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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에 굳게 서라 2736

LNCK 2010. 11. 10. 12:57

◈은혜에 굳게 서라                      벧전1:1~12                  09.09.24.설교스크랩



◑1. 베드로전서의 전체 주제 - 은혜에 굳게 서라


베드로는 ‘어떤 목적으로 베드로전서를 썼을까요?’

 

벧전5:12절에 그 주제가 나와 있습니다.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거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5:12

 

베드로 사도가 베드로전서를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한 이유'가,

성도들에게 참된 은혜에 대해 증거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증거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베드로는 이어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Stand fast in it (grace).


‘굳게 하다’라는 말은, '히스테미'인데

도로가에다 가로수를 심는데, 가로수를 심으면 처음에는 약합니다.

당장은 뿌리가 땅에 깊이 박히지 못하니까,

그래서 옆에다가 각목을 대서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각목이 나무와 관련 있습니까? 없습니까?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걸 안 해 놓으면 나무가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는데, 여러 가지 은혜를 주셨는데,

그 은혜가 잘 자라서.. 온전히 열매까지 맺기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외부의 고난, 또는 미혹 같은 것이 들어와서

그 구원이 우리 안에 깊이 뿌리 내려 만발해서

생명이 왕 노릇하는 그런 사람으로 되기까지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이 은혜를 굳게 하라’ 그러는 것입니다.


여러분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어떤 응답이 필요합니다. 그걸 굳게 해야 됩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우리 각자 역할도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서 뭔가 하지 않으면.. 이게 죽어 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행함을 통해서 우리의 구원이 오는 건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근데 고난이 오는데, 인내해야 되는 것입니다.

고난이 오면 인내해야지,

가만 놔두면, 주님이 베푸신 그 은혜를 잃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과실수를 누가 가져왔습니다. 사과나무를 가지고 왔는데

이게 교회 마당에 잘 뿌리를 내리면, 한 3년 지나면 사과열매를 맺게 됩니다.

근데 그냥 열매를 맺습니까? 열매를 맺을 만하게 좀 전지도 해주고,

비료도 주고, 뭔가 조치를 취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바로 ‘히스테미/굳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었는데,

그 은혜를 통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았는데,

여기에 대한 사람들의 어떤 응답(굳게 서기, 히스테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뭘 행함으로써 구원의 열매를 맺는 건 전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가 꽃 피려면, 우리에게 뭔가가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은혜에 굳게 서라. 어떻게 굳게 서야 되는 것인가?

하는 것을 쭉 가르친 것이 베드로 전서입니다.




◑2. 구원의 은혜를 찬양    positive grace


벧전1:2~12절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베드로전서의 주제는 ‘은혜 위에 굳게 서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그 은혜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1:1~2. 택하신 은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1:1~2


베드로는 성도들의 정체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①‘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며

 

②‘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거룩해진(구별된)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는, 이 사람들에게 지금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주1)



▶1:3. 거듭나게 하신 은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1:3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혜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주2)



▶1:4, 그래서 이제는 하늘에 기업을 갖게 된 은혜입니다.

썩어 죽은 소망이 아니라..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1:4


하나님께서 하늘에 간직하신 것'을 기업으로 잇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늘에 기업을 갖는 건 은혜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땅의 것은 노력해서 얻을 수 있지만,

하늘에 간직한 것은 아무도 사람이 노력해서 선을 행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5, 보호하심 받는 은혜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protection을 입었나니' 1:5


구원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이 능력으로 보호하고 계십니다.

이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게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듭나고 하늘에 간직한 기업을 잇게 되고

그리고 구원을 얻기 위해서 보호를 받고 있는데



◑3. 고난의 은혜를 찬양      negative grace


그런데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 은혜를 받은 뒤로 사람들 속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예수님 믿는다고 그래서 다 좋은 일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

진리를 쫓아간다고 해서 다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된다고 말씀하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 베드로가 편지를 보내는 이교회들 지역교회들 속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를 받았는데

그 은혜로 인해서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서 은혜를 얻은 다음에

안 좋은 일들이 막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6절에서 12절에 나와 있습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6, 여러 가지 시험 받음 all kinds of trials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1:6

 

믿음을 갖고 은혜를 받은 다음에 6절에 보니까 뭘 겪게 됩니까?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해서 근심하게 됩니다.


진리를 쫓아 가다보면 고난이 있습니다.

