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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우선순위

LNCK 2010. 8. 13. 09:45

기독교의 우선순위                                                        2005.12.25.설교녹취

*원제목 : 구주가 나셨으니,

 

*이 글의 주제:

기독교는 모든 계층을 포용하고 사랑하지만

우선순위는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에 있다. 그들을 먼저 돌본다.

이것은 결코 바꿀 수 없는, 복음의 원래 성격과 정신이 그렇다.

 

거꾸로 목자들을 찾아가신 이유

천사들이 성탄의 가장 기쁜 소식을 목자들에게 먼저 알려주었다.

이 점을 소홀하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다.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어 가장 좋은 소식을 세상에 전하는데,

인간의 생각에는.... 임금과 같은 권력자를 찾아가지 않겠는가?

인간의 생각에는.... 서기관과 바리새인같은 지성인을 찾아가지 않겠는가?

아니면 니고데모나 아리마대 요셉 같은 부자들을 찾아가서

이 귀한 소식을 전해주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하나님은 거꾸로 하셨다.

목자들에게 먼저 찾아가셔서 그 귀한 소식을 그들에게 먼저 전하셨다.

목자라는 신분은.... 그 당시에도 천대받는 신분이었다.

 

밤에 양 치느라 잠도 잘 못자는 낮은 계층의 사람들,

또한 그들이 치던 양들도 자기 소유가 아니었다.

성전에 가면, 바깥마당에서 서성거리다가 돌아올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법정에 가면, 증인의 자격에도 미달되는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말은 증언이 성립되지 못할 정도의 무시되는... 낮은 계층이었다.

 

이런 목자들을 주님이 먼저 찾아가신 것.... 상상할 수 있는 얘긴가?

세상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 첫 번째 성탄 당시에는 일어났다.

 

기독교의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는가?

이런 의미로 볼 때, 기독교는, 생태적으로 약자 우선주의 성향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주님은 가난한 자를 먼저 찾아오셨다.

언제나 병든 자를 앞세우셨다. 먼저 만나 주셨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가난한 자와 장애인들을 우선에 두는,

약자 보호 성향의 선교 정책을 펼치셨다.

서로가 나누고 평등하게 사는, 소외계층 배려 위주로 지내셨다.

하나님은 모두의 편에 서 계시지만 약자의 편을 더 우선하신다.

 

왜 마리아와 요셉같은 나사렛 산골짜기 시골뜨기 청년들을 선택하셨는가?

평생 구멍가게 같은 목공소나 운영하면서 이름 없이 살았을 처녀총각들이었는데...

 

그러므로 교회도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이 옳다.

성탄의 메시지를 보면, 이런 원리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떻게 하나님은 결혼 후 7년밖에 못 살고, 과부된 지 84년이나 된

팔자가 지지리도 나쁜 과부 안나 같은 여자를 주목하셨는가?

기독교는 그 밑바닥에 약자 우선적 성향이 깔려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참고로, 이런 기독교의 약자 우선 사상이

소위 말하는 좌파 성향과 비슷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으나

추구하는 목표는 분배우선, 소외계층 배려 등 비슷하지만

추구하는 방법론이나 과정이 기독교와 거리가 멀 때가 많다.

 

그래서 기독교는 우파, 좌파 등 특정 집단적 패거리 문화에 한쪽으로 동조하지 않는 것이 옳다.

열린 마음으로 양 진영의 장점만 양쪽 다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나 기독교적 입장에서 볼 때, 우리는 약자 편에 서야 한다.

모든 사람과 계층을 다 배려하지만, 우선 순위로 약자 편에 서는 것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때부터 그렇게 오셨고, 그렇게 사셨기 때문이다.

 

약자에 대한 배려로 한국 역사가 바뀌다

이런 약자에 대한 배려 때문에, 복음이 증거 되는 곳마다 역사가 바뀌었다.

개인, 가정, 사회, 국가가 변화되었다.

만일 120년 전에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조시대에 천민들(쌍놈), 역적으로 몰린 사람들, 실패자들,

그들의 후손들이 지금처럼 사람대접 받았겠는가?

 

(한국은 아직까지도 양반과 양반으로 나눠져서 사회가 매우 불합리했을 가능성 크다.

진짜 양반은 매우 소수의 부류였기 때문에, 만약 기독교가 전파되지 않았다면.)

 

목자를 찾아가신 예수님 때문에

한국은 오늘날 이렇게 평등한 사회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가난하다고 스스로 비관하면 안 된다.

실패했다고 스스로 좌절해도 안 된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주목하고 계시고, 이들에게 먼저 찾아오신다.

 

성도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깜짝깜짝 놀란다.

공부도 많이 하시고, 사회적 지위도 내로라하는 분인데

언제 예수님이 자기를 찾아오셨는가 하면 ....다름아닌 실패했을 때이다.

남편이 세상 떠났을 때,

 

혹은 자신이 병들어 병원에 입원해 있었을 때,

모두, 고통당하는 순간을 통해서 주님이 자기에게 찾아오셨다는 간증이다.

만약 그런 고통이 없었더라면... 절대 예수 믿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지금 가난하시다고요? 너무 탓하지 마세요.

그 가난 때문에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지 아셔야 한다.

하나님이 가난 때문에, 나를 먼저 주목하셨다. 믿으시는가?

 

내가 실패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를 먼저 주목하신다.

내가 낙오자이고, 세상에서 남보다 뒤떨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눈물 흘리는 나를 먼저 주목하신다. 더 불쌍하니까.

 

이 놀라우신 하나님을 내 마음에 맞이해야 한다.

그러면 점차 우리의 어려운 여건도 바꾸어 주실 것이다.

세상에서 사람 구실 할 수 있도록 높이 들어 올려주실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 아닌가.(우리도 과거에 불쌍했다)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는 누구인가?

그 분은 모든 역사의 축이요, 역사의 BC/AD 전환점이시다.

이 예수님을 통해서 내 역사도 전환되었다.

당신의 역사도 전환되었고,

아직 전환되지 않은 사람들 모두의 역사가 전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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