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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성 프란시스의 가난의 영성

LNCK 2019. 12. 25. 09:36

www.youtube.com/watch?v=A67I_0P3Joo

◈성 프란시스의 가난의 영성                       마5:3                   스크랩

 

지난 2천년 역사 속에서 기독교는 '가난'을 그저 '물질적 가난'으로만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뜻으로도 '가난'을 이해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했을 때의 가난! 

  

형제에게 분노하는 이유

 

어떤 일이나 어떤 사람 때문에 분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 아무 소유도 없는,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위에서 상처 받고 를 내는 것은

그로부터 좋은 대우, 특별 배려, 인정, 존경, 주목 등에 대한 기대에서 비롯된다.

 

이 모두를 마치 자기 소유(하나님의 소유)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기대했기 때문에,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자존심이 상한다.

타인이나 자신에 대한 강한 주인의식(소유욕)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말과 행동, 태도 등으로 나에게 존경을 표하고,

나의 내적, 외적 능력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인격 침해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자기 가치를 몰라준다고 를 내고 인격 손상이며 치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인격적 모욕과 멸시를 잊어버리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향해 공격적 태도를 취하게 된다.

상처 받은 내 감정, 진리를 바로 볼 수 없을 만큼 흥분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반응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자기 소유)인 것을

잊어버리는 데에서 기인한다.

 

예수님은 완전한 자아포기, 영적 가난(geistliche Armut)을 통하여

존경과 인정받을 권리의 포기 같은 죄를 이기셨다.

물질에서의 가난은 가난의 한 측면일 뿐이다.

 

여러 가지 기도와 봉사에 열중하고

육신의 많은 고난을 극복 하면서도,

 

자기에게 해가 될 듯한 말 한마디만 듣거나,

혹은 어떤 것을 빼앗기기만 하면

발끈하여 내내 흥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들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다.

 

진정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빰을 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당한 취급을 받을 때

어떻게든 극복하는 것이 과제가 아니라

오히려 부당한 그 일을 조용하고도 평온한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참 가난에서 우러나오는 힘이다.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포기하라

 

가난은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

즉 소유욕, 권리 주장, 등의 모든 영역에서의 포기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좋은 점만이라도 인정받고 알아주기를 원한다.

자기가 사랑받지 못하거나 다른 이들의 관심 밖에 있다고 느끼면

즉시 내적 고요와 영혼의 평화를 잃어버린다.

 

그는 이렇게 철저한 내적 가난을 견디어 낼 수 없다.

그는 자기의 빈손과 빈 마음을

자기변명과 자기에 대한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는 일로 채우려 한다.

 

이것이 발전하면, 혼자 고립되어

마음은 굳고 얼어붙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여

부자연스럽고 융통성이 없으며

모든 것이 자기 자신에게 국한 되어 있고, 자기중심적이어서

하나님께로 나아 갈 수가 없다.

 

그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을 자신에게 이로운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판단하고 평가한다.

      

참으로 가난한 이는 어떤 일에도

즉시 발끈하는 반응을 보이거나 흥분하지 않는다.

 

마음으로 가난한 이는 어떤 일이 계획과 다르게 풀려가더라도

끝없이 불평하지 않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지 않고

 

뒤를 돌아보며 미련을 가지기 보다는 앞을 바라보며

다가올 것을 기다리고, 달라진 상황에 자신을 적응 시킬 줄 안다.

 

참 가난을 살아가는 사람은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뜻만 이루어지도록 자기의 뜻은 조용히 접어둔다.

 

자기의 권리 주장이 하나님의 거룩한 활동에 방해되지 않게 한다.

 

어떤 불행이 닥치거나 무거운 십자가가 주어지면

이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찬미하며

이를 통해 자기 안에서 하느님의 구원이 완성되기를 바라고 믿는다.

      

진정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당하는 온갖 고통 가운데서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으로

몸과 마음에 평화를 간직하는 사람들이다. (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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