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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이 칠 때 2713

LNCK 2010. 10. 28. 03:18

◈풍랑이 칠 때                     출14:10~14                   설교2편 조합


 

◑가만히 기다리십시오.                                  출처보기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임에도

원치 않는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순종하는 길임에도 가로막는 일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홍해로 인하여, 심히 두려워하며 떨었어요.

낙심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길에도, 뜻하지 아니한 장애물들이 다가오고,

우리를 낙심하게 하고, 절망하고 포기하게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원망합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과 아픔 가운데 모세는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1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사람은 잘 되어질 때는 괜찮은데,

일이 안 되어질 때는, 자꾸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원망하게 됩니다.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자식 때문에, 저 집사님 때문에...

다른 사람 때문에 나의 믿음이 무너지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홍해라는,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큰 장애물을 만난 자리에서

모세는 대신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배에 있어서 돛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바람이 불 때 나가게 되지요. 돛은 배의 생명과 같은 거예요.

그런데 풍랑이 정말 심해질 때는 이 돛을 찢어버린다고 해요.

더 심해질 때는 돛대도 찍어버린다는 거예요.


바람이 심할 때는 이 돛대 때문에 오히려 기우뚱거려지고,

그렇지 않고 가만히 두었다가, 심한 바람에 돛대의 뿌리가 뽑히면

배의 밑창까지도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미리 찍어버리는 거죠.


풍랑이 심하면 나중에는 소중한 닻줄도 버리고, 키까지도 다 버린다고 합니다.

배를 가볍게 해야 되니까, 그러고는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맡기는 거예요.

포기하는 것 같지마는 이것이 오히려 사는 길이에요.


사람이 어지간한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자기의 노력으로 이겨 보려고 하고, 자기 생각으로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감당할 수 없다 싶을 때,

다 포기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두 손들고 주님께 맡기면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주님이 열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정말 어려울 때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크신 손길을 바라 보아야합니다.

이것이 쉬운 일 같아도 큰 믿음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에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어야합니다.


나의 방법을 버리세요. 나의 계산과 육신의 판단을 꺾어 버려야합니다.

버릴 것 버릴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믿음의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게 되고,

이전에 보지 못하던 영적 새로움을 보게 됩니다.

성숙한 믿음은, 자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상황이 급박하고 분주할수록 .. 가만히 있어, 기도하십시오

분주하게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엉뚱하게도.. 아무 손도 쓰지 아니하고..

‘가만히 있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1970년 4월 11일 미국에서 우주선 아폴로 13호가 달을 향해서 발사되었습니다.

그 우주선에는 로벨 2세, 헤이스 2세, 스위거트 2세가 타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의 실패 확률은 백만분의 일 정도여서, 거의 완벽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구에서 20만 마일 떨어진 곳을 지날 때에

아폴로 13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우주선의 산소 탱크가 파손되는 사고가 생겨

거의 지구로 돌아올 수 없는 지경에 놓여진 것입니다.


우주 비행사들은 휴스톤에 있는 항공 우주국에 연락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지시를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항공 우주국은 아무런 방법도 제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상황에서 항공 우주국 사람들이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처방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때에 닉슨 대통령은 아폴로호의 귀환을 위해서

전 미국 국민이 하나님께 기도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응답하듯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으로부터 시골의 가정에 이르기까지

전 미국인은 기도로써 하나님께 호소하였습니다.


기적이 생겼습니다.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침내 고장난 아폴로 13호의 캡슐이 태평양 한 가운데 떨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실로 전 미국인의 기도가 이루어낸 기적이었습니다.

(아마 영화로도 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도 감동적이었습니다.)


헬리콥터가 급히 그 캡슐이 떨어져 있는 바다로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의 우주 비행사를 실어다가 미 해군 군함의 갑판 위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때 갑판 위에 내린 우주 비행사들은, 군목의 손을 잡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 당시 타임지의 표지에는, 우주 비행사들이 군목의 손을 붙들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그 주간 주일 아침 닉슨 대통령은 미국의 전 교회를 향하여,

"우주 비행사들이 무사히 귀환한 것을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자"고 다시 제안하였습니다.


또 우주 비행사들은 기자회견 석상에서

"고장 난 우주선 안에서 무엇을 하였습니까?"라는 질문에

"우리는 간절히 기도했다"고 답하였습니다.


현대 과학 문명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우주선 속에 타고 있는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의존하였던 것은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바로 기도였습니다.


이는 기도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의존할 수 있는

가장 크고 확실한 능력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아니 그 어떤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기도보다 더욱 탁월한 능력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기도만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가장 완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 그 자체임을 알아야 합니다.



◑풍랑이 지난 후에는, 은혜를 잊지 마십시오.                        출처보기

 

출2:10에 ‘모세’라는 이름의 뜻은

"물에서 건져 내었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말은 애굽 공주가 모세를 건져내었다는 말이지만,

하나님의 구원역사가운데 ‘하나님이 모세를 구원하셨다’는 말도 됩니다.


모세는 이 이름을 듣고 사용할 때마다, 자신에게 다가왔던 죽음의 세력과

죽음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했습니다.


모세는 힘들 때 마다

그 처음의 은혜에 대한 신앙고백이 담긴 자신의 이름으로 되돌아갔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다 죽었는데, 자기만 살았거든요.


그는 인생의 구석구석에서, 자신의 이름을 통해서 은혜를 생각했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소명을 찾았습니다.

과연 모세라는 이름은 모세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1.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이 죽음의 물에서 건져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물(죽음)에서 건져 냈노라."


저절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만이 아니라,

아스라한 순간에 기적적으로 옮겨졌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구원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공주의 마음에 모세의 운명이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주의 마음을 움직이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예비하고, 공주에게 측은함을 품게 하사

모세를 구원하십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데 살았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죽어야 하는데 살아남았습니다.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살아남은 것입니다.

모세는, 일평생, 그 은혜를 늘 기억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면서 당부하신 말이 있습니다.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뛰어나서 내가 너희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너희는 작고 연약하다.

그러나 너희를 통해서 이 땅에서 행할 일이 있기에

내가 너희를 선택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도 선택된 민족이었습니다.)


내가 선택되어, 살아있는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그리고 살아서 감당해야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2. 그 은혜를 사명으로 연결시켰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이름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깨닫습니다.

고난 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깨닫습니다.


모세는 훗날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었다."


모세 개인의 고백은 "하나님이 나를 물에서 건져내셨다."인데,

그것은 나중에 이스라엘 전체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애굽에서 건져내셨다."


하나님이 나를 물에서 건져내셨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자기 이름을 생각할 때마다)

그는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기적적으로, 은혜로 구원받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공동체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였지만,

애굽에서 구원받고, 물(홍해)에서 구원 받을 수 있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자기가 먼저 다 체험했거든요...


모세는 자기가 받은 은혜의 체험을,

개인적 은혜의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자기 사명과 연결시켜서, 자기 민족을 구원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물에서 건져낸 자들입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아래 죽어야 했고,

매일매일 다가오는 죄악의 세력 앞에서 물에 던져져 죽음만을 기다리던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행위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지 않았습니다.

그저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감격을 잊지 않고, 그 감격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죽음 앞에 좌절하고 쓰러질 때,

모세의 옛 신앙고백을 다시 한 번 고백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를 물에서 건져내셨다."                                 ▣고난의 신학, 영광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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