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제가 시 한편을 낭송함으로써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시는 이 성경연구 시리즈를 읽고 연구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런 시입니다.
나는 성경에 대해 아주 많이 이해한다면서, 여기를 읽었다가 또 저기를 읽곤 하지요.
요한복음 몇 구절을 보고, 마태복음의 몇 구절 보다가, 다시 창세기를 읽어요.
또 이사야서 몇 장을 보다가, 다시 시편 23편을 읽고, 또 다시 잠언 1장에서 로마서12장으로 넘어뛰지요.
그러고는 제가 성경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요.
이제 제가 깨달았어요. 성경은 연속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성경을 연속적으로 읽는 것이 내게는 너무 생소하지만.
성경으로 장난치는 사람은, 잠자리처럼 물위에서 여기 찔끔 저기 찔끔 머물지요.
기도를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졸리고, 하품하다 서둘러 기도를 끝내버리지요.
만약 당신이 성경을 귀하게 여긴다면, 당신에게 왕관과 같은 책이 될 것입니다.
혹시 문맥이 맞지 않아도, 너무 성급하게 읽어치우지 마시고
성경은 신경 써서 읽을 가치가 있고, 넓은 각도에서 꾸준히 연구해야 합니다.
당신이 성경을 꾸준히 읽을 때면, 하나님 앞에 무릎 끓고 경외하게 될 것입니다.
이 시리즈(총98강)는, 여러분이 성경 66권을 ‘한 권의 성경’으로
한 번 만에 읽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낱권으로 주신 게 아니라
‘한 권’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한 권 성경에는, 낱권 66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게 모두 종합된 한 권의 성경책입니다.
각 낱권마다 각각 고유의 메시지가 있지만,
각 낱권의 메시지는, 또한 성경의 전체 메시지와도 연관관계가 있습니다.
▶성경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번 읽으려 하는 사람들 중에는,
세 번째 책인 <레위기>에서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요.
저는 왜 그러한지 이해합니다. 이 책을 읽기 힘든 이유가 적어도 3가지 있는데요.:
1) 첫째, 이 책을 읽으면 아주 지루합니다.
마치 따분한 전화번호부를 읽는 것 같고,
우리가 아는 이름이 나오기는 한데, 아주 가끔씩 나오지요.
이 책을 읽으면 지루한 것은, 그 내용이 다른 내용보다 아주 다르기 때문이고,
특히 성경 처음 두 권과 아주 다른데,
처음 두 권 중에는 많은 스토리와 이야기가 나오고,
구성이 있으며, 마치 드라마처럼 어떤 줄거리가 흐르는데요.
하지만 다음 책 <레위기>는 어떠한 이야기의 서술이 안 나옵니다.
우리는 모두 성경을 스토리 책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레위기에서 갑자기 스토리가 안 나오니까요, *난관에 부딪힙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지루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야기 같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2) 지루한 두 번째 이유는, 내용이 아주 낯섭니다.
지루할 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낯선데,
문화 배경이 아주 다르고, 그 본문 내용도 우리에겐 아주 생소합니다.
시간 차이도 3천 년 전이며, 장소 또한 우리와 수 천 킬로 떨어진 먼 거리이고,
이 내용은 현실의 우리와 너무 다른 세계입니다.
책에 기록한 내용들 중에는 우리에게 이상한 느낌이 들게 하는 내용도 나오는데,
예를 들면 <레위기>중 전염병 처리 방식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런 환자는 반드시 옷을 찢어야 하고, 머리는 길게 기르고, 빗지도 말아야 하며,
얼굴 하반부는 가리고, 다닐 때는 소리 지르기를 ‘나는 부정하다, 나는 부정하다’ 말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이렇게 전염병을 처리하지 않는데요.
그들의 방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아니며, 정말 다릅니다.
조금 이상하고, 심지어 기이하게 느끼게끔 합니다.
당신이 주일에 교회 갈 때, 한 마리 양 혹은 비둘기를 가지고 교회에 가서 바치면
목사님이 회중 앞에서 그 짐승의 목을 자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잖아요.
만약 이렇게 하면, 교회의 카펫은 파란색으로 못하고, 빨간색으로 해야 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방식은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고, 우리가 예배하는 방식과는 너무 다릅니다.
3) 지루한 세 번째 이유는, 이 책은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용이 지루할 뿐 아니라, 낯설고, 뿐만 아니라 우리 현실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오늘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해 주고 있습니까? *1993년 강의
이 책이,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나의 직업적 일과에,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나와 조금도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미 모세의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책은 모세 율법의 일부분이고, 그런데 이 책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근데 여러분, 저는 제가 이 책 강의를 끝난 후에
여러분은 <레위기>에 대해서, 정말 흥미를 갖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책은 모세오경 중의 한 권이고, 모세오경을 Pentateuch라 부르는데 Penta는 5라는 뜻이지요.
성경의 첫 오권은 ‘모세의 율법’인데, 유대인들은 ‘토라’라고 부르며
토라란 ‘지침들 instructions’ 이란 뜻입니다.
그들은 토라를 매년 한 번씩 읽습니다. 초막절 제8일부터 시작하여
그 때는 대개 9월 혹은 10월 경이죠.
