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속의 율법 히8:10 -출처-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①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②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③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겔36:26~27 ④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법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저는 계속해서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는 단지 ‘행위’ 강조냐, ‘믿음’ 강조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에스겔 선지자의 말씀↑ 역시 정확히 동일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물론 일차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지만
(예레미야 31장과 마찬가지로) 또한 신약 교회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①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새 영을 속에 두신다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성령께서 죄 중에 죽은 사람을 살리실 때,
그가 전심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 죄가 용서받고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 가운데 거하실 때 - 곧 중생을 의미합니다.
②그 때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도 않았고, 깨달을 수도 없었던 마음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부드럽게 되어,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분의 말씀을 더 큰 겸손함으로 듣게 되며,
비참한 자신의 사악한 죄 때문에 통회하며 애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③그리고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안에 두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께서 그 가운데 거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례를 지켜 행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어떻게 됩니까?
④"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이제 이것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구원받고 거듭나서 하나님의 영께서 우리 속에 거하실 때
그분께서 우리 마음을 변화시키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 법에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는 특별히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시대 교회 안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얻는 구원',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 '문화적 유연함' 등을 이야기하면서,
조금만 실천을 강조하며 개인의 삶을 구속하려는 듯한 말씀을 접하게 되면
즉시 그것을 '율법적'이라고 생각하며, 등을 돌려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태도를 ‘율법폐기론’ 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진정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이며 '믿음으로 얻는 구원' 입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구원의 결과가 바로 하나님의 율례와 법규를 사랑하여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진정 믿었다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고후5:17)이 되었을 것이고,
그 변화된 본성과 성령님의 거하심으로 인하여
반드시 우리 가운데 믿음의 행위가 드러나게 될 것인데,
이 믿음의 행위라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여 그분의 모든 말씀을 기꺼이 귀기울여 듣고,
기꺼이 자발적으로 순종하며, 기꺼이 그분의 말씀에 굴복하는 것입니다!
*‘자발적 믿음/순종’에 관한 관련글 : 7년 째의 신앙
▲먼저 이 점을 분명히 합시다!
아무도 결코, 결코 자신의 의나 하나님의 법을 애써 지키려는 행위와 노력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결코 구원받지 못합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 죄로 인하여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리사
피를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며
그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2:16)
▲그러나 만일 우리가 진정 믿었다면,
우리가 진정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거듭났다면,
우리가 진정 속 중심이 성령님의 초자연적인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변했다면,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진정 거하신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분의 거룩한 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할 뿐 아니라
그 법대로 순종하려고 애쓰며, 믿음의 행위를 반드시 드러내 보이게 될 것입니다!
비록 종종 그것이 약하고 때로는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잘 드러나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이것은 단지 '믿는 대로 실천하자' 라고 강하게 결단한 뒤
자기 의지의 힘으로만 노력하여 행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것은 참된 신자 안에 있는, 생명의 열매로 나타나게 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참된 믿음은 반드시 이러한 행위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행위가 전혀 없는 믿음은 진짜가 아닌 죽은 믿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고보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 합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2:26
그렇다면 우리가 이 점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마땅히 주의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합시다. 갈5:1
하지만 이 점을 또한 더욱 주의합시다.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약2:12
▲어떤 말씀이 율법적으로 들리고 마음을 찌르곤 합니까?
그 말씀을 곰곰이 상고하여 보고, 마음에서 그것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마음과 양심을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살펴봅시다.
그 이유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더욱 높이고
더욱 영광스럽게 하려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저 자신이 귀찮고 순종하기 어렵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까?
만일 후자라면.. 우리는 그러한 마음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 연약합니다. 우리는 다 실수가 많습니다. 우리는 다 잘못 행하곤 합니다.
그러므로 주의하여 기회가 되는 대로 늘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진지하게 살피며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출처-
"또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 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히8:10
▲오늘 이 시대는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으로 값 없이 얻는 구원에 대해
불균형적으로 강조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은밀히 무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별히 이는 강력하고 깊이 있는 순종을 요구하는 정당한 말씀들에 대한
강한 반감으로 드러납니다.
그것은 행위와 실천을 요구하고 강제적이며 권위적이기 때문에
'율법적' 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율법이 폐하여졌고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 받기 때문에
더 이상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불행히도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며,
더 나아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영광스러운 구원 자체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문제는 단지 믿음을 강조해야 하는데
행함과 율법을 동시에 강조했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위 히8:10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 언약의 탁월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새 언약' 은 바로 거룩하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언약,
곧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기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공로에 힘입어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무슨 일이 발생합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예레미야 31:31 절 이하의 말씀을 인용하며
그 특징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8:10절에서.
특별히 여기서 주목하였으면 하는 점은,
하나님께서 새 언약에 대해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내 법" 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법.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주신 법.
우리가 마땅히 순종해야 하는 법. 곧 율법입니다.
그 율법을 어디에 두시고 어디에 기록하신다고 말씀합니까?
"저희 생각에" 또 "저희 마음에"
곧 하나님의 백성의 생각과 마음에 두시고 기록하십니다.
(구약의 율법이 ‘행위로 준수하는 법’이라면,
신약의 법은 ‘마음 근본 동기로부터 준수하는 법’입니다. 더 강화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가르침과 일치합니다. 그 결과.,)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구약의 율법이 폐기된 것이 아니라, 신약의 복음시대에는
‘마음으로부터 지키는 율법’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복음/성령으로 말미암은 ‘변화된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옛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시면서
돌판에 새긴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마땅히 순종하고 지켜야 할 법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새로운 언약을 체결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 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땅히 사랑하고 순종하고 지켜야 할 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옛 언약의 때와 같이 돌판에 새겨진 법이 아니었습니다.
이 법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판에 새겨졌습니다!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 하리라.” 히8:10
▲자, 이것이 왜 중요합니까?
이는 특별히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시대 교인들은 종종
'믿음으로 얻는 구원',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 등을 이야기하면서,
조금만 구속하려는 듯한 말씀을 접하게 되면
바로 '율법적'이라고 생각하며 등을 돌려 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다 이 점에 있어서 심히 연약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거듭났다면, 우리가 진정 온 마음으로 믿었다면,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 가운데 진정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께서 거하신다면,
우리는 결코 순종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정당하고 명백한 말씀을
계속적으로 소홀히 여기고 마음을 전혀 두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결과’가 하나님의 거룩한 법이 우리 마음판에 새겨지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
문자적인 명령이나 율법에 순종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결코 아닙니다!
이 말은 진정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그 속 중심의 변화로 말미암아,
이전에는 따분하고 강압적으로 보면서 지키려 하지 않았던 그 율법을,
이제는 많은 어려움과 내적인 갈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유롭게 지키려고 자발적으로 힘쓰게 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빌2:13
모든 거듭난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모든 율례와 법도를 사랑하고
그 법에 순종하도록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들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하며" 롬7:6
옛 시편 기자와 동일하게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바 주의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또 나의 사랑하는바 주의 계명에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를 묵상하리이다" 시119:47~48
▲우리 주님께서는 결코 '내가 다 이루었으니 너희는
이제 딱딱한 율법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자유롭고 즐겁게 살아라'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5:17~18
사도 바울 역시 동일하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롬3:31
▲오! 그러므로 이에 대하여 정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말씀 앞에서 살펴봅시다!
정당한 순종을 요구하는 말씀을 들을 때
이를 '율법적' 이라고 치부하며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진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높이고 그분께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올려드리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은밀히 육체의 정욕을 채우고자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이용하려는 것입니까?
이에 대하여 두려움 가운데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시험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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