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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비유 .. 천국 관점

LNCK 2011. 11. 30. 11:10

◈겨자씨 비유 .. 천국 관점             마13:31~33           출처보기

 

 

▶도입 일화 <병원침대와 자동차>

제가 밴쿠버에서 목회하고 있을 때, 심방을 가서 그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의 교회를 나가고 계시던 한국 분이신데,

40대 초반의 남자분이 뇌종양으로 판정이 돼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의 심방을 받고 싶어 하신답니다.

 

뇌종양이라는 게 무서운 병 아닙니까? 그래서 부랴부랴 병원에 찾아 갔습니다.

아직 병실을 배정 받지 못하여, 여러 명이 함께 거하는 방에 갔더니

그 분이, 자기 아내와 꼭 껴안고, 한 침대에 같이 누워 계십니다.

 

아내는 30대 후반, 남자는 40대 초반인데,

밴쿠버에 와서 정말 좋고 아름다운 집을 샀고,

두 딸과 아들 낳고, 그리고 멋진 차 두 대에

뭐 부러울 것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을 하던 중에

뇌종양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일날, 수요일, 새벽기도.. 빠지지 않고 나오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일 년 뒤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일 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에 말씀을 들으면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금 본문 ‘겨자씨 한 알이 커지는 비유’를 드는 중입니다.)

 

마지막에 돌아가실 때는,

아내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까봐,

그 분은, 저녁때가 되면, 사람 없는 조용한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집밖에 나와서 자동차 안에서, 자동차에 설교CD를 집어넣고 말씀을 들으면서

12시가 넘도록 자동차에 머물러 있는 시간들을 갖습니다.

 

‘병원침대와 자동차’

처음에 뇌종양이라고 하는 판정을 받았을 때에

아내를 꼭~ 껴안고 병원침대에 누워있던 그 남자가,

 

죽기 직전에 언제나 자동차에 들어가서 천국말씀을 들으며 지내는 것을,

이 지상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기쁨의 시간으로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 자동차에 홀로 있었던 겁니까?

아니에요, 예수님과 꼭~ 껴안고 자동차에 같이 있었습니다.

 

침대에서 아내와 꼭~ 껴안고 같이 있던 분이,

죽기 전에 예수님과 꼭~ 껴안고 자동차에 있으며 천국말씀을 듣던

이 두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겨자씨 비유’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마음에 떠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겨자씨 비유’를.. 무조건 사업이 번창하고, 사역이 확장된다는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은.. 일차적 의미를 상실한 해석입니다.

내가 그걸 원하기 때문에, 성경이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겨자씨 비유’의 일차적 의미는, ‘천국 복음’입니다.

천국 복음을 받으면.. 사람이 믿음으로, 천국 백성으로 점점 자라고, 변화되어진다.. 그걸 의미합니다. 

 

 

◑겨자씨 비유    마13:31~32

 

▶본문 설명

‘천국이 겨자씨와 같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작은 겨자씨, 채소밭에 심는 어떤 씨보다도 크기가 작지만,

그것이 자라고 나면.. 1~3미터 정도 크기의 나무로 자라고,

그 지역에서는, 그 정도 크기의 나무면.. 아주 큰 나무입니다.

      팔레스틴은 나무가 아주 귀한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릅니다.

천국이 바로 그와 같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 비유를,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말구유에 태어 나셔서 나사렛 사람으로 사셨는데

‘예수님이 12제자를 뽑았을 때, 12제자가 너무 소수였다,

근데 그게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구교까지 다하면 뭐 20억 된다.’

이런 세상적 규모 차원에서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전 세계 지구표면 위에 교회라는 것이

양적으로 부피가 커지고, 조직적으로 커졌다는 게.. 겨자씨 비유가 말씀하는 뜻입니까?

 

아니라는 거예요.

천국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면

천국은 어떻게 자리 잡게 되는 것이냐 하는 것을,

천국이 마음에 받아들여져서,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믿음의 변화를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고 계시는 거다 이겁니다.

 

교회가 양적으로 커진다..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또 사업하는 사람이 ‘사업의 처음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 이러한 차원의 의미가 아니라,

내 마음 속에서 천국이 어떻게 자리 잡게 되느냐라는 걸 보여준다는 겁니다.

 

그럼 천국이.. 어떻게 내 마음에 자리 잡습니까?

내 마음이 밭이에요.

 

그 마음 밭에 뿌려지는 것, 그 씨가 사실fact들이에요.

이 지구 위에는 셀 수도 없이 무수히 많은 사실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들을 크게 분류하면,

내 마음에 담겨지는 사실들이 있고, 내 마음과 무관한 사실들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튤립 꽃을 재배합니다,

     근데 그 튤립 꽃이 값이 떨어졌다, 사실입니다.

