥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기만 하면 돼요.
이게 우리의 ‘칼과 도마’인 셈입니다.
고전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성막은 ‘이동식 활주로’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 성막을 옮기지 않습니까?
이게 뭐냐면 ‘이동식 활주로’에요.
성막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이 땅에 착륙하시는 이동식 활주로에요.
이 '이동식 활주로'만 준비하면 된다는 겁니다.
250만 명이 광야 40년을 사는데
하나님이 하늘에서 활주로에 착륙하실 수 있도록
활주로를 이동식(성막)으로 갖고 다니느냐.. 이것만 되면.. 나머지는 다 된다는 거예요.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도
제일 먼저 한 일이 뭡니까? 예배당을 먼저 세우지 않습니까?
학교도 없고, 집도 없고, 외양간도 없는데.. 제일 먼저 지은 것이 예배당이었습니다.
이런 믿음이 현대에도 살아 움직일 수 있으면 너무 너무 좋겠어요.
우리도 한번 그래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여간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기만 하면 된다는.. 이런 생각
자녀를 키울 때도 좋은 대학 들어가면 좋다는.. 이런 생각 다 제쳐놓고..
‘네 마음에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사람만 되면 된다.
그 다음에는 좋은 대학을 들어가건 말건, 대학을 아예 못 가건 말건,
지금 직장이 있건 없건, 아무 상관 안 한다.
하나님만 네 마음속에 임재하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라!’
이렇게 믿고 살아가는 그런 사람.. 요즘 찾아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조지 뮬러가, 자기 체험에서 나오는 말을 했습니다.
5시간 연속해서 일하는 것보다,
1시간 기도하고, 4시간 일하는 것이.. 훨씬 더 결과가 좋다고요!
그래서 그는 오전에 1시간 기도, 4시간 사역 (기도에 성경보는 시간 포함)
오후에도 1시간 기도, 4시간 사역.. 이렇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게, 기도 없이 10시간 연속해서 사역한 것보다,
훨씬 더 열매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성전이 뭐가 성전이 되는 겁니까?
말씀이 들어 있어야 성전이에요.
법궤가 있어야 성전이 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나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 특히 주님의 십자가 말씀을 집어넣으면서
나의 마음이 법궤가 되어서
나 자신이 아침마다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없는 성막/성전은
법궤가 빠진 성막/성전입니다.
여러 요소가 다 필요하지만, 말씀은 필수적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말씀으로 거하고 계시는 동안에
내 위에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신앙인의 ‘칼과 도마’입니다.
실제적으로, 여러분, 지갑 다 갖고 다니실 겁니다.
수첩이 귀찮거나 무거우신 분은,
말씀을 <독서카드>에 적어서, 지갑 속에 딱 끼우고 다니세요.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지갑에서 <독서카드>를 꺼내서 *빳빳한 종이를 뜻함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말씀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내 성소에 모시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져서,
말씀을 암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수록, 더욱 메모를 해서 다녀야 합니다.
물론 메모(독서카드)를 자주 자주 바꾸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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