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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LNCK 2015. 5. 22. 10:39

삶이 흔들릴 때                      15:1~7        14.12.28.설교 스크랩, 출처

 

 

 

우리가 한 해를 살아오며 많은 일들이 일어났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것은 성공적인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실패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어떤 것을 소망했는데 절망으로 끝난 것도 있고

기대했지만 기대로부터 멀어진 것도 있고, 이전보다 나아진 것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연말에 중요한 것은, 우리의 반응, 반응이 참 중요한데

반응에 따라 우리의 감정 상태.

실패와, 연초에 계획했던 대로 안 되었을 때 찾아오는 절망과 낙심 같은 것이

우리를 사로잡을 때, 한 해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 창15장을 보면 1절에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 말씀의 배경은, 앞의 14장과 연결 되고 있는데,

14장에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그돌라오멜과 동맹한 연합군에 의해서

조카 롯이 사로잡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이 조카를 구하기 위해, 사병 318백 명을 데리고 쳐들어가서

조카 롯을 구해옵니다. 외적으로 보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죠.

모든 게 잘 끝났고,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근데 갑자기 왜 15장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두려워 말라. 아브라함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다.’

 

왜 성공한 이후에 하나님께서 찾아와 그렇게 말씀하셨는가.

그런데 아마도 이것은 아브라함이 그가 물리쳤던 그돌라오멜과 동맹군이

다시 반격해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을 겁니다.

승리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입니다.

 

그돌라오멜은 그 부족 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전쟁에 능한 왕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사병을 거느리고 한번은 싸워 이겼지만, 그 보복이 두려웠던 것이죠.

 

이렇게 두려움은, 실패 이후에만 찾아오는 게 아니고, 성공 이후에도 찾아옵니다.

이게 뭐냐면 사람이 만들어 낸 안정감이란 것은 허약하다는 겁니다.

사람이 아무리 강해도 적수/천적이 있죠.

백 프로 안전한 삶을 스스로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수많은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떤 것은 인식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만

잘 몰라서 그렇지, 한 부분을 클로즈업을 해서 보면, 한 순간도 안전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수없이, 내가 알게/ 모르게 아찔한 순간이 지나갑니다.

여기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 줄로 믿습니다. 참 은혜에요.

수없는 일들이 지나갔습니다.

 

오늘 주목할 것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은

상황 자체보다, 우리의 감정 상태라는 겁니다.

 

아브라함이 전쟁을 이기고도 두려움에 시달리는 것처럼, 성공 이후에 찾아오는 두려움.

실패를 이후에 찾아오는 두려움은 당연하지만, 성공 이후의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인간은 쉽게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립니다.

이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우리를 지배하면, 우리의 삶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사실 적들이 쳐들어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문제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겁니다.

우리는 쉽게 불안해집니다. 성공했지만 그 성공의 기쁨을 오래 지속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침에는 생기발랄했는데, 저녁쯤이 되면 우울해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연초에는 다이어리를 구입하고 계획서를 쓰고 기도도 하고 희망이 넘치고

뭐가 잘 될 것 같고 그랬는데

연말이 될수록 왠지 기가 죽고 풀이 죽고 우울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

인간의 삶이란 이처럼 수은주처럼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성공 이후의 두려움은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아주 큽니다.

성공하는 것도 어렵고, 성공을 한 이후에 그것을 지키는 것도 더 어렵습니다.

 

어떤 자리에 오르는 것도 힘들고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이것이 인간의 한계요 허약함입니다.

 

두려움은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두려움은 미래에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두려움은 미래를 불안하게 바라보게 되는 겁니다.

 

두려움에 빠진 분들은 2015년이 아직도 오지 않았는데, 그것을 두렵게 바라봅니다.

현재 주어진 삶도 안정되지 못하기에 불안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죠.

 

우리에게 찾아오는 두려움은 굉장히 다양하고 여러 영역에 걸쳐 일어납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 환경에 대한 두려움, 내가 가진 것을 잃어버릴까하는 상실의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할 것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찾아온 시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불안을 감지하시고 아브라함아 두려워 말라.’

그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자신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내가 너의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하고 좋은 말씀을 하셨는데

이 아브라함이 볼멘소리를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으니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다.’ 15:2

 

3절에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시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기른 자가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말을 요약하면,

하나님 믿다가 아무 것도 안 되겠습니다. 내가 이제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이 하나도 이뤄진 게 없습니다.’ 불만이 깔려 있는 거죠.

