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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기적 나라가 사라지기 전에는 / A.W. 토저

LNCK 2018. 7. 27. 15:27

 

당신의 이기적 나라가 사라지기 전에는                       스크랩

 

A.W. 토저 내 자아를 버려라 中

 

많은 사람이 주일마다 교회에서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라고 기도한다.

하지만 정작 이 기도를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가? “나라이 임하옵시며”의 의미가

“주여, 제 나라가 사라지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라고 뜻풀이를 해주어야

정신을 차릴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당신의 이기적인 나라가 사라지기 전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다.
당신이 자기 삶에서 왕 노릇하지 않을 때,

그때에야 비로소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삶의 왕이 되실 것이다.

나는 목사로서 내가 체험한 것을 근거로 고백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목회자만이 날마다 영적으로 승리하고 축복을 얻을 수 있다.
목사가 능력있는 성경말씀을 선택하여 해석하고 설교하는 것과

성경말씀에 따라 하루하루를 정직하고 진실하게 사는 것은 전혀 별개이다.


교역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종종 그 자신의 작은 왕국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지위의 왕국, 교만의 왕국 또는 권력의 왕국일 수 있다.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교역자도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실천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교역자는 그의 작은 왕국의 유혹에 대해 날마다 죽어야 한다.
이럴 때 양들은 그를 모범으로 삼고 따른다.

종교개혁 이전에 독일에서는 요한네스 톨러(Johannes Tollar)라는 위대한 설교자가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틀림없이 루터 시대 이전의 복음주의자였다.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 날 니콜라스라고 불리는 경건한 평신도 농부가 시골에서 톨러 박사를 찾아왔다.
그는 톨러 박사에게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와서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에 기초한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삶'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다음 주일에 톨러 박사는 이 주제로 설교를 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

그들의 죄와 이기심을 버리는 26가지 방법을 설명했다.

 

그의 설교는 훌륭했다(나도 그 설교문을 읽었는데 구구절절 동감한다).

예배가 끝나고 회중이 흩어졌을 때 니콜라스가 본당 중앙복도를 따라 천천히 걸어 나왔다.
그러자 그 경건한 농부가 이렇게 말했다.

“톨러 박사님, 참으로 훌륭한 설교입니다. 박사님이 전한 진리에 대해 감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고민이 있습니다. 박사님이 허락하신다면,

박사님의 설교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톨러는 대답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얼마든지 의견을 말씀하십시오”
그러자 니콜라스는 말했다.

“박사님은 오늘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영적 진리를 전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볼 때, 박사님은 깊은 영적 원리를 생활 속에서 체험하지 못한 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박사님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과 온전히 연합된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박사님이 설교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배운 것이 많고 학구적인 톨러 박사였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즉시 무릎을 꿇고 회개하며 겸손히 하나님을 구했다.
그후 몇 주 동안 톨러 박사는 설교단에 서지 않았다.
대신 그는 성령님께 객관적 진리를 깊고 뜨겁게 체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날마다 간절히 기도했다.

영혼의 고뇌로 얼룩진 긴 시간이 지난 후에 드디어 그의 왕국이 완전히 무너지고

하나님나라가 재건되는 날이 찾아왔다.
성령님이 큰 강물처럼 그의 삶에 임하셨다.
교구로 돌아와 다시 설교단에 선 그는 당대에 가장 뜨겁고 위대하고 열매를 많이 맺는 설교자가 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복이 그에게 임하기 전에

그가 먼저 죽어야 했다는 영적 원리이다.
바로 이 원리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 2:20)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에 담겨 있다.

당신은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 원리를 당신의 생활 속에 적용해야 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는 말씀을 기억했다가 인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바울의 고백을 분명히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신이 당신의 이기적 왕국을 무너뜨릴 때 이 말씀의 진리가 당신의 삶에서 실제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