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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으면 행복합니다!

LNCK 2008. 2. 25. 21:00

 

 

◈욕을 먹으면 행복합니다!                   삼하16:12

 

 

최근에 직장에서 위, 아래로부터 욕을 많이 먹는 어떤 분이,

아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하네요...

 

「파이프 행복론」조현삼 목사님 저, pp.35~39.

 

 

▲욕 먹는 것을 싫어하는데...

욕을 먹는 것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될 수 있으면 욕을 안 먹으려고 애쓴다.

욕을 듣는 순간에도,

말과 표정으로 그 욕을 먹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쓰기도 한다.

 

내가 틀리지 않았는데도, 자기와 다르다고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 일단 욕을 먹으면, 마음이 상하고 맥이 빠진다.

더군다나 자기가 잘 하고 있는데, 욕을 들었다고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때 사람은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이 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욕을 안 먹으려고 한다.

 

 

▲‘욕 먹는 맛’을 알아가다

그런데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욕을 먹는 것이 복이라는 귀한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의를 위하여 욕을 먹는 것’만이 복인 줄 알았는데, 마5:10

자기가 잘못하고 먹는 욕도, 결국은 복이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 사실을 깨달은 후로, 저는 ‘욕 먹는 맛’을 알게 되었다.

 

욕을 듣는 것을 일반적으로 ‘욕을 먹는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욕하는 소리를 듣는 것’과 그 ‘욕을 먹는 것’은 별개이다.

 

욕을 듣고도.. 그 욕을 먹지 않을 수도 있고,

욕을 듣고도.. 그 욕을 먹을 수도 있다.

욕을 듣고 먹지 않으려고 할 때는.. 고통스러웠는데,

그 욕을 먹어버리니까.. 행복해지는 것을 느낀다.

 

 

▲무슨 욕이든지 다 먹어버리시라!

욕은 말 그대로 욕인 것도 있고,

실제 욕은 아닌데, 자기가 욕으로 간주해 버리는 것도 있다.

사람에 따라, 잘 되라는 건전한 비판도 욕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심지어 친구의 충고나 어른들의 교훈과 책망도... 욕이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가 되었든 욕을 먹기로 작정하면, 이런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사실은 욕이 아닌 것을 욕이라고 오해해서 먹었을지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

잘못하고 들은 욕이든, 잘하고 들은 욕이든... 그것을 먹어버리면 내가 행복해진다.

 

 

▲욕을 먹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다.

일단 욕을 들으면, 그것을 곰곰이 생각하지 마시라.

그렇게 하면 욕을 <못 먹는다.>

 

욕을 ‘먹으려면’, 그 욕을 듣고 예수님께로 즉시 달려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가 제게 “조 목사, 옛날 같지 않아, 교만해졌어!”라고 욕을 했다고 하자.

이 욕을 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공격하기 위해서,

또 하나는, 실제로 내가 교만해져서이다.

 

어떤 경우든, 욕을 듣는 순간은 유쾌하지 않다.

실제로 교만해서, ‘교만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불쾌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이런 때는 얼른 하나님 앞에 나가 털어놓아야 한다.

 

“하나님, 아무개가 저더러 교만하답니다. 저더러 거만하답니다.

제 성질 못됐답니다. 제가 트러블메이커랍니다.

하나님, 제가 이런 욕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제 마음 가운데 오셔서 일러주신다.

 

‘얘야, 그렇지 않다. 내가 볼 때 너는 겸손하단다.

내가 인정하마. 힘을 내! 내 이름을 위해 네가 욕을 먹은 거야!

그러면 천국이 네 것이니 복된 거야!”

 

혹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봐도 그렇다. 사실이다!”

 

그러면 하나님과의 대화가 계속 이어진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그렇다고요?

언제부터 제가 이렇게 됐나요?”

 

“너도 모르는 사이에, 교인이 5백 명 넘을 때부터 목에 힘이 들어가는가 싶더니,

7백 명을 넘으니까 목에 깁스를 했더라...”

 

“그래요? 하나님,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뻣뻣한 제 목에 힘을 빼고, 고개를 숙이게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그 가운데 임한다.

겸손의 은혜가 임하면서, 제 안에 있던 교만이 사라지는 것이다.

 

 

▲욕은 ‘사전 예방 효과’가 있다.

제가 만약 그 사람에게 교만하다는 욕을 먹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교만하다가 결국은 크게 넘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교만이 패망의 지름길인데, 계속 교만하면서 어떻게 망하지 않고 버티겠는가!

어느 순간 크게 꽈당 넘어져, 제 때문에 온 교회가 큰 아픔과 슬픔을 당할 것을,

주님이 사전에 그 비판자를 통해 경고해 주셨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그래서 욕을 먹어 손해 보는 경우는 없다.

 

 

▲토해 내지 마시라

그런데 우리는 본성상 욕을 안 먹으려고 안달이다.

이걸 도로 토해내면, 지저분할 뿐만 아니라, 역한 냄새까지 난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먹지 않으려고 도로 토한다. 즉 반발하고 역공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지 않고, 그 욕한 사람을 찾아간다.

그 사람에게 가서 이러쿵 저러쿵 변명하거나 따지면서... 막 토해 낸다.

그러면 그 후부터, 그와의 관계가 싸늘해지고 묘해진다.

 

욕을 먹은 사람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하소연하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다 토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하고나도, 속이 전혀 후련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또 욕을 더 먹게 된다...

 

 

욕을 먹고 소화시킬 때, 복이 있다.

욕은 먹고 소화시키면 복이 된다.

욕을 먹으면 거룩해진다.

겸손해지고 지혜로워진다. 결국 그 삶이 행복해진다.

 

받은 욕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갈 때, 우리는 둘 중 하나의 응답을 받게 된다.

 

“회개하고 지금부터 잘 하면 돼!”

하시며 새롭게 시작할 힘을 주시거나

 

“아니야, 염려하지 말거라. 내가 다 안다.

너희 선배들도 다 의를 위해서, 나로 인해서 욕을 먹었단다.

내가 그 욕을 연고로, 네게 큰 상을 주리라!”  삼하16:12

하시며 위로해 주실 것이다.

 

즉 욕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가면, 위로나 용서, 둘 중 하나는 받는다.

그래서 욕을 먹으면 내게 어쨌든 유익이 된다.

 

전에는 누가 내게 욕을 하면 화부터 났었다.

그러나 이제는 누가 욕하면, 그게 행복의 선물로 보인다.

이제는 욕을 챙겨서 먹는다.

꼬박꼬박 챙겨 먹으니, 몸에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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