     뉴스에 보도된 사실, 그러나 내 마음에 담겨질 필요가 없습니다.

     내 마음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인도 갠지스 강변에서 어떤 구도자가 40일 금식하다 죽었다,

     뉴스에 보도된 사실이라 합시다.

     저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내 마음밭에 담겨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마음’이라는 밭에 심기는 사실들 중에서,

특별히 천국이라는 사실이 갖는 의미는,

가장 작은 겨자씨와 같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정말 아무 느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서두의 그 집사님의 예로 돌아가면

침대에서 아내를 꼭~ 껴안습니다.

 

인생의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크게 보이는 의지처로서의 현실은

아내였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들으면서

‘이 세상에 대해 죽어서, 내 마음이 천국에 대해서 활짝 열려야 된다’

라는 말씀을 날마다 듣습니다.

 

그러는 중에, 일 년이 지나면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제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고, 형제들이 있고, 부모님이 계시는 집안에서

어느 곳에서도 방해 받지 않을 수가 없어서

밖에 나와 승용차 안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주님과 꼭~ 껴안고.. 천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아내를 껴안고 있던 상태에서 천국이 들렸을 때에,

아내라고 하는 사실, 자식이라고 하는 사실, 부모님이라고 하는 사실fact들이

그분 마음에 느껴지는 현실감은 어마어마한 거였지요.

 

마음이라는 채소밭에 심겨질 때, 그 씨의 크기들은 ‘큰 것’들입니다.

그리고 현실감이 배추처럼 잘 자라고,

이파리가 무성한 무로 컸고,

싱싱한 시금치로 마음의 채소밭에 파릇파릇하게 다 잘 자랐어요,

다 현실로 느끼는 거예요.

 

그런데 천국이 너무나 사소하게 보였습니다.

- 왜 사소하게 보였냐고요? 모태신앙이에요, 장로님 권사님 자제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듣던 말이 천국입니다.

 

다 스쳐 지나가던 천국이, 겨자씨만큼 마음에 심겨지기 시작하더니,

그게 자라는데, 나무처럼 자라고 보니까,

아내, 자녀, 부모님은

마치 배추, 무, 시금치처럼 너무너무 작게 보이고,

천국이 3미터짜리 겨자나무로 자라게 돼버렸다는 얘기에요.

 

그래서 자동차 속에서, 자기가 하나님과 꼭~껴안는 그 자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바뀌어 버리는 겁니다.

천국이 이런 거라는 거예요.

 

처음에 천국얘기를 들을 때, 막연한 얘기처럼 들립니다.

시시합니다, 보잘 것 없습니다. (작은 겨자씨 한 알과 같습니다.)

 

지금 닥쳐있는 경제적인 현실에 비하면,

경제적인 문제가 내게 주는 현실감에 비하면.. 천국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식이라는 현실감에 비하면.. 천국이라는 현실감은 아무것도 아닌 겨자씨입니다.

 

그러나 그 천국이 들어와서 자라게 될 경우 어디까지 자라느냐?

겨자나무처럼 자랍니다.

나무가 귀한 그 지방에, 겨자나무 같이 큰 나무는 쉽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3미터까지 자라는 그런 나무가 어디 있습니까, 없어요.

 

▶주제 단락 

그러니까 천국의 특성은 뭐냐 하면,

천국 말고, 다른 것에 대해 모두 죽는 것입니다.

정말 십자가에, 내 정과 욕심을 모두 못 박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현실로 느꼈던 모든 현실감의 대상들이 코딱지만하게 보이도록 하고,

겨자씨만 하던 천국이, 마음속에 큰 나무로 크게 현실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

바로 천국의 속성이라는 것이에요.

 

 

◑누룩비유      마13:33

 

자, 그럼 짝으로 나온 누룩비유에서 말씀하신 것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큰~ 겨자나무처럼 됐을 때,

 

배추 같은 크기의 아내는 시시한 겁니까?

시금치 크기의 자녀들은 시시한 거예요?

무라는 채소 크기의 부모님들은 시시합니까?

 

그리고 직장문제, 무슨 사업문제, 경제문제 이건 다 시시한 겁니까?

아니라는 겁니다.

 

시시한 것이 아니라, 누룩비유에서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겨자씨 같은 복음, 누룩 같은 복음으로 인해)

반죽 전체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누룩비유는 여자가 부엌에서 가루 서 말에 누룩을 섞었다고 합니다.

 

‘가루 3말’이면 22리터 가량 된다고 해요. 많은 양입니다.