먼저 <창세기>1장부터 시작하여 순서대로 읽어 내려가며
다음해 가을 초막절 전까지 한번을 전부 낭독해서 읽습니다.
그래요. 여러분, 지금부터 우리 모세오경을 보겠는데, 당신이 아마 몰랐을 것입니다.
이 5권의 책에는 하나의 특별한 윤곽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 두 개의 선이, 병목 ) (처럼 점점 좁아지는 것을 보십시오. *위 그림
이 윤곽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이 5권의 책을 살펴보겠는데요,
<창세기>는 시작의 책입니다. 제너시스(창세기)란 말 뜻 또한 “시작/태초”란 뜻입니다.
그래서 만물의 시작과 유래를 기록하는데, 우주와 하나님 백성인 이스라엘의 유래를 설명하지요.
<출애굽기> 책명은 “탈출”이라는 뜻이고, 애굽에서 나온 이야기이고,
<레위기> 책명은 레위 지파에서 나온 것이며, 이것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이죠.
<민수기>는 그 내용이 바로 책의 이름(Number)과 같지요.
그래서 인구조사에 관한 책입니다.
60만 되는 남정, 또한 여자와 어린 아이까지 합하면 약 250만명이 애굽에서 나왔어요.
다음으로는 <신명기 Deuteronomy>인데, Deutero는 “제2의”, Nomos는 “율법”
그래서 신명기/Deuteronomy는 ‘다시 선포된 율법 second law’라는 뜻입니다. *한글로 申(다시) 命(율법) 記(기록)도 같은 뜻
하나님이 율법을 두 번 주셨는데 한번은 시내산에서, *출애굽기, 레위기
또 한 번은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주셨지요. *신명기
그래서 성경에 십계명도 두 번 나오는데,
처음은 <출애굽기>이고, 두 번째는 <신명기>입니다.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율법을 명심하라고 다시 재차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가 이 몇 권의 책에서 주인공이 누구인가라고 물을 때
바로 이 윤곽(위 도표)을 떠올리면 좋습니다.
<창세기>의 주인공은 전 세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과 연관이 있는 것이고, 전 인류와 전 우주가 나오고,
그래서 전 세계의 책입니다.
하지만 <출애굽기>에 와서, 초점이 한 민족에게 모아지는데,
바로 이스라엘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한 나라입니다.
다음으로 <레위기>인데, 한 나라에서 다시 한 지파에게로, 성경의 포커스가 더 작아집니다.
초점이 온 세상 →한 나라 →한 지파까지 좁혀집니다.
하지만 <레위기>가 끝난 후에 (반환점을 지나서) 초점이 다시 넓어지지요. *위 도표 참조
<민수기>의 초점을 다시 한 나라로 돌아왔고,
다음으로 <신명기>인데, 전 세계를 대표하는 이스라엘로 상정합니다.
신명기의 초점은, 한 나라이기 보다는, 전 세계적입니다.
그래서 모세5경은, 줌 렌즈가 점점 좁혀졌다가, 다시 점점 넓혀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사람들이 <레위기>를 읽기 지루해하는 이유가, 이럴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온 세상에 대해, 심지어 이스라엘 나라에 대해 흥미를 가졌다가,
한 (레위)지파 이야기까지 포커스가 좁아지니까
자기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읽기에 지루해 하지요.
그러다가 초점이 다시 넓혀져서 <신명기>를 읽을 때쯤 다시 흥미를 갖게 됩니다.
▶다음으로 이 5권 책의 지리적 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온 세상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갈대아 우르—아브라함이 살던 곳이지요.
그리고 나서 그들이 도착한 가나안 땅,
다음은 애굽, 그들이 거기서 300년을 노예로 있었지요.
하지만 <레위기>초점은 다만 한 곳인데, 바로 시내산입니다.
그래서 줌 랜즈의 초점이 온 세상에서 시내산으로 점점 작아졌다가
그 후 초점을 다시 점점 넓혀서, 네게브(남쪽 이란 뜻), 에돔, 모압, 가나안으로 점점 넓혀갑니다.
그래서 <레위기>는, 그 초점을 한 지파와 한 장소(시내산)라는 작은 곳에 두고 있습니다.
▶그럼 이 책이 쓰여진 시기는 “언제”인가요?
이 책이 쓰여진 시간 역시, 이 5권의 책이 똑같은 )( 형태의 윤곽입니다. *도표 참조
<창세기>의 시간 범위는, 지구의 생성 역사를 포함했고,
<출애굽기>는 약 300년 동안 세월을 포함했고,
<레위기>는 1개월 시간만 포함했고, *시내산에 머문 기간
<민수기>는 40년이고,
<신명기>는 이후 이스라엘의 수십 세기의 범위를 포함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오세오경의 윤곽을 보셨습니까?
아주 분명하게 <레위기>는 하나의 핵심 초점이자, 반환점입니다.
모세 오경은 그 초점을, 전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그 달, 제일 중요한 그 장소, 제일 중요한 그 지파에 둡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주 중요하고,
전체 모세 율법이 여기에 나와 있고,
그래서 유대인들은 매년마다 한 번씩 레위기를 일독 합니다.
그러니 매년마다 보통 나흘 밤~3주간에 걸쳐, 그들은 <레위기>를 읽습니다.
