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란 무엇인가? 창12:1~3 13.02.24.스크랩, 출처
◑서론
고난의 역사를 살아와서 그런지, 우리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는 복입니다.
장판, 가구, 이불보, 애들 노리개, 심지어 숟가락에 까지 한자로 복이라고 새겨 넣는 민족은,
아마 우리 민족이 독보적일 것입니다.
교회 안 다니는 분들도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면, 너무 좋아하십니다.
교인들이 기도해 달라고 할 때는, 목회자는 반드시 ‘축복’ 단어를 넣어서 기도해야지
그렇지 않고 기도를 끝내면, 굉장히 곤란해집니다.
특별새벽기도, 부흥집회, 철야기도 이런 모든 집회에서 모여서
사람들이 그토록 간절히 부르짖는 제목은, ‘복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나서, 복을 이해할 때도, 세상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무병장수, 자식 잘 되게, 재물의 복 등
이것이 대부분 신자들이 생각하는 복입니다.
복 받기 원하는 것 자체는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이 복은 방향을 잘 잡아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축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이 축복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병든 신앙을 만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에, 하나님을 맞추려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복이, 우리의 욕심이지, 진짜 우리의 필요는 아닙니다.
아이는, 당장 입속에 달콤한 불량식품을 사 주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부모는, 그것이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참았다가 집에서 엄마 손으로 깨끗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아이에게 진짜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복과, 우리가 받고 싶어하는 복의 차이가 바로 그것입니다.
▶같은 문제 해결을 하더라도
-우리가 비서/직원을 불러서 해결하는 방식과
-우리가 보스 앞에 이 문제를 가지고 가서 해결하는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비서를 불러서 일 시킬 때는, 나의 어젠더를 푸시합니다.
내 시간에 맞춰서, 내 방법대로 일을 해 놓으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보스 앞에, 일을 갖고 가서 해결을 부탁할 때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 그 분의 타이밍과 방법에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을 우리의 비서/하인 취급합니까.
내 생각대로, 내 방법대로, 나의 타이밍에 맞춰서, 일을 해 놓으라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자기 요구대로 안 되었다고, 시험에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비서로 부리는 분이 아니라
그 분 앞에, 우리가 겸허히 엎드리는,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장 사업 성공하고 싶고, 눈앞에 장애물을 치워버리고 싶은데,
하나님께서는 더 크고 더 넓은 시각으로, 복을 보시는 것입니다.
▶<복이란 무엇인가>를 다루는 오늘 설교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복에 대한 가장 유명한 본문 3가지를 다루고자 합니다.
-마5장의 팔복
-창12장의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복의 근원이 되라’는 말씀
-시편1편에 나오는 ‘너는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
사실은 이 본문 하나, 하나가 한 주일의 설교의 주제이지만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그 성경에서 나오는 가장 유명한 구절에서 ‘복에 대한 정의’를 구슬처럼 꿰어보고자 합니다.
하나의 공통분모, 그 핵심 포인트를 찾기 위해서, 세 본문을 함께 살피는 것입니다.
◑1. 팔복
▶마5장에 나오는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첫 공생애를 여는 첫 체계적 공식 설교입니다.
그런데 그 첫 체계적 공식 설교의 주제, 그것도 첫 부분이 바로 ‘복’에 대한 것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은, 우리가 복 받고 싶어하는 것을 아십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제대로 된 복의 정의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셨기에
8복을, 산상수훈 중에서도 제일 먼저 다루어주고 계십니다.
복 하나만 해도 대단한데, 복이 8개나 됩니다. 이걸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는데,
여기서 나오는 8번의 ‘복이 있도다’는, 헬라어로 ‘마카리오스’인데,
그것은 하나님이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삶, 하나님이 칭찬해 주시는 삶은 이런 것이다.
그것이 진짜 복이다.. 라는 겁니다.
1) 첫째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이 것임이요.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절망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항상 자기 잘난 맛에 살다가, 언제 자기 자신에게 절망합니까?
자기 자신의 힘으로 절대로 어쩔 수 없는 어떤 벽에 부딪혔을 때, 위기에 처했을 때 절망합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절망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일은, 깡다구로 노력해서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에 부딪히면 절망합니다.
그래서 자식 문제 앞에서, 절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절망하는 순간이, 은혜의 순간입니다.
왜냐면 자기에게 절망해야, 하나님을 보거든요.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노력하지, 하나님을 보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당해야,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의 소망을 오직 하나님 나라에만 두게 됩니다.
