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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여 감사하라

LNCK 2015. 8. 14. 11:52

 

기억하여 감사하라              105:1, 눅17:17               2012.11.04. 출처

 

얼마 전에 제가 KBS 심야 토론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와 함께 패널로 나온 대학교수 한 분이, 저를 만나자마자

반가운 얼굴로 제게 인사를 했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그래서 제가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인명진 목사입니다.”

라고 했더니 그분은

저는 목사님을 여러 번 뵈었습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 그래요. 언제 저를 만나셨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35년 전에 영등포 구치소에서 처음 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저는 늘 목사님을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니 무슨 일로 저를 잊지 못하고 기억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사실은 제가 대학시절 데모를 하다가 구치소에 가게 되었는데, 마침 목사님이 그곳에 먼저 가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필요한 비누, 칫솔, 치약 등 필요한 것을 나누어주셨습니다.

 

특별히 제가 잊지 못하는 것은 추운 겨울에 저에게 내복을 한 벌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입으시려고 준비하신 것인지, 입으시던 것을 벗어서 주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두터운 내복을 주셔서, 추운 겨울을 지내면서 만약 그 내복이 없었다면

제가 그곳에서 얼어 죽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때때로 맛있는 음식도 주셨습니다.

저는 그때 학생이라 가난하고 영치금을 넣어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목사님께서 때때로 이런저런 음식을 나누어주셔서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지금까지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전화라도 드리고 찾아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찾아뵙지 못했지만

아직도 목사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목사님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 교수의 말을 듣고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한평생 다른 사람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아왔는데

나는 얼마나 그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고마워하는가?

35년 전에 나에게도 은혜를 베풀어주었던 사람이 틀림없이 있을 것인데

나는 그 사람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속에

'지금도 참 고마운 사람이다, 잊지 못할 사람이다'라고 기억되는 사람의 이름이

몇 분이나 되는가? 이름을 한 번 곰곰이 헤아려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고마워해야 할 사람들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참 고마웠다고.. 희미하게 기억이 날 뿐

'제 기억 속에 또렷이 이름이 남아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그 사람의 은혜를 보답하지는 못할망정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할 사람들을, 잊고 사는 것이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저 자신이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배은망덕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다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도움을 받고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도움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이 사람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기가 은혜를 입고도, 그 은혜를 감사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사람노릇을 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사람의 은혜에 대해, 물질로 보답하지는 못하지만

그 분을 잊지 말고 기억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 사람에게 이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그 교수님은,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에 내가 인 목사에게 이런 은혜를 입었다'고 늘 말하며,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나는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다, 그 사람은 나에게 아주 고마운 사람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말을 해서,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의 도움을 받고, 누구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는 것을

세상 사람이 다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입니다.

 

물질로 보답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그 정도의 기억과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생기도록, 평소에 늘 사랑과 인정을 베풀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교수님의 말을 듣고 한 가지 마음속에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이제 제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평생을 살아오면서 도움을 받았던 사람의 이름을 다 적어보아야겠다,

 

그리고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 분들의 은혜를 보답하지는 못할지언정

만나는 사람에게 그 일을 자꾸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이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명진 목사를 고맙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세상 사람이 다 알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좋은 아이디어이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평생 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살았겠지만

언제 한 번 그 사람들의 이름을 다른 사람에게 자랑해본 적이 있습니까?

 

'나는 이 사람에게 이런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최근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때로는 섭섭하게 생각하시고, 때로는 화를 내시고

때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일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섭섭하게 생각하셨고 책망하셨고

그 정도가 심하면 화를 내시고 분노하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32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하여 애굽에서 탈출하였을 때

홍해가 앞에 가로놓여 있었습니다. 앞에는 유유히 흐르는 홍해바다요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쫓아왔을 때, 그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크신 능력으로

홍해바다를 마른 땅을 건너듯이 다 무사히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아오던 바로의 군대를

다 홍해바다에 장사지내게 하셨습니다.

 

그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다다르게 되어

모세는 하나님을 뵙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기다리다 지쳐서

금붙이를 모아서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이 금송아지가 자신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낸 신이라고 하며

제단을 쌓고 금송아지에게 절하고 먹고 마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 전에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셔서

홍해바다를 건너게 하시고 바로의 손에서 구원해준 것을 곧 잊어버리고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이 금송아지가 자기들을 애굽땅에서 구원하여준 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엊그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엉뚱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은혜로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리면, 엉뚱한 짓을 하게 됩니다.

정말 화장실 갔다 오면, 그 짧은 순간에, 과거를 다 잊어버리는 식이지요.

 

하나님께서 이것을 보시고 진노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것입니다.

 

일 년이 지난 것도 아니고, 불과 며칠 전인데,

누구한테 전해 들은 것도 아니고, 자신들의 눈으로 똑똑히 본 것인데,

직접 경험한 일을 잊어버리고 배은망덕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다 없애버려야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결국 이런 일들을 통해서 우리가 새삼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은혜를 잊어버리면 섭섭해 하십니다.

 

섭섭함이 지나치면 책망하시고, 배신했다고 생각하시면 분노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는 표시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 이렇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도와주셨는가를

사람들이 다 알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했는데, 어떤 집사님에게는 어떤 은혜를,

어떤 권사님에게는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그것을 다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은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온 교회가 하나님께서 어떤 권사님은 어떻게 도와주셨고

어떤 집사님은 어떻게 도와주셨는지를 다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은혜를 우리 입술로 증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어느 권사님 칠순잔치에 갔던 것을 기억합니다.

