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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죄인들만 모여 사니... 화목하다

LNCK 2006. 8. 31. 22:40

◈죄인들만 모여 사니... 화목하다 (예화)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마9:11

 

이웃해 사는 두 집이 있었다.

한 집에는 어찌된 일인지 부부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다.

그러나 이웃집에는 젊은 부부가 시부모를 모시고 두 아이를 기르며 살았지만

식구들끼리 싸움 한번 하는 일이 없이 늘 화목했다.

 

어느 날 잘 싸우는 부부가, 화목한 옆집에 찾아가서

“도대체 어떻게 많은 식구들이 싸움 한번 하지 않고 서로 화목하게 사느냐?”

그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조용한 옆집 사람은, 웃음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집에 싸움이 없는 것은, 모두 나쁜 사람들만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제가 방 한가운데 놓여 있던 물그릇을 모르고 차서 엎질러졌다고 합시다.

저는 즉시 제가 부주의해서 그랬으니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아내는 '아니, 당신 잘못이 아니라, 빨리 치우지 않은 제 잘못이에요!'

하고 말합니다. 이때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니다, 얘들아. 나잇살이나 먹은 내가 옆에 있으면서도

그걸 그대로 보고만 있었으니까 내 잘못이다!' 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모두 자진해서 나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마음을 위하여」, 정원채

 

그렇다. ‘죄인’들이 모여 사는 동네는 서로 화목하다.

오늘 우리가 모인 곳이 종종 시끄러운 것은, ‘의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오늘도 가정의 화목을 원한다면, 예수님처럼 스스로 죄인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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