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숙의 바로미터 엡4:7~16 스크랩, 출처
▶‘바로미터 Barometer’는 어떤 사물의 수준이나 상태를 아는, 기준 혹은 척도이다.
예를 들어 건강의 바로미터로 체중을 들 수 있다.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거나/적게 나갈 때, 건강의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안구의 상태나, 수면자세를 통해 건강의 척도를 알 수 있기도 하다.
건강의 척도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있는 것처럼
영적 성숙의 바로미터가 있다.
특히 13절은, “우리가 다 하나님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 라고 강조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를 때까지, 경건의 훈련은 거듭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인생의 중요한 목적중의 하나가 되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본문은 훈련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은 훈련을 받은 후 영적으로 성장했는지
아니면 여전히 성장하지 못했는지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를 알려준다.
그것은 예수님의 삶의 모습과 관계한다.
예수님은 신앙생활의 영원한 바로미터가 된다.
예수님 삶의 모습을 본문을 통해 살피면서
우리 자신이 과연 그분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지
영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주는
영적 성장의 바로미터는 무엇인가?
◑영적 성장의 바로미터 2가지
▶첫째, 주는 것과 받는 것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시는가?
7절부터 시작되는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삶은 ‘주다’ 라는 동사로 표현할 수 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7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다.
예수님의 주시는 삶은 8절에도 이어진다.
그리고 11절,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라고 했다.
예수님의 삶은 ‘주시는’ 것 즉 선물이라는 표현과 같은 뜻인데
값없이 주는 것, 받을 자격은 없지만 주는 것이 그분 삶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사람들을 세워 온전케 하고 봉사의 일을 하며
언제나 곁에서 도울 수 있도록 해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사람들은 주는 것이 강하게 나타난다.
주기보다 받는 것을 더 좋아하고, 그것도 모자라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은,
영적으로 성숙한 자의 모습이 될 수 없다.
▶둘째, 높아지기를 원하시는가/ 낮아지기를 원하시는가?
본문 8~10절 사이를 읽어보자. 예수님께서는 내려가는 삶을 사셨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9절).
예수님은 정말 한 평생을 내려가는 삶을 사셨다.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죄 가운데 고생하는 인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으로 내려 오셨다.
많은 이적과 기적과 가르침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세움을 받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자리를 다 피하셨다.
이 땅에 내려오셨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어, 저주받은 자가 되어 땅 아래로 내려갔다.
예수님의 삶은 하늘로부터 이 땅으로
그리고 이 땅에서 땅 아래 사망의 권세가 머무는 곳까지 내려가는 삶이었다.
우리는 훈련을 받으면 받을수록 올라가려고 한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높아지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영적 성장에 장애만 줄 뿐이다.
예수님을 닮은 모습이 아니라, 사단을 닮은 것이다.
사단은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처럼 되라고 유혹했던 것처럼
오늘도 꾸준히 성도들을 높아지라고 유혹한다.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훈련을 받을수록 신앙생활을 할수록 더욱 주고 있는가?
다른 사람을 높이고 있는가? 이 모습은 가정에서도 적용된다.
만일 배우자나 자녀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예수님을 잘 못 믿고 있는 것이다.
내가 먼저 받으려고 하면 문제가 된다.
영적으로 미숙한 상태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존경하는 (주는) 것이 바른 자세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 사람의 영혼을 세워주고 높여주는 삶을 살았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날은 급성장 유혹시대
오늘은 무엇이든지 갑자기 급성장 되는 것을 추구하는 시대다.
그래서 문제가 된다. 오늘은 사업도 급성장하기를 추구한다.
교회도 급성장 하려고 몸부림을 친다.
급성장은 아주 좋지 않은 것이다.
급성장한 곳을 들여다보면, 모두 그 내용이 부실하다.
오늘날 최대의 유혹이 이 급성장이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 최대의 함정이다.
사업도 갑자기 크게 하려고 몸부림을 친다.
건축도 어느 날 갑자기 세우려고 애를 쓴다.
매사에는 과정과 절차가 있고,
특별히 성장에는.. 성숙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도외시하고 있다.
그런 ‘급성장’은.. 얼마 지나면 무너지게 된다. 반드시!
오늘날은 신앙도 급성장하는 시대다.
어느 날 회심하고 은혜 받으면, 그때부터 착실하게 성장하고 자라야 한다.
사도바울도 다메섹에서 환상 속에서 예수를 만나고 영적 체험을 한다.
그리고 곧바로 전도자가 된 것이 아니고
3년 동안 아라비아 사막에 들어가 기도하며 자신을 익혔다.(성숙시켰다)
그리고 나와서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
그런데 오늘은 어느 날 은혜받자 마자, 난리를 떨기시작 한다.
간증한다, 기도해 준다고 안수하고 돌아다닌다.
그리고 어느 날 신학교 가겠다, 선교사가 되겠다고 한다.
그러니까 부실한 신앙이 나오고, 부실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성숙함이 중요한 것이다. 성숙함은 여무는 모습을 말한다.
열매는 어느 날 갑자기 맺자마자 푹 익는 것이 아니다.
햇빛과 바람과 비를 맞는 동안, 열매가 여물고 성숙해지는 것이다.
신앙도 균형 있게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만 자라면 불균형이 나타나게 된다.
◑어떻게 남을 높이고, 세워줄 수 있는가?
▶첫째, 말로 남을 섬길 수 있다.
갈릴리 어부였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했다.
“이후로는 네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
예수님은 사람을 대할 때 현재 모습이나, 혹은 과거 모습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 사람을 통해 장차 이루실 장래에 관심을 두었다.
작은 예수의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 속에 감추어진 가능성을 보고,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도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통해 이방인을 구원할 특별한 계획이 있었다.
그가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중에도
장차 그를 통해 아시아와 온 유럽에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의 모습을 이미 보셨다.
이런 모습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둘째, 기도로 남을 세울 수 있다.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 남을 위한 기도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다.
성령님께서는 지금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왔다면
앞으로도 계속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바란다.
혹시 자신을 위한 기도에 더 집중해 왔다면
다른 영혼들을 위한 기도에 힘쓰기 바란다.
교회의 훈련과정을 마쳤다고, 우리의 영적 수준이 성장했다고 단언할 수 없다.
영적 수준을 위해 훈련의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진정 성숙한 사람은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다.
아무리 많이 배운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을 세우지 못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닮지 않았다.
우리의 현재 모습은
그 동안 남을 위해 기도하고 세워주는 일에 힘쓴 성도들 때문에
우리 각자 자신이 성숙해지는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고 믿는다.
오늘부터라도 영적 성숙의 길을 걷지 않겠는가?
순원들을 세워주기 위해 애쓴 모습을 통해
저희 교회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남을 세워주는 일이 기쁘지 않다면, 분명히 내 안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혹시 지금까지, 자신에게 성장이 없었다면,
그 이유는.. 남을 세우지 않았기/남을 성장시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남을 세워주는 인생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회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6:31).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베푸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나에게 흔들어 넘치도록 축복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주고 세워주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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