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도 점진적입니다 히6:2 녹취록, 출처, 편역
Don't Expect a Perfect Repentance / Paul Washer
http://blog.daum.net/rfcdrfcd/15977791 (여기에 더 자세히 번역했습니다)
▼질문자: 예전에 성경적인 설교를 들어보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폴 워셔 목사님의 설교는 ‘강한 설교다’라고 반응합니다.
설교에 종종 ‘내가 진짜 신자인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라’고 말씀하시니까요.
그런데 이런 청중들이 우리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자주 하는 질문이
‘저는 진정 구원 받기 원합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돼요.
저는 진심으로 회개하기 원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잘 안 돼요.
저는 진실로 믿으려 합니다만, 나는 할 수 없어요.’
이런 질문을 해 오는 사람들에게, 목사님은 어떻게 상담해 주시겠습니까?
◑폴 워셔 목사의 답변 :
먼저, 지금 교계에 어떤 관행이 있습니다. 제가 보아왔는데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미국에는 기본적으로
구원 받기가 매우 피상적이며,
사람들은 ‘그저 간단한 영접기도만 따라하면 구원받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잘못이라서, 제가 그런 잘못들에 대해 강하게 설교해 왔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정반대 극단이 있는데, 즉 ‘완전한 회개’를 추구하는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습니다. 그래서 지난 수 개 월 동안,
심지어 일년 동안 오직 기도에만 몰두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회개를 하기 위하여, 진정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들은 약간 뽐내듯이 말하는데요,
자기들은 피상적으로 믿고, 피상적으로 회개하는 신자들과는 다르다는 식이지요.
몇 개월 동안이나 계속 회개에 몰두하니까요.
그래서 그들이 몇 달동안이나 그렇게 자기를 돌아보며 회개한다고 하니
그들의 간증이 꽤 고상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그들은 진정한 복음주의 기독교에서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명령하지요.
성경을 읽어보면, 성경 곳곳에 계속해서 회개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몇 달씩 혹은 일년씩 계속 회개하는 분들께
제가 ‘성경적인 회개가 무엇인가?’에 대한 조언을 드리고 싶군요.
이것은 ‘성경적인 믿음이란 무엇인가?’와도 같은 맥락입니다.
제가 성경을 쭈욱 읽으면서, ‘진정한 회개란 무엇인가?’를 찾아보면서,
제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설교할 수 있겠지요.
‘이 구절에서, 이것이 완전한 회개의 정의입니다.
저 구절에서, 저것이 완벽한 회개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참된 회개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는, 아무도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너무 쪼개고 분석하다 보니까,
자꾸 이론적으로 ‘완벽한 회개’를 설교하는 쪽으로 흐르게 되는데요..
그러나 저 폴 워셔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그리스도께 나아올 때,
한 번 만에 단박에 완벽한/성숙한 회개를 하고서, 나온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피상적인 회개가 괜찮다는 뜻은 아니지만,
성령의 감화 감동으로 어느 정도 진정한 회개를 하는 것이지,
그가 완벽한 회개를 하고서, 비로소 거듭난다고 보지는 않는 것입니다.
왜냐면 회개는, 거듭난 이후에, 점진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더 완벽으로 나아가는 거지요.
제 말 뜻은, 완벽한 회개에 이른 다음에, 비로소 거듭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죄에 대한 경각심 죄책, 이런 것은 거듭날 때 반드시 갖게 되지요.
그래서 그 죄에 대해 마음 아파하면서, 깨어져서 회개하게 되지요.
그런다고 그게 완벽한 회개는 아닙니다.
그러나 진정 회개한 사람은, 그 후로 차츰 회개가 더욱 더 성숙되어져 가지요.
더 깊어진다는 표현을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전에 죄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이제는 죄로 보여서,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이, 반드시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완벽한 회개를 해야 비로소 구원에 이른다’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이전에 가지지 못했던 죄책을 느끼면서, 성령의 감동에 의한 회개,
하나님의 재창조 역사에 의한 거듭남을, 저는 지지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완벽한 회개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완벽한 회개는, 평생 살면서 점점 이루어가는 것이고, 더욱 깊어져가는 것이지요.
