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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의 인생을 뒤바꾼 사연

LNCK 2006. 5. 31. 21:05

 

 

◈조지의 인생을 뒤바꾼 사연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빌2:4

 

조지 프랜치 소년은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를 앓았다.

그래서 학교 체육시간에는 늘 비활동적이며, 수업을 기피했다.

 

그가 초등학교 4학년 되는 해,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첫 체육시간에 급우들은 모두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는 운동장 한쪽 귀퉁이에 쭈그리고 앉아 급우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 오신 체육 선생님이 조지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왜 체육시간에 여기서 혼자 딴청부리고 있느냐고 야단치셨다.

조지는 자기의 소아마비 걸린 다리를 가리키면서, 이런 이유로,

자기는 지금까지 체육시간에 늘 앉아있는 허락을 받았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자 체육 선생님은 막 조지를 꾸중하고 혼내셨다.

“네가 다리가 아프면,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지,

아프다고 운동을 안 하고 앉아있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당장 체육복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나와!”

 

조지 프랜치는 선생님의 강경한 태도에 어쩔 수 없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처음으로 체육시간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어느 듯 4학년 학년말이 되었다.

그 때가 되면, 매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학교 운동회가 열린다.

그 운동회의 꽃은, 약 3킬로 되는 동네 한 바퀴를 돌아오는 마라톤이었다.

 

체육 선생님은 조지 프랜치 소년에게 마라톤에 참가할 것을 강권하셨다.

“선생님, 저는 안 돼요! 장거리는 못 뛰어요!”

“안 돼! 너도 학생이니까 뛰어야 돼! 다른 애들 다 뛰는데 왜 못 뛰어?”

그래서 조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어린이 마라톤 대회까지 나가게 되었다.

 

드디어 운동회 날 마지막 시간, 운동회의 꽃, 어린이 마라톤 대회에

351명의 전교생이 모두 출전했다.

조지는 완주를 하긴 했는데, 351명 중 350등을 차지했다.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

 

사진은 글 내용과 관계없음

 

그런데 그 날 조지는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자기는 여태까지 달리기 시합에서 누구를 이겨본 적이 없던 터였다.

그런데 그 날 난생 처음으로, 다른 한 명을 따돌리고 들어온 것이다.

조지는 “이겼다!”며 깡충깡충 뛰며 사방에 환호를 질렀다.

 

 

조지는 그 날 이후부터, 달리기에 자신감을 조금씩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혼자서 달리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포레스트 검프처럼

다른 운동에도 점점 관심을 가졌다.

여전히 다리가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는 중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여러 운동을 열심히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는 캐나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졸업 후 해군장교로 복무하던 어느 해였다.

마침 휴가를 얻어서, 자기 고향으로 돌아올 기회가 있었다.   

때마침 고향에는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미 어른이 된 동창들은 삼삼오오 모여, 옛날을 회상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조지가 앉은 테이블에 마침, 자기 초등학교 4학년 운동회 얘기가 나왔다.

거기서 조지는, 자기가 350등 했던 이유가 있었던 사연을 자초지종 듣게 되었다.

 

그 날, 운동회가 열리는 날 아침, 그 마을에서 목회하시던 목사님은

자기 아들 윌리엄(조지의 급우)을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들아, 오늘 운동회 때 마라톤 대회가 있지?

그런데 그 마라톤 대회에 다리가 불편한 조지 프랜치도 뛴다는구나...

조지는 아무래도 다른 친구들처럼 뛰기가 힘들 터인데

네가 할 수만 있으면 조지 뒤에서 좀 천천히 뛰어주렴!”

 

 

목사님 아들 윌리엄은 비록 초등학교 4학년 꼬맹이였지만

아빠의 마음을 십분 이해했다.

그래서 윌리엄은, 마라톤 내내, 시종일관 조지 뒤에서 쫓아 달렸다.

그리고 조지가 골인 한 후에 바로 뒤따라 뛰어 들어왔던 것이었다.

 

 

동창들에게 자초지종을 심각하게 전해들은 조지는 무거운 입을 열었다.

“그럼, 윌리엄은 지금 어디 있니?”

“윌리엄은, 신학교 나와서, 지금 아버지와 함께 중국에서 선교한데..”

 


휴가를 마치고 군대로 복귀한 조지는, 군목 목사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다.

그리고 더 은혜를 받아 일년 후에는 군복마저 벗고서 신학교에 들어간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조지 프랜치 목사님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빅토리아 로이스 Victoria-Royce 장로교회에서 목회하시다가 지금은 은퇴하셨다. 이 이야기는, 노회 예배 때 본인이 직접 간증을 해서 알려지게 되었다.

 

<한석현 목사님 설교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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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로이스 교회 문 닫다 (신문 기사)

 

120 년간의 사역 끝에 TorontoVictoria-Royce장로교회는 문을 닫았습니다.

최종 예배는 (2006.)06.25 일에 드려졌으며 약 300 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에 15년 동안 빅토리아 - 로이스 교회를 목회했던 George French는 말했습니다.

"성도들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멀리서 왔습니다."

 

조지 프랜치 목사가 청빙 요청을 받았을 때

동료 목사는 그 교회가 2 년 후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프렌치 목사가 부임한 후

교회는 안정을 찾았으며, 또한 한국인에게 예배당 부속실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빅토리아 - 로이스 교회는

1885 년 캐나다 태평양 철도의 토론토 교차점 기차역 대기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69 년에는 로이스 교회와 합병되었습니다.

그리고 토론토 지역 특성상 다문화 교회로 나아가다가

한국교회가 인수해 주기를 바랬으나 여의치 않게 되었고

결국 2006년경 문을 닫고 해산했다고 합니다.

 

*위 기사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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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덮어주는 삶의 행복

 

 

교회 가족찬송 경연대회에서 한 집사님이 찬송을 부르다가 가사가 틀렸다.

교인들이 깔깔대고 웃었고, 그 집사님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얼른 자리에 돌아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바로 이어 목사님 가정이 찬송을 불렀다.

그런데 목사님도 어떤 부분에 이르러 가사를 틀리게 불렀다.

교인들은 다시 깔깔대고 웃었고, 사모님과 자녀들은 “왜 틀렸느냐?”고

핀잔을 주는 얼굴로 목사님을 힐끗 쳐다보았다.

 

어느 날, 그 목사님이 과로로 쓰러지셨다.

장례를 마치고 장로님들이 목사님의 유품을 정리하다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를 죽 읽는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

 

“7월 14일, 교회 가족찬송 대회가 있었다.

김 집사가 찬송을 부르다 틀려서 교인들이 다 웃었는데,

김 집사가 너무 무안해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그 다음 차례로 우리 가정이 찬송 부를 때

나도 일부러 틀려주었다. 다시 교인들은 깔깔대며 일제히 웃었다.

그때 슬쩍 김 집사를 쳐다보니 ‘목사님도 가사를 틀릴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안도하는 것 같았다.

오늘도 작은 일로 한 영혼에 위로를 줄 수 있어서 기쁜 하루였다.”

 

그 일기를 읽고 장로님들이 모두 한 바탕 울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음은, 남의 수치를 가려주려고

나의 수치를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남의 허물을 보기 즐거워하고 오래 기억하고 들춰내려는 마음은

불행한 마음이고,

남의 허물을 안 보려고 하고 금방 잊어버리고 덮어주려는 마음은

행복한 마음이다.

 

<이한규 목사님의 사랑칼럼 중에서 발췌

 

 [주제별 분류] 감동 스토리 http://blog.daum.net/bible3/850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