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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LNCK 2017. 3. 31. 17:17

www.youtube.com/watch?v=H4zq1XaZwiE

◈행복한 사람                             6:14

   

갈라디아서 614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김철기 선교사)19913월부터 199412월까지 주님의 교회 협력 선교사였고

19947월에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거기서 그때는 슬라이드를 갖고 철컥 철컥 돌리면서 선교 보고를 했었는데

그때 그 수요일 저녁에 오셨던 분이 한 분도 안 계십니까?

 

, 장로님 계셨어요? 그러셨군요. .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주님의 교회가 저희를 위해 기도하시고 후원해주셨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존 강 유역은 적도를 중심으로 위아래로 펼쳐진 광대한 정글입니다.

정글 사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이라고 하는 아마존 강이 흐릅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습도가 아주 높고 또 기후가,

 

2016년의 한국이 아주 더운 여름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한국의 뜨거운 여름보다 더 더운 여름이 365일 지속되는

끝나지 않는 여름이 바로 적도 아래 있는 저희 선교지,

썽 가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 번역하면 천사 가브리엘의 폭포라고

번역할 수 있는 그런 지역의 날씨입니다.

 

많은 독충과 벌레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어쩌면 하나님께서 아마존 정글을 만드시고

그 정글을 통해서 전 세계 생태계에 산소를 제공하는 데 필요하셨기에

그런 폭염의 더위. 또 고습의 많은 독충과 벌레를 두셔서

우리들에게 산소를 공급하시는 것이 아닌가...

 

누구도 하나님께 그런 부탁을 한 적은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배려로 그렇게 하셨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조건들이 아마존의 자연을 보존할 수밖에 없는,

훼손하지 못하는 그런 수호천사라 생각합니다.

 

이 정글 안에 부족들이 살고 있는데 아주 인구 밀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거리도 멀고, 언어가 다른 부족이기에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200여 개의 부족이 떨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족들이 사랑과 용서, 평안. 행복. 같은 그런 단어들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명사는 많이 있습니다. 멧돼지, 사슴, 앵무새, 극락조와 같은 단어는 있지만

그런 사랑과 용서 같은 철학적 단어가 없기 때문에

삶으로 보여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그 사람들은 문서나 방송으로 복음을 전달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말은 있지만 문자가 없기에, 번역된 성경도 없고 글자도 없기에

찾아가서 복음을 소개하지 않으면

이 땅에 태어나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가난과 질병에 노출되고 백인들로 멸시 받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사람들이

아마존의 인디오 부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옛날 한국의 짚으로 지붕을 덮고 흙으로 벽을 쌓고,

한국은 그래도 마루와 장판을 깔고 살았는데

여기 형제들은 흙바닥에 흙벽에. 야자나무 잎사귀로 덮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문명이 많이 들어가니까 아주 값싼 알루미늄,

녹 스는 알루미늄으로 지붕을 덮고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는 형제들이 정글에서 심어 캐는 만지오꽈라고 하는 감자 같은 식물이 있는데

그것을 캐서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볶으면 미숫가루처럼 저장양식이 되는데

화리아라고 부릅니다. 그것을 주식으로 먹고 삽니다.

 

또 정글에서 잡히는 멧돼지나 사슴, 원숭이를 사냥해서 먹고

강에서 잡히는 생선을 주식으로.

 

그래서 지구가 멸망해도 아마존의 인디오들은 살아남을 수 있는 살아남을 수 있는,

수렵 채취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형제들이 미신을 아주 잘 믿습니다.

수천 년 전부터 믿어왔던 그들의 종교는 한국 샤머니즘과 비슷합니다.

밤에 꿈 꿨는데 길한 꿈을 꿨다, 그러면 사냥에 대박이 터지는 날이고

흉한 꿈을 꿨으면 절대 밖으로 나가면 안되고

 

가족 중 한 사람이 뱀에 물리면 집안 식구 전체가 금식을 해서

뱀에 물린 상처가 커져서 다리를 자르거나 죽게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형제애를 갖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미신은 두려움을 제공하고 그 두려움을 피해 하나님을 믿도록 나오기도 하고

그런 샤머니즘에 깊이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지역에서 인디오 청년들을 초대해서 4년동안 기숙 생활을 하며

교육해서 인디오 부족 교회를 개척하기도 하고 목회자로 파송하는

그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120명이 졸업을 했고

80명이 목사 안수를 받고 지역 주변에 흩어져서 사역 중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교회를 개척해서 제1교회의 200명쯤 되는 교인들이

2,3,4 교회를 후원하면서 개척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 뿐만 아니라 의료 혜택이 미치지 않는 마을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2,500명 가량에게 의료 혜택을 주면서 저희 교회 안에 치과 병원이 있는데

그런 곳들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를 제외한 집사람과 아이들 둘은, 알러지가 심한 체질이었습니다.

