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빈치코드>를 보지 않을 자유
한기총의 다빈치코드 상영금지 신청이 법원판결로 기각되었고
그 영화가 이제 막 국내에서 개봉되었다. (5월17일)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법원판결을 예상했을 것이다.
그것은 대법원장이 크리스천이라도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기독교 신정국가가 아니고(이슬람은 신정국가가 많다)
또한 다빈치코드가 무엇보다도 소설(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남이 소설 쓴 것을 소재로 만든 영화를 두고서
너무 태클을 거는 것은 ‘자유’ 민주주의사회에서 ‘자유권’을 침해할 수 있다.
아예 그런 영화 안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기독교인에게도 동등한 자유가 있다.
그것은 <영화를 보지 않을 자유>이다.
그것은 상대방의 자유권을 전혀 침해하지 않는,
매우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자유권의 행사이다.
‘그런 영화 괜히 걸어봤자 흥행에 실패하더라..’라는 대가를 심어줘야 한다.
몇 해 전에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흥행에 성공해서 다행이었다.
이제 누가 나서든지
영화 <다빈치코드> 안보기 운동을 전개해 주기 바란다.
중간에 ‘절대 극장에서’ 라는 말이 빠졌네!
어디서 돈 안 주고 공짜로 볼 수 있으면, 시간이 날 때
지피지기 차원에서 한번 쯤 봐 줄 수는 있겠다. (어디까지나 봐 주는 것이다.)
그런데 헌금 내면서 보는 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제안으로 조금이나마 불이익을 끼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다. 본의는 아니지만,
크리스천의 종교적 신념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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