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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긴장 조성 고전13:5 도서 스크랩
닐 앤더슨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고전 13:5
◑섬김의 리더쉽은 그를 도와주되 지배하지 않는다.
몇 해 전에 나는 어떤 교회로부터 수련회에 강사 초청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기간이 마침 어머니날과 겹치게 되어서.. 그 초청을 거절하려 했다.
나는 평소에 가족의 가치를, 사역의 가치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있었으므로
어머니날같이 중요한 가족의 날에는.. 아내(아이들의 어머니) 곁에 있고 싶었다.
그러나 아내가 강력히 권하는 바람에, 결국 나는 그 수련회에 강사로 갔고
물론 어머니날에는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수련회 기간 중 쉬는 시간에 나는,
그 수련회 장소 안에 있는 조그만 선물가게에 들어가서
어머니날 비록 가족을 떠나 있지만,
가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다.
그 때 눈에 확 띠는 선물 바구니가 한 개 있었다.
그 바구니에는 머핀 가루(간편하게 굽는 빵 재료)와 사과 젤리가 들어 있었고,
포장도 아주 귀여운 작은 바구니였다.
나는 수련회 인도를 다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이 머핀 빵과 함께 달걀과 소시지를 준비해서
아내와 딸, 아들을 위해
맛있는 아침 식사를 손수 대접하기로 작정하는 순간 마음이 한층 들떴다.
그것으로 뒤늦은 어머니날의 가족식사를 대체할 요량이었다.
드디어 수련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다음 날, 기다리던 그날 아침이 왔다.
나는 새벽 일찍 일어나, 서둘러 경건의 시간을 마친 후
부엌에서 온 가족을 위해 혼자서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겁게 머핀 가루 반죽을 휘젓고 있을 때,
아들이 졸리는 눈으로 부엌에 들어왔다.
그는 콘플레이크 박스와 빈 그릇을 들고 식탁에 가 앉았다.
“아들, 잠깐만 기다려, 오늘 아침은 콘플레이크를 먹지 않을 거야.
우리 가족 모두 식탁에 둘러앉아 이 머핀으로 아주 훌륭한 식사를 할 거야!”
“아빠, 저는 머핀을 좋아하지 않아요!”
아들은 그렇게 말하면서 빈 그릇에 콘플레이크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는 갑자기 이성을 잃고 흥분해서
“오늘 아침 우리 가족 모두는 식탁에 모두 함께 둘러앉아
머핀으로 아주 훌륭한 아침 식사를 할 거야!” 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이는 콘플레이크 박스를 덮고 그것을 부엌 선반에 던져버린 후
쿵쾅거리며 2층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의 훌륭한 계획, 좋은 목적, 근사한 아침식사계획은 한 순간에 박살나 버렸다.
그 후 나는 몇 분 동안, 내 감정 폭발에 대해 아이에게 사과해야 했다.
이처럼 당신도 당신의 선하고 올바른 목표가
말도 안 되는 장애물에 부딪쳐 고통을 당한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을 위해서, 또 교회, 가족, 그리고 친구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좋은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그런데 그 훌륭한 계획이 한 순간 어처구니없이 무산될 수도 있다.
아내는 그날 특별하게 저녁 식사를 준비했는데.. 남편이 늦을 수 있다.
당신은 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데,
아이는 의사대신 록 그룹의 기타리스트가 되겠다고 한다.
교회에서 당신이 봉사하기 원하는 부서가 있는데,
거기에 끼지 못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 * *
우리는 가족을 정말 애틋하게 사랑하지만, 내 중심적으로 사랑한다.
우리는 교회를 정말 생명 다해 사랑하지만, 내 중심적으로 사랑한다.
그것은 사랑한다고 하지만, 속 본질은 사랑이 아니라, 지배하는 것이다.
오늘 날 가정, 교회, 사회 등 많은 모든 공동체의 충돌은
지배하려는 심리 와 지배받지 않으려는 심리 사이에서 발생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섬김이란 무엇일까?
도와주되, 지배하지 않는 것이다.
이 때 내 주변의 갈등과 긴장들이 자연스레 대부분 해소될 것이다.
이것은 방임과 다르다.
최선을 다해 돕되, 하나님께 맡기고... 내버려 두는 것이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고전 13:5
it is not self-see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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