벌레에 물리면 상처가 나고 너무 가렵기 때문에 긁어서 진물과 피와 범벅이 된

그런 상황으로 선교지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내와 아이들 둘이 그렇게 고생할 때

저는 그 아이들과 제 아내의 상처를 보면서 제가 눈을 꼭 감았습니다.

 

왜냐하면 백제의 계백 장군은 백제가 망할 때에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을 막아내기 이전에 자기 가족을 살해하고

황산벌 전투에 가서 장렬하게 전사했는데

 

제가 하나님의 종으로 선교사로 여기 왔는데

가족의 고통에 마음이 약해져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면 안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외면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가장 가까이 있는 아내와 아이들의 고통을 이해하지도 않고

위로하려고 하지도 않고 아주 율법적으로 자신의 의를 채우기 위한 이중성을 가진

바리새인으로 살았구나 하면서 마음 아파합니다.

 

포르투칼 어(이하 포어)를 배워서 선교했어야 했는데

지금도 가끔 어떤 브라질 사람들이 흥정을 할 때

포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해 못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외국인인 저를 비웃는 모습을 볼 때

 

제 마음 속에 예수님이 그가 자기 땅에 오매 영접치 아니하더니

그 이름을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했던

요한복음 19절과 10절 말씀을 기억하면서 가슴이 정말 아픈 것을 보면서.

 

내가 선교사인데.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나를 미워하는 미움 앞에서 미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름만 선교사고 진짜 선교사가 아니구나 하면서 마음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사역이 커지면서 브라질 사람들이 또는 인디오 형제들이 음모를 꾸며서

저희를 여러 번 고소했습니다.

 

또 제가 마약범이기에 이렇게 많은 돈으로 신학교 사역을 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병원 사역을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면서

저를 아주 어렵게 만들었던 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저희를 독살하기 위해 저희가 마시는 물에 독을 풀어서 저희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저희를 죽이려는 그 사람들 앞에서 제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죽으면 어떡하나...

 

그런 염려가 저를 엄습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생명의 주님을 믿지 않고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힌

정말 주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는 가짜 예수 믿는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선교지에 들어가서 보니까

브라질 교회들이 인디오 부족들을 선교하면서

장로 교회 감리 교회 성결 교회 교파를 나누어서

브라질 내에 교파가 나눠진 것처럼 인디오들도 교파를 나누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5년 동안 거기서 일하는 브라질 선교사들을 설득하고 인디오 형제들을 설득하면서

이 인디오 부족들에게 이미 우리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로 나뉘어진 것처럼

교파를 나누지 말고 단일 부족 교회 총회를 만들어서

우리가 그 총회를 협력하고 섬기는 것이 마땅한 일이 아닌가라고 그런 생각을 해서...

 

그 지역 전체의 모든 인디오 부족 교회들을 연합체,

또 단일 부족 교회 총회를 2001년에 결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형제들로 하여금 인디오 단일 부족 교회 총회를 만든 다음

내가 그것을 만들었다고 하는 자부심과 긍지가 제 안에서 많이 있었습니다.

 

또 신학교에 70여명이 공동생활합니다. 가족들, 학생들.

제가 그런데 그 70명의 인디오 신학생들이 전혀 등록금을 낼 형편이 안 되기 때문에

그들의 주식을 두 박스씩 신학교에다가 내고

신학교에서 먹고 자고 학용품을 공급 받고 공부하는데.

낮에는 신학을 공부하고 저녁에는 중고등학교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선교비를 제공해야 하고 또 병원선이 나가서 사역할 때

또 병원선에 사역비가 필요한데.

저는 한국에서 선교사가 파송되기 전에 한국 농촌에서 목회했는데.

하나님만을 의지하면 토레이 신부님이나 워치만이나 조지 뮐러 같은 분들이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역했을 때 충분한 공급을 해주셨다는 그런 믿음을 갖고 있었는데.

선교비가 쪼들리니까.. 당뇨와 혈압을 제가 마귀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

 

돈에 쪼들리는 모습 가운데서 하나님을 내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 아니라

돈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하고 있다는 믿음의 선교가 사실은 사람들에게 빛 좋은 개살구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부끄러웠습니다.

 

저희 선교지 이름은 천사 가브리엘의 폭포라는 이름인데.