칠순잔치에서 사람들이 이 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 하고

본인도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말씀을 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권사님이,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는 말씀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아,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적어도 칠순잔치는 하나님이 나를 오늘까지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증거하고 증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았는데, 제가 아는 어떤 집사님이 나왔습니다.

자신이 암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떤 치료를 받아서 암이 나았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나았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방송국에서 편집했을 것입니다.

 

제가 그 순간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음식도 중요하고, 운동도 중요하고, 치료방법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어떻게 그렇게 무서운 병에서 나을 수 있겠습니까?

 

본인도 기도했지만, 많은 사람이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하나님의 은혜로 낫게 되었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모든 사람이 그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그 집사님을 보고 많이 섭섭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섭섭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선전해 주시를 바라셨을 것입니다.

 

시편 105:1절에 보면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끔 축구선수가 골을 넣고 나면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세레모니를 하는 것을 봅니다.

 

이것 때문에 국가 대표 선수가, 어떻게 특정 종교의 행위를 하느냐 하는 시비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셔서, 골을 넣었다고 사람들에게 나타내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아주 귀한 일이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해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입으로 말해주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최근에 제가 뒤늦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도와주셨는가를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주셨는지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다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최근에 저를 포함해 우리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설사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해도

우리가 그것에 대해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기를 기다리는

째째한 분이 아니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조그마한 일을 가지고,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고 해서 기뻐하고,

감사하다고 하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시는, 마음이 좁은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마음이 나빠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다 아시고

일부러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섭섭해 하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여러 가지 좋은 일을 많이 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병자들을 많이 고쳐주셨고, 심지어는 죽은 사람도 살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병을 고침 받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고맙다고 말한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고맙다고 선물을 드렸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일 때문에 예수님이 섭섭해 하셨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사적으로 제자들에게 섭섭하다고 말씀하셨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쩨쩨하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분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당시 예수님의 도움을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제자들까지도 예수님께서 그런 것 때문에 공치사를 받을 분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것에 연연해하실 분이 아니라고 모두 생각하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 17장의 말씀은 아주 의외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사복음서 중에 유일하게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마을을 지나가시다가 나병환자 열 명을 만나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보자마자 고쳐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열 명의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깨끗함을 받은 열 명의 나병환자 중 단 한 명 사마리아 사람만

예수님께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다른 사람은 다 그냥 떠나갔습니다.

성경 가운데 이렇게 예수님께 고맙다고 인사한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습니다. 눅17:17

 

그때 예수님께서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그 아홉 사람은 왜 감사하지 않느냐, 섭섭하다, 배은망덕한 사람들이다..

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지는 않으셨지만,

이 말씀 속에 예수님의 섭섭한 심정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맙다고 하지 않은 사람을 탓하지는 않았지만

예수님의 마음속에도 당연히 고맙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사실 이 아홉 사람이, 특별히 나쁜 마음이 있었던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조그만 일을 가지고 섭섭해 하실 분이 아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 정도로 예수님이 섭섭해 하고 화를 내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섭섭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들은 으레 하나님께 많은 은혜와 도움을 받으면서도

   하나님께서 감사하다고 하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들도 조심해야 할 것이, 아홉 사람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도 그런 경우에 섭섭해 하시는 것을 성경가운데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개의치 않으시는 것은 예수님의 일이고

   우리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마땅히 우리가 해야 할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농사도 짓지 않는 우리가 무슨 추수감사절을 지내겠습니까?

 

그럼에도 일 년 중에 하루를 정해서

그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고 그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씀도 드리고 할 수 있는 만큼 감사의 표시도 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넘어가지만 분명 섭섭해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우리의 머릿속에, 무슨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쁜 기억, 불행한 기억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면 불행한 인생입니다.

반대로 행복한 기억, 기분 좋은 기억을 지니고 살아가면, 우리의 생의 행복해 질 것입니다.

그래서 기억하며 감사하면, 제일 먼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기억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나쁜 기억은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을 머릿속에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결혼해서 부부생활을 하시는 분도 있고, 앞으로 그렇게 살아가실 분도 있겠지만

살다보면 나쁜 기억도 있고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부부가 헤어지지 않고 살려면, 나쁜 일은 잊어버리고 좋은 일만 생각해야 합니다.

아내에 대해서 남편에 대해서 좋은 기억만 담고 살아가야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에 대해 나쁜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만을 생각하며 살아가야

인간관계가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기억을 만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기억이 됩니다.

좋은 생각을 해야 좋은 기억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라는 말입니다.

요즘 어떤 후보들이 말하는 것을 가만히 보면

옛날에 받았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어서

무슨 말을 하면 발끈 발끈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속에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에 대해서 아내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행복한 기억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의 기억이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과 생각이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기억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한다는 기억이 우리의 머릿속에 꽉 차고

사람들에 대한 감사가 머릿속에 기억으로 남아 있으면

그것이 더 큰 감사를 만들어내어, 우리의 인생이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기억을 지니고 살면, 우리 인생이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감사의 기억은, 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감사의 기억이 우리의 머릿속에 있으면

우리의 인생이 저절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귀한 은혜와 깨달음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