 

이게 마귀가 주는 참 큰 시험인데..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크게 기뻐합니다.'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 이유는 2가지로 봅니다.

 

(1) 1:6절에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는 말씀이, 한글 성경에는 6절의 맨 뒤에 나오지만,

원래 성경에는 6절 맨 앞에 나오며.. 1~5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1~5절 내용으로 인하여,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는 뜻입니다.

 

비록 '여러가지 괴로운 시험을 당하지만',  :6

주님이 주시는 택하심/거듭남/하늘 기업/보호하심의 은혜를 생각할 때,  :1~5

이해가 쉽게 노골적으로 표현하면 천원 잃어도, 만원 얻었으니..

오히려 기뻐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2) 그 시험 때문에,

베드로 사도가 5:12절에서 결론적으로 말한대로

'은혜에 굳게 서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구절에서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1:7, 불로 연단 받음  faith refined by fire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1:7


지금 성도들은 불 시험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기뻐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현재의 고난이 장차 그들에게 가져올 영광스러운 것과 비교해 보니까

비교가 안 되는 겁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1:7 b


그 영광이 얼마나 귀한지 천사들까지도 살펴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의 선지자라든지,

그 믿음의 이 은혜를 예언하던 그 선지자들이

어느 때 그런 은혜가 올 것인지 부지런히 연구해 보고 탐하고 사모했던 것들입니다.


그걸 지금 우리가 받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걸 알고서 그 믿음으로 인해서 은혜를 얻었지만

여러 가지 시련과 그리고 고난 불 시련을 당하는 가운데 있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장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할 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의 상이 큼이라.' 마5:11~12


역으로 그래서 믿음 때문에 고난을 겪지만,

고난에 의해 정금처럼 변화된 믿음 때문에.. 영광이 옵니다.

믿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여러 가지 시련을 당하지만

믿음 때문에 영광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보다 더 소중한 것은,

무엇보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습니다'  1:9

 

그러니까 사도 바울도 그런 말씀을 했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 할 수 없도다.’ 롬8:18


이러면서 하나님이 은혜를 쭉 찬송한 것이 벧전1:3~12절입니다.

찬송하리로다. 은혜 베푸신 그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구원의.. 모든 달콤한 은혜도 있지만,

고난과 연단을 통해 받는.. 깊은 은혜도 있습니다.

우리는 혹시 한 쪽만 사모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마치는 말

베드로전서의 전체 주제는 '은혜를 증거'하는 것이며,

그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해야 하는 반응은.. '은혜 안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에 굳게 서기 위해서는

택하심과, 거듭남과, 산 소망을 갖게 되고, 보호하심을 받는 은혜도 누리지만,

그 반대 측면의

'고난'과 '연단'의 은혜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난과 연단을 거침pass을 통해서

성도는 주님의 은혜 안에 더욱 굳게 서는 것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풍파와 비바람을 견뎌낸 나무가

깊이 뿌리를 내리는 법입니다.

그래서 절대 (구원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은혜를 받았고, 은혜를 아는데,

고난을 통과하고, 불의 연단을 받는 등의 은혜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성도들이 많습니다.

도리어 그런 연단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풍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다들 겪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굳게 뿌리가 내려서, 안전하게 천국에 인도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측면의 은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위 2항)

네가티브한 측면의 은혜도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위 3항)

 

지금 아직 네가티브한 은혜를 받지 못한 성도들은,

때가 이르지 않아서 그렇지, 언젠가는 다 받게 될 것입니다.

죽기 직전에, 큰 병에 걸려서라도, 다 받을 것입니다.

그래야 구원에 뿌리가 내려서, 안전하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주1)

이 편지의 저자는 사도 베드로(이하 베드로)이며,

수신자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이곳은 현재 터키 소아시아 반도를 아래위로 2등분 했을 때,

위쪽에 해당하는 그런 지방들이었습니다.


주2)

니고데모가 물었습니다. '거듭남이 뭡니까?'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가 없다고 하니까

'거듭남이 뭔가요? 모태에 들어가서 다시 납니까?'

'넌 이스라엘 선생이면서도 그것도 모르느냐'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물과 성령으로 나는 것이 거듭남이고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그래서 성령으로 나는 걸 영이라 그랬습니다.


여러분 이 거듭남은 전적인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러니까 은혜인겁니다. 여러분 거듭난 것은 은혜로 거듭난 것입니다.              ▣ 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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