어떤 지역은 3일씩 워터보트를 타고 가서 복음을 전하고

의료혜택을 줘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어떤 지역은 3일 동안 모터보트를 타고 가려는데

폭포를 만나면 보트 위로 폭포를 끌어올려서 여행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그런 지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짐을 먼저 다 끄집어내리고 짐을 폭포 위로 끌어올리고 보트를 끌어올리고

다시 사람이 타고 짐을 싣고 여행을 계속하다가 폭포를 만나는,

7개의 폭포를 지나가는 선교지도 있습니다.

 

아주 어렵고 무서운. 생명의 위협이 있고

또 카누가 올라가다가 밑으로 떨어질 경우에

사람이 다칠 수 있는 그런 어려움들을 통과하고 사역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다른 어떤 지역은 보트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수십 시간씩

인디오 마을을 길이 없는 것 같은 정글 속을 헤매면서 찾아가서

제가 아니면 아무도 의료 혜택을 주지 않는 그런 곳에 가서 사역을 해야 하는데.

 

지나가다 보면 샛강에 물이 꽉 차서, 약품과 의료 장비와 짐을 머리 위로 들고

샛강을 통과해서 물이 쏟아지는 샛강을 통과해서 그 물살에 떠내려가면 죽을 수도 있는

그런 곳을 지나 사역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속으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브라질 정부도 하지 않는

브라질 NGO들도 손대지 않는 사역을 내가 하고 있다는

그런 자기 의와 자랑이 제 마음 속에 많았습니다.

 

한 지역의 선교사로 15년을 사역하니까

지역 사람들이 저희를 외국인 선교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친척과 형제로 보면서

저를 그 도시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올려주었습니다.

 

저희 동네의 군대 여단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단장이 별 두 개짜리고, 시장도 있고 판검사도 있는데.

중요한 예식을 할 때 그 옆에 판검사 옆에 중요한 유지로서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그 자리에 설 때, 발견한 것은 무엇이냐면

그들이 갖고 있는 그 수천 명의 군인들, 군대의 힘, 그리고 시장이 가진 권력,

판검사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이 제 권력이 되고

그 권력이 나뉘어지는 것을 보면서 제가 그 권력을 즐거워하는..

 

그 권력을 이어 받아 즐거워하는 허영과 속물 근성이

선교사로 이름 붙여진 제게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이며 내가 그런 것에 자기 의를 갖고 있는가..

생각하면서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12년 동안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새벽마다.

하나님 이 땅에 부흥을 주시든지 저희를 데려가시든지 둘 중 하나를 주십시오.

 

그런 기도를 일주일, 한달, 일년 계속해서 시간이 지나가는데

허운석 선교사가 200611월에 폐암이 발견되어서

한국에 안식년을 왔던 때에 곧바로 수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술 집도한 의사가 당신은 폐암 2기인데 50퍼센트는 죽고

50퍼센트는 5년 이후에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가 말하기를 절대 아마존에 돌아가지 마십시오.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허운석 선교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으로 돌아가서

12년 동안의 기도가 응답되는데,

허운석 선교사가 그 회개 운동에 불을 붙였습니다.

 

한 여자 신학생이 저희 신학교 프로그램이 다 끝날때면 열시쯤 됩니다.

그런데 열시 이후에 집사람과 함께 기도하다가

갑자기 그 여학생에게 성령의 체험이 주어졌는데

그러면서 자기 죄를 다 고백하는 가운데 신학교 안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그런 죄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신학교 학생들이 정글 속에 들어가서 통해하고 자복하면서

죄를 회개하고 신학교 채플 예배 시간에 공개적인 죄를 자백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죄를 공개적으로 고백한다는 게 창피와 수치를 다 무릅쓰는 것인데

그들이 죄를 자백할 때 저희는 깜짝 놀라는 그런 일들을 고백했습니다.

 

아주 어릴 때 동물하고 관계를 가졌던, 또 동성연애를 했던,

강간과 강도와 살인을 했던 죄를 그들이 성령의 임재 앞에서 고백했습니다.

그때 신학교 안에 60명의 성인이 있었는데

그 전체에 성령의 체험이 주어지는 기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교인들을 데려다가 신학교 철야 예배에 참석시켰는데

우리 교인들은 정글에서 기도도 안했고 앞에 나와서 공개적 자백도 안했는데

그들은 신학교 채플에 들어와서 들어오면서부터 몸을 부들부들 떨고

뒤로 넘어지는 것들을 보면서

 

저는 한 번도 누구를 넘어뜨려본 적도 없고 제가 쓰러진 적도 없어서

그것이 정말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신학교 채플에 철야 기도 시간에 우리 교인들이 생짜가 와서

성령의 임재 앞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성령 체험을 하고 나가서

공개적으로 자기 죄를 자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친히 오셔서 심령을 찢는 부흥을 역사를 일으키시면

우리 마음을 찢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그런 회개 운동을 일으키시고 부흥을 주시면

사실은 우리가 잘 믿을 수 없는 기적도 가능하구나.