조금 있다가 우리도, 유대인이 읽는 방식으로 <레위기>를 읽어 볼 것입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의 관계
▶저는 <레위기>와 <출애굽기>의 연관성을 살펴보면서
여러분에게 이 두 권 책이, 어떤 연결성이 있는지를 보여 줄 터인데,
이 점이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성경의 각 권이, 전前권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레위기>와 <출애굽기>가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출애굽기>의 후반부에는 성막이 완공 되는데,
거기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 가운데 거주하시는 장막이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장막을 치는 상황을 상상해 보면, 하나님 장막이 진의 중앙에 있고,
그 주위로 수많은 장막들이 에워싸고 있는
거기에는 ‘하나님의 장막’과 ‘사람의 장막’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레위기>에서는, 규례가 첨가됩니다.
‘하나님 장막’안에 있어야 할 모든 규례와
‘사람의 장막’ 안에 있어야 할 모든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narrow down
레위기는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하나님의 장막’과 ‘사람의 장막’
그리고 거기에는 각각의 법과 규례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이것뿐만 아니라, 더 있습니다.
<출애굽기>의 장막은, 하나님이 그 백성의 가운데로 오시는 것을 기록했고, God’s approach
<레위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장막 앞에 나오는 것을 기록했습니다. Men’s approach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구원을 주시는 것을, *은혜
<레위기>는 하나님 백성이 그 분에게 헌신 드리는 것을 기록했습니다. *반응, 헌신
그래서 <출애굽기>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그들을 자유케 하셨음을 말씀합니다.
<레위기>는 처음부터 백성들이 그 은혜에 감사하며, 어떻게 감사제사를 드려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두 부분이 모두 필요합니다.
아마도 <레위기>가 <출애굽기>처럼 그다지 흥분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것에 대하여,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에게 감사하기를 기대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기>는, 감사를 표시하되, 그걸 올바르게 표시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렇게 출애굽기와 레위기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이 어떻게 그의 백성을 구원하였는가를 기록했고,
<레위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응당 어떻게 그분을 섬겨야 하는가를 기록하였습니다.
구원만 주신 것이 아니고,
구원을 주신 것은 그분을 섬기라고 하신 것입니다.
◑레위기의 주제 / 거룩하라
▶우리가 구약성경을 읽을 때, 내가 유대인이라고 상상하며 읽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저는 유대인 아니지만, 저는 제가 유대인이었으면 좋겠어요.
이 (메부리) 코는, 우리 가문의 유전이고, 이스라엘에 갈 때면 많은 도움이 되지요.
저는 유대인이 아니지만, 유대인이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자신을 유대인이라 상상하고,
유대인들이 이 책을 매년 한 번 통독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읽으십시다.
왜 우리가 그래야 하는가요?
이는 유대인에게는 생사가 관련된 일입니다.
그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서 그 내용을 알아야 하고, 또한 지시한 것을 지켜야 합니다.
전 우주에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고, 바로 이스라엘 하나님입니다.
다른 신은 없고, 다른 신은 모두 사람들이 상상해낸 것입니다.
세상에는 한 하나님만 계십니다.
그리고 유대인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유일하게 택하신 민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는 특별하며,
하나님 편에서 주도적으로 그들을 통해 많은 일을 하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나라가 되어주셔서, 수호자가 되시고,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셨고,
그들의 필요에 공급자가 되시고, 그들의 부족함이 없게 하시기를 약속하셨고,
그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그들이 애굽의 질병에 감염되지 않게 보호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의 모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왕이 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백성들더러 정직하게 행하고, 공의롭게 살라고 요구하셨습니다.
‘의’란 그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해서 올바르게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의 구속의 은혜에 대한
백성들의 감사의 반응으로써 의롭게 사는 것이 레위기입니다.
▶<레위기>의 핵심 구절이, 신약성경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데,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 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자신이 구원하신 그 백성이
자기 주위 사람/민족들을 닮지 말고, 하나님 자신을 닮기를 기대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레위기>의 어느 규례에 대해, 무슨 의아심이 생긴다면
이 구절이 그 의아심을 해결할 열쇠가 될 것입니다.
레위기에 하나님이 ‘뭘 하지 말라’는 구절이 많이 나오는데요,
왜냐하면 주위 민족들이 그렇게 사니까, 너희는 그렇게 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너희들은, 그들과 달라야 한다는 뜻이지요.
바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 입니다.
그래서 너희가 나의 성품을 반영하여
주위 민족들이, 너희를 통해, 내가 어떠한 분인지.. 보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이 레위기의 핵심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이 구절이 한번만 기록된 것이 아니고,
또한 신약성경에도 이 구절이 두루 나타나는데
그건 이 구절이 지금까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구원하신 것은, 당신이 그 분을 닮기를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그 분의 길로,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즉 당신이, 그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지금부터 레위기의 전체의 윤곽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얘기 했지요.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여러분이 보았겠지만, 이 윤곽 )( 이 레위기 자체에서도 나타나 있습니다.
이 책은 정점을 향해 점점 올라가다가,
그 다음부터는 그 정점에서 다시 차츰 내려옵니다. *즉 )( 모양입니다.
