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비딤의 신앙 출17:8~16
◑구원은 거저지만, 축복은 노력해야
▲구원과 축복의 차이
구원받은 사람은 무조건 축복받는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아무 축복이 없는가?
두 가지 질문의 해답이 오늘 본문에 잘 나와 있다.
▲구원은 - 은혜다.
구원은 사람이 할 일이 하나도 없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 값을 대신 치러 주시므로
구원을 다 이루셨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4백년간 종살이 했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받고 해방되는 데 그들이 한 일이 하나도 없다.
바로의 손에서 건져 줄 때도 그들은 가만히 있었고, 홍해에서도
‘너희는 가만히 있어 여호와께서 너희를 어떻게 구원하는가 보라!’ 하셨다.
홍해를 갈라서 이스라엘 민족으로 지나가게 하시고,
뒤 쫒아 오는 이집트 군대를 물 속에 수장시키신 것도 하나님 자신이셨다.
구원은 주님의 은총이고 은혜지,
내가 아무것도 보탤 수도 없고 보태지도 못한다.
물에 빠진 사람이 자신을 구원해 낼 수 없다.
가만히 있으면 건져낼 힘이 있는 사람이 건져내 준다.
▲축복은 - 인간의 노력도 필요하다
그렇게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을 받고 홍해를 건너 왔는데,
르비딤 광야에 이르러서 아말렉 민족을 만났다.
아말렉을 만났을 때, ‘너희는 하나님이 가만히 있어라
내가 물리치는 것을 보고만 있어라!’ 하지 않으셨다.
모세와 이스라엘 전 민족이 움직이게 해서
아말렉에게서 승리해서 축복받게 하셨다.
축복은 ‘우리를 통해서’ 일어난다.
출애굽신앙(=홍해신앙)은 구원의 신앙으로 가만히 있으면 된다.
그러나 르비딤은 광야이며, 그래서 광야신앙(=르비딤 신앙)은
어린아이로부터 전체가 나가서 싸워서 승리해야하는 축복의 신앙이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여러분이나 저에게,
눈물, 피, 땀, 모든 것을 합쳐서 심고 거두는
축복의 역사가 승리의 역사가 이 자리에서 있기를 축원드린다.
이 르비딤 신앙, 곧 축복을 받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신앙에 대해서
세 가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것은 손들기 와 붙잡기 등의 신앙이다.
◑1. 손들기 신앙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60만 군대를 이끌고 가서 아말렉과 싸우게 하고,
자기는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런데 모세가 두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 군대가 이기고,
손이 내려가면 이스라엘에 졌다.
축복과 승리를 얻으려면, 제일 먼저 기도의 손을 들어야 한다.
▲우선 기도가 최우선이었다는 것이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너는 나가서 싸우라.
나는 산꼭대기 올라가서 하나님께 손들기 기도를 하겠다.
모세가 제일 먼저 한 것은 기도였다.
▲일을 하는 중에 기도가 나온다.
마6:33에 보면,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추구하는 사람은, 늘 기도하는 사람이 된다.
사역하는 중에, 동시에 마음으로 기도가 나오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고
르비딤 산꼭대기에서 손들고 기도한 모세처럼 매달리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최우선으로 역사를 해 주신다.
▲VIP 기도론
VIP는 very important person으로 ‘매우 중요한 사람’인데,
기독교에서도 VIP가 있는데 이것은 very important prayer이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기도라는 말이다.
기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믿을 때,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의 칼에 의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모세의 기도에 의해서 판가름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도가 제일 중요하고, 기도가 제일 큰 능력이 라고 믿을 때에 역사가 일어난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최전선, 최전방은 바로 기도에 있다.
▲껴안기 기도 석 달 만에 남편을 살리다
우리 교회에 60이 조금 넘은 권사님이 있는데, 평범한 분이시다.
그 남편 연세가 거의 70이 되는데, 신앙생활 안 하시고 술담배 드시고 사시다가,
말기 암으로 판명 나고, 그 암이 온 몸에 전이되어서
이제 손을 쓸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암 중에 물론 백혈병과 모든 암이 다 아프지만,
그 중에 뼈 암이 가장 아프다고 한다. 그런데 암이 뼈까지 전이가 되었다.
“권사님, 걱정하지 말고 이제 남은 것은 기도밖에 없으니,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기세요!” 이렇게 권면 드렸다.