병을 고치는 일도 가능하고, 귀신을 쫓는 일도 가능하고,

사람이 변하는 일도 가시적인 현상으로 가능하구나..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강력한 회개 운동과 부흥이 신학교 안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금요일 저녁에 하도 많이 구경을 왔어요.

 

신학교 채플에 와서 제가 교실 한쪽에서 전도지를 들고 전도를 해서

신학교 채플 철야 기도로 들여보내면

거기 가서 방언을 하고 공개적으로 죄를 자백하는 그런 일들이

몇 달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 하나님이 저희에게 눈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는 기적 하나를 주셨는데

그건 저희 지역이 바로 적도 아래입니다. 그런데 거기 망고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작은 망고나무에서부터 두 사람이 안아도 안을 수 없는 그 거목, 수십 년 된

거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망고나무에 망고들이 가지가 찢어지도록

망고들이 많이 달리는 것을 제가 보았습니다.

 

그 동네에서 17년을 살았던 때인데 한 번도 망고가 열매를 맺어본 적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그 회개운동 다음에 기적의 망고를 열게 해주시고

다른 많은 아사이라고 하는 아마존에서만 생산되는 그런 열매가 있는데

그 열매도 세 배 네 배 수확을 하는 것을 보면서.

 

역대하 7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회개하고

그 죄에서 돌이켜 내게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는 말씀을 저희들의 눈으로

하나님께서 그 지역에서 확인시켜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한국 시국 상황 가운데서 우리가 하나님께,

하나님 제가 부흥의 불씨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 제가 이 어려운 때에 제 심령을 찢어서

하나님 제가 당신의 도구가 되길 원합니다라고

 

하나님 제가 부흥의 불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제게 회개의 영을 보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심령을 부흥시키시고

그리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키시고 한국을 변화시키시면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이루시지 않을까.. 하는 소망 가운데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이 말씀드립니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기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있었을 때 제 마음 속에

어떤 선교사에게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부흥과 회개 운동이 있었을까 하는 가운데

제 어깨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제가 12년간 기도했던 그 기도에 응답을 주셨는데

저는 결국 응답을 따먹는, 그것을 자랑으로 삼는 이런 선교사입니다.’

라고 하는 고백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200611월에 제 집사람이 암 수술을 받았는데

2011년 초에 암이 재발했습니다. 집사람의 암이 재발되었을 때

제가 하늘이 노랗고 발이 땅에 디뎌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구나하는 생각 가운데

하나님께 많이 섭섭했고 하나님께 많이 야속했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이 너무 잘 아시는 것처럼

당신이 아마존에 가면 죽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에 가서 회개 운동에 불을 붙인 여자인데

 

그리고 자기 목숨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고

인디오 부족들을 세우기 위해서 자기 몸을 불태워서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헌신했던 하나님의 경운기였는데

어떻게 그 선교사의 암을 재발시키십니까. 하나님 이러시면 안 되죠.

이렇게 반응하시면 안 되지 않습니까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비로소 알았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바쳤던 충성과 헌신이

종교적 야망에 기초했다는 것을 제가 발견했습니다. 종교적 야망.

 

내가 하나님께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내게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고등학교 시절에 부흥회를 많이 다녔는데

부흥사들이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하나님을 잘 믿으면 인통, 물통, 영통을 주신다.

하나님이 저에게 물통 인통 영통을 주셔서 폐암 2기로 수술했지만

5년이 지나서 완치됐다는 판정을 받고 전세계와 전국을 방방곡곡 다니면서

하나님이 이렇게 치료하는 광선을 내게 베푸셨다고 간증하면

 

여러분도 하나님을 믿으면 치료해주실 것이라는 간증을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올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폐암 2기가 50퍼센트 죽고 50퍼센트 사는 것인데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셨다고 간증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겠어요.

 

그런 간증을 기대했고 바랐는데 어떻게 하나님. 저한테 이렇게 하십니까.’

그래서 제가 너무 많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때 , 나는 위선자였구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했던 모든 것이

나를 위해서 한 것이었구나. 나를 위해서 내가 충성하고 헌신하고 봉사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무엇이든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집사람이

제가 신학교를 다니는데 새벽 기도를 매일 안 나간다고 이혼하자고 그래서

제가 이혼을 면하기 위해서 삼각산 통일봉이라는 데가 있습니다.