 

한 민족의 조상이 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자식이 없어요.

아브라함은 늙어가고 현실은 점점 어두워져갑니다.

그래서 스스로 내가 알아서 하겠는데, 내 종을 상속자로 삼겠습니다.

 

아브라함은 현실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함께 대안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아득하고 현실은 어두워져갈 때 불안해지죠.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는 현실은 어떻습니까. 늘 불안정한 것입니다.

2014년도 우리 사회를 보아도 늘 흔들거리죠. 연초부터 별 사고들이 다 일어나고

결국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이 세월호 사건은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하지만, 우리 인생 각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흔들리는 바다 위에 불안정한 배가 과적을 하고 뒤뚱거리면서 가고 있는데

이게 어디서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

이 현실을 정확하게 우리가 들여다보면, 불안하기 짝이 없고 불안정하기 짝이 없습니다.

현실을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두려움이 커지는 것이죠.

 

그래서 아브라함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의 근원은

-일차적으로는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에 다시 쫓아오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

-또 하나는 아브라함의 입에서 나온 것처럼 족장이지만 상속할 자식이 없어서..

 

고대 근동에서 족장의 미래는 자식에게 있었습니다.

이 자식을 얼마나 두고 있느냐, 족장에게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는 거죠. 그것은 족장에게 늘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떨어지기 무섭게

나에게 무엇을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습니다.’

이 말은 그 안의 두려움의 이유를 이야기한 겁니다.

 

여기서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성경의 독자로서 찾아내야 하는데

그것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도 아니요, 자식이 없음에 대한 두려움도 아니고

근원적인 두려움은, 2절과 3절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부족입니다.

 

아브라함은 지금 하나님의 약속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 약속이고 뭐고 다 지우고 내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내 종 하나 있는데 상속자 삼겠습니다.’

자식이고 뭐고 소용없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대안을 찾고, 방법을 마련하려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하는 순간부터 두려움은 더 커집니다.

신자들에게 두려움의 가장 큰 근원은 불신앙입니다.

 

현실에 파묻히다 보면 믿음이 실종되기가 쉽습니다.

하나님은 미덥지 않아 보이고 의심이 생겨나면서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자기의 방법과 묘수를 생각해내고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두려움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하나님은 그 아브라함에게 다시 약속을 환기시켜주죠.

4절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내 상속자가 아니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다.’

 

5절에, 아브라함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재밌는 대목은 텐트 안의 아브라함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하나님이 우리 주위를 환기시키시고 시청각적 교재로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하시고

약속을 상기시키시죠. 하나님은 이 대화 속에서 참 따뜻하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아브라함과 대화를 이어가시고

그의 투정을 받아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중요한 경험은,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불안정함 가운데 찾아오시는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늘 오라, 가라하고 들쑥날쑥한데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대해주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이 흔들릴 때마다 정확하게 하나님이 찾아오세요.

 

우리 삶의 안정감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만든 무엇이 아니라

우리의 안정감은 하나님에게 있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늘 변하고, 우리 주변도 늘 흔들리지만,

하나님은 변함 없으시고 그 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그런 분이기에 우리 삶의 안정감의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감정은 늘 파도를 치지만 하나님은 그 자리에 계십니다.

 

15장 탕자의 비유를 읽으면, 탕자는 아버지를 떠나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방황하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는 것.

그것이 탕자가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믿음의 근거가 됩니다.

 

하나님이 변함없으시다는 것. 그것은 우리의 안정감의 이유가 됩니다.

환경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아요.

원하는 대로 되었다 해도, 완전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이 불안감의 이유입니다.

 

마침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설득하는데

그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설득에 온전한 반응을 해요.

 

6, 참 유명한 구절이죠.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 일을 그의 의로 여기셨다.’

대단히 중요한 장면이에요. 아브라함은 자신의 현재 환경이나 불안한 미래에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믿음으로 반응하기로 한 것이죠. 설득에 올바른 반응을 보인 겁니다.

 

믿음이란, 자기 자신을 믿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불신앙해야 믿음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믿는 순간, 우리 삶은 매우 불안정해집니다.

사람들은 내면의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 안전을 강화하려고 합니다만

사람이 만든 안정감은, 매우 허약하고 아주 작은 것에 쉽게 무너져버리고 맙니다.

 

믿음이란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자기 부정에서 믿음이 출발합니다.

믿음은 자기 부인입니다. 자기 부인의 순간,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신을 신뢰함에서 벗어나,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께로 시선을 옮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은 방패가 되십니다.

