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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이라크 전쟁이 십자군 전쟁이 되지 않기를!

LNCK 2006. 3. 22. 01:29

◈이라크 전쟁이 십자군 전쟁이 되지 않기를!

 

 

이라크 전쟁 발발 3년, 미군의 공습 횟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라크는 더욱 황폐화되어지고, 무고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No! We don't pray together!" (아뇨, 우린 같이 기도하지 않아요!)

토니 블레어 영국 수상의 말이 언론에 보도되어 유명해졌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이라크 전쟁에 관해> 함께 기도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블레어 총리가 응겁결에 대답한 말이었다.

이라크 전쟁이 별로 떳떳하지 못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기독교인의 지지로 재선된 부시 대통령

부시 대통령의 당선은 미국 내 보수 기독교인의 지지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거의 기정사실이다. 물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역시 기독교인이었지만

부시 대통령은 낙태, 동성연애 문제 등에 보다 보수적 입장을 취했고 

미국 (보수주의, 근본주의 진영) 기독교인들은 그런 부시를 적극 지지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 발발 당시에

보수 교회가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소위 진보적 교회들은 지지 대신에 도리어 우려를 표명했었다.)


▲이라크 전쟁 3주년, 십자군 전쟁이 되었나?            (2003. 3. 20. 발발)

3년 전에 우려는, <이라크 전쟁이 교회사에 큰 오명이었던 십자군 전쟁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이었는데, 지금 결과는 그런 쪽으로 가고 있다.


원래 목적은 인류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 제거와

사담 후세인의 폭정으로부터 이라크 국민들을 구하는 민주화 수립이었는데 

폭정보다 더 위험한 내전으로 치달아서... 월남전처럼 되고 말았다.


미군 희생자도 2천명이 넘었고, 이라크 인 사망자는 5~10만 명을 헤아린다.

지금 내전 상황을 보면, 차라리 후세인식 안정이 더 나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 외에도 런던 지하철 테러(05년 8월)같은 부작용을 낳았고

기독교 미국이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고립되는 외교적 역효과를 낳았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기독교인?

미국이 ‘힘의 논리’로 무모하게 벌인 이라크 전쟁.... 

거기에다 미국 교회의 지지 선언!

부시를 당선케 한 미국 기독교인들....

그렇다면 21C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은 선량하다는 기독교인 아닌가?

우째 이런 일이...?


아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세상에 미국만큼 세계 원조를 많이 하고, 빈국을 돕는 나라도 없다.

20세기 후반에 미국인들만큼 세계 평화에 기여한 나라는 없다.

다만, 최근에 역사의식에 있어서 좀 뒤쳐진 것은 사실로 인정해야겠다.


미국 신문을 보면, 국제international 면은 작고, 지역community면은 크다.

이처럼 대부분 미국 국민들은, 자기 지역사회 문제에는 큰 관심을 보이고,

국제 문제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을, 어느 미국신문이 지적했다.

미국인 절반 정도는 해외 나가는 것을 꺼리고, 국내에만 안주한다고 한다.


그런 꽉 막힌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 부시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을 거야!’

식의 지지를 보냈다고 본다.


그는 정말 기독교인으로서 옳은 일도 많이 했다. 최근에 그 위험천만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지역을 과감히 방문한 것은,

거의 기독교 순교자적 자세였다.   


 

파키스탄 무샤라프 대통령과 함께     

 

아프간 카르자이 대통령과 함께한 부시 미국 대통령 


▲자성하는 (일부) 미국교회

최근 세계교회협의회 WCC에 참가중인 미국교회협의회가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전이 무력한 이라크 인들에게 테러를 빗발치듯 퍼부었다”고 자성했다.


미국교회협의회는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린 총회에서 성명을 통해

“우리는 기만 속에서, 정의와 인권의 세계 규범들을 어기고 시작된

이라크 전을 비통한 심정으로 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정부가 세계 교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전쟁을 막기 위한 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이는 데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이라크 전쟁의 교훈 

①부시 대통령을 무조건 비판하자는 뜻은 결코 아니다.

기독교인은 그 분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계속 중보기도해야 마땅하다.

중보기도 없이, 비판만 하는 것은 올바른 기독교 정신이 아니다.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은, 친 이스라엘 계 강경 네오콘들을 배제하고

라이스를 주축으로 온건파 등용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큰 다행이었다.  

그동안 이스라엘에 일방적으로 편든다는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②기독교인은 보다 더 분명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희생하고 봉사하는,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기 좋은 세계를 만드는 책임이 있다.

무책임하게 세계를 흑암의 세력에 고스란히 넘겨줄 수는 없다.


③우리는 이라크 전쟁이 조속히 선한 방향으로 종결되며

더 이상 무고한 인명살상이 행해지지 않고

거기에 뿌려졌던 수 백 조원의 전쟁 비용이

앞으로는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되어지며

한국 자이툰 부대도 하나님이 계속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자.


이라크에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이라크 땅에 나라가 임하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라크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사실 이런 주제를 논할 자격은 전혀 없지만

이라크전쟁 발발 3주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전쟁이 조속히 종결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김지윤


[주제별 분류] 시사 관련 http://blog.daum.net/bible3/786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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