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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축복도 되고, 짐도 된다

LNCK 2012. 5. 23. 09:08

◈삶의 축복도 되고, 짐도 된다         왕상2:10~12, 신34:6~12             출처보기

 

우리는 누구나 때가 되면 죽어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그때 과연 나의 장례식에서 진정 슬퍼하며 눈물을 흘릴 사람이 누구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사람들이 내 죽음을 생각하면서,

나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모세의 다윗의 장례식 비교

 

▲불세출의 두 영웅

오늘 저는 모세와 다윗의 장례의 모습을 통해서 ‘진정한 축복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모세와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바로 왕 밑에서 온갖 역경을 겪고 있던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킨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홍해바다를 건너는 기적을 이루었고,

40년 동안 광야를 떠돌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이끌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모세는 하나님과 늘 대면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율법을 주셔서 백성들을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다윗 또한 모세에 비해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위대한 이스라엘의 지도자였습니다.

군왕 중에 군왕이었고, 영웅 중에 영웅이었습니다.

 

소년 다윗은 블레셋의 대장인 골리앗을 돌팔매로 무찔렀습니다.

후에 다윗은 통일왕국을 세우고 4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이스라엘을 강력한 대국으로 만들었던 영웅이었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은, 다윗과 같은 훌륭한 임금이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국기에 그려진 별은 ‘다윗의 별’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왕입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께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았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내 종 다윗”이라고 부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와 다윗 두 사람 다 불세출의 영웅으로서,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사람들도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 다하여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그 두 사람의 장례식이 매주 대조적인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의 장례식

신명기 43장에는 모세가 죽었을 때의 모습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평생을 그리던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120세가 되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명기34:6절 말씀입니다.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가슴이 찡한 말씀입니다. 애굽에서 백성들을 이끌고 나와

40년 동안 온갖 고생을 다 마치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이방 땅 모압에서 죽은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무덤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보면 다윗의 묘지도 있고, 사무엘의 묘지, 솔로몬의 묘지,

아브라함, 야곱의 묘지는 있지만... 모세의 묘지는 찾을 길이 없습니다.

 

신명기34:8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30일을 애곡하니라.’

 

모세를 위하여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30일을 애곡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세에 대해, 역사가들은 어떤 평가를 했는지

신명기34:10~12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화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

 

▲다윗의 장례식

그렇다면 또 한 사람의 이스라엘 역사의 영웅인 다윗은, 어떤 죽음을 맞아하였을까요?

본문 왕상2:10~12절 말씀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니,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40년이라.

헤브론에서 7년 동안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다스렸더라.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비슷한 말씀이 대상29:26~28절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40년이라

헤브론에서 7년간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33년을 다스렸더라.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이것이 다윗이 죽었을 때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죽었을 때, 백성들이 슬퍼하며 애곡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가족들이 슬퍼하고 애곡했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우는 사람이 일부 있었겠지만, 성경에 기록할 만큼 의미있는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똑같은 이스라엘의 영웅이요 위대한 지도자 모세와 다윗이었지만

두 사람의 죽음은 이처럼 대조적인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죽음은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죽음이었습니다.

3천 년이 지난 지금도, 모세가 죽었다는 느보산에서는

누구나 다 눈물을 흘리고 가슴 아파합니다.

 

그러나 다윗성에 장사된 다윗의 무덤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아닌 게 아니라 우리가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다윗의 죽음을 둘러싼 주변 상황이 보통 복잡했던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살벌하기까지 했습니다.

 

다윗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그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윗의 여인들이 많았지만, 다윗이 죽어가는 자리에는 이상하게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윗의 아들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 아들 중  죽어가는 다윗 옆에 남아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온통 싸움판에 말려들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다윗을 대적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가 일찍 죽었습니다.

 

아들 아도니야는, 아버지가 죽기도 전에, 자신을 지지하는 신하들과 함께

스스로 왕위에 즉위하였습니다.

 

그 틈바구니에서 신하들은, 아도니야와 솔로몬을 지지하는 두 파로 나뉘었습니다.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들었더라.’ 왕상1:15

 

다윗이 심히 늙었을 그때, 다윗의 곁에 남아 다윗을 지켰던 사람은,

아비삭이란 여자뿐이었습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간병인이지요.