 

북한산의 한 부분인데 제가 거기 1월달에 올라가 40일 금식했습니다.

그 직후 응답 받은 말씀이

하나님이 저보고 나사렛과 갈릴리의 가난한 삶을 배워라.’

그리고 농촌의 목회자 없이 비어있는 교회의 양떼를 돌보라

 

그래서 제가 집사람에게 얘기를 하고 찾아간 곳이

경상북도 금릉군 부왕면 월곡리 학동이라는

충청북도 영동과 전라북도 무주구천동과 경상북도 김천시

그 시골이 연결되는 삼도봉 밑에서 6년동안 목회했습니다.

 

그리고 또 아마존에 선교사를 부르는데 6개월동안 선교사를 찾는데

아무도 갈 사람이 없으니까 나보고 대신 가주면 어떻겠냐

 

그래서 제가 어려운 부탁은 만만한 친구에게 한다는데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믿어주시고 만만하게 여기시나.’

그런 마음으로 제가 선교사로 아마존에 가지 않았습니까.

 

하나님 제가 이만큼 했으면 또 제 원하는 것도 들어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제가 이만큼 목숨을 다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다 해드리고 싶었는데

집사람을 암 재발시켜야 하겠어요, 안 해주셔야겠어요?

재발 안 해주셔야겠죠. 그렇죠?

 

그냥 완치 판정을 받고 전국 방방곡곡 세계를 다니면서

능력의 하나님, 여호와 라파 하나님!’ 이래야 하는데

그래서 제가 화가 많이 났습니다.

 

분노. 하나님을 향한 분노. 위선자였고

정말 왕 바리새인의 칭호를 받아야 합당한 사람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제게 적나라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허운석 선교사는 말기암의 통증을 안고

밤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생살을 칼로 자르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아픈데 진통제를 먹고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상황에 있는데

그런데 너무 잔잔하게. 고통 너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는 모습이었어요.

 

제가 그런 허운석 선교사를 보면서

당신이 이런 고통 회개하면 하나님이 살려주시지 않겠느냐.

나는 하나님께 손이 발이 되도록 내 목숨을 거두시고

나를 데려가시고. 살려달라고 기도하는데

 

신학교 채플 그 판자로 된 나무에서 자다가 기도하다가 기도하다가

자다가 매일 같이 기도하는데

당신이 한 번만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살려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면서 집사람을 볶았습니다. 옆에서.

 

욥의 친구들이 죄 없이 망한 자가 있느냐고 그러잖아요.

제가 집사람에게 당신이 그걸 회개하면, 살려달라고 하면 살려주시지 않겠느냐고.

제가 욥의 친구처럼 허운석 선교사를 대했습니다.

 

그런데 말기암 통증을 품고 사는데. 교회들이 설교를 초대하면 집사람이

너무 아프니까 허리가 굽었는데 엑스레이 찍었더니 척추뼈가 휘었더라고요.

그런 구부정한 자세로 서서 설교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죽음을 앞에 두고 한 번 하루 한 시간 설교한다는 것이

정말 기운에 쇠잔한 사람에게 하루 한 시간 설교는 정말 치명적으로

그 후에 훨씬 더 많은 통증과 고통을 가져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설교할 때는 너무 건강한 사람처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설교했습니다.

 

설교를 초대했던 교회가 허운석 선교사가 그렇게 말기암 통증으로

패치(몸에 붙이는 진통 성분의 파스)를 붙일 수 없어서

부작용으로 패치를 붙일 수 없어서

진통제 24알을 먹으면서 설교하기 전에 진통제를 두 배로 먹으면서

설교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기에

교회들이 집사람을 데려다가 설교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설교들이 유튜브에 있었는데

장례식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인사했습니다.

 

허운석 선교사의 설교를 듣고 제 인생이 변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인사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설교들이 유튜브에 있다가

그 설교를 보고 그냥 유튜브에 내버려두기 아까우니까 책으로 만들자

그래서 아까 목사님이 소개하신 것처럼 <내가 왕 바리새인입니다>

라고 하는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허운석 선교사님이 설교할 때 자기 설교가 책으로 나올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고, 그런 것에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책이 설교집으로 나와서 지금 판매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회개하면 고쳐주실 것이다, 당신이 살려달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고쳐주실 것이다.. 하면 안되는 얘기를

집사람에게 그렇게 강요하면서 했다는 것이

얼마나 눈 먼 맹인이었으면. 얼마나 눈이 멀고 귀가 멀었으면

 

그 완전한 주님의 연합 가운데 평안하게 안식하고 있는 사람에게

내가 그렇게 괴롭혔는가 생각하면 제가 주님의 나라에 가면

천만 번 무릎을 꿇고 집사람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정말 잘못했다고.

