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친밀함 막3:13~15 10.01.03.설교녹취정리
◑1.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계명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한다.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지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계명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다.
아무리 도덕군자라고 해도, 하나님의 법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규례와 계명을 지키라고 명하시는데,
그러나 인간의 양심과 윤리도덕으로는 그것을 다 지킬 수 없으니,
이 둘 사이의 모순과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①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관계가 먼저 형성되어야
②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지키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여러분, 이 순서에 유의하셔야 한다.
①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먼저 되고 나면
②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자연스럽게 가능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지킴을 통해서②,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가지려고 하면① ... 실패할 것이다.
우리가 계명과 율법을 지키는 일에
의지적으로 ‘노력하지 말라’는 뜻도 아니고,
‘노력 안 해도 된다’는 말도 아니다.
제 말의 뜻은,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을 지키는 일이
인간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그 해결책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전심으로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점점 더 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의 충만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 같은 맥락의 말이다.)
이 일이 선행되고 나면,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을 지키는 일이.. 자연스레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력 추천글 구약과 연결해서 보는 바울의 믿음론
※이 추천글을 꼭 읽어보세요. 이 내용을 만약 무시하시면
복음을 믿는다고 하면서 ‘율법폐기론’이라는 극단에 빠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사역보다 우선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뽑으신 기준 - 제자들과 친밀한 교제를 가지시려고
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②
귀신을 내어 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하심이러라. ③ 막3:13~15
위 본문에, 12사도를 세우신 목적이 3가지가 나온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우선되는 목적이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① 이다.
이 제자들과의 친밀한 교제①는, 사역②,③보다 우선하는 것이었다.
여러분, 이것은 너무나 중요한 요절이다.
‘사역에 우선순위를 두시고’ 12제자들을 뽑으신 것이 아니셨다.
※여기서 ②전도는..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며,
③귀신을 쫓는 것은.. 성령의 전반적인 사역을 뜻한다. 전인적인 치유사역이다.
그렇다면, 여러분 사역자들이여,
①,②,③중에 여러분이 제일 우선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말씀전파 인가? 성령사역인가?
성경은, 예수님은,
①제자들과의 교제를 가장 우선시하신다고 ..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은 친밀한 교제가 사역보다 우선이신데, 과연 나는 어떠한가?
▲눅5:15절에도, 교제가 사역보다 우선이라는 점이 나타나 있다.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눅5:15~16
마가복음과 마찬가지로 누가복음에서도
예수님은 말씀사역과 (성령의) 전인치유사역을 진행하셨다.
그래서 수많은 무리들이 예수님께 몰려왔다.
그러나 예수님이 더욱 우선 추구하신 것은, 아버지와 친밀한 교제였다.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눅5:16
영어 NIV성경에는, often이란 단어가 더해져 나온다.
종종, 자주 그렇게 하셨다는 것이다.
But Jesus often withdrew to lonely places and prayed.
▲친밀한 교제를 위해서는.. 경건의 연습이 필요하다.
제가 지난 연말을 지나면서 (이 설교문은 2010년 첫 주일 설교)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많이 회개했던 것이,
‘주님과 교제보다, 주님의 사역을 더 우선한 점’이었다.
물론 제가 사역을 하더라도
제 자신의 명예와 입지를 세우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제 자신의 경력을 더 쌓거나,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역보다 친밀한 교제가 먼저인데,
제가 사역이 바빠서, 주님과 교제를 우선적으로 추구하지 못한 점을
지난 연말에 특별히 하나님께 회개했다. 너무나 죄송했다.
여러분, 우리가 종종 이럴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꼭 한다.
연속극에 심취한 아내는.. 아무리 바빠도 연속극은 빼 놓지 않고 본다.
스포츠에 심취한 남편은.. 아무리 바빠도 스포츠 중계는 꼭 본다.
그러고 나서 기도하려고 하면,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가지려고 하면,
이제는 몸이 고단해서..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잠에 빠져든다.
우리가 지식으로는, 주님과 교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 삶에서는, 얼마든지 동떨어진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목회자는 여러 모임과 심방과 행사에 바빠서
정작 집에 들어오면, 피곤해서 이내 쓰러져 잠든다.