 

자식들은 왕권을 다투며 서로 뿔뿔이 흩어졌고

다윗이 사랑하던 처첩들도 모두 다윗을 떠났든지, 다른 일로 바빴습니다.

 

▲죽기 전에도 정치로 복잡했던 다윗

성경에 보면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일이 있는데

다윗은 죽기 전에 솔로몬을 불렀습니다.

 

그에게 왕위에 올랐을 때, 주의해야 할 일들을 여러 가지 당부합니다.

배신자 요압 장군을 죽이고,

시므이를 믿지 말며,

제사장 아비아달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악하게 살았다고 해도, 죽을 때는 선하게 됩니다.

죽을 때는 다른 사람들을 다 용서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반면 모세는, 죽을 때, 각 지파에 있는 사람들을 다 불러 모아서,

하나하나 축복했습니다. 신33장

 

자기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불러서 뒷일을 당부한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을 축복하며 죽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무덤조차 남기지 않았습니다.

 

▲다윗 인생의 짐

여러분, 이 두 사람의 죽음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세상적으로 보면, 다윗은 모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권력과 재물이 많은 사람이었으며, 많은 신하와 처첩을 거느린 사람이었습니다.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던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모세는 40년 동안 황막한 광야에서

불평과 불만이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고생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적인 복을 누리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결과입니다.

다윗이 누렸던 막강한 권력과 재물이 무슨 의미이며,

그가 거느렸던 수많은 신하와 그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여인들이 무슨 의미입니까?

오히려 그 모든 것들이 다윗의 인생에 무거운 짐이 되었고, 그를 불행하게 했습니다.

 

아마 다윗이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자식들이 그렇게 반목하고 대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가 죽을 때, 가족들이 모두, 슬퍼하고 애통해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다윗이 가졌던 모든 것이

다윗의 인생의 축복이었습니까? 짐이었습니까?

그가 누렸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그의 짐이었던 것입니다.

 

▲마치는 말

여러분은 무엇이 인생의 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엇이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질입니까? 권력입니까?

지식입니까? 자식입니까?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가져보려고 온갖 수고를 하고 땀을 흘리지만

그것들이 결국 우리 인생의 진정한 축복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6:27절 말씀입니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 치신 자니라.’

 

우리들의 삶에 짐이 될 수밖에 없는 것들을 위해서 헛수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없어질 것들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내 눈에 눈물을 더할 것들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내 마음을 괴롭게 할 것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우리에게 영원한 행복과 축복이 될 것을 위해서 일하라는 것입니다.

 

고전15:58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라.’

 

세상이 주는 행복이나 기쁨은, 결국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속지 말고,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 안에서 하는 수고만이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고 영원한 축복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이, 여러분의 삶의 진정한 축복이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짐이 되는 것입니까?

 

우리가 가진 것들이 우리의 삶에 영원한 축복이 되는

귀한 은혜가 여러분 가운데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도입/ 야곱의 장례식

성경에 보면 장례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50장에 보면 야곱의 장례식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의 아들인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아버지 야곱을 애굽 땅으로 모셔갔을 때 야곱의 나이가 130세였습니다.

야곱은 애굽 땅에서 17년을 더 살다 죽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야곱이 죽었을 때, 40일 동안 그 몸을 향으로 처리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미라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70일을 곡했다고 합니다.

 

헤브론의 막벨라 굴, 아브라함이 산 가족묘지에 묻어달라는 야곱의 유언대로

야곱의 시신은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야곱의 장례행렬이 얼마나 장대했는지

바로의 궁에 있는 모든 신하들이 다 따라갔습니다.

 

병거와 수많은 기병이 그 뒤를 따라갔으며

아이들과 짐승들만 남기고, 야곱의 12아들의 모든 식구들이 다 따라갔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또다시 70일 동안을 애곡하였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사실 장례식은 장례를 치르는 본인보다는 자식들의 몫입니다.

장례식을 보면, 본인의 삶보다는, 자식들의 삶이 어떠하였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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