그래서 심령이 가난한 자, 자기에게 절망한 자가 복이 있다는 겁니다.
자기 자존심이 깨어지고, 하나님을 갈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여기서 ‘애통한다’는, 단순히 슬퍼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실 인간적인 눈물을 흘려도, 카타르시스 현상이 나타나서, 감정적으로 위로가 되지요.
기분이 좀 그럴 때는, 슬픈 음악을 듣거나, 슬픈 드라마를 보거나 하면서
많은 분들이 울면서, 자기 감정을 해소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흘리는 눈물은, 조금 있으면 다시 허탈해집니다.
여기서 애통하다는 말은, 자기 인생이 정말 어쩔 수 없는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갖고 나와서,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교만했네요. 주님 제가 어쩔 수 없네요. 주님만이 제 삶에 구원자이십니다.’
라고 통곡하면 엎드릴 때,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하늘의 위로를 받습니다.
사람이 주는 값싼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애통하는 자에게, 그런 복이 있습니다.
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다.
여기서 ‘온유하다’는 말뜻을 잘 이해해야 하는데,
보통 ‘온유’라는 말은, 나약한 사람, 연약하고, 결단력 없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결코 그런 뜻이 아닙니다.
헬라어 ‘온유’는, ‘프라우테스’에서 나왔는데
‘야생마를 길들여서, 온순하게 만들다’는 뜻입니다.
야생마를 길들여서 기수의 뜻에 따라 달리는
아주 폭발적인 힘을 가진 특급 경주마로 만들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에서 온유한 사람이라고 할 때
처음부터 그냥 얌전한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모세를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모세가 얼마나 자존심 쎈 사람이었습니까.
실력도 있고, 성격이 불같은 사람이었는데,
그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꺾어서, 완전히 하나님의 손에 딱 붙잡혀 놓으니까
모세는, 자기 야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비전을 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손에 꺾여서 사로잡힌 사람은,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땅에, 널리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여기서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말은, 한 마디로 말해서, 늘 의(올바름)에 굶주려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에 굶주려 있는가가,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히딩크는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승리에 굶주렸던 사람입니다.
내가 돈에 목마르면, 인기에 목마르면, 그것이 내 인생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의로움에 목마른 사람입니다.
다른 어떤 것으로 만족을 모릅니다.
그래서 의의 자리를 제일 사모하고, 의가 되신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할 때, 그 의를 베부를 만큼 풍성히 얻는 것입니다.
사모하는 사람이 얻고, 사모하지 않는 사람은 못 얻습니다.
5)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히 여긴다는 것은, 품어준고, 참아주고, 용서해 주고, 사랑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렇게 형제를 품어주고, 용서하고, 사랑해 줄 때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도 그를 용서하고, 사랑해주고, 품어줍니다.
여러분이 형제를 긍휼히 여겨주는 것만큼, 하나님의 긍휼을 여러분이 가슴 깊이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게 복이라는 겁니다.
6)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여기서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영이 맑은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영이 깨끗해 졌어요.
그러니까 그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아서 못 듣는게 아니라, 영이 맑지 않으면, 그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보는 사람은, 설교를 들으면, 거기서 하나님이 자기를 향해 주시는 메시지를 캐치해 냅니다.
기도할 때 성령님의 임재를 느끼고요,
찬양하고 성도들과 교제할 때, 정말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습니다.
영이 맑으니까 그렇죠.
그래서 늘 하늘의 음성과 감동과 분별력을 가지기 때문에, 그는 복된 자입니다.
7)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모든 사람은 서로 간에 전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은,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피스메이킹을 합니다.
여러분이 진짜 성령을 체험했는가, 아닌가를 보려면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싸움이 일어나는가, 아니면 자꾸 화목이 일어나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 믿으면서도, 자꾸 싸우려는 사람이 있어요.
하나님과의 화목을 체험한 다음에, 다른 사람들과도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이 ‘너는 정말 나의 아들이다’라고 인정해 주십니다.
8)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니라.
주님을 믿는데, 더 이상 박해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진짜 말씀대로 살려고 세상 속에서 몸부림쳐 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해 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조금의 박해와 핍박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견뎌낼 때, 우리는 하늘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천국을 누리게 됩니다.
▶자 순식간에 훑어보았습니다만, 여러분 팔복이 한 복, 한 복을 꿰고 있는 공통분모가 무엇인지,
팔복의 핵심 포인트가 무엇인지 이제 대충 감이 오지요?
