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요일4:1, 고후11:4 출처, 대강 편역
The Great Need for Discernment / Zac Poonen
◑예수님이 만약 이러셨다면..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상"입니다.
예수님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으셨지만, 상상하고, 가정 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약 1980년 전에, 팔레스틴,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었고요,
나는 그 당시, 공생애로 활동하시던 예수님을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나사렛 예수'라는 분이 나타나,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요,
특별히 병자들을 잘 고친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 아픈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예수님이 나타나신다는 소식을 들으면, 거기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뵙는 것도 호기심이요, 재미이지만,
그보다 더 흥분되는 것은, 그렇게 많은 군중들이 모인 적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사람 구경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이제 예루살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그 장소에
저 멀리 예수라는 분이, 특별히 크고 높게 만들어진 단상에 올라서셨습니다.
나는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군중들을 밀치고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단상에 보니까, 주 강사 speaker 예수님 말고도
빌라도 총독, 헤롯 왕, 안나스 와 가야바 대제사장 등
예루살렘과 팔레스틴을 다스리는 정치, 종교 권력자들이, 모두 모인.. 아주 화려한 자리였습니다.
'나사렛 예수'는 정말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시골 출신의 젊은 청년이라더니,
어느 새 정치, 종교계의 최고 권력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주 거물이 되어 있네요.
이제 젊은 선지자 나사렛 예수는, 단상에 서서 이렇게 운을 뗐습니다.
"정말 친애하는 빌라도 총독 각하와, 경애하는 헤롯 대왕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친히 방문해서, 이 자리를 빛내 주신 것을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모이신 군중 여러분들도,
오늘 이렇게 빌라도 각하와 헤롯 대왕님께서, 이 자리에 왕림해 주신 것에 대해서
대단히 자랑스럽고, 명예롭고,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와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존경해 마지않는 존경하는 대~제사장, 민족의 영적 지도자 안나스와
차기 대~제사장 가야바 님이.. 정말 또 이렇게 친히 방문해 주셔서, 앉아 주신 것에 대해서도
너무나 영광이요,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는, 이렇게 격한 찬사의 인삿말을 늘어놓은 후에
헤롯과 빌라도를, 강단 앞으로 직접 초대해서
개회 선언 및 연설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자 헤롯과 빌라도는, 차례로 강단 앞에 서서,
나사렛 예수가, 이 지역사회를 위해서 얼마나 선행을 많이 베풀었는지..
그래서 그는 모든 민중의 지지를 받기에 합당한 인물이라고.. 치켜 세웁니다.
(이렇게 어두운 시기의 역사를 보면, 항상 정치와 종교는, 서로 서로를 치켜 세웠지요!)
예수의 설교가 시작되기도 전에, 아직 순서가 남아 있습니다.
존경하는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도,
사회자이자 주 강사 예수의 초댓말에 응하여,
짧게 나마 나와서 '개회 기도'를 인도해 주었습니다.
기도 후에 그들은 잠깐이나마, 예수를 칭찬하는 말로 치켜 세우며,
이렇게 노인을 잘 공경하는 예의 바른 젊은 선지자 예수를,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적극 지지하고 따를 것을.. 주문합니다.
이제 드디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나.. 했더니, 또 광고 순서가 있었습니다.
나사렛 예수는, 가룟 유다 라는 사람을 초청해서, 그들 사역의 현재 '재정 상태'에 대해서, 말하게 했습니다.
그는, 현재 이 사역이 크게 성장 중에 있고, 너무나 많은 곳에, 너무나 많은 필요가 있으므로,
지금 수 만 데나리온의 재정이 부족한 가운데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작정서'가 준비되어 있으니,
특별히 1천 데나리온 이상 헌금 작정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예수께서 특별 기도를 해 드릴 것이며,
신자/불신자에 관계 없이, 누구든지 이 사역에 헌금을 드릴 수 있으며,
특히 하나님을 잘 믿어서, 부자가 되신 훌륭한 분들은, 정말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분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헤롯은 일어나서, 이 사역에 헌금을 드리는 사람들에게는,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즉시로, 헌금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드디어 말씀 선포 시간이 되었는데요,
나사렛 예수는,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주로 자기를 통해서, 누가 어떻게 치유 받았는지.. 어떤 기적이 나타났는지 말했습니다.
단순한 사람들은 물론 솔깃하거나, 놀라워 했지요.
