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안 하면 교회 아니다 사45:11, 38:5 06.03.19.
“기독교 역사는 기도의 역사”라고 한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하여 역사하시고,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마귀는 우리가 기도만 못하게 할 수 있다면
성경공부는 얼마든지 하게 내버려둔다.”라고 말했다.
마귀는 성도의 기도실 문 입구에 제일 강한 군대를 배치한다고 한다.
우리가 기도만 못하게 된다면 마귀가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를 뜨겁게 하지 않는데 부흥되는 교회는 없다.
기도의 불이 붙어야 성령의 불이 붙고,
성령의 불이 붙어야 부흥의 불이 붙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교제해보지 않고 하나님을 알 수 없다.
그래서 무릎학(kneeology)을 배우지 않고는 신학(theology)을 알 수 없다.
◑1. 왜 기도해야 하는가?
성경에는 <쉬지 말고 성경 읽으라>, <쉬지 말고 찬송하라>는 말은 없지만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있다.
예수님은 그렇게 중요한 <설교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지만
<기도하는 법>은 가르쳐 주셨다.
예수님 자신이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다.
새벽마다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고
중요한 일(제자 선택)을 앞두고는 밤새도록 철야기도 하셨고,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는 40일이나 금식기도 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다 가지신 예수님이 이렇게 기도하셨는데
우리 같이 연약한 인간이 기도하지 않고
어떻게 시험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
성경에 교회를 “말씀의 집”이라고 해야 마땅할 것 같은데,
예수님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교회가 기도는 힘쓰지 않고, 설교만 하거나 성경공부만 한다던지
사회참여 같은 데만 힘을 쓴다면, 교회는 능력을 상실하고 쇠퇴하게 된다.
그러면 왜 기도가 그렇게 중요한가, 또 하나님은 구하기 전에 사정을 아시고
주시는 분인데 꼭 기도해야 되는가, 왜 기도해야만 하는가?
▲1.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동역하기를 원하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신 분이지만
홀로 외롭게 무슨 일을 행하시기를 원치 아니하시고
그의 자녀들과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신다.
성도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손을 움직인다.
“장래 일을 내게 물으라
또 내 아들들의 일과 내 손으로 한 일에 대하여 내게 부탁하라”(사 45:11)
여기서 ‘부탁하라’는 뜻은 영어성경에는
“명령하라”는 뜻의 “command” 혹은 “order”로 되어 있다.
즉 장래에 될 일에 대해서 “내게 주문하라” 혹은 “명령하라”이다.
장차 될 일에 대해서 원하는 바를 미리미리 “주문”하고 “명령”하라,
즉 “꼭 해달라”고 강청하라는 말씀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동역하는 행위이다.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지구 동쪽에서 기도한 것이 지구 서쪽에서 역사가 일어난다.
저는 미국에 가 있어도, 우리 교회가 모여 통성기도 할 때는
그 중보기도의 느낌을 종종 체험하곤 한다.
▲2.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의지(자유의사)를 존중하신다.
즉 인간을 컴퓨터나 로봇처럼 조작하는 대로 움직이는 기계로 만들지 않고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순종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원하셨다.
그래서 자유의지로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하나님께 간구해야 주시는 것이지
우리가 원하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주시는 분이 아니다.
성경은 “구하라”고 여러 곳에서 권면하신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7:7)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 18:19절)
우리의 뜻을 무시하고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풀거나 매는 것도 우리의 소원과 기도를 들으시고 행하신다.
(그래도...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겔 36:37 생략)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약 4:2)
하나님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하나님과 의논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제 경우를 보아도, 교회 제반사를 나한테 결재 받고 의논하고 허락 받아서
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면 몹시 불쾌하다. 전에 사무국장이나 부목사가
자기 멋대로 일 처리한 것이 후에 발견되는데.. 괘씸하고 불쾌했다.
하나님 뜻에 합당하다고 칭찬하신 다윗은, 모든 일에
“하리이까, 말리이까?”,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고 꼭 물어보곤 했다.
그래서 백전백승 했다.
▲하나님은 성도들과 교통(교제)하시기를 원하신다. ★
부모들은 자식들이 자주 찾아와 대화하기를 원한다.