레위기의 구조는 마치 페티(고기)가 여러 개 들어있는 햄버거와도 같습니다.
여기 중앙에 핵심이 있고, 여러분이 이 도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원이 마지막 단원과 연결되고, *대칭구조
두 번째 단원이 마지막 두 번째 단원과 연결되고,
세 번째 단원이 마지막 세 번째 단원과 연결되고,
마지막으로 중간에 이 핵심단원이 남았지요.
여기에 아주 명확한 대칭적 연결이 나있는데,
둘씩 짝지어 대칭적으로 설명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고안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레위기>에서, 하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이, 다른 어느 성경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아십니까?
<레위기>의 90%가, 하나님이 친히 모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어느 성경에도, 하나님이 이처럼 직접 말씀을 많이 하신 적이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신 곳을 읽고 싶다면, <레위기>부터 읽으십시오.
여기서 하나님이 친히 하신 말씀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레위기>의 구조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조화와, 패턴이 정교하게 나타납니다. *두서없이 막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단원(1~7장)은, 제사와 희생을 드리는 것을 말씀하는데,
이에 대칭되는 마지막 단원(26-27장)에서는
이를 어길 경우 받게 될 징벌과, 백성들의 맹세를 말씀했고요.
둘째 단원 ‘제사장 직분’은(8-10장)에서 상세히 묘사했으며,
그 대칭이 (23-25장)인데, 제사장들이 백성을 데리고 어떻게 예배할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님 백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두 개의 구별이 있습니다.
잠시 후에 해석 하겠습니다.
‘깨끗함과 부정함의 차이’(11-15장)와, ‘일상과 거룩함의 차이’(17-22장)인데
아주 중요하지요. *도표 참조
우리는 이 두 개가 서로 다르다는 뒤에서 살펴볼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하나의 열쇠입니다.
▶레위기의 이 모두는, 특별한 한 날을 위한 것인데,
이 날을 대속죄일이라고 하지요(16장). *레위기의 클라이맥스
이 날에 그들은 반드시 두 마리 동물을 가져 와서
한 마리는 진 안에서 제사로 드리고,
다른 한 마리는 염소인데, 여기가 중요합니다.
그들은 염소의 머리에, 차례로 자기 손을 얹어 죄를 고백한 다음에 *죄를 전가한 후
그 염소를 진밖 광야로 쫓아내지요.
이 염소가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광야 어디쯤에 가서 죽게 되는데,
이게 바로 ‘속죄양’이지요. *사실은 염소, 레16:10 또는 '희생양'
‘속죄양/희생양’이란 단어를, 제가 오늘 아침에도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이 말 scapegoat은 <레위기>에서부터 온 것이지요.
모든 비난과,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한 사람을 뜻합니다.
뒤에서 다시 설명 할 것입니다.
▶레위기는 속죄일을 기준으로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바로 ‘속죄일 이전’과 ‘속죄일 이후’입니다.
그리스도인 시각에서 보면,
(제가 지금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처음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되었는지를 묘사했는데,
즉, 레위기의 전반부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설명하는데,
성경적 용어로 말하자면 바로 ‘칭의’입니다. *도표 참조
후반부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하는가를 묘사했는데,
바로 ‘성화’입니다.
이 책의 윤곽은 바로 이렇습니다.
여러분, 조금 개념이 잡히시지요?
일단 이 책의 윤곽을 알면, 읽기가 많이 쉬워 질 것입니다.
당신이 어디까지 읽었고, 여러분이 읽는 부분이, 전체 중 어느 부분인지 알 것입니다.
전체의 윤곽을 보고 난 후에, 제가 여러분에게 2가지 사건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제사들 (1~7장)
우선 1~7장에서 말하는 제사를 살펴보겠는데, 5대 제사를 빠른 속도로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번제인데 동물, 통째로 불에 올려놓고 태워서, 하나님이 흠향하시게 합니다.
나의 모두, 전부를 하나님께 다 드린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구운 고기 냄새를 좋아하십니다. 냄새를 아주 향기롭게 받아들이십니다.
우리의 전부를 다 드린다는 의미이지요.
두 번째는 소제이지요. 곡식의 일부분을 떼어놓았다가, 하나님과 식사를 즐기는 것인데,
하나님께 그 식사의 일부를, 백성이 또 그 일부를 먹는데, 이것이 소제입니다.
세 번째는 화목제이지요. <레위기>에서 상세하게 묘사된 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3가지 제사는, 하나님이 주신 복에 대한 감사하여, 그 응답으로 드리는 감사의 제사입니다.
이것들은 ‘죄를 씻는 제사’가 아닙니다.
이 세 제사는, 감사의 제사이며, 다시 말하면 ‘당신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이러한 방식으로 그분께 감사 하라는 것이지요.
여러분, 저는 유대인을 가리켜 하는 말입니다.
당시 유대인은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유대인이 자기가 생명, 건강, 물질로 인해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하십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세 가지 제사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 됩니다.
다른 두 개의 제사는, 감사가 아니라, 속죄와 연관이 있지요.
속죄제와 속건제입니다.
이 두 제사는 2가지 작용이 있지요.
