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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종말론 해석의 키

LNCK 2019. 12. 26. 09:13

성경적 종말론 해석의 키                    계1:9                 도서 스크랩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1:9

 

 

종말의 시기

 

공관복음의 종말론에 있어서, 그 시간(시기)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G. E. 래드)

 

임박성 -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 인자가 오리라 마10:23

지연성 -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으나 끝은 아직 아니라 막13:7

불확실성 - 주의하라 깨어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막13:33

 

이 세 가지를 항상 동시에 봐야 한다.

종말은 오늘밤에 당장 임할 수 있고(임박성),

먼 훗날 일어날 수도 있으며(지연성),

그 날이 언제인지는 하나님만 아신다(불확실성).

 

셋 중에서 어느 것 한 가지만 집착해서 강조하다보면 잘못된 데로 빠진다.

 

 

과거주의 와 미래주의의 융합

 

신약 종말론 해석의 가장 큰 논쟁은 <과거주의><미래주의>의 대립이다.

이것을 둘 다 맞다고 보고,

두 안경을 동시에 끼고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

(요즘 2중렌즈 안경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

그 근거는 무엇인가?

 

과거주의 적 해석

복음서와 계시록의 예언이 AD70년 로마에 의한 유대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며,

그것은 이미 과거 2천년 전에 디도 장군에 의해 실제로 이루어졌으므로,

더 이상 미래 지구 종말적 예언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무너지리라... 과거에 그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달이 변하여 피가 되고 별들이 떨어지리라... 지상 왕권이 몰락하는 것에 대한 상징

으로 본다.

 

일일이 성경구절을 다 인용 못 하겠지만

과거주의를 지지하는 성경구절이 성경에 수두룩하게 나온다.

(자세한 근거 구절은 직접 종말론 또는 계시록 해석 책을 읽어보시기 바람)

 

이스라엘을 다 다니지 못하여 인자가 오리라 마10:23

는 말씀도 그런 과거주의를 지지하는 구절이다.

 

그래서 과거주의는, 신약의 종말 예언이 2천년 전 당시의 일이며,

그것은 이미 성취되었고, 지구종말적 미래적 예언이 아니라고 본다.

주로 (진보적) 신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이렇게 결론 내리게 되어있다.

영 형편없는 해석은 아니고, 책을 읽어 보면 상당히 일리가 있다.

 

미래주의 적 해석

복음서와 계시록의 모든 예언은 지구 종말적 사건을 예언한 것으로

아직 그 사태가 우리에게 닥치지 않았으니 미래주의라 부른다.

주로 보수주의 신학에서 변치 않고 주장하는 종말론적 입장이다.

 

여기서도, 하루에 지구 인구 1/3, 1/4이 죽는다는 해석을 놓고

또한 아마겟돈 전쟁의 해석, 천년왕국의 실재를 놓고

문자적 해석영적(상징적)해석으로 나뉠 수 있으나

그 모든 것이 장차 미래에 닥칠 일이라는 견해에는 일치한다.

 

굳이 지지하는 성경구절을 들지 않더라도,

성경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미래주의적 관점을 갖게 되어 있다.

 

과거주의 와 미래주의 가 융합된 이중 예언

 

예를 들면, 구약의 스가랴서도 일종의 묵시문학적 형식을 취하는데

그것이 당시 시대, 즉 구약 이스라엘의 멸망과 그리스도 초림을 예언한 것인가?

아니면 미래 지구 종말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언한 것인가? 볼 때

어떤 신학자들은 둘 다 예언한 이중 예언으로 본다.

 

그러나 신약의 종말적 예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과거주의 와 미래주의가 서로 대립해서 싸우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책에서는 상반된 두 견해를 모두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주의 와 미래주의 가 융합된 이중 예언>이라는 근거를

계시록에서 찾을 수 있다.

, AD70년 예루살렘 멸망과 동시에, 지구 종말의 예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1:9

 

위 구절을 헬라어 구()의 수식하는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지금 요한 네가 보는 것(계시록의 모든 환상)

이제 있는 일(주후 70, 과거주의)이요,

동시에 장차 될 일(지구 종말, 미래주의)이다.

 

이런 해석도 가능하다고 나침반에서 나온 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물론 이런 해석은 아직 공인받지 못한 새로운 해석, 이론이다.

 

(요한계시록의 기록 연대는 몇 가지 설이 있으나,

모두 예루살렘 멸망, 즉 주후 70년 전후의 그 당시 일이다.)

 

결론

과거주의냐 미래주의냐 서로 싸우지 말고,

그냥 둘 다 동시에 보면서 해석하면 된다.

왜냐면 성경에 둘 다 근거 구절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근거는 계1:9절의 새로운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