전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은, 모든 축복의 축복, 기초적인 축복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겁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팔복의 첫째도 천국으로 시작해서, 마지막도 천국으로 끝납니다.
예수님이 돈 많이 벌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유명해지는 복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 믿으면 그게 안 오느냐? 그건 아닙니다.
그건 아주 부수적인 것이라는 거죠.
정말 fundamental한 것은 우리의 영이, 예수로 충만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교제로 아주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팔복의 처음과 마지막이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는,
진짜 복은 천국을 누리고, 소유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라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누가 진짜 복을 받았는지는, 천국 가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데이빗 브레이너드 선교사는
조나단 에드워즈를 비롯하여 빌리 그레이엄과 우리가 아는 모든 영적인 거장들이
그 분의 글과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일종의 멘토였습니다.
그는 29세에 소천했는데, 미국에서 인디언 선교에 헌신하셨는데,
그 짧은 생애와 그가 남긴 일기 형식의 글은,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일기’
지난 3백년동안에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영적인 거장들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가 짧게 살았다고 해서, 박복한 사람일까요? 아닙니다. 천국에 가 보면,
우리는 데이빗 브레이너드 라는 사람이 얼마나 큰 영적인 발자취를 남겼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진짜 복은, 천국에 가서야 알게 되는 거죠.
하나님의 말씀을 좇고, 하나님과 깊이 가까이 하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내 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그런데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가는 때는,
대부분 우리의 인생이 먹구름과 비바람과 광야를 통과할 때입니다.
영화를 볼 때도, 불이 꺼져야 영화가 잘 보이듯이
우리 인생에 불이 꺼질 때, 우리가 참 희한하게도 하나님의 임재를 가장 강렬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기도의 용사들, 영적 지도자들은
반드시 광야를 거쳐서 나왔습니다.
감옥에서, 또는 좌천되어서, 몸이 병들었을 때.. 기도를 배웁니다.
말씀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성령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자신에게 절망하게 되고,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는 것이 바로 그때 생기는 겁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인생이, 지금 고난을 통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여러분에게 허락된 그 고난이, 박복의 증거가 아니라
축복의 증거임을, 여러분은 믿으셔야 합니다.
스스로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2.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
창세기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루느냐가 아니고
누구를 만나느냐.. 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의 날은, 그러므로 주님이 내게 찾아오시는 날입니다.
아브라함은 죄인이었는데,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구원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오심으로써, 노바디가 썸바디가 된 것입니다.
구원은, 백프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자기가 가진 것이 아무리 없다 해도,
스스로 생각에, ‘나는 정말 운이 없이 태어난 사람’이라 생각해도
여러분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여러분을 구원하셨다는 사실만으로,
세상에서 제일 운이 좋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위대한 축복의 시작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만찬을 나눌 텐데, 여러분이 성만찬을, 구원의 은혜를 감격함으로 참여한다면,
이렇게 십자가 보혈이 나를 위해서 흘려진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축복의 시작입니다.
이게 가장 큰 복이거든요.
▶이렇게 우리를 보혈의 피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그 다음에는, 우리와 함께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또한 큰 복입니다.
여러분, 예배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시간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삶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함은, 그렇게 하나님이 그를 부른 다음부터
그는 항상 예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창12장을 보게 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떠난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2가지를 했는데,
-일단 장막을 쳤습니다. 자기 살 집을 차렸습니다.
우리도 어디를 가든지 장막을 칩니다.
우리가 옮기는 새로운 직장, 이사 가는 곳, 유학 가는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브라함이 계속 옮겨 다녔듯이, 오늘날 현대인들도 모바일 인생입니다.
성도님들 보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자주 옮겨 다닙니다.
‘목사님, 제가 쿠웨이트에 2년 가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으로 유학가서 3년 있다 돌아옵니다.’
‘세종시로 발령 받았습니다. 광주에 갑니다.’
그리고 막 KTX타고, 비행기타고 왔다갔다 하시는데
어떨 때는 기러기 아빠, 주말 부부처럼 헤어져 있기도 하시고
보니까, 우리 성도님들 인생도 모바일 인생입니다.
아브라함처럼, 장막을 늘 치시며, 옮겨 다니시는 겁니다.
