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일 편집자 묵상글
4분 10초부터 나옵니다
거듭나고 회심한 신자/사역자는,
자신을 구원해 주신 그 놀라우신 은혜에 감사해서
보답으로 뭔가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 헌신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딜레마에 빠지는 날도 있습니다.
-뭘 어떻게 헌신해야 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섬기고 싶은데, 뭐가 또 일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자기가 주님을 섬기고 싶다고, 모든 봉사의 일이 술술 다 잘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봉사의 일을 하는데,
그 일이 자꾸 막히고, 제가 버벅거리는 것입니다.
잠시 일을 멈추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반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가급적 손 대지 말자.
내가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그러면서 금년 봄에 받은 은혜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부득불 해야 할 일 http://blog.daum.net/rfcdrfcd/15974520
자기가 의술을 갖고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으면 죄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사람을 고칠 능력이 있는데,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그저 자기 업무시간이 아니라고, 그걸 못 본체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라는 것이지요.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걸 사용하지 않고, 자기 혼자 가만히 있는 것은
마치 한 달란트 받은 자가, 땅 속에 파묻어 두는 것과 같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감당하지 못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큰 죄입니다.
내가 남보다 더 가진 것이란,
-어떤 재능이요, 능력적 측면이 있고, 요즘 ‘재능 기부’ 하지요.
-어떤 물질일 수도 있고
-어떤 정신자원, 이를 테면 사랑의 마음, 긍휼의 마음, 격려의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나는 ‘도저히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로 결론 내렸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 내 능력의 범위를 벗어난 일을
내가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주님도 이해하실 것입니다.
아니, 아예 제게 그런 요구를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내가
내 힘과 능력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만약 그것을 안 하고 있다면
‘직무 유기’인 셈이죠.
그리고 오늘 내가 하고는 싶으나, 능력이나 여건이 안 되어서 못 하는 일은,
다음 기회로 미루면 됩니다. 내년이나, 다음 시즌에, 여건이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서 등을 보면
직무유기를 한 세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왕과, 백성의 지도자들(정치인들), 그리고 제사장과 선지자(종교인)들입니다.
그들이 자기 소임을 잘 감당하지 못해서
당시 남유다란 나라가 망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어떤 특정 부류만 지탄을 받고, 욕을 먹고 있는데
성경 선지서에 의하면,
세 부류, 그러니까 당시의 국가/사회 지도층을 총 망라해서
그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그 일을 안 했거나
-그 일을 잘못 했거나
-그 자기 책임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기 탓을 겸허히 인정하고, 남을 지적하는 것과
그런 자기 탓을 완전히 망각하고, 남을 지적하는 것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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