권사님은 그렇게 눈물을 흘리고 집으로 돌아가서 석 달 동안 기도 드렸다.
그 후 지난 수요일 저녁예배 때에 권사님이 오시더니 눈물겨운 이야기를 하셨다.
우리 남편이 구원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병 낫는 것 보다 더 귀한 일이 아닌가!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는가!
궁극적인 목적이 영혼이 구원받는 것이 아닌가!
세 달 후에 병원에 가보니 뼈에 암이 싹 없어 졌다고 권사님이 전했다.
그런데 제가 아직 잘 못 믿는다. 왜냐하면 암이란 것은 없어졌다가도
다시 나타날 수 있고 해서, 내일 일은 모르니까 쉽게 장담할 수 없다.
권사님은 기도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집에 가서 남편을 껴안고 기도를 한 것이다.
껴안으니까 남편이 처음에는 거부하더란다.
‘아이들 보는데 무슨 짓인가?’ 하며..
그럴수록 더 꽉 껴안고 ‘여보, 기도밖에 없어요!’ 하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야곱이 하나님 껴안고 얍복강에서 뒹굴며 기도하는 것처럼
그렇게 새벽에도 껴안고 뒹굴며 기도했다.
남편은 예수도 안 믿고 신앙도 없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석 달 동안 껴안고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주님, 나 튼튼하니까 남편 병 나에게 주세요.
내가 이겨 버릴 테니까요!
그래서 남편을 꼭 좀 고쳐주세요.
나는 멍청하고 재산도 없고 아무 방법도 없어요.
나는 기도 밖에 없어요.”
그렇게 석 달 동안 계속 기도하니
남편의 몸이 차츰 따듯해지기 시작하더라는 것이다. (정말 옮겨졌나?)
그래서 병원에 가니, 뼈까지 전이 되었던 암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흔적도 없이 깨끗이 지워버리셨다. 할렐루야!
*관련 글 : 생명을 구하는 포옹 http://blog.daum.net/rfcdrfcd/11082845
기도밖에 없다. 기도가 의사만 못할까, 병원만 못할까!
기도가 약만큼 못할까!
이 시대에도 하나님이 살아계시니까
기도밖에 없다고 했을 때, 역사가 거기서 일어났다.
◑2. 붙들기 신앙
▲뒤에서 묵묵히 붙들어주기
모세의 손들기 기도는 이스라엘 군대 60만의 힘보다 어쩌면 더 강했다.
그런데 모세의 손들기 기도만큼, 아니 그 보다 더 위대한 것은,
모세 뒤에서 붙들기였다.
아론과 훌이 엑스트라로서 묵묵히 모세 곁에서 붙들어주었던 것이다.
만약 아무도 모세를 붙들어주지 않았으면, 그래서 모세의 손이 내려왔더라면
이스라엘 백성은 다 망할 뻔했다.
기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기도는 사실 힘이 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잘 못한다.
그런데 누가 붙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모세는 계속 손들고 기도할 수 있었다.
우리는 간혹 어떤 사람들이 ‘주역이 되고, 주인공이 되자!’ 하고 나설 때가 있다.
물론 주님의 나라를 위해 크게 헌신하겠다는 선한 뜻이 담겨 있지만,
한편으로 조심해서 써야 하는 말이다.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시요, 우리는 그 옆에서 들러리하면 된다.
세례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붙들어주는 사람은 들러리 설 각오 없으면 못 한다.
▲주님의 붙들어 주시는 은혜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어주리라 사41:10
베드로가 그만 풍랑에 빠졌다.
처음에는 믿음으로 물위를 걷다가, 풍랑을 보니까 믿음이 흔들리며 빠져들었다.
그 때 예수님이 베드로의 손을 붙잡아주셨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붙들어주시는 일을 하신다.
♬주님여 이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 하소서
Precious Lord, take my hand,
Lead me on, let me stand
I'm tired, I'm weak, I'm lone
Through the storm, through the night,
Lead me on to the light
Take my hand precious Lord, lead me home
세월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여 날도와 주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기울이시사
손잡고 날인도 하소서♬
▲우리도 붙잡아 주는 사람이 되자
모세(교회 지도자)의 손을 끌어내려서는 안 된다.
민족공동체의 운명이 그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저렇게 전쟁하는데, 너는 산꼭대기에서 기도만 하고 자빠졌냐?
산꼭대기에서 손만 들면 다냐?’
