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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높은 ‘삶의 질’

LNCK 2007. 3. 17. 23:55

 

◈가난하지만 높은 ‘삶의 질’     시68:10

 

 

이 글은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방송된 서울 마장동 김희옥님의 사연입니다.

꼭 1년 전인, 2006년 3월 17일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독후감] 오늘 우리가 신경 쓰는 것은 ‘삶의 질’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돈이 풍족해야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꼭 맞는 말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돈이 많아도 삶의 질이 낮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래 글은, 비록 풍족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살아가는 인생이야기 입니다.

물론 풍족한 것이 당연히 좋지만, 가난하므로 불행하다는 것은 '변명'이라는 것입니다. <편집자 

 

 

나는 우선 내 힘으로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어 좋다.

나는 지금 내가 구청 청소과에서 공공근로로 있으면서

어린이공원 공중화장실 청소하는 일을 할 수가 있어 좋다.

내 힘으로 필요한 돈을 벌어 쓸 수 있어 참 좋고 행복하다.

지금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는 기적이다.

 

9년 전에 나는 전신마비 환자였다.

그래서 나는 가족들의 손과 발을 빌려서 하루하루 누워서 살아야했다.

그렇게 병원과 집을 오고가며 5년 동안 방안에 누워있었다.

그러다보니 병원비로 가산을 다 탕진하고 어렵게 마련한 집까지 팔고 말았다.

 

현재 나는 하반신 부분 마비장애와 대소변장애로 2급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지금 내가 화장실 청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다.

나는 대소변 장애가 심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화장실 청소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다. 언제든지 대소변을 마음 놓고

보면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너무너무 좋다.

 

육체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나는 너무 행복하고 좋다.

내가 병원비로 재산을 다 탕진하여 지금 가난하게 되었어도,

내게 지금 가난한 것은 비극이 아니라 가난한 것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

비극이라는 말이 나의 삶에 큰 힘이 되었다.★★

 

나는 땀을 흠뻑 흘리면서 화장실 청소를 하고난 뒤,

깨끗해진 화장실과 내 얼굴에 송골송골 맺혀진 땀방울이 참 보기 좋다.

나는 이렇게 청소를 해 놓고, 앉아서 쉴 수 있는

화장실 옆 작은 휴게소가 있어 더 좋다.

그곳에서 쉬는 동안 나는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어 좋고,

일회용 커피를 타 마실 때 커피 향기도 나는 좋다.

 

무엇보다 나는 이렇게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내 병원비와 약값을 낼 수가 있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생겨 참 행복하고 좋다.

우리 세 식구가 함께 살 수 있는 15평짜리 전세방이 있어 좋고,

내가 좋아하는 화분들을 놓을 수 있는 공간에

빛이 잘 들어오는 창문이 있어 좋고,

우리 세 식구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현관문이 따로 있어 나는 좋다.

 

나는 계곡을 흐르는 물과 새소리를 좋아한다.

나는 먼지가 날리는 비포장 길 걷기를 좋아한다.

나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동네에 핀 봄꽃들을 좋아한다.

이곳 어린이공원 담장에 수줍게 얼굴을 내밀다가

이번에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화들짝 놀라 움츠린 개나리 꽃잎을

나는 손가락 끝으로 살며시 만져봤다.

 

내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그 촉감은, 21년 전 내가 우리 아들을

처음으로 만졌을 때의 촉감처럼 아주 여리고 부드러웠다.

가을에는 골짜기마다 단풍이 찬란한 풍경을 보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그냥 그대로 서서 그저 바라만 봐도 좋다.

 

나는 유행가 노래를 즐겨 듣는다.

나는 청계천 산책로에 있는 갈대에 부는 바람소리를 좋아한다.

지난 1월 아들과 함께 청계천에서 산책을 하다가 발길을 멈추고

한참이나 나를 서있게 했던 물 흐르는 소리를 나는 좋아한다.

나는 젊은 우리 아들의 웃는 얼굴과 웃음소리를 좋아한다.

 

나는 지금 비록 장애인으로 살고 있지만

내 힘으로 집안일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공공근로로 공중화장실 청소까지 할 수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하고 좋다.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나는 많은 이들을 좋아하며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남편과 아들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나에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공공근로 일을

건강이 허락되는 한 꾸준히 하고 싶다.

나는 이 작은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 2006.3.17.)

 

 

*출처 : http://blog.daum.net/joesohn/7800830

 

 

 

 

 

 

◑이렇게 한번 해보십시오

 

-최상용 님의 글을 축약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오.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저절로 생깁니다.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 발아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 보십시오.

"난 영원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다!"

 

죽고 싶을 때, 병원 중환자실에 한번 가보십시오.

죽으려 했던 내 자신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인데,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죽으려는 용기의 절반만 있으면

지금의 고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안 풀리고 답답할 때,

무작정 여행 한번 떠나 보십시오.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구경하면서

앞으로의 내 인생을 그려보십시오.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답답하여도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일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땐,

가족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을 찾아

따뜻한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나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있습니다.

 

진실한 삶의 의미를 느끼고 싶을 때,

가까운 서점에 들려 보십시오.

그곳에는 유명세는 타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리는 먼지가 쌓인 삶의 지침서가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당신의 깨끗한 손으로 책의 먼지를 닦아보십시오,

책은 당신의 마음을 맑게 닦아 줄 것입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밤하늘을 올려다보십시오.

그리고 하루 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세요.

아침에 부부간 말다툼했던 일에서부터

힘들어 울고 싶었던 일,

이모든 것을 넓은 밤하늘에 다 날려버리고

하늘을 보고 소원을 기도해 보십시오.

그 소원은 꼭 이뤄질 것입니다.

 

문뜩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느껴질 때,

100부터 거꾸로 세어 보십시오.

지금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아버지 입장을 고려하는 자녀... 가 철든 자녀다

 

나에게 좋은 것이, 하나님께도 좋다.

자식이 일등하면, 부모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뒤집어서, 자식이 아프면,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가 더 안타깝다.

마찬가지로 내가 괴로우면, 하나님도 괴롭고 안타까워하신다.

 

그런데 매일 풀이 팍삭 죽어있는 모습을 내가 보인다면,

하늘의 아버지께서 얼마나 속상하실까!

 

그래서 내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도

내가 늘 기쁜 삶을 살기 원하신다. 그래야 당신 마음이 편하시니까...

 

“항상 기뻐하라!”는 그래서 하나님의 애틋한 소원이 담겨있다. 살전 5:16

‘너희들 기쁘면 내가 더 기뻐서 그래...!’ 라는 말씀이 뒤에 생략되어 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항상 기뻐하며 살아야 한다.

 

늘 자기 연민에만 빠져서 슬퍼하는 사람은 아직 철이 덜 들었다.

철든 신앙인은, 부모님 하나님 생각도 동시에 하는 사람이다.

내 슬픔에 너무 연련하지 말고

나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아버지를 늘 염두에 두며 습 3:17

혹시 슬픈 일을 당해도, 꿋꿋하게 딛고 일어서라!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아버지를 고려하는 자녀가 되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그렇다. 말씀 없으면 못 산다. 맥이 빠져서 못 산다. 

오늘 당신이 힘이 없는 이유는, 환경이 아니라

말씀이 없어서 못 사는 것이다. (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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