한 가지는, 대속 atonement인데
바로 자신이 지은 죄를 하나님께 보상하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대속 atonement’이란 말은, ‘하나님과 합하여 한 몸이 된다, at-one-ment’는 뜻이 아니지요.
이것은 현대인의 잘못된 이해입니다.
대속 atonement는 원뜻은, 보상 compensate을 뜻합니다.
그래서 어떤 지은 죄로 인해 대속/속죄할 때, 상응하는 보상물을 내고 죄씻음 받아야 합니다.
속죄제, 속건제 모두는 ‘하나님께 보상을 드리는 제사’인데,
그 보상이란, 반드시 생명을 죽여서, 반드시 피를 흘려서 바치는 것이지요.
자기가 살았던 잘못된 삶을, 보상의 피를 바쳐서 속죄하고, 죄 없는 새 삶을 부여받는 거지요.
(무죄한 동물의 생명 값을 지불하고, 당신이 지은 죄를 보상 받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두 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을 여러분께 알려 드리지요.
만약 <레위기>를 끝까지 읽었다면, 이 사실을 깨닫고 놀라실 겁니다.
그건, 속죄제와 속건제 두 제사는, 의도하지 않고 지은 죄만
이 두 가지 제사로 속죄 받고,
만약 고의로 죄를 범하면, 속죄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완벽한 사람은 없지요.
우리 모두 죄를 범하고,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죄를 범합니다.
우리는 고의로 죄를 범하지 않지만, 그래도 죄를 범하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게 무심결 짓는 죄를 위해,
두 제사로 속제 받는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하지만 고의로 죄를 범한 사람은, 드릴 수 있는 속죄의 제사가 없습니다.
▶이 점이 너무 중요합니다. 신약성경에도 이 점에 대해 얘기 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무심결에 짓는 죄’와, ‘고의로 짓는 죄’를 구분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은 일치합니다.
‘용서 받은 후에, 우리가 고의로 죄를 범하면,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히10:26
신약성경에 이런 말씀이 나오는 것을, 주의해서 보셨습니까?
이 개념은 <레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죄가 사면 받고 난 후, 다시 고의로 죄를 범하는 것은, 아주 엄중한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에게 말하기를,
‘돌아가서 다시는 이런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신약성경은 이렇게 우발적 죄/ 의도적 죄를 명확히 구분했어요. 그건 구약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무심결에 지은 죄’와 ‘의도적으로 지은 죄’를 명확히 구분하는데,
무심결에 지은 죄는, 용서 받을 수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하여 죄를 범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다는 것도 아시죠.
바울이 말하기를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행함이라.’
이것은 의도하지 않고 짓는 우발적 죄이기에,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사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2. 절기들 (23~25장)
저는 ‘제사장’에 대해서 길게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성경에 설명이 명확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지금부터, 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절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신약 아래에 사는 우리는, 절기를 지키지 않습니다.
신약성경에 크리스천이 지켜야 하는 절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분 놀랍지 않습니까?
성경에는 우리에게 성탄절이나 부활절을 경축하라는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절기 경축이 신앙생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지요.
그들은 하나님 눈에 마치 어린아이의 신앙 같지요.
어른에겐 절기가 필요 없고, 아이들에게만 절기가 필요하지요.
절기를 지킴으로써 유대인들은, 과거적 신앙을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는 것입니다.
<레위기>에서 언급한 이 절기들을, 유대인 모두는 반드시 경축합니다.
▶우리 빠른 속도로, 어떠한 절기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는 왼쪽의 작은 글자는 보지 마시고, 빨간색 큰 글자를 보시지요.)
1) 절기는 유대력으로 첫 번째 달부터 시작하는데
우리의 3-4월이지요 유월절입니다 23:5
유월절은 무교절부터 시작하는데 첫째 달 15일부터입니다 23:6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 전날 오후 3시 경에 반드시 양 한 마리를 잡는데요,
예수님도 오후 3시 정각에 갈보리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유월절 전 날, 오후 3시경에 어린양을 잡습니다. *출12:6 참조
2) 초실절
그로부터 3일후, 그들은 또한 반드시 추수의 처음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고, (초실절)
‘삼일 후’ 이 말은, 우리 귀에 아주 익숙하지 않습니까?
‘잠자는 자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부활하셨습니다)
3) 50일 후는 오순절인데,
그들은 오순절을 반드시 경축합니다.
왜냐하면 당시 하나님이 바로 그 날에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셔서
그들은 반드시 이 사건을 기억하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당시 시내산에서 처음 오순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성경이 말씀하기를 많은 사람들이 죄를 범하여 죽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죽었는지 아십니까? 3천명입니다.
하나님이 처음으로 오순절에 율법을 주셨을 때, 3천명이 죽었습니다.
많은 세기 후의 오순절에 하나님이 성령을 주셔서, 그날에 3천명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신구약 성경이 이렇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금방 얘기한 것은 연중 <상반기 절기>이고, 이제 <하반기 절기>를 살펴봅시다.
4) 우선은 나팔절인데, 양각으로 만든 나팔을 불어 소리를 내며, 레23:24
나팔소리는 새로운 (후반기) 절기가 시작됨을 뜻하지요.
5) 하반기 두 번째는 대속죄일인데, 이 또한 아주 중요한 날이지요.