아브라함은 새롭게 장막을 치지만, 그는 반드시 거기에서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창12:8절에, 장막터를 세웠는데,
그 전에 7절에 제단을 먼저 쌓고 예배를 먼저 드렸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우선순위가 분명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학군이 어디인지, 뭐 이런 것 알아보고 집을 구하는데,
아브라함은 먼저 예배터부터 세우고, 다른 모든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창12:7~8
어제까지 우상이 들끓던 자리에, 믿음의 사람이 딱 가서 제단 쌓고 예배 드리니까
거기가 거룩한 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들어오기까지, 여기 건물은 거룩한 땅이 아니었지만,
우리가 들어와서 예배를 드리니까, 여기가 거룩한 땅이 된 것입니다.
저는 직장에 심방갈 때, 그 직장에 사무실의 스페이스가 별로 없는데도
콩알만한 방이라도, 기도실을 만들어 놓고, 보여주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들어가서, 힘들 때마다 여기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장막터 가운데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여러분이 항상 예배드리는 사람 되기를 바랍니다.
복의 근원이 되려면, 아브라함처럼, 항상 예배의 자리를 만들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왜 기업 회장 비서실 출신들이 승진을 빨리 하는지 아세요?
회장이 자기와 익숙하니까 그래요. 자주 보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 모든 회사에서 고속 승진하는 사람의 특징은 바로 그것입니다.
자주 보이는 것입니다. 회장 눈에요.
여러분들, 하나님의 눈에 자주 보여야 됩니다.
주님이 기억하는 교인들은, 간단합니다.
자주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목사도 불꽃같은 눈이 있어서,
여러분이 한 주간만 빠져도 금방 알아요. 하물며 하나님은 어련하시겠습니까!
저는 똑똑한 교인보다, 덜 똑똑해도 우직하게 나와 주는 교인들이 더 고마워요.
자주 보여야 되고, 스쳐야 됩니다. 하나님도 그러실 겁니다.
‘아브라함은 나의 친구라’
그는 항상 하나님과 교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에게 복이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딴 사람에게 복이 갈 틈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항상 와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예배하며 교제하는
아브라함 같은 신앙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하는 사람은, 하늘의 축복을 받습니다.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자 여기서 중요한 말은
첫째는,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어떠한 복도, 하나님은 그리스도 밖에서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복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됩니다.
반드시 ‘그리스도 안’이라는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하나님은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의 집에 TV, 세탁기, 컴퓨터, 냉장고가 있어도, 전기가 정전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집의 전기와도 같습니다.
여러분이 예수 없이 자녀가 명문 대학에 들어가고, 예수 없이 돈 잘 벌고..
굉장히 위험한 것입니다.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예수 반석 위에다 세워야 됩니다.
자녀가 예수를 모르고 명문대 나와서 일류 직장 들어가는 것, 대단히 위험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자녀는 혹시 ‘현명한 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축복은 예수 안에서 와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없는 물질, 예수님이 빠진 명예, 예수님과 무관한 자녀 교육이
참 복이 되지 못합니다.
모든 복은 예수 안에서 와야 되는데, 이 축복이 더욱 신령한 복이 됩니다.
Every spiritual blessing
영과 육은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과 친해지면, 먼저 하늘의 복이 깊이 들어오는데
하나님의 그 영적인 복이 먼저 쫙 들어와서 기반이 쌓여야
나중에 그 기반위에서, 다른 모든 현실적 복들도 굳게 세워지는 것이죠.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기초공사를 영적으로 잘 다져놓으면, 그 다음에 하나님이 복을 주실 텐데
많은 사람들이 이 순서를 거꾸로 뒤집습니다.
‘나는 예수 믿는데, 왜 복은 안 주시지?’
‘내가 교회 다닌지 1년 되었는데, 왜 사업이 잘 안 풀리지?’
‘나는 왜 아직도 아프지?’
조급한 마음을 버리세요. 우리 영혼이 단단해 져야 됩니다. 깊어져야 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영적으로 굉장히 성숙해지고, 깊어지고
그런 뒤에 이런 축복이 와야, 그 사람을 살리지..
영적으로 다듬어지지 않는 사람에게, 물질의 복을 주면
그 물질이, 그 사람을 타락시킵니다.
영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그 권력이 그 사람을 죽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조급한 마음을 버리세요. 하늘의 복을 사모하십시오.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그러면 땅의 복은 발버둥치지 않아도,
In His time 주님의 때에 반드시 여러분에게 가랑비 이슬에 젖듯이, 그렇게 스며들 것입니다.
▶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위해서 예비하신 축복이 어떤 것이었습니까?
창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여러분, 복은 능력입니다.