 

내가 맹인으로 살아서 당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볼 수 없었고

당신의 귀로 듣는 것을 들을 수 없었고

당신이 내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를 들을 수 없었던 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제가 고백하고 싶습니다. 늘 마음 속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선교 사역을 많이 벌여서 집사람이 그 모든 일을 다 뒤에서 돌봐줬는데

그 과로에 폐암에 걸려서 일찍 아내를 보낸 죄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평생 피눈물을 쏟고 회개하다가 주님께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하나님 제가 아내를 먼저 보낸 죄인입니다.’

그렇게 회개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제가 화를 내고 욥의 친구들처럼 대했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허운석 선교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그때 받은 충격은 천지가 개벽하는 충격이었습니다.

혼돈과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제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 상처는 영원히 회복이 불가능한 상처다. 치유가 불가능한 상처다.’

 

그런데 이런 상처를 제게 주신 주님, 아내가 떠나고 난 다음 비로소 알았습니다.

제가 집사람을 사랑했고 좋아했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난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구나..

나는 내 편의와 편리를 위해서 아내를 이용했던 사기꾼 남편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고통 받을 때 그 고통을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그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갖지 못하고 살았으니까요.

 

내가 아내를 사랑했다고 하는 것이 다 공수표고 사기였구나.

다 아무것도 아닌 필요했으니 아내가 필요했으니까

아파서 암 환자로 있었지만 그래도 아내가 필요했으니까 수발을 했고

병 간호를 했고 했지만 사실은 난 아내를 사랑하지 않은 가짜 사기꾼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나님이 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제가 원하지 않는 일들을 통해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제가 원하지 않는 일들을 통해서 권한을 통해서 찾아오셔서

디모데서 115절에서도 바울이 내가 죄인 중에 괴수로다, 하는 그 말씀이

바로 제 고백처럼 제 심장에 박혔습니다.

 

제 일생동안 잘했다고 하는 것, 아주 훌륭하게 사역을 잘했다고 하는 것이

내 자랑이 되고 내 의가 되어서 다 주님을 대적한 것이었고

주님의 나라를 훼방한 것이었고 내 인생 전체가 틀렸다는 것을

하나님이 까발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허운석 선교사가 세상을 떠난 뒤

제가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상처 가운데

하나님이 제 마음 속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어요.

 

너가 평생토록 사모하였고 꿈꾸었던 것이 나와의 완전한 연합이 아니었느냐.

너가 평생 선교사로 갈 때 유명하거나 위대한 선교사가 되는 것도

모든 인디오를 전도해서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도 원하지 않았고

너는 나를 더 깊이 사랑하고 싶었고, 내게 너의 마음 전체를 주고 싶었고

내게 연합하는 것을 소원으로 하고 선교사가 되지 않았느냐.

내가 너와 완전한 연합을 위해서는 내가 네 아내를 데려갈 수 밖에 없었다

는 그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614절 말씀에

내가 그리스도 이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내가 세상에 대해서 못 박혔다는 그런 말씀이

제 안에서 이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내가 잘했다고 하는 것이

다 주님의 나라를 훼방하고 대적했다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정말 내가 죄인 중의 괴수라고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저를 땅 아래에 가장 아래에 내려놓으셔서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주님밖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기가 잘했다고 하는 것이 다 물처럼 쏟아져서

이제는 정말 내가 상한 마음으로 평생 살아야한다는 것을

제게 하나님이 심어주셨습니다.

 

함께 세상에 대한 모든 집착과 미련이 주님에 의해서
내가 세상에 대해서 세상이 내게 대해서 주님이 다 끊어버린 것을 확인하면서

 

허운석 선교사가 말기암 통증 가운데서도 그 통증 너머에 있는 주님을 바라보고

안식하고 완전한 연합에 들어갔던 것처럼

허운석 선교사를 잃어버림으로 인하여

이런 완전한 연합에 저를 데리고 가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연합 가운데 하나님이 제게 항구적인 평안과 안식과 자유를 공급해주시는 것을

제가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 나오기 얼마 전에 슈바이처 박사의 간증을 읽었습니다.

슈바이처 박사가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내가 아프리카 선교사로 갈 때

심취했던 바흐의 음악을 버리고 갔었다.

대학 교수라는 명예를 버리고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갔었다.

