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의 9가지 역설 고후6:1~10
고후6장에는, 아주 흥미롭게도 <9가지 설명이 3번 반복>해서 나옵니다.
▶먼저 반드시 겪어야 할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9가지> 열거하고 있습니다.
견딤, 환난, 궁핍, 곤난, 갇힘과 매맞음, 요란한 것, 수고로움, 자지 못함, 먹지 못함...
들이 그것입니다. 고후6:4~5
(*다른 성경은 10개로 나오나, NIV는 '갇힘과 매맞음'을 묶어서 9개로 나온다.
그런데 본문에서 "9"가 반복해서 나오므로, NIV번역의 9개를 이 칼럼에서 채택함)
그런데 바울이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모든’ 일에서 거리끼지 않고
하나님의 일군으로 자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슨 일을 겪더라도 그런 어려움이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또 9가지나 열거한 까닭도,
고통이란 고통은 다 겪을 것이며
그것도 매번 여러 종류의 고통이 상황에 따라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일군에는
<좋은 일 9가지>도 생긴다고 말합니다.
깨끗함, 지식, 오래 참음, 자비함, 성령의 감화, 거짓이 없는 사랑, 진리의 말씀,
하나님의 능력, 의의 병기...가 그것입니다. 고후6:6~7
이 또한 앞에 설명한대로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항상 따르는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어려움 9가지와 좋은 일 9가지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어려움 9가지’는 외부적 상황 하에서 객관적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반면에 ‘좋은 일 9가지’는 모두 신자 자신의 내면이 인식하는 주관적 변화 내지 반응
입니다.
그럼 무슨 뜻이 됩니까? 항상 외부적으로는 어려운 일이 따르지만
내면은 오히려 기쁨과 감사가 넘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어서 신자가 겪는 9 가지 역설을 설명한 것입니다.
“영광과 욕됨으로 말미암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말미암으며,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합니다. 고후6:8~10
그가 “...같으나 ... 아니하고“라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신자에게는 완전히 반대적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는 현실 상황은 부정적이고 힘들지만
본인이 실제로 느끼는 것은 정반대라는 뜻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신자를 평가할 때에 더욱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예컨대 세상에선 신자가 악하고 욕되며 무명한 자 같이 취급을 받아도
하나님은 아름답고 영광스러우며 유명하게 대우해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군, 바꿔 말해 신자라면 누구라도 모든 일에서
9가지 나쁜 것(4,5절)을 이겨내고,
9가지 좋은 것(6,7절)을 이웃에 베풀어야 하며,
자신의 존재와 삶과 인생에서 9가지 역설적 결과(8-10절)를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07.12.14. nosuchjesus에서 펀글, 축약
★연구할 문제 : 바울은 숫자 “9”를 좋아하는 것 같군요.
고전 12장에 성령의 은사를 말할 때도 9가지만 듭니다. 더 들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갈5장 성령의 열매를 말할 때도 9가지만 듭니다.
9는 3(완전, 완성 수)의 3번 곱이라서, ‘완전, 결국’을 뜻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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