선한 일을 하려고 해도, 능력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복은 복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복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주시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위 구절에서 주어가 다 하나님이십니다. ‘내가’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내가 복을 줄 터이니, 너는 가만히 있으라는 겁니다.
우리는, 복을 자기가 쟁취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벨탑을 만든 사람들은, 자기들이 큰 탑을 만들고자 했는데,
하나님은 복을 너희에게 주고 싶다고 하십니다.
축복은 내 힘으로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축복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시는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첫 번째 복은, 사람의 복이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다.’
이 말씀은, ‘너희 자손들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너희 자손들 옆으로 와서 붙어줄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아브라함의 캠프에는, 아브라함의 직계는 이삭 뿐이지만
그런데 옆에 붙어준 사람은, 이방인들까지 많았습니다. 가신 그룹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2백만이 출애굽했을 때, 순수한 유대인만 있었던 게 아니고,
‘중다한 잡족’이라 표현된 이방인들이 많이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아브라함의 직계 혈통의 자손이 많아지리라는 뜻도 되지만,
아브라함 옆으로, 그와 비전을 공유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이 붙을 것이라는 뜻도 됩니다.
제가 인생에서 최고의 축복은 ‘사람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리더십 강의를 많이 하는데, 리더십을 할려고 해도, 사람이 붙어야 리더십을 발휘하죠.
사람이 한 명 뿐인데, 나는 리더이고, 너는 팔로워이고.. 그건 아무 의미도 없죠.
리더십이 있느냐/없느냐의 차이는
그 사람 옆으로 사람들이 붙느냐/안 붙느냐.. 그 차이입니다.
아브라함은 보니까, 옆에 하나님이 사람들을 많이 붙여 주셨습니다.
그것도 목숨을 바치고, 진심으로 아브라함을 사랑하고, 함께 뛰는 탁월한 재주와 충성심을 가진 사람들이 붙었습니다.
자, 아브라함 밑에서 얄미운 롯이, 세력을 키워가지고 독립해서 나가지요.
영악한 사람들이 다 롯에게 붙어서, 큰 세력을 만들어서 나갔는데,
롯이 잘 꼬셨겠죠. ‘너, 나를 따라오면 스톡옵션 줄게. 고속승진도 약속하마!’
젊고 빠릿한 롯을 따라서, 젊고 영악한 친구(종)들이 다 따라 나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롯의 부하들의 차이와, 아브라함의 부하들의 차이는 몇 년만에 결판났습니다.
롯은 나가서 그 땅에서 전쟁을 겪었습니다.
전쟁을 겪으면서, 적군이 롯의 식구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롯이 스톡옵션과 돈으로 설득했던 부하들은, 다 도망가 버렸습니다.
이 롯을, 누가 구해옵니까? 아브라함이 집에서 길렀던 사병 318인을 데리고 추격해서
적군을 공격해서 롯을 구해옵니다.
롯을 끌고 간 적군이 피라미 군대가 아닙니다.
당시 최고 강대국입니다. 4개국이 연합한 구름 떼 같이 많은 군대를
아브라함이 쫓아가서 격파하고 롯을 구출했다는 것은,
그 사병들이 ‘아브라함과 함께 목숨을 걸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나이들이 318명이나 있었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붙여준 사람과, 롯이 돈으로 긁어모은 사람의 차이가 잘 드러납니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제가 교회를 개척해 보고, 뼈저리게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합니다.
좋은 배우자, 좋은 친구, 좋은 목회자, 좋은 직장 상사 만나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인생을 좀 살아보신 어르신들은 아시죠.
아무리 아이를 과외공부 잘 시켜서, 명문대학 나오게 키우면 뭐 합니까.
결혼 잘못하면, 그냥 망가지는데요.
그렇게 잘난 사람도, 사업파트너 한 명 잘못 만나면, 그냥 무너지는데요.
그렇게 믿음 좋은 사람도, 교인 잘못 만나면 그냥 시험듭니다. 사람의 축복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저는 그래서 아이들을 축복할 때,
‘이 자녀에게 사람의 축복을 주십시오. 좋은 스승, 좋은 친구, 좋은 배우자, 좋은 목회자 만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인생이 끝난 겁니다. 승리하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좋은 교회 공동체를 만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아주 중요한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교회를 여러분이 사랑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주위에 주신 사람들은 여러분이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배우자, 맨날 바가지만 긁지 마시고
‘아이고 우리 복덩이’ 하나님이 복 주신 사람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의 자녀도, 하나님이 여러분께 복 주신 것으로 믿고 선포하십시오.