죄를 대신 짊어진 어린양을 진 밖으로 쫓아내는 것입니다.
6) 대속죄일에 연속해서 초막절인데, 8일동안이지요. 23:34~43
히브리어로 ‘수코트’이지요. *숙곳: 초막/풀로 지은 집을 뜻함
그들은 초막절 기간에 집을 떠나서 장막에 있어야 하는데,
밤에 장막에서 별을 볼 수 있지요.
이것은 그들 조상이 당시 11일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약속의 땅인데
불순종으로 광야에서 40년동안 떠돌아다닌 것을 깨우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위 3개의 절기는 하반기의 절기입니다.
▶여러분, 이 모든 절기가, 크리스천의 삶에서 성취될 것입니다.
전반기 3개의 절기는, 예수님이 처음 강림했을 때 성취되었고, *유월절, 초실절, 오순절
그래서 이미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옵니다.
하지만 후반기 3개 절기는, 예수님이 다시 올 때 성취될 것인데,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저는 예수님이 어느 해에 다시 오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다시 오실 때 어느 달이라는 것은 어렴풋이 알아요,
반드시 9월이나 10월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항상 정확한 때에 일하시거든요.
그래서 이 후반기 절기 때(추수 기간), 주님이 다시 오시리라 봅니다.
그래서 어느 해 9월이나 10월에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럼 그는 어느 달에 출생했지요? 12월25일은 아니지요.
누가복음에서 증거하기를 유대력 7월이라고 하고, 바로 초막절인데, *눅1:26참조
이 시기는 유대인들이 메시야 강림을 기대하는 시기입니다. *추수 끝 시기
아주 재미있는 것은, 신약성경에서 매번 나팔 부는 것을 언급할 때는,
모두 그의 다시 오심을 선포합니다. *이로 볼 때 구약의 나팔절은 재림과 관련
그래서 전 3개 절기는 그리스도가 처음 강림하셨을 때 이미 끝났고 성취되었습니다.
하지만 후 3개 절기는 그리스도가 두 번째 강림할 때 성취되는데,
대속죄일 그 날에, 구속이 온 이스라엘 나라에 일어날 것입니다.
▶또 다른 두 가지 날이 있는데, 하나는 매주의 안식일이지요.
애굽에서 노예로서, 매주 7일을 노동해야 했던 사람들에겐
매주 하루를 휴식하는 것은 그야말로 축복이지요.
성경에는 모세 이전에 안식일이 있었다고 언급하지 않습니다.
아담은 안식일 없이 매주 7일 노동을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안식일 없이 매주 7일을 노동했습니다.
하지만 모세 이후로 매주 안식일이 소개되었는데, 이는 절기도 아니고, 가족 모임 갖는 날도 아니고,
이것은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날인데, 그들은 반드시 이 날을 지켜야 했습니다.
위 6개 절기는 매년 한번인데, 안식일은 매주 한번이지요.
▶다음으로 매 50년에 한 번씩 오는 희년이지요.
희년은 정말로 사람더러 행복과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사람들은 매 50년마다 모든 사람의 은행잔고를 똑같이 맞추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런 제도를 좋아하시겠습니까?
여기에 앉으신 어떤 분들은, 아직 찬성할지/말지 결정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여러분의 표정에서 당신이 돈이 있는지/없는지가 나타납니다.
이때 모든 토지마다 50년 전에 주인에게로 되돌려 주지요.
그래서 임대료도 갈수록 적어지는데, 이는 임대기간이 점점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제50년에 노예는 자유의 몸으로 회복되고, 각종 좋은 일들이 이 해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모두가 희년이 오기를 기대하지요. 이는 하나님께 다시 받아들여지는 한 해입니다.
이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다시 부유하게 될 수 있고요,
갇힌 자가 해방되며, 듣고 있으니 귀에 익숙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선포하시기를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참된 의미의 희년을 시작하셨는데, 이는 모든 사람이 고대하던 것입니다.
보십시오, 구약성경을 이해하는 것이, 신약성경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요!
◑3. 부정함과 정결함 (11~15장)
지금부터 아주 중요하고 또한 해석하기가 매우 힘든 주제를 살펴봅니다.
바로 거룩함上과 평범함中의 차이이며, 또한 깨끗함中과 더러움下의 차이입니다.
이 세상은 다만 선과 악으로 구분하지요. *上과 下
언제나 이분법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세 부류로 나눕니다. *上, 中, 下
우리는 <레위기>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3부류로 나누는 법을 보는데요.
만약 여러분이 이것을 모른다면, <레위기>를 이해하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이 점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것/일은, 깨끗하긴 하지만中, 여전히 거룩하지上 못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2가지 과정이 나타나는데요.
▶1. 첫째, 거룩하고 신성함이, 더럽힘을 당한 후에, 일상적 상태로 변합니다. *上에서→ 中으로
한 가지 예를 들어보지요.
몇 년 전에, 루마니아의 혁명이 어떻게 점화되었는지 아십니까?
한 목사님으로 인해 폭발되었는데,
하루는 목사님이 두루마리 휴지를 하나 사와서, 자기 집 화장실에 두었다가,
목사님은 그 두루마리 휴지를, 식구 중에서 제일 먼저 뜯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그 휴지가, 성경말씀으로 인쇄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성경공회에서 공산 정권 때, 성경을 루마니아에 보냈는데,
당시 공산 정부는, 그걸 아주 싫어했지요.
