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사나이 A Man for All Seasons
(함부로 예언하는) 예언자는 죽을 것이다. 신18:19-20
‘사계절의 사나이’란 영국의 극작가 R. 볼트가 1954년 발표한 희곡(연극 대본)으로
영국 헨리8세와 그의 친구이자 대법관인 토머스 모어 경의 관계를 다룬다.
이것은 1966년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그 주제는 왕의 무서운 권력에 굴하지 않는 토머스 모어의 기개를 다룬다.
‘사계절의 사나이’라는 말 자체가 ‘사계절 늘 푸른 변치 않는 기개’를 뜻한다.
실제로 역사 속에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극화, 영화화한 것이다.
▲내용인즉, 영국 왕 헨리 8세는 형수 캐서린과 정략결혼을 한다.
형은 병으로 일찍 죽었고, 캐서린이 스페인 왕족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캐서린과 이혼하고, 시녀인 앤 불린과 다시 결혼하려고 하는데
교황청이 이에 반대했다. (나중에 헨리8세는 이를 불복하고 ‘성공회’를 세운다.)
헨리8세는, 이제 영국에서 존경받는 대법관 토머스 모어 경에게 협조를 구한다.
토머스 모어 경이 협조(재혼을 승인)하면, 모든 국내적 파동이 잠잠해지고
국민들이 자기를 쉽게 지지하리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토머스 모어 경은 왕의 은근한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이 사건을 로마에 보내서 해결하라고 한다. 결국은 반대한 것이다.
▲이 연극에서 가장 압권인 명대사 장면은 아래와 같다.
토머스 모어 경이 왕에게 물었다.
“왜 당신은 제 지지가 필요하십니까?”
이에 답하는 헨리8세의 대답은 정말 우리가 길이길이 기억하는 명문장이다.
“왜냐하면, 토머스, 당신은 정직하잖아요!
더욱이 당신이 정직하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잖소!
물론 영국에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소이다.
그들 중 일부는 두려움 때문에 나를 지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일부는 나를 지지하는 것이 자기에게 이익이 되니까 나를 지지하오.
그러나 당신만큼은 다르오.
백성들도 그것을 알고 있소.
이것이 내가 왜 당신의 지지를 필요로 하는지의 이유이오!”
Thomas More asks the King,
“Why do you need my support?”
Henry VIII replies with words we would all love to hear
“Because, Thomas, you are honest.
And what is more to the point, you are known to be honest.
There are plenty in the Kingdom who support me,
but some do so only out of fear
and others only out of what they can get for their support.
But you are different. And people know it.
That is why I need your support.”
*출처 : http://blog.naver.com/kslofs/50011242326
Homily from Father Joseph Pellegrino
http://www.st.ignatius.net/pastor.html
▲앞으로 크고 작은 모든 단체가 발전하려면
토머스 모어 같은 ‘사계절의 사나이’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야 한다.
그저 시류에 따라, 권력에 따라 줄을 잘 서는 사람이 아니라
정직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단, 존경과 예절을 갖추어! 함부로 비판하면 죽는다, 아래 글 참조)
▲함부로 예언하는 선지자는 죽는다.
이 예언자는 나를 위해 말할 것이다.
그가 말할 때, 듣지 않는 사람은 내가 벌을 줄 것이다.
또 내가 일러 주지 않은 말을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즉, 함부로 예언하는) 예언자는 죽을 것이다. 신18:19-20
(토머스 모어 경이 그 시대의 예언자였다고 가정할 때)
만약에 그가 함부로, 자기 멋대로 말(예언)해서 헨리8세를 도왔다면
헨리8세로부터는 많은 후원을 받았겠지만,
하나님이 결국 그를 죽이셨을 것이다.
그러나 토머스 모어 경의 예언을 듣지 않은 헨리8세는
벌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오늘 오후에 역사책을 뒤져보려고 함)
*헨리 8세(좌측)와 대립하는 토마스 모어(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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