열 사람의 식구가 하루 3끼를 먹는, 그러니까 30인분 분량이라고 해요.

 

그 밀가루 반죽에 이스트를 넣었어요.

그게 부풀어 오른 겁니다. 이게 뭘 말하는 걸까요?

 

겨자나무처럼 천국이 내 마음속에 가장 큰 현실로 자리 잡게 될 때에,

천국 복음을 받은 ‘내가’ 

밀가루 속에 들어간 누룩(이스트)처럼.. 주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겁니다.

 

이 밀가루 반죽이라는 것은,

내가 맞대고 사는 환경, 또는 주위 사람들입니다.

 

내게 ‘겨자씨 같은 천국 역사가 나타날 때’

밀가루 반죽처럼 뭉쳐져 있는 내 주변 모든 관계에

천국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겁니다.

 

천국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돈이 안 벌리는 게, 잘 벌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돈이 벌리고/안 벌리는 부차적 문제이고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주님의 역사/평안/권세/능력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작게> 보이고, 천국을 <크게> 쳐다보고 살아갑니다.

 

◑적용

 

예를 들어 돈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면,

돈 문제가 겨자나무처럼 크게 보여서는 안돼요.

 

그리고 그 돈 문제 때문에 걱정이 생기고 염려가 생길 때

그 걱정과 염려를 따라 행동하면.. 바로 그게 악입니다.

 

     주기도문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그러잖아요?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

 

     그 악이 뭐냐하면

     이 세상의 사실들이 큰~ 현실로 보여 가지고,

     그 현실감 속에서 나타나는 걱정과 염려와 생각을 따라 행동하고 살아가는 게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할 때의 '악'입니다.

 

     도둑질 하지 않았어도, 거짓말하지 않았어도 그게 악입니다. 왜요?

     현실감이라는 건 꼭 사랑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 집사님이 침대에 아내와 같이 누워있는 것은

아내가 가장 큰 현실이기 때문이고

아내를 가장 크게 사랑하기 때문이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자동차에 혼자 들어가 있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가장 크게 보이는 현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돈 문제가 가장 크게 보인다는 것은, 그게 바로 돈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그게 바로 악이라는 얘기에요.

 

자식 문제가 크게 보여요?

자식이 제일 큰 현실로 보입니까? 그게 바로 악이라는 얘기에요.

 

하나님 말고 자식을 우상시 하고 있고, 자식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큰 현실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걱정대로 움직이면

그게 모두가 다 악의 열매들이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자, 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자식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직장에서 잘리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합니까?

 

그 문제가 보여 지는 대로 마음이 붙잡혀서, 마음이 끌려가지 말고,

그러면 지옥폭포에 떨어져요, 급물살에 떠내려가는 겁니다.

 

그러지 말고 주님의 십자가를 먼저 생각하고, 먼저 죽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주님과 연합에서 내가 죽은 자임을 내 마음이 깨닫게 해달라고,

내가 주님과 함께 죽었다는 건 사실이에요, 사실 fact!.

그 사실이 나의 현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겁니다.

 

그래서 겨자나무처럼..

내 마음의 밭에서 천국이 가장 큰 현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겁니다.

그리고 천국을.. 가장 큰 현실로 살아가는 겁니다.

 

직장문제, 돈 문제, 자식문제 등의 현실이

배추처럼, 무처럼, 시금치처럼 자라고 있는 내 마음의 채소밭에서,

이 천국이 겨자나무처럼 크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겁니다, 십자가 붙잡고.

그래서 실제로, 천국을, 가장 큰 현실로 여기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수도 없어요. 왜요?

내 몸보다 천국이,

내 몸에 대해 마음이 느끼는 현실감이, 배추크기만큼 작은 것이라면,

천국은 겨자나무같이 크기 때문에

내 몸을 죽이는 원수조차도.. 스테반처럼 미워할 겨를이 없어요.

 

이유 없이 나를 죽이는 원수들과의 관계가

천국적으로 누룩에 의해서 변하는 밀가루 반죽처럼 변해버립니다.

그 문제의 성격이 변해버리는 거예요.

 

우리는 날마다 겨자씨를 심는 거예요, 천국 겨자씨를.

그래서 겨자나무만큼 큰 천국을 확인하고 세상을 향해 나가서 살아갈 때,

내가 관계하는 모든 것들이 누룩이 들어간 밀가루처럼

그 캐릭터가 천국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여러분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겨자씨 같은 천국, 

그 실상을 오늘 하루 종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시옵시고,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세상 현실감에 대해 죽게 하시고,

천국이 겨자나무처럼 커지는

내 마음의 채소밭에서 가장 큰 현실로 느껴질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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