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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신앙의 노하우

LNCK 2019. 12. 28. 16:27

바울 신앙의 노하우                 27:25                    김성덕 목사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23:11

 

1. 기독교 신앙은 을 준다

 

청년들에게 식물학자 <윌리엄 클라크> 하면 잘 모르는 청년들이 많지만

Boys, be ambitious! 청년들이여 야망을 가지라! 는 말은

아마 들어보지 못한 청년들은 없을 것이다.

 

미국의 클라크 교수가 18767월 삿포로 농림학교 초대 교장으로 갈 때

성경책을 많이 가져갔다.

그러자 학교 당국에서는 성경책이 왜 필요하냐 하며

성경을 가르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클라크 교수도 그럼 미국으로 되돌아가겠다고 하니

학교 당국에서 결국 수업 시간 외에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허락했다.

그가 교환 교수의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때

수많은 제자들이 전송하기 위해 부두로 나왔다.

      

그 때 클라크 교수가 한 말, Boys, be ambitious! 란 말은

그가 일본에서 식물학 교수로 몇 년간 가르친 업적 보다

이 말 한마디가 세계 청소년들에게 미친 영향이 더 크다고 한다.

      

성도 여러분, 꿈을 가지시기 바란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품으시기 바란다.

      

저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사도행전 강해를 통해

많은 생명과 능력과 교훈의 말씀을 외쳤지마는

가장 남는 것이 있다면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바울의 비전이었다.

 

 

2. 꿈을 이루는 길은 순탄하지 않지만 위로를 주신다.

 

1.말씀의 위로

그러나 이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결코 순탄한 길만은 아니다.

로마로 가기 전에 잠시 구제헌금을 전달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들렸다가 성전에서 신성모독죄로 붙잡힌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을 때

23:11,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그날 밤의 주의 위로의 음성을 들었다.

바울이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에 감격하며 기대를 했겠는가?

 

2.동역자를 붙여주시는 위로

27:2절에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아리스다고는 행19:29절에 에베소에서 소동이 일어났을 때

바울이 피신해 가는 중에 대신 잡힌 사람이 두기고와 아리스다고.

 

20:4절에 보면 마게도냐에서 핍박이 왔을 때

아리스다고는 두로아에 미리 가서 길을 마련해 준다.

그러니 바울 사역의 동역자이면서도 앞에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었다.

 

바울의 힘들고 피곤한 여정에 수행원이 되어

이름 없이 빛없이 돕는 자 또 한 명이 있다.

바로 27:1~2절에 우리라는 일행 속에 함께 가고 있는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이다.

이 사람이 얼마나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겠는가?

 

바울에게 동역자가 많았던 이유 - 열정 때문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는데

어떻게 바울 곁에는 항상 위로가 되는 돕는 자의 손길이 있었을까?

 

신학자 부루스는 바울 곁에는 70여 명의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바울의 복음의 제국이 세계(로마 제국)를 정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루터의 일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루터가 무거운 손수레를 혼자 끌고 가다가 언덕 밑에 멈추어 섰다.

도저히 혼자 끌고 올라가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세 사람 이상 뒤에서 밀어주어야 올라갈 수 있는 언덕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는데

지나가는 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여 기다리게 하고(두 사람이 더 필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앞에 사람이 기다리지 못하고 가버린다.

 

하는 수없이 되던 안 되던 수레를 혼자서 끌고 올라가기로 마음먹고

끙끙하며 끄는데 수레가 자꾸만 뒤로 밀린다.

그 때 밀리던 수레가 멈춘다. 한 낯선 사람이 뒤에서 밀어주고 있었다.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자, 루터는 좀 더 힘을 내었다.

이상하게도 위쪽으로 점점 올라갈수록 오히려 힘이 들지 않았다.

마침내 언덕 위에 올라와 뒤돌아보니, 여섯 사람이나 도와주고 있었다.

 

그때 할아버지 한 분이 웃어 면서 하는 말이

수고 했네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이지요. 그런데 할아버지 이상하죠,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할 때는 안 도와주고

도와 달라고 하지도 안했는데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줍니까?”

 

그때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

자네가 밑에서 쉬면서 도움을 청할 때에는

비록 올라가려는 마음은 있었지만 열정은 없었네.

그러나 혼자 수레를 끌고 가려는 열정이 생기니

열정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반응을 한 거라네

 

이후 루터는 무슨 일이든 열정을 품고 하게 되었다는 일화이다.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바울의 열정,

주위 사람들의 마음이 덩달아 움직인 것이다.

