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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녀를 주님께 데려가라

LNCK 2012. 5. 22. 09:52

◈네 자녀를 주님께 데려가라          삼상1:20~28, 마19:13          출처

 


자녀교육, 과거에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자녀에 대한 걱정은 요즘 우리만이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들도, 우리를 키우느라,

우리가 안타까워하며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고생하셨을 것입니다.


우리 중에 아마도, 자식을, 원하는 만큼 잘 키웠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 아쉬움이 있고 부족함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여러분도 자식 한번 다시 키워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아마 다시 길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BC2천년 전에 애굽에서 출토된 문헌에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자랄 때 아이들과 다르다. 이 아이들 때문에 문제다.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걱정이다." 라는 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4천년 전에도 아이들 때문에 걱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최고봉 이퇴계선생은 아들 이준에게

무려 321통의 편지를 썼는데, 그 내용이 자식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것 하지 마라 저것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당대의 최고의 석학이었지만 자식만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식 때문에 너무 속상한 분은 이 말씀으로 위로받으시길 바랍니다.

4천년 전 애굽 사람들도 자식 때문에 걱정했으며,

이퇴계선생도 자식 때문에 걱정했습니다.


◑본론


자식에 대해 조급함을 가지지 말고, 넉넉한 마음을 갖고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록 내 마음에 들지 않고 기대에 어긋나더라도 믿고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지, 잘 되겠지..’하고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아버지가 일찍 죽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충격적이면서도 시사적이고 상징적이라 할 것입니다.

아버지의 과도한 관심과 사랑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과 가능성을 망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방목과 내버려둠이.. 간섭과 관심보다.. 차라리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멀찍이 서서 지켜봐야 하겠지요.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의 아버지의 1/4이 일찍 죽었다고 합니다.

간섭하고 잔소리하는 부모보다는 아이들을 내버려두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대개 부모들이 아이들을 나무랄 때,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부모들의 욕심에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들이 믿고 기다리면 아이들이 언젠가 스스로 돌아올 것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자신에게 무엇이 좋은지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녀교육에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신앙생활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께 자식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아이가 언젠가는 돌아올 것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자녀들을 위해 간절히 눈물로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자식을 기르는 사람은 우리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자식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경험할 것입니다.


교육학을 공부한 사람,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사람,

심리학자가 자식을 잘 교육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그들의 마음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식을 기르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식을 기르면서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식 교육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부모로서 큰 죄를 짓는 사람입니다.


이번 주가 어린이 주일입니다.

자식들을 위해서 무슨 선물을 줄까 고민하고 걱정하는데

자식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자식을 위해서 특별새벽기도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인 선물이 아니라 자식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신앙의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본문 사무엘상에 나오는 한나는 아이가 없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서원하여 기도하여 사무엘을 얻었습니다.


한나는 이 소중하고 귀한 아들을 어떻게 훌륭하게 키울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젖을 떼자 실로의 하나님의 성전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1장 28절에서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전에 하나님의 종 제사장에게 그 귀한 아이를 맡긴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르셔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이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이 쓰실 귀한 재목으로 기르실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사람이 길러서는 안된다, 세상의 지식으로 길러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기르되, 이런 관념이 있어야 합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직접 길러야 하나님의 큰일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사무엘을 성전으로 데려갔습니다.


이와 같은 한나의 선택은 옳은 것이었고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으며,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의 손으로 사울과 다윗 두 왕을 세웠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어디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라도 사람이 기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기르셔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일꾼으로 키우시는 것입니다.


마19:13절에 보면 아이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제자들이 이들을 꾸짖으매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우리들이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얼마나 많이 금했던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 다가가려는 것을

방해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본이 되지 못해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 다가가는 것을

방해한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것을 우리들이 얼마나 방해했는가’

예수님이 오늘 우리를 꾸짖으십니다.


우리가 자식들을 생각하면 부끄러워 머리를 들 수 없고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요지

부모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아이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고,

일류대학 보내는 것도 아니고, 자녀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눈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자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자식이 잘못되는 것은

바로 부모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것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된 우리들의 부족을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 다시 한 번 엎드려 기도하는 귀한 깨달음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서론/ 자녀양육이 어렵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텔레비전 드라마와 인터넷을 너무 많이 보아서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훨씬 성숙합니다.

아이들이 텔레비전 연속극 보면서 다 배우는 것입니다.

철없이 어른들은 그것을 보면서 같이 웃고 재미있어 합니다.

집안에서 화제 자체가 연속극 이야기입니다.


어느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가 잘못해서 막 화를 내니까

아이가 가만히 있다가 책장에서 책 한 권을 빼왔는데 그 제목이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였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머니가 화를 내면

아이들이 하는 말이 ‘어머니가 그렇게 화를 내니까 내가 비뚤어졌다’고 한답니다.


여러분들도 다 자녀들을 기르면서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엉뚱한 말로 우리 어른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아이들다워야 하는데

이런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될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자신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어머니가 자신 때문에 속 썩는 것처럼

자신이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 때문에 속상할 것을 생각하면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그러니까 자신 때문에 부모가 힘들어 하는 것을 자신도 아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자식 교육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능력 밖에 있습니다.

문제는 텔레비전 연속극, 인터넷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보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텔레비전 연속극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그 이야기에 끼어들지 못하면 왕따가 된다는 것입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여서 유명한 게임을 못하면 왕따를 당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텔레비전 연속극 보고 인터넷 하는 것이

왕따 당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앞날을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해야 이 세상을 바르게 사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인가 걱정입니다.


부모들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들이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마조마하고

가슴 속이 숯처럼 까맣게 탔을 것입니다.


자식을 기른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자식을 괜히 낳았다고 합니다.

세상을 거슬러서 살 수도 없고 세상에 맞추어서 살자니까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저에게 누군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합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저도 뭐라 대답할지 모르겠습니다.

5월을 맞이하여 이 문제를 고민하고 생각하며

우리의 자녀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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