그리고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인파 중에서, 몇몇 사람들은 치료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제 설교를 마치고, 사람들이 몰려들까봐
나사렛 예수는,
빌라도, 헤롯, 안나스, 가야바와 함께, 그들의 마차를 얻어 타고서,
황급히 그 장소를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재정을 챙기는 가룟유다도, 언제나 그림자처럼 예수를 뛰따랐지요.
저녁에도 나사렛 예수는, 공식 일정 소화에 바빴습니다.
왜냐하면 그날 저녁에는, 대제사장의 집무실에서, 주요 요인들과 함께 만찬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대중집회가 끝나고나서.. 비록 초신자이지만.. 좀 고개가 갸우뚱 해졌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예수, 내가 소문으로 들었던 예수와는.. 뭔가 다른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이에, 또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래, 성경에 '비판하지 말라'고 했지!
그런데 또 '분변하라'는 내용도, 성경에 나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비판을 해서는 안 되지만, 분변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사람'을, '유명세'를, 맹목적으로 따르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고후11:4,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진정 거듭난 사람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자기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영을 분변합니다. 요일2:20, 27
◑그럼 이제부터 진짜 예수님의 모습을 살펴 보겠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세속 권력기관이나, 종교권세를 등에 업지 않으셨습니다.
정권이나 종교지도자들 가운데도 훌륭한 분들이 있고, 또 그들과 꼭 대립각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만,
"고의적으로"
세속 권력이나, 종교 권세자들의 지지를 받으려 하는 것은,
교회가 세속화되는 지름길이 됩니다.
예수님은 당시 권세자들을, 찬사하며 치켜세우신 적도, 한 번도 없으십니다.
오늘날로 치면 주교 급에 해당하는 종교지도자가, 예수님을 밤에 찾아왔을 때도,
예수님은 그와 무슨 제휴나 협약을 하지 않으시고,
대신에 '당신은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정권이 잘못 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헤롯을 '여우'라고 부르시면서, 눅13:31
헤롯이 예수님을 만나러 할 때는, 거절하기까지 하셨습니다. 눅23:8~9
전도의 목적이 아니라면, 다른 이유라면, 만나실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지요.
▲예수님은 결코 누구에게나 돈을 요구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심지어는, 자기 사역단체로부터도, 돈을 요청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도 필요가 있으셨겠지요. 그러나 다만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사람들을 감동하시거나, 물고기의 입을 열어, 필요를 채우게 하셨습니다. 눅8:1~3, 마17:27
▲예수님은 '기도'를 팔지 않으셨습니다.
기도해주고, 돈을 받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사마리아의 마술사 시몬이, 성령의 신비한 능력을, 돈을 주고 사려고 했을 때
베드로는 엄하게 그를 꾸짖었습니다. 돈을 받고 팔지 않았습니다. 행8:18~23
그런데 역사상 매 시대마다, 복음을 전하면서, 의도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개신교는, 속죄표를 돈을 받고 팔던 당시에,
기독교 신앙을 돈을 받고 팔면 안 된다며.. 기치를 들고 일어선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자의 후예들인 개신교는, 기독교 신앙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감동 받아서, 자원해서 내는 것은 괜찮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뭔가 돈을 주고 받으며 팔고 사고 하는 것은,
마술사 시몬을 따라가는 것이지, 예수님과 사도들의 전통을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는 말
예수님은 특별히 마지막 날에는 '미혹'이 활개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마24:4
그래서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주의시키셨습니다.
많은 미혹하는 일들 중에서, 특별히 '기사와 표적으로' 사람들이 미혹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마24:24, 거짓선지자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많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성령의 역사에 의한 '기사와 표적'도 있지만, 마귀의 미혹에 의한 '기사와 표적'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사와 표적'을 전면에 앞세우는 사역단체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광야에서, 골방에서 뭣을 봤다. 주님을 만났다' 하는 자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마24: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예수님을 뵌 모습을 보십시오.
예수님을 무슨 친밀한 오빠처럼, 아저씨처럼.. 그렇게 뵌 것이 아닙니다. 무섭고 장엄하신 하나님으로 뵈었습니다.
성경에 여러 신앙의 위인들도, 하나님을 밥먹듯이 뵌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많으면 일생에 서너 차례입니다. 대부분 한 두 차례고요.
그런데 자기가, 예수님을 수 백 번 만나고, 매일 만났다는 사람은.. 성경의 인물보다 더 신령한 사람이네요!
사역자들을 함부로 비판해서는 안 되지만, 반드시 분별한 필요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말세에 유행하는 '속이는 자'들을, 분별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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