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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LNCK 2019. 12. 28. 15:38

◈봉사 - 예화 모음               벧전4:10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0

 

▲결과를 너무 기대하지 말라

크리스천 봉사와 선교 활동은 - 결과가 뚜렷이 보이기에 하는 것은 아니다.

종종 아무런 희망이 없고, 기대와 소망이 다 사라진 곳에,

‘이렇게 계속하는 것은 시간 낭비, 자원 낭비 아닌가?’ 하는 곳에서

- 희망의 싹은 아무도 모르게 피어오른다. 아래 성구처럼.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막 4:27)

 

단지 확실한 것은, 오늘 내가 봉사를 하며 뭔가 줄 수 있다는 것은

먼저 내가 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받았던 것처럼, 나도 그것을 되갚아 드리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너무 결과에 연련해서 실망해서는 안 된다.

 

▲백배로 증식된 사랑

로버트 슐러 목사의 글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떤 사람이 고아원에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까?”

 

그 물음에 원장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네, 있어요. 열 살짜리 여자아이인데 매우 흉한 척추 장애(꼽추)예요.

단지 이름만은 좋아서 머시 굿페이스(Mercy Goodfaith: 긍휼과 좋은 믿음)

이지요.”

“바로 그런 아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고서 그 아이를 입양해서 데리고 함께 떠났다.

 

35년이 지난 후, 아이오와 주 고아원 감사실의 실장은

한 고아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고아원은 매우 특별한 곳인데 깨끗하고, 음식도 훌륭하며

특히 그곳 원장은 사랑이 넘쳐흐르는 영혼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곳에 수용된 어린이는 모두 잘 보살펴지고 있으며,

그들이 저녁식사 후에 피아노 앞에 모여 섰을 때

나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나는 결코 그 원장의 눈과 같은 아름다운 눈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원장의 이름은 머시 굿페이스입니다.>

 

어떤, 이름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추하고 보기 흉한 고아를 보살펴 줄 용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머시 굿페이스는 참된 사랑의 방법을 배웠고,

또 그 사랑을 백배로 증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건축자들의 버린돌이 집 모퉁이의 머리돌이 되었느니라...

이 말씀이 응한 것이다.

 

▲받은 사람이 되돌려 준다

미국 보스턴의 한 정신병원에 불쌍한 소녀가 수용되어 있었다.

소녀는 갑작스럽게 사람들을 공격하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다.

 

의사는 소녀에게 회복 불능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작은 애니’라고 불리는 이 소녀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소녀는 부모와도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채 고독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병원에 근무하던 한 할머니 간호사가 있었다.

그녀는 매일 과자를 사들고 “애니!”를 부르며, 찾아와 위로해 주었다.

“애니야,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

할머니 간호사는 아무 반응이 없는 소녀를

6개월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쏟았다.

놀랍게도 그때부터 애니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새 애니는 밝은 웃음을 되찾았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세월이 지난 후 어느 날 한 처녀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의 헬렌 켈러라는 어린아이를 돌볼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라는 신문 광고를 보고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그 처녀는 어린시절 자신의 경험을 살려 헬렌 켈러의 평생 스승이 되었다.

그녀가 바로 앤(애니) 설리반 선생이다.

구제불능이었던 자신이 어린시절 받은 사랑을 기억하면서

설리반 선생은 포기하지 않고 어린 헬런 켈러를 가르쳐

마침내 이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위인으로 키워내었다.


▲사명 없는 존재는 없다.

이 세상에는 50만 종류의 식물이 존재한다고 한다.

20만 정도의 동물이 살고 있는데

사명 없이 존재하는 동물과 식물은 하나도 없다.

다 나름대로 사명이 있다.

우리가 볼 때는 잡초(雜草)라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한낱 잡초라도 그것이 꼭 존재해야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랴!

 

▲「한국이 미국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오연호 씨는 대학생 때부터 철저하게 반미주의자였고

각종 반미 데모의 주동자였다.

 

그는 미국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잘못한 것만 주로 끄집어내서

세상에 발표하는 일이 자기 사명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미국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잘못한 것들만 전부 취재해서 책을 쓰려고 했다.

 

그러다가 그는 좀 더 미국을 알아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미국 유학을 하게 되면서 그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소련도 망하고 사회주의도 망하고, 구라파도 엉망이고 일본도 저렇게

시들어 가는데 도대체 미국은 왜 계속 호황을 이루고 있는가?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면서 그 결과로 쓴 책이

「한국이 미국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 책에서 그는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미국은 발런티어 정신이 있기 때문에 결코 망하지 않는다!'

 

발런티어는 자원봉사자를 뜻한다.

적어도 미국사람이라면 일주일에 몇 시간, 한 달의 며칠은 자원봉사 해야

되는 줄 알고 있고, 이것을 못하면 사람 구실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안다.

 

자원봉사를 잘 하기 위해서 훈련을 받기도 하고,

자기 생애 중에 어렵거나 가난하거나 상관없이

적어도 몇 시간은, 그리고 며칠 동안은 꼭 자원봉사 해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일 년에 4천만 명이 자원봉사에 나선다고 한다.

이래서 미국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나서

그는 미국에서 신앙을 얻은 다음 이 책을 쓰게 된 것이다.

 

그렇다. 남을 도와주는 개인/국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발런티어 정신은 우리가 미국에게 배워야 할 큰 정신적 자산이다.

 

▲북미 지역의 한 산골에서 일어났던 실화. -「리더스 다이제스트」

외딴 어느 산골에 요한과 베티 부부가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너무 동떨어진 산골이어서, 남편 요한이 한번 읍내에 시장을 보러 가면

이틀, 사흘이 걸려서야 집으로 되돌아오곤 했다.

 

남편이 시장에 간 어느 날, 엄마 베티는 장작을 패려고 뒤뜰로 나갔다가

장작개비를 집어 드는 순간, 거기 숨어있던 독사에게 다리를 물렸다.

독기로 인해서 눈앞이 흐릿해지면서 손발에 힘도 빠져나가는 듯 했다.

‘이렇게 죽는구나... 남편이 돌아오려면 이틀, 사흘이 더 걸릴 터인데...’

 

베티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아이들을 위해 해 놓아야 할 일을 생각했다.

‘아이들이 사흘간 굶지 않으려면 빵을 구워 놓아야 되겠구나!’

‘젖을 짜 두어야 되겠구나!’

 

그래서 베티는 남아있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힘껏 장작을 패기 시작했다.

눈앞이 어지러웠지만, 아궁이에 가서 불을 지피고 빵을 굽기 시작했다.

마침 무더운 여름이라서 비지땀이 쏟아져 내렸다. 젖을 짜려고 앞마당

뒷마당을 왔다 갔다 하며 분주하게 돌아다닌 탓에 옷이 땀에 흠뻑 젖었다.

 

이제 준비가 거의 마칠 즈음 베티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얘들아, 이제 엄마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될 거야.

아빠가 돌아오실 때까지 엄마를 깨워서는 안 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도리어 눈이 점점 밝아졌다.

손과 발에 힘이 되돌아오는 것이었다. ‘왠일이지?’

이유인즉, 바쁘게 일하느라고 너무 땀을 많이 흘렸기 때문에

독사의 독이 땀을 통해 몸 바깥으로 점점 배출되었던 것이었다.

 

마찬가지다. 우리가 봉사하느라 땀을 흘리는 순간

우리 속에 있는 독기 -미움, 상처, 원망, 저주- 들이 점점 빠져나온다.

더 이상 과거의 상처에 갇혀서 살지 않는다. 상처타령 하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베티가 죽을 시간만 기다리고 이불만 뒤집어쓰고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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