 

두려움이라는 것은 외견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주로 속는 것은, 외적 장애물이 사라지면 두려움도 없어질 것이라고 여깁니다.

아닙니다. 두려움은 근원적인 것입니다. 그 두려움은 외적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순간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는 방패가 치워지면, 두려움은 몰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방패가 되시면 그것을 뚫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한 해를 살면서 만난 염려, 두려움이 있었다면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의 방패에 의존해서 살았기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만든 방패는 우리를 지켜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방패를 뚫을 강력할 창들이, 세상에 너무도 많습니다.

 

다윗은 그의 삶이 흔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무수한 창들이 다윗을 겨누고 공격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생애 가운데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를

그의 시편을 통하여 고백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고, 나의 요새시며, 피할 바위시요, 방패요, 산성입니다.’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자신의 삶이 불가능했음을 토로하는 겁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내가 환경이 믿는 게 아니고, 자기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히는 게 아니고

여호와를 믿겠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그것을 그의 의로 여겨주셨다.’ 15:6

 

여기서 오늘 성경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부각시켜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제 자신이 어떤 감정상태에 있는가에 주목하지 않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주목하는 겁니다.

 

우리는 느낌에 치우칠 때가 굉장히 많아요. 우리 감정에 너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말에 우리는 우리가 이뤄놓은, 이뤄지지 않은 것 때문에 마음이 굉장히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환경이 나아진 사람들은 기분이 좋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우울해집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느낌에 따라 바뀌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느낌이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나는 네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당신을 주목하기 원하셨습니다.

방패가 되시고 큰 상급되시는 하나님을 주목하라고 한 것이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순간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가 되시고 상급이 되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 삶을 향한 공격은 여전히 있고 채워지지 않는 일들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의 약속을 지키시고

우리의 편에 서서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자식이 아직 없지만, 하늘의 별처럼 자식을 줄 것이라는 약속을 쥐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지금의 상황이 아니라 그 약속을 이루실 그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그러므로 여러분 신앙이라는 것은 심리 강화나

마음의 위안을 심어주고자 애쓰는 마음 수련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믿음의 핵심은 대상에 있습니다.

믿음이란 절대자를 의존하는 태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연약해지고 두려움에 가득 차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서 계시기에 우리의 삶이 안전한 것입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감정, 의지, 마음 상태 그 너머에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감정 상태에 따라, 하나님도 우리에 대해서 오락가락하신다면

우리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이나 하나님에 대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대하고 계신다는 것을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안정감은 어디에 있습니까. 한해를 마감하고 또 한 해를 기다리면서

우리의 안정감은 무엇인가요? 우리를 둘러싼 주변의 환경인가요? 그렇지 않죠.

 

우리의 안정감은 변함이 없이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서 한결같은 분이세요. 그 분은 신실하신 분이세요.

그 분은 처음과 끝이 같은 분이에요. 그 분은 우리에 대한 당신의 뜻을

어떠한 경우에도 굽히지 않는 분이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삶에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우리 생각에 하나님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요동하지 않고

우리의 방패가 되시고 우리의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믿고 의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제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에 따라 감정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결단과 함께

하나님께 집중하기로 한 것이죠. 이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는 그겁니다.

 

어떤 상황이 아니고 그 상황에 따라 내 감정이 휘둘리지 않고

나는 여전히 하나님에게만 집중하겠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기쁘게 여기시고 믿음으로 받아들이셨어요.

 

우리의 삶이 흔들릴 때,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가 스스로 방패나 상급을 만드는 게 아닙니다.

어려울수록 감정에 빠지지 말고,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정이 아닙니다.

감정은 하나님에 대한 감정은 내 생활과 환경에 따라서 자꾸 요동칠 수가 있죠.

 

근데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근데 우리는 자꾸 감정에 휘둘린다는 겁니다.

지금 여러분이 여기에 있는 것. 그것은 무엇을 입증합니까.

오늘 연말 마지막 예배에 여기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지금까지 여러분들 곁에 계셨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삶은 자로 잰 듯 반듯하게 굴러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냥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은 없고, 마음대로 굴러가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오묘하게 당신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우리가 잘 나고 능력이 많아서 소망이 있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하나님이시기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무능하고 연약해도 마찬가지에요. 때로는 우리의 믿음이 약해서 우리가 연약해서

우리 인생이 무너지지 않고 우리의 삶은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입니다.