자꾸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 더 많이 붙여주십니다.
우리 교회 부흥의 비결은,
저는 매 주일, 우리 교회 교인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또 이런 복덩어리를 보내주셨군요.
우리 교회들이 저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하나님께 선포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이렇게 복을 보내주셨군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더 복된 사람들을 많이 보내주시는 것 같아요.
아브라함 옆에, 그런 복된 사람들이 붙었다는 겁니다.
여러분께 이런 '사람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두 번째 복은 이름을 창대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making your name great 이름이 창대하게 된 다는 말은, 단순히 유명해진다는 말이 아닙니다.
양적인 축복돠 함께 질적인 축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냥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칭찬 받는 부자가 되는 겁니다.
부자들도 욕먹는 부자 있잖아요. 그러는 부자가 있고,
저렇게 성실하게 일하고, 저렇게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저렇게 건실하게 노력하니까 부자가 됐네! 그래서 명예로운 성공을 이룬 분들이 있어요.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부는, 근심을 겸하여 주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자기 실력에 기초를 두지 않은 성공은, 너무나 불안한 겁니다.
학력을 부풀리고, 자기 이력을 부풀리고, 남을 사기 쳐서 이룬 부나 명예는
얼마나 허무하게 사라지는 것입니까.
그러나 여러분이 정직하게 땀을 흘려서 얻어낸 열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의 성공을 인정하고 축복하는 그것이 바로 ‘이름이 창대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성공이,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름이 창대하게 된다는 것은, 크레센도 처럼 점점 커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대에서, 2대, 3대로 내려갈수록, 후손의 축복이 더 커진다는 것인데,
아브라함보다 이삭이, 이삭보다 야곱이, 야곱보다 요셉이 훨씬 더 잘되잖아요.
여러분의 자손이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3. 보호하심의 축복입니다.
창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너무 심플합니다. 너와 나는 하나다. 내가 너와 운명 공동체로 살겠다.
그래서 너를 건드리는 사람은, 나를 건드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이 선포해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이 보호하심의 축복이 너무나 좋은 거 있죠.
특별히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이 보호하심의 축복을 믿으니까, 담대해 집니다.
요즘, 애들 키우기가 얼마나 불안합니까.
요즘 뭐 여자아이들 학교 보내기도 불안하고
남자아이들도 왕따 당할까봐, 학교폭력 당할까봐 얼마나 불안합니까.
유학보냈더니, 미국에서 총기사고도 많이 난다 그러지, 사방이 사고 투성이입니다.
24시간 우리가 따라다닐 수도 없고, 그러나 하나님이 보호하신다고 믿습니다.
낮의 해와 밤의 달이 상치 못하도록, 그분의 보호막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지키신다는 겁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믿음의 가문은, 특히 하나님의 보호막이 두껍고 강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강합니다.
여러분이 기도보다 더 강합니다. 왜냐면 믿음의 부모들의 기도가 쌓였거든요.
하나님이 특별히 저도 많이 봐 주시는 것을 느낍니다.
믿음의 부모들의 기도가, 자녀를 지키는 겁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축복을 여러분께 주십니다.
▶4. 중요한 것은, 축복을 받았으면,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겁니다.
12:3b,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 말씀이, 아브라함의 복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이 축복을 주셨으면, 우리가 축복의 종착역이 아닙니다.
우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한테 하나님께 돈을 줘서 ‘아브라함아, 네가 세계 최초의 억만장자가 되어라.
그래서 대 저택을 사라. 스포츠카를 20대 사서, 잘 향유해라’
이걸 위해서, 복 주신 게 아닙니다.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부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복은,
앞으로 열방으로 나아갈 하나님의 축복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이걸 몰랐습니다.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엄청난 부를 쏟아부어주셨는데,
그의 창고에서는 input은 있는데, output이 없었습니다.
솔로몬이 곳간을 풀어서, 백성과 나누었다.. 이런 말은 성경에 안 나옵니다.
나누지 않으니까, 자식 대에 외국군의 침략을 당했어요. 싹 다 털어가 버립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나누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사명에 따라서 각 사람에게 다른 복을 주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물의 축복을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지식의 복을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음악의 복을 주시고, 건강의 복을 주시고,
이런 복을 나눠 주시는데, 그 사람에게 맡기신 사명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축복은, 어떤 면에서 그의 은사에 가깝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재물의 축복을 주시지 않은 까닭은,
이 사람에게는 재물을 주면, 이 재물이 그를 죽이겠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에겐 안 주시고, 지혜의 축복, 지식의 축복을 주신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가 받은 지식과 지혜를 가르치면서, 그걸 사용해야 합니다.