대학 교수로서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그 풍족한 삶을 버리고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갔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프리카에서 슈바이처에게 어떻게 하셨냐면

바흐 음악회를 아프리카에서 열어주셨고

오르간을 슈바이처 박사에게 기증해주셔서

아프리카에서도 오르간을 연주할 수 있었고

 

대학 교수라는 명예를 버리고 갔는데

이분이 쓴 나의 생활 나의 사상이라는 책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한 대학의 교수가 아니라 전 세계 가장 유명한 대학의 교수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더 크고 놀라운 명예를 이분에게 주셨다..’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풍족한 삶을 버리고 아프리카에 갔는데

<나의 생활 나의 사상>이라는 책이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풍족한 수입이 들어와서

아프리카에서도 풍족하게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썼습니다.

 

이 간증을 읽으면서 제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우리 말의 표현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 이렇게 바쳤더니 하나님이 이보다 더 풍족하게 내 인생을 복주셨습니다.’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간증입니까.

 

그런데 제 간증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아마존에 선교사로 갈 때

음악가가 아니었기에 버리고 갈 음악이 없었습니다.

 

허운석 선교사가 영상에 보면 지휘하는 모습이 나오죠.

허운석 선교사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음악을 배운 것 이외에

한 번도 악기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신학교 졸업생들이 전혀 예수를 알지 못하는 부족들에게 가서 교회를 개척할까..

기타를 치면서 사람들을 모으면 좋겠다 싶어서

처음에는 노래 잘하는 자매 하나를 데려다가 녹음기로

브라질 복음성가를 다 녹음하더니

그 다음에 기타와 키보드를 혼자 배우기 시작했어요.

 

저희 딸이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선교지에서 고등학교가 없어서

목사님 한 분이 저희 아이들을 미국에 데려다가 공부시켰는데

아이들을 보러 미국에 가면 선생님들을 데려다가 키보드와 기타를 배우더니

나중에는 신학교 학생 전체를 다 성가대로 만들어서

일 년에 한 번씩 칸타타를 공연했는데 그때 지휘했었던 여자입니다.

 

음악에 전혀 특별한 자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노력을 통해서 경지에 올랐던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마존에 선교사로 갈 때 기타 한 대도 버리고 갈 게 없었습니다.

저는 음악을 특별히 한 것도 아니어서. 그 다음 저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어서

명예를 버릴 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주 가난한 농촌 교회의 전도사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다가

선교사가 됐기 때문에 풍족한 삶, 제가 꿈이나 꿨겠습니까?

 

그래서 아마존에 가는데 한 가지를 저희 내외가 얘기했어요.

우리는 선교지로 가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아마존에 가서 죽을 것이다.’

그러니까 죽으면 죽으리라 그런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마존에 선교사로 갔는데,

저희에게 하나님이 수치와 배신, 허다하게 많은 배신

그리고 가난으로 옷을 우리에게 입히시고 아마존 고생의 밥을 먹이시더니

허운석 선교사 만 60세가 됐을 때 하나님이 데려가셔서

저는 홀애비가 되고 말았습니다.

 

슈바이처 박사의 간증과 제 간증을 비교하면

사람들이 제 간증을 들으면 예수 믿고 교회 나오고 싶겠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나 잘 믿어라, 너나. 중년의 홀애비가 되고. 수치와 배신과 가난으로 옷을 입고

고생의 밥을 먹어서 예수 믿는 게 그게 장땡이냐? 너나 잘 믿어라. 나는 안 믿겠다.’

그럴만한 간증이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간증 들으면 예수님 믿고 싶은 마음 없잖아요?

 

제가 생각해봤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이 땅에서 땅의 것으로 복을 받았구나.

그래서 하나님께 헌신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음악, 유명세, 풍족한 삶과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이 땅의 것으로 보상 받았구나.

우리는 무엇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보상을 받았는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이 땅과 영혼을 잇는 그런 복이었다.

보상이었다.

 

바로 갈라디아서 220절 말씀이 우리에게 실제가 되는 것.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느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 것이라.

그리스도가 내 몸을 빌려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모든 예수 믿는 사람들이 꿈꾸고 소원하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 맞습니까?

 

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은

많이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이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나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우리 모두가 다 가질 수 있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는 영원한 보상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허운석 선교사에게 말기암 투병을 통해서 그것을 주셨고

저는 아내를 잃어버림과 동시에 그것을 내게 주셨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슈바이처 박사가 받은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을 받았구나.’

 

이 세상의 어떤 가치로도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 보상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구나.’

 

그래서 제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사랑하는 성도님들 앞에서.