엄마는, 자기 자녀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주님과 교제를 위해서는.. 30분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빠는, 자기 사업을 위해서는 전심전력하면서도,
그 보다 더 우선해야할 주님과 교제를 위해서는.. 늘 피곤해서 뒷전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경건의 연습'이 필요하다.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행해 나가려고.. 꾸준히 애써야 한다.
연륜이 쌓이면서 깊어진다.
◑3. 친밀한 자에게, 하나님은 속마음을 알려주신다.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시25:14
여기서 ‘친밀함’이란 히브리어(소오드)를
영어성경에서는 confide ‘비밀을 털어놓다’
또는 secret ‘비밀’(을 알려주다)로 번역하고 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자기 비밀과 속마음을 알려주신다(친밀하게 대해 주신다)는 것이다.
①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성의 멸망을 미리 알려주셨으며,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대화를 통해, ‘의인10명’까지 낮추었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만 가능한 일이다.
②모세도, 하나님이 광야에서 백성들을 멸하시려 하실 때
그 친밀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몇 차례나 누그려뜨렸다.
③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암3:7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뜻과 비밀을 통보받는 것은..
그들이 평소에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는 증거다.
④그 외에도, 다윗, 사무엘, 느헤미야 등
성경에 나오는 모든 믿음의 조상들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가진 가운데서
하나님을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준행할 수 있었다.
▲<여호와의 친밀함>을 모르고, 기복적으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많았다.
교회 봉사 열심히 하는 목적이.. 남편 사업이 대박 나게 해 달라는 거였고,
주일날 교회 꼬박꼬박 다니고 헌금하는 목적이.. 자녀의 수능 점수 때문이었고,
심지어 ‘1천번제’ 와 전도활동에도 애를 쓴 이유가.. 복 받기 위한 이유가 있었다.
이런 사람들의 신앙은, 사실 불상 앞에서 비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이런 신앙을 가진 신자는,
‘여호와의 친밀함 .. 이런 게 과연 무엇인가?’ 하며 생소해 한다.
기도의 본질적 목적은
‘내가 원하는 무엇을 구해서 얻는 것’이 그 본질이 아니다.
‘주님의 뜻을 발견해서,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구하는 것’이 기도의 본질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제 우리 기독교가 점점 성숙하고 있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좌표를 수정하면서, 점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4. 친밀함의 중요성 요약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내 영혼에 진정한 안식이 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하나님의 뜻에 전적인 순종이 가능하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계명을 지키는 삶이 가능하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참다운 믿음(생활)이 가능하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올바른 기도가 가능하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사심없는 진정한 섬김과 봉사가 되어진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영적인 분별력이 열린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죄와 세상을 이길 수 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될 수 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어야.. 말씀도 올바로 전할 수 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위에서 열거한 것들 중에, 단 하나라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없다면.. 이뤄내지 못한다.
▲친밀한 교제의 선순환 과 악순환
마13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숨겨진 보화와 같다’고 했고,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했는데, 빌3:8
(이것들은 모두 ‘주님과 친밀한 교제’와 같은 맥락)
사실 우리가 ‘주님과 친밀한 교제’에 뒷전인 것은,
그것이 ‘보화’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고,
그것이 ‘가장 고상한 것’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친밀한 교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까?
그것은 다른 방법이 없다. 선순환이 되어져야 한다.
즉, 하나님과의 교제를 깊이 가지면 가질수록..
그것의 중요성을 더 잘 깨닫게 되고, 그래서 그 교제를 더 깊이 가지게 된다.
반대로 악순환이 일어날 수도 있다.
친밀한 교제의 중요성을 모르니까, 더 교제를 안 가지게 되고,
그 결과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더 멀어진다...
요즈음 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는가,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가?
▲예배는.. 친밀한 교제의 선순환을 가져와야 한다.
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하나님을 점점 더 알아가며,
그래서 하나님 알아가기를/교제하기를 더욱 더 사모하게 된다. 선순환이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드리는 회중예배나,
또 개인적/가정적으로 드리는 예배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
그것은 ‘큰 영적위기가 왔다는 정확한 징조’다.
우리는 하루라도, 하나님의 생명이 없이는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가 없다.
그 중요한 생명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에서만 나온다.
우리의 개인적 예배와 공적 회중 예배를 통하여
나와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욱 깊어지며, 선순환 되어지는
놀라운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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