재물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그 재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해야 됩니다.
흘려보내야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게 쌓여서 썩게 되고, 그 썩는 환처가 자기를 죽입니다.
복은,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열매는 내 혼자만 따 먹는게 아닙니다. 남과 함께 따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축복을 달라고만 하지 말고, 축복을 주셨을 때,
여러분이 감당할 사명을 위해서 여러분이 헌신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축복은요, 작은 사명부터 헌신을 잘 하는 사람에게 계속 오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사람은 축복 받고 딴 짓을 안 하니까요.
욕심 많은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헌신의 사람, 순종의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계속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 축복은요, 하나님의 계획이, 나의 삶을 새로운 단계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찾아오시는 것, 구원하시는 것이 복의 시작인데,
구원하신 다음에 계속 교제하시면서 사명을 주시는데,
축복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이 자기만 알던 인생에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인생으로 업그레이드 하도록, 인생을 바꾸십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조금 고통스러워요.
그래서 아브라함도 이 환상적인 축복의 말씀을 듣고 나서,
아브라함의 인생이 조금 힘들어 졌습니다. 창12장에 보면,
첫 부분은 축복의 말씀 듣고 좋았어요. 그 말씀 듣고 순종해서 이민을 떠나왔어요.
아마 아내와 하인들은, 입이 나올만큼 불만이 많았을 겁니다. 정든 고향을 떠나서 미지의 땅으로 가니까요.
사원들이 전부 반대하는 프로젝트를, 사장이 혼자 고집스럽게 추진한 일이라면,
그 프로젝트가 대박이 나야, 사장의 권위가 세워지는데,
약속의 땅까지 가기만 하면, 대박이 터질줄 알았는데,
그 땅에 오자마자 흉년이 든 것입니다.
사람들이 전부다 아브라함을 째려보게 되었죠.
‘사장님,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뭐가 있습니까? 축복은커녕, 복의 그림자도 안 보이네요’
아브라함이 그때 기도 안 하고, 당황스러워서 애굽으로 확 가버렸습니다.
거기서 밥은 먹었는데, 문제는 밥을 잘 먹여준 애굽 왕이 자기 아내 보는 눈길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머리가 빨리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남편이라고 소개했다가는, 자기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눈치 챘습니다.
그래서 자기 누이동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바로가 아브라함을 후대하고, 지참금도 듬뿍 줍니다.
아브라함은 속으로 죽을 맛이죠.
약속의 씨앗을 잉태할 아내를, 이집트 왕에게 넘겼으니요..
이때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악몽을 꾸게 하시고,
그제야 아브라함이 거짓말 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사람이니, 그냥 선물 줘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돌아왔는데, 이미 권위는 땅에 다 떨어졌어요.
부하들 눈에, 애굽으로 가자 그러더니, 거기서 거짓말해서 아내 뺏길 뻔 하고
툴툴 거리면서 왔는데(12장 후반), 또 롯이 반란을 일으킵니다.(13장)
롯이 툴툴거리며 불평하는 영악한 회사원들 다 모아서, 독립선언 해 버립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 하나님의 복을 받고 아브라함이 움직인 몇 년 사이에 다 일어난 일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생각이 나지 않았겠어요? ‘이게 뭔 복이여?’
가만히 보면, 이런 갈등 상황이 일어난 데는, 아브라함 자신의 책임이 절반 이상입니다.
힘들어질 때, 기도해 보지 않고, 시세를 살펴서 애굽으로 이사갔죠?
애굽 왕에게 안 해도 되는 거짓말 했죠? 이게 다 아브라함의 옛 사람이 아직 살아있어서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하나님께도 이 모든 기간이 필요했던 겁니다. 약속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축복을 받을 만한 그릇으로 이 사람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믿음의 갈등 상황이 불가피해요.
우리 옛사람이 깨어지고, 새사람의 형상으로 점점 변화되기 까지
막 뒤집어지고, 혼동스러워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지금 그 시점을 지나고 있는 분이 있을 거에요.
하나님이 분명히 복 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 새로운 음성을 들려주시고,
새로운 비전에 헌신시키셨는데, 자기 인생이 더 복잡해집니다.
부부싸움이 더 잦아지고, 회사 일은 사방에서 구멍이 터지고, 막 갈등상황이 오는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란 말인가?