이렇게 그를 끌어내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아론과 훌은, 곁에서 묵묵히 모세를 붙잡아 주었다.
가정에서 가장을 끌어내려서는 안 된다.
남편이 병들고 약하면, 잔소리 대신에 붙잡아 줘야 한다.
자녀들이 부족하면, 잔소리 대신에 그 부족함을 붙잡아 줘야 한다.
기도로 붙잡아주고, 사랑의 격려로 붙잡아 주고...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곳이다.
▲서로 붙들어 주기
가이드포스트에 나온 얘기 한 토막을 소개하면,
미국의 양로원에 레이첼과 메기라는 두 부인이 계셨다.
이 두 분이 피아노 연주를 하셨는데,
거기에 모인 청중들은 모두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레이첼 부인은 중풍으로 전신의 오른쪽이 마비되어, 왼쪽만 쓸 수 있었고,
메기 부인은 전신의 왼쪽이 반신불수 되어, 오른쪽만 쓸 수 있었다.
그래서 양로원 명절 때, 가족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마지막 순서로 두 부인이 나란히 피아노 앞에 앉아서
한 분은 왼손으로, 한 분은 오른손으로 서로 함께 피아노를 연주했던 것이다.
두 분이 서로 도와서 한 사람처럼 훌륭한 연주를 마쳤던 것이다.
그것을 보고, 거기 청중들이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는지,
사람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르고, 일어선 채로 계속 큰 박수갈채를 보냈고,
그 사연이 가이드포스트에까지 소개되어졌다고 한다.
우리 교회에도, 남편의 다리가 두 다리가 불편하니까
부인이 휠체어 밀어주면서, 같이 신앙생활 하시는 가정이 있다.
그 남편이 이번에 국내 (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한다.
운동할 때도 아내는 늘 도시락 싸서 남편을 휠체어 밀어주며 다닌다고 한다.
누가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끌어내리지 말고,
꼭 붙잡아 주시는 그런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영적 체질 개선
중병을 앓은 사람에게 의사의 조언은, 체질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 습관 그대로 술 먹고, 담배피우고, 무절제하게 먹으면
병을 고쳐도 다시 병에 걸린다.
그러나 체질이 개선된 사람은
절제해서 먹기 때문에 건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기도, 금식 이런 것이 체질이 안 된 성도가 있다.
기도하자는 소리 들으면, 미리부터 겁을 집어먹고
금식하자는 소리 들으면, 미리부터 배가 고파오는 사람이 있다.
르비딤에서 모세와 아론과 훌이 기도할 때,
‘기도 어떻게 할까?’ 하며 한숨쉬고 걱정하지 않았다.
대신에 아말렉을 섬멸하는 승리를 내다보았다.
그러니까 비록 기도가 힘들지만, 동기부여가 잘 되어서 끝까지 기도할 수 있었다.
이것을 영적 체질 개선이라고 한다. 이렇게 개선된 사람은
기도와 금식 - 이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리어 그런 때가 되면, 전의를 불태우며 적극적으로 덤벼든다.
그 고생보다, 그 후에 이루어질 영적 승리를 내다보기 때문이다.
헌금을 드릴 때도, 사실 아까운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영적 체질개선 된 사람은, 그 후의 축복을 내다본다.
그래서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모세같이 기도가 제일 중요하고, 기도가 제일 우선이 되는,
‘기도하면 산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는
영적 체질개선이 우리 성도님들께 일어나기 바란다.
◑3. 십자가를 붙들어라
‘여호와 닛시’라는 말은, ‘하나님은 나의 깃발(승리)’ 이란 뜻이다.
'닛시'란 말은 성경에 3번 쓰였는데,
모세의 지팡이, 구리 뱀을 단 장대, 오늘 본문의 여호와 깃발에서 쓰였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에서 보듯이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예수님이며, 십자가이다.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면서,
그가 간절히 구하고 붙든 것은, 여호와의 깃발이었다.
주님이 앞서, 대신 싸워달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칼과 창으로 싸우되, 자기 힘으로 싸우지 않는다는 뜻이다.
십자가 들고, 그 깃발 날리며 나아가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여호와 닛시의 은혜로 해결될 줄 믿는다.
<인터넷 설교 정리 07.03.04. *원제목 : 르비딤의 신앙, 출17:8~16
[주제별 분류] 리더십, 목회자 http://blog.daum.net/bible3/1117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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