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통해 훈련된다 신8:2 06.01.08설교스크랩, 녹취
(원제 :광야 생활의 4가지 훈련)
◑광야 생활의 네 가지 훈련
신앙생활은 가나안(미래 천국)으로 가는 광야 생활과 같다.
광야 생활의 중요한 의미는 훈련에 있다.
①불편훈련
모세가 왕궁에서 살 때, 종들이 다 섬겨주기 때문에 아무 불편 없었다.
그러나 미디안 광야훈련 때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불편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데, 머리를 천으로 감지 않으면 오래 버티기 힘들었다.
삶의 기본 환경 조건조차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훈련을 받았다.
저(권성수 목사)도 젊은 시절 불편훈련을 많이 받았다.
당시 위장이 나빠서, 먹으면 토할 것 같으니까, 음식을 잘 먹지 못 했다.
남들은 등록금 내는데, 나는 등록금을 못 내서 불안했던...불편훈련이다.
‘하나님이 저를 세상에 보내셨으면, 먹을 것 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라는 갈등이 마음속에서 자꾸 일어나면서... 불편훈련을 겪었다.
이제 ‘불편한 것들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눈동자처럼 보호하시고, 내 손길을 붙잡고 인도하신다!’
라고 믿으면, 아무리 불편해도 불평이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불편해도 불평하지 않고, 온유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이 맡기신 일터에서 묵묵히 충성하는 것 - 합격선이다.
이것이 불편훈련이다.
②고독훈련
보통 사람은 고독하면 미칠 것 같다고 그런다.
노인이 되면 말동무가 없어서 미칠 것 같다고 한다. 하루 종일 지루하다.
옛날 왕궁에 있을 때는 많이 찾아왔지만 지금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그 때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인기 끌고 살았지만,
지금은 대화할 사람 없어 고독하기 그지없다. 양이나 염소면 모를까...
고독하면 침묵의 소리를 듣게 된다.
고독하면 과거에 잊어버렸던 것을 기억하게 된다.
고독하면 얄팍한 인생이 깊이 내려가서 성숙하게 된다.
고독했던 사람들이, 잘 훈련 받고나면,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된다.
예술가들, 기술자들... 거장들은 모두 한 때 외로운 사람들이었다.
지금도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에 외로운 사람들이다.
그 외로운 순간에 그 고독을 창조로 바꾸었다.
아무리 고독하고 외로워도 ... 온유하고 겸손하게
자신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일을 묵묵하게 잘 처리하며 사는 것
-그것이 바로 고독훈련이다.
③무명훈련
예전에 모세를 만났던 사람이 광야에서 모세를 만났다고 상상해 보자.
그는 번쩍번쩍한 마차 타고 왔는데 모세를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초라한 옷, 아무렇게나 자란 머리카락, 다듬지 않은 수염...
거기서 양을 치는데, 그나마 자기 소유도 아닌, 장인의 양떼를 치는
늙고 가난한 무명의 볼품없는 시골 영감을 상상해 보시라.
세계 최강국 이집트의 궁궐...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데로 추락했다.
아무리 알아주지 않는 무명한 자리에 처했을지라도
온유하고 겸손히 자신에게 맡겨진 목자의 일을 묵묵히 처리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무명훈련이다.
④시간훈련
40세가 지나면 인생의 전성기다. 그 이전은 준비기간이고.
사실 그 때부터 대단한 일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세월은 자꾸 흘러가도 희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마음은 답답하고 기가 막힌다.
‘내 인생, 이 광야에서 종지부를 찍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인스턴트 시대라고 한다. 식품도 2~3분만 덥히면 바로 먹는다.
세상은 인스턴트로 돌아간다 할지라도 인물은 인스턴트로 안 나온다.
인격은 인스턴트 인격이 없다.
상당한 기간 동안에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고, 답답한 세월을 많이 보내고
기가 막히고, 무명하고, 고독하고 불편한 세월을 많이 보내고
비로소 형성되는 것이 인격이요 인물이다.
하나님은 위대한 인물들을 대량생산하지 않으신다.
기계에 집어넣으면 두루룩 대량으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기다리며 훈련시키신다.
하나님의 시간은 어쩌면 고통스러울 정도로 지루하다.
정확하지만 지루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우신다.
그 때가 될 때까지
아무리 답답하고, 아무리 갑갑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세월이 흘러가는데 희망이 아무 안 보여도
그래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현장에서
묵묵하게 하나님이 맡기신 일-비록 작은 일이라도-을 감당해 내는 것
이것이 시간훈련이다.
모세는 이런 훈련들을 통과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도 동일한 훈련을 시키고 계신다.
여러분, 이런 훈련을 받으실 때, 어떻게 하셔야 하겠는가?
◑ 광야훈련의 결과 - 마음 이 준비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신명기 8:2)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3)
여기서 네 마음이 어떠한지에 주목해야 한다.★
광야를 만나면, 내 실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
장식품이나 가면을 다 벗게 된다.
‘남의 평가를 고려해서 살아가는 삶’(외식)도 다 사라진다.
절박한 상황이 되면, 내 벌거벗은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모습도 온전히 드러난다.
그 때 납작하게 엎드릴 정도로 나는 겸손해진다. 너를 낮추시며...
광야에서 자신을 보면 교만이 다 사라지고 겸손해진다.
겸손해지면 ‘날 뭐로 보는 거야?’는 식의 혈기도 다 사라진다.
‘네가 뭔데 날 무시하는 거야?’는 식의 언행도 사라진다.
이렇게 온유하고 겸손하게 된다.
철저히 낮아진 자신과, 철저히 높으신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된다.
광야에서 이뤄지는 일이다.
▲우리 마음이 바로 되어있으면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공급되고
그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소화시키면
이 말씀이 우리 삶에 혈관의 피처럼 구석 구석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만 바로 되어 있으면, 인생이 바로 될 줄 믿는다.
반드시 바로 된다.
그러므로 마음에 포인트를 맞추시라. 다른데 맞추시지 마시고.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사람들은 직업도 바꾸고, 배우자도 바꾸고, 친구도 바꿀 생각을 한다.
그러나 자신을 바꿀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다.
이 놈의 직장... 못 살 세상이라고 그것을 뒤집어엎을 생각을 하지만
자신을 뒤집어엎을 생각을 못 한다.
문제는 주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속, 내 마음에 있다.
내 마음이 변하면, 주변 환경은 반드시 바뀐다.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서 있는가?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러분 마음준비에 실패하시면, 인생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시면
[원칙에 대해서는 바위처럼 버티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취향에 대해서는 물처럼 흘러가라.]
물처럼 흘러가야 하는 부분에서 바위처럼 버티면 인생에 실패한다.
바위처럼 버텨야 하는 부분에서 물처럼 흘러가면 인생에 실패한다.
그런데 그 원칙에 있어서 바위처럼 굳게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원칙인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그 말씀의 원칙위에 굳게 서서
말씀을 지키고 그 원칙대로 버티는 사람이 되어야
그래야 하나님이 그를 붙잡고 사용하실 수 있다.
<인터넷 설교, 06.01.08. *원제목: “눈동자 보호, 독수리 훈련”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