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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체스의 고수이신 하나님

LNCK 2006. 1. 14. 20:26

◈체스의 고수이신 하나님                                            편집자가 도서읽고 정리한 글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욥13:3 

 

 

어제 오후 잠시 훑어본 책에 ‘하나님은 체스chess의 고수’

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IVP에서 번역출판한 조직신학 부류의 책이었다.(제목 기억 안 남)

신학 책들이 그렇듯이 시종 지루했는데, 아래 이야기는 제 기억에 남았다.


 

▲니느웨 성이 무너지는 것은 하나님 뜻이었나?

or 회개하고 안 무너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나?

우리는 니느웨 성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가룟 유다는 결국 예수님을 배반해서 팔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예정하신 것이 아닌가? - 물론 아니다.


요셉이 형들에 의해 종으로 팔린 것.... 결과적으로 좋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형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에 따른 행동으로 보아야 되지 않는가? -이성적으론 아니다


사울 왕이 불순종해서 결국 다윗이 왕이 되었으니

사울 왕의 불순종도 어쩌면 다윗의 왕 됨에 기여한 면이 있지 않았는가? 

-가당치 않은 소리다.



▲그 대답은 ‘하나님은 체스(바둑)의 고수’라는 설명이다.

   (다른 설명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바둑의 고수와 하수가 마주 앉아 바둑을 둔다고 가정해 보자.

하수가 어떤 수를 둘 것인지, 그것은 예정되지 않았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수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그는 바둑을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서 잘 둘 수도 있고,

반대로 악수惡手, 또는 자충수(자살골 같은 것)를 둘 수도 있다.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은 잘 둔 셈이고

가룟 유다, 요셉의 형들, 사울 왕은 악수 또는 자충수를 둔 셈이다.


그런데 바둑의 고수는

상대방의 실력 여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상대가 잘 두든지, 못 두든지  

고수는 자기가 원하는 결과(예정)대로 바둑의 결과를 끌고 간다.



▲인류 역사의 전쟁, 질병, 기근은 모두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인가?

- 물론 결코 그렇지 않다.

그것은 사탄의 훼방, 인간의 죄와 불순종의 결과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순종했으면 더욱 아름다운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인간의 불순종에 대해 하나님은 속수무책이신가?

- 물론 아니다. 

바둑의 고수와 같이,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대처하실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과(예정)대로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


인간의 어떠한 돌발변수(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예정되지 않았다)에도

하나님은 완벽하게 대처 가능 하시다. 전지전능하신 고수이시니까.


(자유의지와 예정은 각각 진리이다. 그것은 보통 서로 상충되지만

이렇게 서로 조화?를 이룰 수도 있다.) 

 

 

 


▲테니스를 칠 때

탁구나 테니스의 초보자는 가급적 고수와 함께 치기를 권한다.

고수와 함께 치면, 내가 아무리 못 쳐도, 고수는 내 공을 다 받아서

그것도 내가 아주 치기 쉽게, 내가 서 있는 자리에 정확히 공을 떨어뜨려준다.

상대가 고수니까. (대신에 고수는 엄청 재미없어 한다.)


그런데 탁구나 테니스의 초보자끼리 둘이 함께 치면

둘 다 이리저리 공 줏으러 쫓아다니기에 바쁘다. 도저히 시합이 안 된다.


시합의 결과는

내 실력에 관계없이, 내가 잘 치든지/못 치든지

나는 완전히 패할 수도 있고, 아깝게 패할 수도 있고,

어쩌면 이길 수도 있다.

그 결과는 전적으로 상대편 고수가 결정한다.                                            [주제별 분류] 기독교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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