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도 돌봐주십니다. 왕하4:1~7 설교 편집
◑평양과부 백선행 집사님
우리나라 여성 중에 사회적으로 영예를 누린 평양과부 백선행 집사님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편모슬하에서 불행하게 자라
어린 나이 14세에 결혼하여 2년 만에 청상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청순한 신앙으로 최선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삯바느질을 했습니다.
드디어 2백 냥의 돈이 모아지자, 시부모님과 남편을 위해 선산을 만들어드리려고
대동강 변에 있는 야산을 하나 샀습니다. 산의 이름이 만달산이었습니다.
땅문서를 손에 쥔 그는 감개무량했습니다.
남편의 무덤을 이장하려고 산 구경을 가보니, 이것은 쓸모없는 산이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 심을 수 없는 돌산이었습니다. 완전히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그는 힘없는 여인으로 억울함을 하소연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 후 여러 해가 지나, 일본의 건설회사가 대동강에 다리를 놓는 공사를 하게 됩니다.
건설회사는 시멘트 공장을 세우고자 지질조사를 하던 중
대동강의 만달산이 석회암 산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산 주인을 찾으니 바로 백선행이었습니다.
기업주 오노다는 이 산을 사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백선행은 절대로 팔 수 없다고 냉정히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백 과부가 배짱을 부리는 줄 생각하고, 그가 매입한 가격의 백배인
이만 냥을 준다고 했으나, 또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일본 사람은 평안도 도지사를 동원하여
백선행이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에게 설득해 달라고 찾아왔습니다.
그녀가 교회 목사님의 말씀은 잘 순종한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백집사님을 심방하여 산을 팔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때 백선행 집사님의 대답이 참 감동적입니다.
“목사님,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사기를 당하여 돌산을 샀는데,
다른 사람이 그런 산을 2만 냥에 사간다면, 그 사람 망하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제 양심으로 나 혼자 망하고 말아야지, 다른 사람 망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얼마나 청순한 신앙의 사람입니까?
백선행 집사는, 목사님으로부터, 자기 산이 시멘트를 만들 수 있는 석회암 산이라는
설명을 듣고, 그 산을 기꺼이 2만 냥에 팔아 백배의 이득을 얻었습니다.
그는 그 돈으로 교회를 짓고, 학교를 세우고,
한국의 간디라고 불리는 조만식 장로님의 독립운동을 돕고,
또 기독교 회관 건물과 평양신학교 재단 설립에 재산을 바치는 등
위대한 헌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백선행(善行)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단체적 돌보심’ 과 ‘개인적 돌보심’
성경은 하나님의 돌보심을 크게 2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는 단체적 돌보심입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 국가를 돌보아주십니다. (사사기)
둘째는 개인적 돌보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을 섬세하게 돌보아주십니다. (룻기)
이것이 엘리야 선지자와 엘리사 선지자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나라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반면, (단체적)
엘리사는 이스라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상하게 돌보시는 (개인적)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통치하시면서도,
동시에 나 한 사람을 섬세하게 돌보아주십니다. 두 면을 다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본문 설명
엘리사가 선지자 생도 집에 들렀을 때 생도 아내가 울부짖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님!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빚을 많이 남겨 놓고 갔습니다.
우리 형편으로는 도저히 갚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채주가 두 아들을 종으로 데리고 가겠답니다.
남편을 잃고 두 아들마저 떠나면 나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이런 딱한 사정을 듣고 엘리사가 물었습니다.
‘네 집에 무엇이 있느냐?’
‘기름 한 병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웃에 가서 빈 그릇을 빌릴 수 있는 만큼 빌려 오거라.’
그래서 그 여인은 이웃으로 돌아다니면서, 빈 그릇을 있는 대로 다 빌려 왔습니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 그릇들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라. 문을 잠그라. 그릇마다 기름을 부어라.
빈 그릇마다 기름이 찰 것이다. 그 것을 팔아 빚을 갚아라.
남으면 생활비로 사용하여라.’
▲1. 기름부음을 받으려면, 먼저 그릇을 비워야 합니다.
기름부음을 받으려면 먼저 해야 할 것은, 빈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빈 그릇 없이, 기름부음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으려면, 반드시 먼저 빈 그릇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은 비움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수님부터 그랬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5~11
구약 최고의 사람 모세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 제일 먼저 한 것은
비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궁중을 버렸습니다.
왕이 될 지도 모르는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부귀영화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종의 모습으로 돌아 왔습니다.
비운 모세에게.. 때가 되자.. 기름부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약 최고의 사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가브리엘 문하에서 공부한 박사 학위를 버렸습니다.
바리새인의 부귀도 버렸습니다.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십자가, 오직 교회, 오직 영혼, 오직 사명,
오직 하나님, 오직 선교만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도 바울도, 먼저 빈그릇을 만드시고,
거기에 기름을 부으사, 사명자의 생애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핸드폰을 받을 때 종종 느끼는 것입니다.
많은 군중 속에서 전화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안 들려!’
이렇게 외칠 때 상대방이 말합니다.
‘좀 조용한 데로 가봐!’
이것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 할 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 있는 곳은 너무 시끄러운 곳이다. 좀 조용한 곳으로 가서 내 말 좀 들어 봐!’
비워야 합니다. 빈 그릇에 기름부음이 있습니다.
