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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9

나는 부정하다 - 타메의 신앙 1965

LNCK 2009. 7. 2. 22:16

 

◈나는 부정하다 - 타메의 신앙                 막5:25~34                   09.06.11. 출처 

                                                                           *원제목 : 12년된 혈루병자를 고치신 기적

 

 

▲혈루증 ... 무척 어려웠던 질병

요즘처럼 샤워가 쉽고, 헝겊 같은 게 많으니까 편리합니다만,

옛날에 헝겊이 많지 않고, 중동 땅에 물이 귀해서 샤워도 못 하고, 발만 씻던 때에,

잘 씻지 못하지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서 12년을 혈루 병을 앓고 있었으니까...

어느 정도 힘든 처지에서 이 여자가 살고 있었는지...

 

본문에 보니까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다고 했어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그 당시 의사선생님이 혈루증 같은 병에 내린 처방을 살펴보면,

사막에 가서 타조 알을 하나 구해갖고 와서 타조 알껍데기를 갈아서

여름에는 생베조각에, 겨울에는 다른 천에 싸서 몸에 지니고 다녀라.

그러면 혈루가 나을 것이다...

물론 그래서는 안 나아요. 다른 의사를 찾아갔어요.

 

-다른 의사는, 하얀 노새가 배설물을 떨어뜨린 곳에 가서

그 배설물에서 소화가 안 된 보리알 같은 곡식알을 골라서

깨끗하게 씻어서 몸에 갖고 다녀라.. 그러면 혈루가 나을 것이다.

이게 당시 의사들의 처방이었어요. 그리고는 돈 내라고 했던 거예요.

그렇게 해서 그 여인은, 병은 못 고치고, 돈만 다 허비했다는 겁니다.

 

▲옷자락에 손대서 나을 것을 기대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우리는 그동안 어떻게 살았습니까?

 

조그만 문제가 있어도 옷자락에 손대는 정도가 아니라

예수님을 씨름하듯이 붙잡고,

야곱이 씨름하는 것처럼 철야기도도 하고

다니엘 기도도 하고, 사십일 약정기도도 하고, 별 걸 다했는데

우린 ‘믿음’이 아니라 ‘믿믿음’이에요. 그 정도 아니었겠어요?

 

그럼 도대체 예수님께서 ‘믿음’이라고 하신, 이 믿음의 내용은 뭘 말하는 것일까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막5:34

 

→부정不淨한 몸이지만, 정함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예수께로 과감히 나오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인데요...

 

단순히 이 여자가 자기 병이 낫기 위해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댄 것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이 여인은 하혈을 하는 혈루 병을 12년 동안 앓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병에 대한 율법의 규정이 있습니다.

 

‘타메- 타메-’라고 하는 히브리 말은, 문둥병 걸린 사람들이 멀리서 사람이 올 때

자기가 문둥병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가까이 접근해 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경고해주기 위해서 ‘나는 부정하다’ 라는 말을 히브리어로 ‘타메’라고 합니다.

 

문둥병자와 접촉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이 부정해지면서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모든 교류와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말하고

부엌살림, 밭 살림, 기업 자식 키우는 일 등,

모든 일에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을 말합니다.

 

혈루에 대한 율법의 가르침도 문둥병과 비슷합니다.

만약에 혈루 병 걸린 여자가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모르고 다른 사람이 그 의자에 앉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의자에 앉은 사람이 같이 부정해집니다.  레15:4, 9등

 

그러므로 12년 동안 혈루 병을 알았다고 하는 얘기는

누구하고도 악수도 못하고, 누구하고도 밥을 같이 먹지 못하고,

누구와 함께 사회적으로 살아갈 수가 없는 여자가 되었다는 겁니다. 12년 동안.

 

그가 만지는 자마다 다 부정하게 되니까

내가 만지고, 내가 접촉하고, 내가 상관하는 모든 사람들이

심지어는 내가 먹던 밥그릇을 만진 자도 부정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삶의 영위가 불가능하고

누구도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갈 수가 없는 처지에 있었다는 것이에요.

 

이게 바로 ‘타메-부정하다’ 라는 자의식을 갖고 살아야 되는

이 혈루 병 걸린 여인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기가 막힌 거지요.

그렇지만, 여기에 귀한 비밀이 있습니다.

<자기가 부정하다는 타메의식을 갖는 것> ... 이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의 첫 단추입니다.

<예수의 옷자락이라도 붙잡으면 고침 받는다> ... 이것은 믿음이지만, 차제의 문제입니다.

 

 

▲십자가는 부정不淨한 사람들의 신분교환

이 여자로 대표되는, 이 세상의 모든 부정한 사람들 때문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혈루증 여인이 예수님을 만지면서, 유대 법상 예수님이 부정해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나 같은 죄인이 예수님과 접촉하면, 예수님이 부정해지게 됩니다.

 

그 부정해지신 예수님이 하나님과 끊어지고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십자가에 달린 자마다 어떤 자? 저주를 받은 잡니다.

 

예수님을 만지면 안 될 여자가 예수님을 만지자 예수님이 부정해지시고

결과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그리고 이 여자는 예수님을 만지면서 어떻게 됩니까?