하나님도 보잘것없는 인간이지만
하나님께로 나아와 대화하고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예전에 우리 누님을 보니, 밤새 어머니랑 대화하시곤 했다.
그런데 어머님은 피곤하기는커녕 도리어 좋아하셨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대화)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사 1:18)
죄가 많다고 비실비실 도망가지 말고 내게 나와 대화(변론)하자
그러면 흰눈같이, 양털같이 희게 하여 주시겠다고 하신다.
전에 제 첫 손녀가 미국에 있을 때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큰 교회 목회하랴 무척 바쁘지만 국제전화를 걸어서
세 살짜리 손녀를 좀 바꿔달라고 해서, 전화 통화를 해 보면
세살짜리 손녀가 TV보기 때문에 오래 전화 못 받는다고 대답하고,
어떤 때는 장난감 가지고 노는 중이라고 바빠서 오래 못 받는다고 하면서
제가 거절당한 적이 많아서 섭섭했다.
하나님도 보잘것없는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거절하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후 13:13)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요일 1:3)
이런 교통과 사귐은 모두 기도를 통해서 되어진다.
▲4. 기도가 아니고는 사탄을 격파할 수 없다
사탄과 싸워 이기는 비결은 보혈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북한 공산당은 악의 영들에 컨트롤 받고 있다.
그러므로 기도 안 하면 북한 공산당에게 지고
기도해야 북한 공산당에 이긴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엡 6:18)
기도는 마귀를 이기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나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마귀가 무서워하지 않는다.
신학박사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는 그를 우습게 본다.
그러나 무식한, 연약한 신자라도 기도하면, 마귀는 무서워 벌벌 떤다.
우리 교회가 그 많은 사탄의 공격을 이긴 것은 기도의 결과요,
가장 작았던 교회가 세계적인 교회가 된 것도 기도의 힘인 줄 믿는다.
◑2. 고난과 기도
우리가 늘 기도해야 하지만 특별히 환난과 고난을 당할 때
더욱 부르짖고 기도해야 한다.
성경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빌 4:6)
기도로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고난과 고통은 기도하라는 신호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 50:15)
환난을 당하면, 보통 허둥거리지만
성경은, 허둥대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고한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2~3)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주시고
해결할 수 있는 비밀과 지혜를 주신다.
▲1. 기도로 반란을 극복한 모세
민수기 16장에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당을 짓고
족장 250명이 합세하여 반란을 일으켜 모세를 대적했다.
그들은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라며 모세를 공격했다.
여기에 모세가 변명하거나 싸우지 않고,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라고 했다.(민 16:4)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땅이 갈라져 그들을 모두 집어삼키게 했다.
▲2. 잉태치 못한 한나의 기도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하여 남편은 브닌나를 얻게 되었고,
브닌나는 한나를 멸시하자 한나는 심히 번민케 되었다.
그러나 한나는 브닌나와 싸우지도 않고 원통하고 분한 마음을
하나님께 물 쏟듯이 쏟아놓으며 미친 듯이 기도하고 나서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삼상1:18)고 했다.
아직 임신도 안 했는데도 얼굴에 수색이 없었다니....
마음에 응답받았다는 확신이 왔기 때문이었다.
▲3. 죽을 병에서 고침 받은 히스기야의 기도
이사야 38장에 보면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이사야 선지자가 찾아와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사38:1) 하는 사형 선고를 받고 히스기야는 의사를 부른 것도 아니고
만조백관을 불러 의논한 것도 아니었다.
얼굴을 벽으로 향하여 이마와 머리를 벽에 쾅쾅 부딪치며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랬더니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사 38:5) 는
응답을 받았다.
히스기야가 얼마나 슬피 울며 기도했는지, 이사야 38장 14절에
“나는 제비같이, 학같이 지저귀며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나의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라고 했다.
이런 간절한 기도를 배우자.
▲4. 국가를 위기에서 구원한 여호사밧의 기도
어느 날 모압, 암몬, 사람들이 연합군을 이루어 쳐들어 왔다.
그 때에 여호사밧 왕은 애절하게 기도했다;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 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 보나이다 (대하 20:12).
오늘날도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문제는 우리의 강력한 기도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