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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16

곰과 사자의 입과 발톱에서

LNCK 2016. 11. 18. 23:56

곰과 사자의 입과 발톱에서                       편집자 글


오늘 오랜만에 한 후배가, 저희 동네 근처로 찾아왔습니다.

나가서 저녁을 같이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서로 나누었지요.

 

그 전도사는 2년 전에 서울 대림동에서 (중국 동포) 교회를 개척했는데,

2년 전 당시, 그가 교회를 개척할 때, 제가 여러 번 말렸습니다.

 

왜냐면 요즘은 기존 교회도 어려운데,

개척교회는 얼마나 더 어렵겠습니까.

 

오늘 대화의 주제가 자연히 그쪽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교회를 개척하면, 1백 개 중 99개가 문을 닫는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농담으로) 1백 개 개척하면, 2백 개가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교회 문을 안 닫고, 아직 계속 하는 것을 보니까

K전도사는 상당한 실력이 있네요!’

 

K전도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교회 개척을 할 때, 처음에는 조선족 동포 5~6명이 가정에서 모이다가

장소를 얻을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건물을 얻어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삼상17: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7.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1) 이때 제 마음속에 이런 강한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 우리 조선족 동포들을

(내가 다윗처럼) 곰과 사자의 입과 발톱에서 건져내어야 하겠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나도 소년 다윗처럼, 그 일을 할 수 있다.

 

지금 한국에 있는 조선족, 한족들이

각종 이단의 발톱에 의해 할큄을 당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음주와 세상에 빠져서

마귀의 발톱에 의해 붙잡혀 있고, 물려 있다.

 

내가 그들을, 그 입과 발톱에서 건져내어야 한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나도 다윗처럼, 그 양떼를 건져내리라

 

2) 사실 다윗이 골리앗을 대항해 나가겠다고 할 때,

형들이 다 반대를 하고, 다윗을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편집자도, 그의 교회 개척을 반대한 형들 중의 한 사람이었죠)

 

그러나 다윗의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그런 곰과 사자의 입과 발톱에서

신음하는 양떼를 건져내겠다는 마음이 있었을 때,

 

다윗은, 형들의 반대를 뿌리치고

담대하게 전장터를, 골리앗을 향하여 나아갔고,

사울왕도 그만 어이 없게도, 그런 무모한 도전을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37

 

3) 그래서 K전도사는 가리봉, 대림 지역의 교회당 임대를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그 일대는, 정말 곰과 사자의 입과 발톱처럼,

각종 이단들이 활개 치는 지역이었고,

또한 주색에 빠진 조선족, 한족들이 비틀거리는 지역이었습니다.

 

드디어 알맞은 교회당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당 전세 보증금이

준비된 게 하나도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큰 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중국에서 한국에 건너온 K전도사에게는

그 돈도 큰 몫돈이었습니다.

 

그는 기도하고, 평소에 친분이 있던 장로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자기가 받은 말씀의 응답을 말씀드렸습니다.

 

장로님, 제가 교회를 개척해서, 곰과 사자의 입과 발톱에서

신음하는 조선족 및 한족들을 건져내려 합니다.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그 장로는, 흔쾌히 전세보증금을

그냥 헌금해 주었습니다. 쾌척해 주신 거죠.


4) 그래서 2년 전 즈음에, 애심교회가 개척이 되었는데,

말씀의 응답을 받았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개척교회의 현실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고, 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몽땅 다 나가버린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한 명 두 명 다시 들어왔고요.


그러나 K전도사는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주님께 받은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곰과 사자의 입과 발톱에서, 신음하는 양떼들을 건져내리라.

그것이 나를 개척으로 부르신 주님의 뜻이다!'


   제가 이런 말을 건네고 K전도사와 헤어졌습니다.

   '자네는 주님으로부터 분명한 응답을 받고, 교회 개척을 시작했으니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가 되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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