 

핍박이 없을 때 사람들은 교회에 자기 이익을 구하기 위해 나온다고 합니다.

핍박이 있을 땐 주님을 구하기 위해 교회에 나옵니다.

 

핍박이 없는 21세기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가장 중요하게 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주님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을 구하셔서 완전한 연합을 이루시고 주님께로 돌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허운석 선교사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내가 죽으면 나를 아마존에 묻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서 화장해서 한 줌의 재를 들고 아마존에 가서

아마존의 흙으로 묻었습니다.

 

제가 허운석 선교사의 유골을 갖고 가면서 제가 생각했습니다.

이 여자는 아마존의 한 줌의 흙이 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묻혔을 때 아마존의 저희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충격 받았습니다.

평생 자기들을 위해서 수고했고 헌신했고 자기들을 섬겨주었던 그 선교사가

죽음으로까지 자기들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듣고 충격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의회 전체가 만장일치로 저희 교회가 있는 큰 길을

허운석 선교사의 길로 이름을 바꿔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시에 제가 병원선을 갖고 의료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사역하는데

브라질 정부 허락을 받아야만 들어가서 사역을 하는데

늘 저를 괴롭혔고 많이 문제 삼았던 브라질 모든 공무원과 동네 사람들이

저의 조력자가 되고 무엇을 도우면 되겠냐고 질문하는 것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서 그 도시 복음의 문을 열어버린 것을 보면서

이것이 하나의 밀알이 된. 삼십 배, 육십 배.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삼십 배, 육심 배, 백 배 열매를 맺는다고 했는데

 

이것이 한 알의 밀알이 죽어서 열매를 맺은 결과가

이 도시의 복음의 문을 죽음으로 열어버린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작년 2015년 한 해동안 말라리아와 댕기에 많이 걸렸습니다.

24년 년동안 한 번도 걸리지 않았던 그 지역의 풍토병.

사월 중순에 말라리아와 댕기가 함께 왔습니다.

 

하나만 걸려도 죽을 지경으로 힘든데 저는 두 개가 걸려서 사경을 헤메다가 돌아왔습니다.

유월 중순에 말라리아가 또 왔습니다.

시월 하순에 말라리아와 뎅기가 똑같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침대에 누워서 성경 읽고 책 읽고 기도하고

그러면서 하나님 이십사 년 동안 한 번도 걸리지 않았는데

그동안 우리 신학교 학생들이 말라리아에 걸려서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저들에게 말라리아를 주지 마시고 제게 주십시오.’ 기도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선교사라면 마땅히 그들의 고통을 체험해야 하는데

제가 그들의 고통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24년 만에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께 대한 작은 감사가 있었습니다.

 

이제야말로 제가 저들의 고통을 알 수 있으니 내가 아마존 선교사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제가 누워서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는데

그런다고 깨질 것 같은 머리가 사십 도가 넘는 열이 끝나지도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 621절과 2절에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 내 구원이 오직 그에게서 나는도다.’ 하는 말씀처럼

모든 고통 너머에 있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해가신 것을

저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오셔서 내 정체를 위선을 까바리는

내가 왕 바리새인인 것을 보시는 주님. 그 고통 너머의 주님을 바라보도록.

그래서 안식하도록. 쉼을 가지도록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가 원하는 일들이 일어난다면 그건 말 앞에 당근을 놓고 말을 달리기 위해서

당근을 놓는 사람의 계획처럼 하나님이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가끔 일으켜주십니다.

 

그건 당근일 뿐입니다. 슈퍼에서 물건 살 때 포인트 카드를 쌓는 것 뿐입니다.

허운석 선교사는 우리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은 사은품을 얻는 것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 고난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로 찾아와서 내가 위선자인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나를 영원한 것으로 완전한 연합으로 주님 자신을 우리에게 주기 원하신다고

그렇게 허운석 선교사님이 얘기했습니다.

 

날마다 주님은 우리를 고통 가운데 찾아오셔서 우리를 주님께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우리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분이 내 안에 내가 그 분 안에 살 수 있도록 초대하시는 분입니다.

이렇게 찾아오시는 주님. 기쁘게 맞이하셔서

이 땅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지 않는 것.

 

그러나 이 땅과 영원을 잇는 복을 다 누리시는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교회가 모든 성도들이 날마다 날마다 내가 세상에 대하여 세상이

내게 대하여 못 박혔다고 하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주님 이후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자기 의와 자랑이 다 없어진 그런 사람으로 날마다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주님과 완전한 연합을 이루는 이 땅과 영원을 잇는 축복을

모든 성도님들이 갖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타자 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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