이런 갈등이 계속되는데, 이게 좋은 겁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옛사람을 끄집어내면서,
새로운 하나님을 체험하게 해 주시는 시간인줄 믿으세요.
여러분을 복 주시기 위해서, 그 기초 바탕을 조정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3.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
시편 1편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1:1.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여기서 ‘복 있는 사람’은 히브리어로 maximum happiness
'더 이상 소유할 수 없는 최고의 행복을 소유한 자'라는 뜻입니다.
도대체 돈을 얼마나 가져야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명예를 얼마나 가져야,
‘나는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다. 나는 최고의 명예를 가졌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라고 그랬어요.
나무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큼 뿌리가 대칭적으로 깊습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튼튼합니다.
그러니까 진짜 복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그 뿌리가 예수님께, 성령님께 깊이 뿌리 내린 사람입니다.
겉모양을 봐서는 모릅니다. 뿌리는 남의 눈에 띄는 게 아니니까요.
그 뿌리가 닿은 예수님으로부터
날마다 은혜와 능력과 하늘의 힘을 공급 받는 사람이, 진짜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합니다.
여기서 ‘묵상’이란 히브리어 뜻은 ‘배고픈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기도할 때가, 우리 인생이 잘 풀릴 때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상처주고, 실패하고 좌절해서 마음이 상처투성이 일때
날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서, 울부짖듯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그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고, 만사가 다 형통하게 된다.
그 말은 내 입맛대로 인생이 다 풀린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그 사람의 인생에서 타이밍에 맞추어서 딱딱 이루어져 간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형통'이란 단어는, 요셉이 감옥에 있었을 때,
또한 보디발의 집에 있었을 때, 거기서 형통했던 것과 같은 단어입니다.
우리 인간적 눈으로 볼 때는 성공 참 대단하네
감옥에서 출세했네, 성공이네! 그게 아니라요.
우리는 단편적인 지금의 그림을 보고, 성공을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전체 장엄한 파노라마를 보시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실 때, 지금은 감옥에 들어왔지만
이게 총리대신까지 가는 하이웨이에 들어선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타임스케줄에는 정확하게 일분일초도 어김이 없어요.
요셉은 그 시절에 맺어야 될 과실을 맺으면서, 지금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복 있는 사람인 거죠.
여러분의 인생을, 지금 단편적으로 보면 몸이 아프고, 좌천당하고 그러니까 절망스럽겠지만,
인생을 크게 길게 보시면, 여러분의 대에, 또한 여러분의 자녀의 대에,
하나님은 반드시 위대한 뜻을 이루실 겁니다.
지금 당하는 고난은, 거기로 가는 작은 터널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예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는, 건강한 시냇가에 심긴 복된 나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항상 활기에 차 있습니다.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evergreen입니다.
가난해도 기죽지 않고, 몸이 아파도 씩씩하고
남들이 다 안된다고 하고, 다 망한다고 하는데, 이 사람에게는 여유가 있고, 하늘의 평안이 있는 겁니다.
어제보니까 다 죽을 것 같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쌩쌩하게 봉사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언제나 그렇게 삽니다.
▶마치는 말
예수님의 팔복, 아브라함이 누렸던 복,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
이것의 공통분모는, 간단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복입니다.
그분을 아는 것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주님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영혼이 깊이 하나님을 새롭게 체험하면서
날마다 길어내는 하늘의 은혜와 샘물이
그 사람의 인생을 복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영적인 복이, 성경적 복의 핵심입니다.
이게 엔진이고, 하드 드라이버입니다.
이게 먼저 깔리고 나서, 다른 모든 것이 더해져야지
하드 드라이버 용량이 안 되는데, 거기에 소프트웨어를 잔뜩 깔면.. 컴퓨터가 작동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복이 없이는, 돈을 잘 벌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가고..
이래봤자, 나중에 이게 감당이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께 영적인 복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여러분께 잠시 광야를 허락하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잘 들으세요. 스스로 불쌍하게 보지 마세요. 여러분은 박복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여러분이 가장 축복받고 있는 때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께 대한 갈망이 제일 크잖아요?
하나님의 은혜에 지금 제일 목말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난하고 몸이 아프다 할지라도
그 은혜가 여러분께 충만하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이 십자가의 보혈이, 누구를 위한 것이었습니까?
바로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을 주고, 바꿀만 하다면
여러분은 그렇게 박복한 사람이 아닙니
아니,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은 이미 최고의 축복을 누리고 있는 사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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