 

15:1절로 다시 돌아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삶이 흔들리는 순간에,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찾아오셨어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인생이 흔들릴 때마다 찾아오는 분이 아니고

언제나 함께 하셨던 분이에요.

 

여러분, 하나님은 일을 어떤 일이 터지면, 119처럼 찾아오는 분이 아니세요.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분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내가 기도를 연말에 대해서 기도를 응답 받았다, 안 받았다

그런 걸로 하나님을 평가하지 않기 바랍니다.

현재 일이 잘되고 안되는 것으로 불안해하고 판단하지 않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방패요 상급이 되신다는 것은

가뭄에 콩 나듯이 가끔 하나님이 찾아와 그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는 게 아니고

여기서 우리의 방패요 상급이 되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병풍처럼 두르고 계시고

우리가 한 순간에도 그 분을 벗어날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백성들 곁에서 함께 하시는 변함없으신 분입니다.

우리는 변함없으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다고 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곁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 인생을 이끌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을 유지하고 우리의 시선을 고정한다면

그만큼 더 안정감과 평화를 누리는 삶을 살아갈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한 해를 보면서 내년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한 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어요.

더 나아질 수도 있고 못해질 수도 있습니다.

 

삶은 늘 파도가 치기 때문에, 내년에 어떤 상황이 여러분들 앞에 펼쳐질지는,

내년이 되어봐야 압니다. 예언할 수가 없어요.

미래는 우리 수중에 있는 것이 아니기에 미래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우리의 믿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거예요.

 

어떤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실 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 안에 강력히 잡혀 있으면, 우리는 이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편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편에서 결정됩니다. 이런 견고한 믿음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해요.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연약함 우리의 강함에 의해서 결정되는 게 아니고

우리의 환경은 오직 하나님의 편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방패가 되시고 상급이 되십니다,

어떤 공격이 와도 끄떡없이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방패!

 

오늘 아브라함이 전쟁에 이기고. 멜기세덱 왕에게 자기의 전리품을 다 주죠.

 

아마 이게 아브라함에게 돌아와서도 바치긴 했지만, 뭔가 허전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하나님이 나는 너의 큰 상급이다. 그 전리품 바친 걸로 손해 보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너에게 다 보상해주겠다.’

 

여러분, 내년의 사업이 잘 될 것인가. 몰라요. 그러나 제가 드릴 대답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요 상급이 되십니다.

 

내년에 우리 아들과 딸이 잘 결혼할 수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십니다. 그건 틀림없어요.

 

내년이 올해보다 더 나을 것인가. 몰라요.

그러나 하나님은 선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시고 변함 없으십니다.

우리는 이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삶은 우리의 감정이나 상황에 달린 게 아니라

우리 구원자 되신 하나님께 달린 줄로 믿습니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리는 더더욱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이 풍랑이 막 일어날 때

아주 가까이 바라보면 금방 멀미해요.

그러나 멀리 바라보면, 큰 파도라도 잔잔히 보일 뿐. 멀미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내년이 곧 다가옵니다. 우리 시선을 어디에 둘 것인지.

지금 일어나는 상황에 내 시선을 고정한다면,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그 두려움은 우리의 삶을 흐트릴 것입니다.

 

두려움의 힘은 강력한 것입니다. 두려움은 미래를 어둡게 만듭니다.

상황에 빠지지 말고,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브라함을 장막 바깥으로 이끄셔서 하늘을 보게 하시고

별을 보게 하셔서 약속을 상기시키셔서

중요한 것은, 이 약속 자체가 아니라

 

그 약속하신 하나님, 하늘의 별을 지으신 창조의 하나님.

이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실 것이라 말씀하시기에

내 삶의 미래는 그 분에게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신 것입니다.

 

왜 우리가 연말에 이런 집회를 합니까. 우리의 믿음을 강화하려고! 입니다.

삶은 파도가 치고, 수많은 일이 일어나고, 파도치는 우리의 인생에

우리의 눈을 고정하지 않으면, 한 방에 날아갑니다.

 

우리의 눈을 그 상황에서 빠져나와

천지를 지으신 만물의 여호와 성실하신 하나님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 처음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그때,

우리는 이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믿지 마시고, 일어난 상황에도 휘둘리지 마시고

오늘 내가 일어난 주변에 일어나는 그 모든 상황에 끌려 다니지 않고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또 신뢰하시고, 또 신뢰하므로 승리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 믿음에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2015년 염려할 것 없고 두려워할 것 없고.

그 분의 손에 내 인생이 있음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타자 J.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