완벽히 회개하고 구원 받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거듭날 때, 그가 완벽한 성경적 믿음을 갖춰서
구원 받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거듭나는 것이지만,
완벽한 믿음을 갖추고 나서, 비로소 거듭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 폴워셔가 결단주의적 믿음에 대해서, 종종 그 문제점을 지적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런 오해를 가질 수 있겠지요. ‘아, 믿음이 완벽해야 거듭나는구나’ 하고요.
물론 거듭날 때, ‘결단주의적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에서 주시는 신비한 믿음이 필요하지만,
그러나 그게 완벽한 믿음은 아니고요,
저 폴워셔도 지금 거듭난 지 26년이 지났지만,
제 ‘믿음’이 지난 26년 동안 계속 성장하고, 성숙해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을
너무 어렵게 제시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 쉽게 해서도 안 되지만요.
물론 진정한 회개, 진정한 믿음을 가져야 하지요.
그게 모두 성령의 역사로, 천지창조와 같은 재창조의 신비한 역사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씨’가 심겨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의 씨’, ‘진정한 믿음의 씨’가 심겨져서, 거듭나고 구원 얻는 것이고,
그 이후로, 그 씨가 점점 자기 속에서 자라나게 되지요.
회개가 그 후로 점점 ‘싹’이 납니다. 그렇게 그 후로 점점 자라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로 출발해서, 점점 장성한 어른으로 성숙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극단주의에 빠지면,
‘장성한 분량의 회개를 해야, 거듭나고
장성하고 완전한 믿음을 가져야, 구원 얻는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잠시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제가 결단주의적 인스턴트 믿음에 대해서 반박하는 강력한 설교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자 최근에, 이 주제에 대해서, 많은 건전한 신학적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회심이 무엇인가’에 대해, 사람들은 많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제게 찾아와서
‘자기들이 진정 구원 받은 사람인지 의심스럽다’고 얘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회개는 했지만, ‘완벽한 회개는 못한 것 같다’는 식이지요.
그들은, ‘구원에 이르는 회개’란,
거듭난 지 30년 정도 지난, 성숙된 신자의 회개.. 정도로 생각한 것입니다.
*물론 제가 자꾸 ‘진정한 회개’를 강조해서 설교하니까, 자연히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일부 신자들은, 자기 삶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서 속속들이 회개합니다.
그래서 완벽한 퓨리턴이 되지 않으면, 그들은 자기가 회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회개란 처음에 어떤 씨가 심겨지는 것’과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 씨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씨’입니다.
아직 싹도 나지 않았고, 아직 성숙한 열매의 상태도 아닌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이 방향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 제게는 하나님만이 저의 전부입니다. 저는 하나님만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그런 고백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은, 그에게 심겨진 ‘씨’ 때문입니다.
‘저는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보니까 잃어버려진 양이었군요.
저는 죄인이고, 그래서 구세주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런 회심의 역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게 ‘완벽주의’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씨’가 심겨져서 진정 거듭한 신자는,
그 이후부터 하나님께서 그 속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십니다.
지난 25년간 제 과거 경험을 되돌아보더라도,
제가 ‘회개와 믿음’에서 출발한 이후로,
그 동안 계속 더욱 더 성숙, 성장되어져 왔습니다.
성경의 증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신앙의 성숙, 회개의 성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결단주의적 믿음, 값싼 은혜, 값싼 회개’를 피해야 하지만,
그런데 그 반대 극단도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수 십 년 믿은 성숙한 믿음의 상태’가 되어야
비로소 구원 받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럼 ‘구원받는 회개’란 무엇입니까? ‘회개의 씨’는 어떤 것입니까?
그건 어떤 자각이고, 죄책입니다.
‘나는 전적으로 타락한 자이고, 나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죄인이라는 죄책’입니다.
과거에는 자기가 꽤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고 살아왔었지요.