돌로 쳐 죽임을 당해야하는 상황인데

예수님이 그 여자에게 뭐라고 하시냐면 ‘딸아!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게 바로 구원이라는 것이요,

이게 바로 믿음이라는 것이에요.

나 같은 죄인이 예수님과 접촉하면, 정결함을 얻게 된다는 그 믿음..

 

이 때 예수님의 구원은 <신분 교환>을 일으켜 주십니다.

내 속에 있는 부정함과 저주가 예수님께로 옮겨져 버리고

그 여인은 일약 ‘예수님의 딸(자녀)’이 되고       ‘딸아! 평안히 가라’ 막5:34

당신은 여인 대신에 십자가에 죽어버리시는.. 신분의 교환이 일어난 것이에요.

 

▲내가 만지면 다 부정해 집니다!

여인은 12년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으면서

‘내가 만지면 모근 것이 부정해진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복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과 끊어진다는 거예요.

 

내가 남편을 만지면.. 남편이 부정해지고

내가 사업을 만지고 밭을 갈면.. 사업과 밭이 부정해져서

복의 근원으로부터 단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곧 혈루증 환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내가 손대는 것은.. 모조리 부정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 때문에

 

 

▲예수님은 혈루증 여인을 찾으십니다.

지금 여러분 무리가 몰려왔어요.

무리가 몰려왔는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접촉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찾는 사람은 단 한사람을 찾습니다. 누굴 찾아요?

이 혈루병 걸린 여자를 찾아요.

 

그리고 당신의 능력이 빠져나간 걸 느끼게 됩니다.

그 많은 사람 중에 이 한 여자를 찾는 이유가 뭘까요?

 

십만 명되는 교인들이 와가지고 주일 날 예배를 드리고 갑니다.

십만 명중에 몇 명이나 주님을 만났을까요.

주님을 만났는지/안 만났는지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알 수가 있습니다.

‘타메신앙. 자기가 부정하다고 느끼는 신앙’이 있어서

내게 허락된 삶의 그 어느 것에도 내가 함부로 손을 댈 수가 없다고,

내가 만지기만 하면 망가지고, 내가 만지면 부정해지고,

내가 만지면 복의 근원으로부터 단절된다는 의식 하에

 

어떤 것도 함부로 손대려 하지 못하고 있는 그 사람이

예수님을 손댈 때 예수님으로부터 능력이 빠져나갑니다.

이게 믿음이에요. 여러분.

예수님이 이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내게서 능력이 빠져 나갔다고!’

 

▲마치는 말 / 적용

그러니까 뭔가 아직도

내가 이 세상의 것들을 손대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만지고 있고 일을

잘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소원하고 있는 동안에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예수님을 만날 수도 없고, 예수님으로부터 능력이 나갈 수도 없다는 것이에요.

 

단지 아무 것도 손댈 수 없을 만큼 부정하다는 자기의 영적 현실,

내가 죄악으로 가득 차있다는 영적 현실을 자각하고 아무 것도 꼼짝 못하면서

자식이 당장 죽어가도..

사업이 망해도..

남편이 문제를 일으켜도..

 

그것에 다 내 손을 못 대고

내 부정함을 치료받기 위해 예수님께 손댈 때

예수님으로부터 능력이 빠져나가서 내게로 닿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기독교의 <믿음>이라는 겁니다.

 

즉, 믿음이란, 예수님의 치료 능력을 믿는 것이지만

그것은 먼저 ‘내가 부정하다는 타메 의식’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충성 이전에 먼저 해야 할 일

이제까지 우리가 교회에서 어떻게 배웁니까. 해라. 해라. 다 해라에요.

그리고 해라에서 모자라서 열심히 하면 복 받는다. 그렇게 얘길 했습니다.

충성하면 복 받는다.

 

그런데 진짜 믿음이 어떤 믿음이냐하면

뭘 하기 이전에 먼저

‘나는 아무 것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자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손대는 것마다 망가진다’는 타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능력이 빠져나가서, 내게로 들어온 다음에

비로소 우리는 뭘 하게 될 때... 능력의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타메의 신앙이 믿음의 첫 단계

믿음의 첫 단계는

내가 만지는 것마다 망가지고, 만지는 것마다 부정해지고,

내가 만지는 것마다 복의 근원으로부터 끊어진다는 것을 자각하는 데서부터

믿음이 출발합니다.

 

철저히 회개하기 전에는, 그래서 예수님의 능력이 내게로 빠져나오기 전에는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손 떼요. 다 망가지니까.

 

여러분 우리가 ‘타메(나는 부정하다)의 신앙’을 회복하지 못한 채

우리 주변에서 제일 크게 피해를 보는 자들이 누굴까요?

‘내조의 여왕’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만

내조를 열심히 하는 여왕들의 남편들이 제일 큰 피해자일 거예요.

내조를 잘하면 잘 할수록 망가질 것 같아요. 내가 손 대면 다 망가집니다!

 

두 번째 자식들이에요. 절대로 손대면 안 된다는 사실을 우리가 몰라요.

내가 조금 손대면 잘될 수 있고, 개선도 될 수 있다고 믿는 게 문제입니다.

 

우리는 먼저 주님께 손을 대야 합니다.

주님의 몸에서 빠져나온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딸아! 아들아! 평안히 가라(살라)’는 주님의 축복의 말씀이

내게 주시는 말씀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