이렇게 헌신된 열정의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항상 그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어 있다.

 

3. 위대한 꿈에는 반드시 광풍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사도 바울이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길이지만

이번 여행은 굉장히 어려운 여행이었다.

왜냐하면 여행하는 기간이 썩 좋은 기간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배들은 바람을 앉고 가는 범선이기 때문에

계절과 일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27:4-8절까지 보면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해안을 끼고 가다가 겨우 무라성에 이르러서

거기서 이달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승선했는데

7절에 배가 더디 가서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렀는데

풍세가 허락지 않아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여 가다가

간신히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표현들이 이번 여행이 얼마나 어려운 여행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하면

위대한 비전을 이루는 데는 결코 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결코 저절로 되지 않는다.

 

전문가를 더 의존하는 백부장

우여곡절 끝에 배가 미항이라는 항구에 간신히 이르렀다.

이곳에서 바울은 더 이상 항해하지 말고,

겨울을 지낸 다음 떠날 것을 권면했지만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의 의견을 듣지 않고

오히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신임하여 뵈닉스에서 월동하기로 하여

항해를 계속하다가 유라굴로 라는 광풍을 만나게 되었다.

 

바울은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화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인 것 같다.

 

사실 바다와 기후에 대해서는 선장과 선주만큼 아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지금 말로 하면 초라한 하나님의 사람의 말보다

전문가의 말을 더 신뢰했다는 말이다.

 

지금 성도의 위험수위 가운데 한 가지가

하나님 말씀보다도 전문가의 말을 더 신뢰한다는 것이다.

세상이 복잡해져 갈수록 크리스천들조차도

멈추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보다는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자신을 맡기고 의지해야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고 지낸다.

 

선장과 선주(전문가)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운 결과는

유라굴로 태풍인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지식을 앞세우고

하나님 떠난 인간의 필연적인 운명이다.

 

유라굴로 태풍을 만나게 되니 이제는 주객이 전도되어

도리어 바울이 선장과 선주와 백부장을 위로한다.

 

바울이 이렇게 풍랑 만난 사람들에게 22절과 25절에

여러분들이여, 안심하라고 말 할 수 있는 위로의 근거가 무엇인가?

바울에게는 남다른 신앙의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4. 바울 신앙의 노하우 -그날 밤의 신앙

 

바울은 그날 밤의 계시, 그날 밤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사도 바울의 인생 여정에는 그날 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아시아로 향하던 바울의 발걸음을 유럽으로 옮겨놓을 때도

16:9절에 그날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지시를 한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을 때도 행23:11절에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 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 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그날 밤 - 주님께서 나타나신 밤이다.

성령님께서 조명으로 비춰주신 밤이다.

그날 밤에 바울 곁에 주님이 계셨다고 말한다.

 

로마의 비전이 실현되어지는 첫 관문에서

유라굴로 라는 태풍을 만나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을 때

27:23절에 나의 속한 바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한두 번 은혜를 받고 환상을 보고 비전을 가졌다가

세월 속에 묻혀 버리는 환상이 아니라

바울과 같이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지울 수 없는 기억된 환상을 가지고

막힐 때마다 희미해질 때마다

그날 밤에 말씀하시는 말씀 붙들고 일어서는 비전 메이커가 되자!

 

사실 한 두 번 비전이나 희망사항 안 가져 본 성도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나 자신의 희망사항인지, 하나님이 주신 환상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바로 답은 그날 밤이.

그날 밤에 주께서 내 곁에 계셔 말씀하시느냐? 그렇지 않느냐?

성도 여러분 - 내게도 그날 밤이 있기를 소원한다.

 

15세기 프랑스의 영웅 또는 성녀라고 불리어지는 잔 다르크가

샤를 왕을 방문하여 왕이여 어제 밤에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기를하니

왕이 기분이 언짢아서 대꾸했다.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이 왕의 귀에 들리지 않고 네게만 들리느냐?”

 

왕의 핀잔에 잔 다르크가 하는 말이

왕이여, 왕도 고요한 밤중에 들판에 나가 하나님께 무릎 꿇는다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올 겁니다.”라고 한다.

고요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그날 밤이 있는 신앙이 되시기 바란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바울의 신앙이 노하우는

27:25 '그러므로 여러분들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그날 밤의 신앙도 중요하지만

그날 밤에 하신 성령의 음성을 그대로 믿는 믿음도 중요한 것이다.

그날 밤의 신앙을 가지면, 그대로 믿는 믿음도 저절로 생길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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