과거에는 자기가 꽤 유능한 사람으로 여기고 살아왔었지요.
거기서 돌아서서 ‘나는 죄인입니다’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는 망했습니다. 저는 타락한 자입니다.’ 그게 ‘회개의 씨’이지요.
저 폴 워셔는, 지난 수 년 동안 <회개>에 대해, 교리적으로 연구를 해 왔습니다.
그걸 일일이 다 세부적으로 설명해서 책으로 만들면, 아주 두꺼운 책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회개’를 그렇게 세부적으로 자세하게 가르치고,
그렇게 완벽하게 회개를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설교하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건 거듭난 후 40년 동안 성숙해진 크리스천이나 가능한 회개이지요.
그걸 지금 막 거듭나려고 하는 신자에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주여, 저를 구원해 주소서. 저는 잃어버려진 죄인입니다.’
그것으로 족합니다.
과거에 제가 ‘진정한 회개와 믿음’에 대해서, 그걸 너무 강조하는 설교를 하니까,
사람들 사이에 약간의 오해가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결단주의적 믿음과 값싼 회개’를 지지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고 ‘완벽한 회개와, 성숙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뜻도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양극단을 피해야 하겠습니다.
그럼 ‘구원 받는 회개’란 과연 무엇입니까?
예, 그건 간단히 말하면, ‘나는 정말 극악한 죄인입니다.’를 깨닫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저 피상적인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자기 양심이 ‘나는 무서운 죄인입니다’를 고백하며 떠는 것입니다. 이건 성령의 역사로 가능한 것입니다.
종종 그게 되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거’가 있는데,
그 회개가 받아들여진 사람에겐 ‘하나님의 사랑’이 푸근하게
적어도 몇 주 동안 그를 감쌉니다.
그래서 더 이상 자기가 극악한 죄인으로 느껴지지 않지요. 용서를 받았으니까요.
그 뒤로 계속 회개로 나아갑니다.
반대로 진정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구원 받았다고 믿은(착각한) 후에도, 좀처럼 회개하지 않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교회를 정기적으로 다녔지만,
한 번도 진심으로 개인적으로 회개의 기도시간을 갖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받은 구원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당신은, 최근 5년 동안 당신의 믿음이 자라났다고, 성장했다고 확실히 느끼시나요?
당신은 진정 구원받은 사람이 맞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최근 5년을 돌아볼 때,
믿음도, 회개도
더 성숙되지 못했나요? 과거와 똑 같은가요? 아니면 더 후퇴했습니까?
당신은 아직 ‘씨’가 심겨지지 않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진정 회개하고 믿은 사람은, ‘자라는’것이 그 특징입니다.
씨앗이 땅에 떨어진 이후, 계속 자라듯이요!
▲그래서 진정 회개하고 진정 믿음으로 구원 받은 사람의 증거는 ‘성장, 성숙’입니다.
‘성장, 성숙’의 증거가 나타난 사람만, 진정 구원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장, 성숙’을 다른 말로 하면,
‘갈등과 투쟁’입니다.
자기 죄와 싸우는 갈등이요,
옛 습관을 끊는 투쟁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전혀 그렇게 살지 않았었죠.
어떤 사람들은, 너무 쉽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쉽게 그리스도를 영접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들의 삶에, 그들이 구원 받은 이후로
‘성장과, 성숙’ 다시 말해서 ‘죄와의 투쟁과 내적 갈등’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면,
그건 ‘성령님이 주시는 변화, 재창조의 역사’에 의한 구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점들에 유의해서, 세상에 진정 구원받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존귀한 도구들로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분류 없음 >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위하여 or 주님을 위하여? (0) | 2015.11.19 |
---|---|
‘작은 뿔’과 이슬람 제국 (0) | 2015.11.15 |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0) | 2015.11.12 |
당신의 눈 귀 혀를 훈련하십시오 / Zac Poonen (0) | 2015.11.11 |
바울이 하지 않은 설교 (0) | 2015.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