그런데 루마니아 대중의 분노를 사게 된 것은,
‘우리도 성경이 있으니, 당신들이 보낼 필요 없다’고 하면서
당국이 그 성경으로 두루마리 휴지를 만들었습니다. *서구에서 배로 보낸 성경을 압수해서, 폐지처리해서 두루마리 휴지 만듦.
이 목사님이, 당국이 성경을 화장지로 만든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이 사건을 겨냥해 설교를 한편 했는데,
그로 인해, 결국 루마니아 혁명이 점화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이로 인해 성경上이, 더럽힘下을 당한 것은 아니지요.
화장실은 죄악된 곳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화장실은 中입니다.
이 일은, 거룩한 것上을 일상적인 것中으로 바꾼 것입니다.
거룩한 것이 더럽힘을 당했다는 것이지요. 이해가 됩니까?
※3단계로 구분하는 것이, 이해의 관건입니다.
상 Holy 거룩함 sacred, godly |
↑consecrate 신성하게 하다 ↓profane 더럽히다
중 Common, Clean 일상적, 깨끗함 secular, good |
↑cleanse 깨끗하게 하다 ↓pollute 오염시키다
하 Unclean 부정함 sinful. bad |
▶2. 다음으로 일상적이고 깨끗한 것이 → 변하여 부정하고 죄악된 것이 됩니다. *中에서 → 下로
<거룩上 - 세속中 - 죄악된下> 은
<신성上 - 깨끗한/일상적中 - 부정한下>에 대응됩니다. *위 표 참조
아래 방향은, 더럽히는 과정이고요, 즉,
-신성함上 을 더럽히면 → 일상적中 으로 변합니다.
-일상적, 깨끗함中 을 더럽히면 → 부정함下 으로 변합니다.
반대로 대가를 치름으로써, 거룩한 과정으로 변화도 가능합니다. 즉,
-부정함下 을 정하게 하면 → 깨끗함中 으로,
-깨끗함中 것을 성별하면 → 거룩함上 으로 변화도 가능합니다.
여러분, 성경에는, 거룩한上 것이 부정한下 것과 접촉하는 것을 절대로 금합니다.
둘은, 반드시 갈라서 놓아야 하며,
거룩함上이 부정함下과 공유될만한 속성이 절대 없습니다. *上과 中은 접촉가능. 그러나 上과 下는 안 됨
또 성경에 언급하기를, 깨끗함中과 부정함下을 함께 접촉시켜 놓으면,
두 개 모두 부정한下 것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사실이지 않습니까.
일상에도 보면, 더러운 물건과 깨끗한 물건을 같이 놓으면
깨끗한 물건이, 더러운 물건을 깨끗게 하겠습니까? No.
아니면 더러운 물건이, 깨끗한 물건을 더럽히겠습니까? Yes.
답은 여러분이 아십니다.
느헤미야의 말씀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지요. 그가 분명히 그렇게 말했습니다. ※느13:8, 13:30
똑같이 거룩함上과 일상적中 것을 혼합하면, 두 개 모두 일상적中 이 되지,
거룩하게上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됩니까?
위 표에서 화살표의 방향을 주의해서 보십시오.
향하는 과정 上→中→下 은 점점 죽음이지요. 정말로 죽음입니다.
반대로 위로 향하는 과정 下→中→上은, 생명으로 통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제사입니다.
제사드림을 통하여, 부정한 것이 정결하여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게 되지요.
▶그런데 여기에 앉으신 분들 중에, 전임사역자는 몇 분인지, 손들어 보실래요?
대부분이시군요. 여러분은,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을 이해하시겠지요.
여러분, 직업도 이렇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은 불법이고, 부도덕하고, 부정한 것인데 *下
크리스천은 이런 직업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일은 깨끗하지만 세속적이지요. *中
제 말 뜻은, 선교사님이나 목사님이 하시는 일만 신성하다*上 는 것은 아니고,
중요한 것은, 당신이 하는 직업적 일을, 신성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느냐 입니다.
*中을 구별해서 드리면 上이 됩니다.
택시 기사의 직업도, 아주 거룩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신이 하시는 일을 구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하신다면
그 일은, 더 이상 세속적인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 받은 거룩한 소명으로서 직업이 되는 것입니다.
선교사上이면서도, 아주 세속적인中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돈을 나쁜데 쓴다면, 그 돈은 부정한 것이지요. *下
반대로 돈을 좋은데 쓴다면, 그 돈은 깨끗한 것이 되지요. *中
혹은 돈을 거룩히 구별해서 쓴다면, 그 돈은 거룩한 것입니다. *上
성관계도 이렇게 세 종류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 종류로 구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여러분 조금씩 아시겠지요?
세상에는 반듯하게, 일상적으로, 깨끗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中
그러나 그들은 거룩한 사람이 아닙니다. *上
하나님은 우리더러 선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고, *中
우리더러 거룩하게 살라고 했는데, *上 이것이 또한 <레위기>의 강조점입니다.