중국을 선교의 바람이 강력하게 불게 한 사람이 죤 성입니다.
그는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사 코스는 ‘박살코스’라고도 말합니다. 돈이 박살납니다. 자존심이 박살납니다.
건강이 박살납니다. 시간이 박살납니다.
그리고 학위를 받고 승리감이 도취되어 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잠에 들었습니다. 꿈속에 보니, 자기가 관속에 누워 있었습니다.
박사학위 가운을 입고, 박사학위 증서를 손에 들고,
자기 시체가 관속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는 무슨 꿈인 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너는 나보다 학위를 더 좋아 하는구나!’
꿈에서 깨어난 죤 성은 박사학위 가운을 바다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학위증서도 찢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갑판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 주님이 나타나셔서, 지구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너는 지구에 있는 영혼을 위하여 일하거라!’
그 후 그는 불붙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배위에서 있었습니다.
비워야 기름부음이 임합니다.
본문의 선지생도의 아내는, 하나님의 은혜로 (강제로) ‘빈 그릇’이 되었습니다.
모세, 사도바울, 베드로 (예수님만 빼고) 모두 다
강제로 ‘빈 그릇’이 된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를 ‘빈 그릇’되게 하실 때, 낙심만 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오히려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헌신하는 자를 반드시 돌보아주십니다.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왕하4:1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참 딱한 상황입니다.
남편이 ‘하나님을 경외하다가.. 먼저 죽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 빚더미에 올랐습니다.
주님을 위해 젊음을 바쳐 헌신했는데, 어찌 이런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처럼 하나님을 잘 믿는 가정에도, 어려움이나 환난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헌신하는 가정에도 뜻밖의 시련이 엄습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부도를 당해 가난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림> 닭 공장 창업주 김홍국 회장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는 이리 신광교회 건축을 위해, 자신이 아파트건설 사업을 하려고 확보해놓은
당시 100억 상당의 1만평의 부지를 교회에 반값으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 돈에서 다시 절반을 교회에 바쳤습니다.
얼마나 고귀한 헌신입니까?
그런데 그해에 양계장에 불이 나서 완전히 망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이리 신광교회 장덕순 목사님은 어이가 없어
김 집사님을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이해가 안가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그는 낙심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자본이 없으니까 경상도 산골에 싼 땅을 매입하여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양계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해에 전국적으로 조류독감이 돌아서
양계 농장마다 큰 타격을 입었는데
<하림>의 양계장은 산골 깊은 곳에 있어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으므로 엄청난 흑자수지를 맞았습니다.
하나님이 더 크게 보상해주신 것입니다.
지금은 연간 5조가 넘는 매출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두에, 평양의 백선행 집사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헌신하고 망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보상해주십니다.
헌신하는 당대뿐만 아니라 후대까지도 후대하여 주십니다.
성경말씀 그대로 천대까지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시13:6. 116:7. 119:7. 142:7
하나님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반드시 돌보아주십니다.
헌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상급을 누렸던 다윗은 이렇게 간증합니다.
『나는 젊어서나 늙어서나, 의인이 버림받는 것과 그의 자손이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면서 살아가니, 그의 자손은 큰 복을 받는다.』시37:25~26
▲3. 기름부음에 전념해야 합니다.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왕하4:4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려면
현실문제나 사람들로부터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변 환경이나 사람에게 방해받지 말고,
하나님께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볼수록 기적이 일어납니다.
비슷한 내용이 아래도 나옵니다.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지시한 말입니다.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 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왕하4:29
그래서 부흥사 캐더린 쿨만이나 미셀 코셀의 특징이 있습니다.
설교 전에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셀 코셀도 지난 월요일 한국에 도착하여 저녁에 강대상에 설 때까지
식사도 하지 않고, 공항에 나온 사람들과 인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미셀 코셀의 별명이 있습니다.
‘설교하기 전에는 살벌한 사람’
그래서 나도 결심을 하였습니다.
모든 예배 전에 30분 전부터는 기도실에 들어가서 하나님과만 대화를 나누고
사람들과는 말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부흥회가더라도 식사를 같이 하고 이야기하다가 강대상에 올라가면,
그 집회에 기름부으심이 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녁도 일찍 먹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다가 강대상에 올라 갈 것입니다.
양궁선수는 활을 들고 과녁을 한참 응시하는 훈련을 합니다.
한참 전념하고 과녁을 보면
멀리 보이는 과녁은 대문짝만하게 크게 보입니다. 그때까지 응시합니다.
그리고 활을 쏘면 가운데 정통으로 활이 맞는다고 합니다.
오직 과녁만 생각하여야 합니다.
잡념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안 됩니다.
축구시합 나가는 선수들은 수염도 깍지 않고 목욕도 하지 않고 나간답니다.
쓸 데 없는 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오직 교회, 오직 성령의 기름부음을 사모하면 그렇게 됩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려면 그것만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려면 빈 그릇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만 전념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름부음을 주십니다.
'분류 없음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중심의 잘못된 기도 (0) | 2012.05.19 |
---|---|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 (0) | 2012.05.18 |
변화란.. 천국으로 이사하는 것 (0) | 2012.05.16 |
예수 믿음은, 신세계로 이사가는 것 (0) | 2012.05.15 |
예수님과 친한 사이 (0) | 2012.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