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뗄 때, 역사가 나타난다 막8:6 도서 읽고 정리, 출처 맨 하단
◑성찬을 구성하는 4개의 동사
성경이 말하는 성찬 식사와,
그 후로 교회에서 계속 실천되어 온 성찬 식사는
모두 4중 형식을 가지고 있다.
-취하다 take
-축복/감사하다 bless/thank
-떼다 break
-주다 give
이 4가지 동사가 성찬의 형식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나는 성찬 형식
4형식 |
최후의 만찬 막14:22~24 |
5병2어기적 막6:41 등 |
7병2어기적 막8:6 등 |
헬라어 같은동사 |
엠마오 눅24:30 |
바울서신 고전11:23 |
take |
먹을 것을 가지사 |
5병2어를 가지사 |
떡 7개를 가지사 |
labon |
떡을 가지사 |
떡을 가지사 |
bless/ thank |
축복하시고 |
우러러 축사하시고 |
축사하시고 |
eulogesas |
축사 하시고 |
축사 하시고 |
break |
떼어 |
떡을 떼어 |
떼어 |
eklasen |
떼어 |
떼어 |
`give |
제자들에게 주시며 |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게 |
edoken |
그들에게 주시니 |
‘주다’ 안 나옴. 그러나 암시됨 |
※요한복음에서 5병2어 기적을 기록한 요6:11절은 동사가 동일하나, 단, ‘떼다’의 동사가 빠져 있다.
위 표를 통해서 볼 때,
5병2어의 기적, 7병2어의 기적은.. 성찬을 나타내는 것이다.
단순히 굶주린 사람을 먹이신 구제, 긍휼.. 이런 뜻도 물론 포함하겠지만,
그것은 보조적 메시지이고,
5병2어의 기적, 7병2어의 기적은.. 성찬/십자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 주된 메시지를 놓치고, 보조적 메시지만 붙들면 안 된다.)
예수님도 5병2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에,
이어서 요6:32~58에서..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며,
‘내 살은 참된 양식, 내 피는 참된 음료’라고 가르치셨다.
이것은, 5병2어의 기적이, 단순히 구제사역이 아니라,
자신의 구원사역/십자가/성찬을 예표(모형)하는 것임을 직접 가르치셨다.
▲참고로, 기독 공동체 초기의 예배는, 이와 같은 성찬의 4중 형식을 가지게 되었고,
그 형식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1. 가지사, 취하사 take
-우리가 무엇인가를 바쳐야 한다. 그래야 가지시니까.
-예수님도 자기 온 몸을 다 바치셨다.
바치는데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바치지 않으시고,
우리가 우리의 몸을 바치지 않으면.. 아무 역사도 안 일어난다.
◑2. 축복하다. 감사하다.
예수님은
바쳐진 것이 무엇이든지.. 따지지 않으신다.
어린아이가 바친 5병2어도.. 기꺼이 받으셨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셨다. 축복, 감사하셨다.
오늘날의 예배 순서 중에 대입하자면,
이 순서는, ‘기도’에 해당하겠다. (여기까지 서론이고 아래가 본론)
◑3. 떼어 break
▲뗄 때, 깨어질 때.. 역사가 일어났다.
5병2어의 기적은,
그 떡을 떼기(쪼개기)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떡을 뗄 때, 쪼갤 때,
비로소 5천명이 먹고도 남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 사역도
예수님의 몸이 찢어지고, 깨어지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그 몸이 깨어지고, 쪼개졌을 때,
온 인류가 그 생명의 떡을 먹고, 그 음료를 마시고..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났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다.
내가 break 되지 않고는.. 거기에 아무런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break 되는 그 자리에는..
오늘날에도 5병2어의 기적 같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5병2어가 떼어지듯이,
성찬의 떡이 떼어지듯이,
당신의 사역 속에서, 당신은 지금 break 되어 지고 있는가?
아니면 당신이 부귀영화 누릴 것을 기대했는데, 그게 안 되어서 실망하셨는가?
부귀영화 누리는 것은 좋지만.. 그 시간과 공간 속에서는,
아무런 역사/열매/구원사역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즉 자신이 지금 뭔가를 허비하고 있다는 것을 (구원사역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일본에서 원자력발전소 사태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거기서 일본을 살리고, 세계를 살릴 사람은,
자기가 떼어지는 사람이다. 자기가 break 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있을 때.. 반드시 해결 될 것이다.
또 해결되었다는 것은.. 자기가 break 된 누군가가 반드시 있었다는 뜻이다.
오늘 우리 공동체를 살릴 사람도,
자기가 break 되는 사람이 있을 때.. 반드시 공동체 전체가 살게 되어 있다.
안 그러면, 우리는 성경을 버려야 한다.
▲로댕의 조각 <칼레의 시민>
1347년 도버 해협 양쪽에 두 나라가 진을 치고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이 치열했다. 유명한 백년전쟁 이야기다.
영국군은, 1년 가까이 프랑스의 북부도시 칼레를 맹공격했다.
이제 프랑스 칼레 성은, 더 이상 원병을 기대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다.
결국 백기를 들었고, 영국군에 항복 사절을 보냈다.
영국은 그 동안 끝없이 맹렬하게 저항하던 칼레 주민들 전체를 몰살시키려 했다.
그 때 칼레 마을 전체가 이미 불타고 있었다.
항복 사절은 영국 왕 에드워드 3세 에게로 갔다. 그리고 자비를 구하였다.
그러나 영국 왕은, 그 동안 수많은 영국 군사가 죽은 것이 생각이 나서,
살려주기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항복 사절들은 결사적으로 매달렸다.
왕은 차츰 누그러지면서 이렇게 명하였다.
<좋다. 칼레시민들의 생명은 보장하겠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동안의 어리석은 반항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한다.
칼레의 시민을 대표하는 6명은, 교수형에 사용할 밧줄을 자기 목에 걸고
맨 발로 걸어 내 앞에 나와야 한다.>
칼레 시민들은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었다.
누군가 6명이 그들을 대신해 죽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 때 용감하게 나선 6명이 있었다.
모두 그 도시의 핵심인물이며, 축복을 누리던 부유한 귀족이었다.
칼레에서 가장 부자인 위스타슈 생 피에르가 가장 먼저 희생을 자원하였다.
장 데르, 자크 드 위상, 장 드 피에네, 피에르 드 위상, 앙드레 당드리에가
목에 밧줄을 매고 앞으로 나왔다. 자원해서 죽기를 각오한 맨 발이었다.
그러나 처형되려던 마지막 순간 에드워드 3세는
임신한 왕비의 간청을 듣고, 그 용감한 시민 6명을 살려주었다.
550년이 지난 1895년, 칼레 시는 조각가 로댕에게
그 용감한 6명의 동상의 조각을 부탁했다.
이 작품이 오늘까지 남아 있는 로댕의 <칼레의 시민>이라는 동상이다.
비장한 슬픔으로 얼룩진 이 조각상은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하여 준다는 교훈을, 강하게 알려 준다.
◑4. 주다 give
이 단락은 각자 연구해 봅시다.
「현실, 하나님의 세계」Christ Plays in Ten Thousand Places 유진 피터슨, pp364~374. 읽고 나서 간략히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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