‘나의 백성이 만일 부정하면, 반드시 자기를 정결케 할지니라.' 下→中
정결케 된 후에는 백성이 거룩해져야 하는데, 이는 내가 거룩함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中→上
이것은 그냥 착한 사람과 다른 차원이지요. *中
우리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항상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지요.
‘나도 교회 다니는 사람과 똑같이 좋은 사람이야. 나도 교회 다니는 사람처럼 선하게 살 수 있어!’
하지만 이런 사람이 거룩한 것은 아니지요. 그들은 ‘거룩’이라는 단어를 결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꿈도 꾸지 못할 뿐 아니라, 아예 그 개념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저 사람은 크리스천이 아닌데도, 선하게 잘 살잖아!’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은 혹시 선한 사람中일 수 있지만, 그러나 거룩한 사람上은 아니지요.
하나님은 착한 사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사람을 원하십니다.
▶지금부터는 <레위기>에서, 어떻게 하면 주님께 거룩한 사람이 되는지를 살펴볼 것인데, 35:32~
사실 모두가 매우 실제적인 일입니다.
저는 <레위기>를 읽을 때 아주 놀랐습니다. 그 내용이 모두 너무 실제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소위 ‘거룩한 삶’은 포괄적/전체적인 것이고,
삶의 어느 한 부분도 부정함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건강’을 놓고 보면, 영적으로 거룩해야 할 뿐 아니라, 몸까지도 거룩해야 합니다.
그래서 <레위기>에서 머리 깎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언급하였듯이요.
<레위기>에서 또 문신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
남자들은 귀걸이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주 재미있어요.
이 모든 것들이 다 ‘거룩’을 나타내는데, 모두가 너무 실제적인 내용들입니다.
<레위기>에는 또한 월경, 설정, 출산의 산혈을 언급합니다.
▶특별히 음식에 관해 많이 말씀했는데, 깨끗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정결한 음식’의 까다로운 준칙을 제정했습니다. *kosher food
그 음식 규례는 성경의 이런 구절을 근거로 만든 것이죠.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찌니라’
그래서 그들에게는 주방이 두 개 있고, 냄비와 프라이판도 두 개가 있는데,
유제품과 고기를 각각 나누어서 삶지요. 하지만 이 구절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이러한 종교적 의식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저는 유대인들에게 이런 말 하기를 좋아합니다.
‘아브라함은 코셔 법(음식 정결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송아지고기와 버터로 천사를 접대했는데, 아브라함은 참 나쁜 사람이군요!’ 하하하.
사실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는 것은, 가나안 사람들의 다산 의식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이렇게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너희는 그렇게 하지 말라. 왜냐면 저들이 그렇게 행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나의 거룩한 백성이니, 저들의 우상숭배적 미신 의식을 따라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레위기>에서 또한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라고 하였으며,
또 집안에 만약 병균이 있으면, 사람을 불러다 수리하지 말고, 불로 태우라고 하였지요.
이웃을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네가 이웃을 사랑한다면, 집안에 질병이 있다면, 집을 불로 태워야 한다고 합니다.
당신이 구약 아래 살지 않아서 너무 기쁘지 않습니까?
다음은 옷인데, 양털과 베실을 혼합하여 베를 짜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양복은 어느 유대인 가족에서 만든 브랜드인데,
항상 저더러 모세 율법을 범하게 도와주지요. 하하하
▶<레위기>에는 사회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거룩함’은 가난한 자, 귀먹은 자, 눈먼 자, 또한 노인을 돌보는 것입니다.
거룩한 사람은, 노인이 집에 들어올 때, 자리에서 일어서서 예의를 표시합니다.
이는 거룩의 실제이지요? 삶의 모든 측면을 다 포함하는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라는 유명한 말씀이, 바로 <레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웃 사랑이 바로 거룩이며, 그래서 거룩은 삶의 모든 측면을 다 포함한 것입니다.
거룩하지 않은 것으로, 근친상간은 여기 아래 (부정) 카테고리에 속하며,
더 상세한 설명이 성경에 나옵니다.
그리고 동성애도 여기 아래 (부정) 카테고리에 속하며,
도둑질도 역시 여기 (부정) 카테고리에 속하는데, 현대인에게는 아주 대수롭지 않는 일처럼 느끼지요.
마돈나의 최근 책에도, 도둑이 자기 집에 침입한 얘기가 나옵니다.
이 모든 것이 땅에 속한 일이지요.
▶어떤 삶이 거룩한 삶입니까?
그것은 바로 당신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모든 행동을 포함합니다.
그저 주일 하루만의 언행이 아니라요.
또한 거룩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다 포함합니다.
의복, 가정, 음식 등,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관계된 것을 다 포함하는 것이 ‘거룩’입니다.
이를 우리는 <레위기>에서 배우게 됩니다.
여러분이 ‘거룩上-깨끗中-부정下’의 차이를 똑똑히 구분할 줄 알면
<레위기>의 메시지를 풀 수 있는 열쇠를 갖게 됩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거룩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이 둘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이 크리스천이 되기 전에는, 거룩하게 되겠다고는 생각조차 안했을 것입니다.
다만 좋은 사람, 선한 사람만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수준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음 시간 <레위기 2>에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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