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소신과 인기

 

 

1월 11일 오후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네티즌 연대 회원들이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소신과 인기                                               02. 09. 12.인터넷설교 녹취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갈 4:14)  

▶윌리엄 보세이는 이런 말을 했다;

①당신이 아는 사람 중 25%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당신을 결코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②다른 25%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설득하면 당신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

③다른 25%는 당신을 좋아한다.

  하지만 누군가 그럴 듯하게 설득하면 당신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

④마지막 25%는 언제나 당신을 좋아하며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든지 끝까지 당신 편이 되어줄 것이다.

▶이를 분석하면

아무리 성자요, 위대한 인물이라도 그를 지극히 싫어하는 층이 있는가 하면

(약 25%, 이것은 사실이다. 마더 테레사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에 아무리 악인이라 할지라도, 그를 무조건 지지하는 층이 있다

(약 25%, 이것도 사실이다. 김일성을 존경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위의 ②, ③번은 소위 유동적, 또는 부동표(浮動票)라 할 수 있다.

여건에 따라서 그를 좋아했다가,

또 마음을 바꾸어 그를 싫어했다가 하는 사람들이다.

▶소신 있는 사람이 좋다

이런 부동층의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호감을 갖게 하여

나의 지지자로 만드는 길은 → "소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신 있게 행동하면, 나를 좋아하지 않다가도 설득되어

결국 나를 좋아하게 될 것이고 (위의 ②),

소신 없이 이리 저리 흔들리면, 나를 좋아 했다가도 설득되어

나중에는 나를 싫어하게 될 것이다 (위의 ③). 

▶나를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능인데,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심적으로 무척 괴로운 일이다.

목회자들은, 설교 시간에 인상 쓰며 설교자를 노려보는 사람이 있단다.

또는 설교가 듣기 싫다는 내색으로 성경책을 계속 뒤지는 등의 불쾌한

행동을 표출하는 분도 있단다.

그래서 관록 있는 설교자는, 대개 설교를 귀담아 듣는 성도를 쳐다보고

설교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속에서 부아가 나서 평상심을 잃게 되고

결국 설교를 망친다고 한다.

▶바울의 경우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갈 4:14)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도 그를 싫어하고 미워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에 대해 "다툼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라고도 했다(빌 1:17).

그런데도 바울이 굴하지 않고 열심히 복음을 전했던 것은,

그런 와중에도 자기를 천사처럼, 예수님처럼 영접했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울도 평소에 자기를 노려보는 사람보다는,

우러러보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는 얘기다.  

▶사람 사는 사회는 아무리 잘해도 반대파는 있게 마련이고,

아무리 못해도 지지파는 있게 마련인 모양이다.

그러려니... 하면서 삽시다!

(나는 찬성인데) 반대파를 지지파로 만들려 하지 말고,

(나는 반대인데) 지지파를 반대파로 만들려 하지 맙시다.

그러면 더 큰 분란이 일어나니까.

윌리엄 보세이의 말을 확대 해석하면

그런 시도가 모두 헛수고라는 것이다.

인간 사회는 언제나 어디서나 지지파/반대파가 있기 마련이라는 것!

*요지 - 현실을 차분히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지혜라는 것.

 

(여기서 진리/비진리를 논하지 않았습니다. '사회현상'을 논한 것임)     

 

[주제별 분류] 복음과 사회 http://blog.daum.net/bible3/784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