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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 대로 거두리라

LNCK 2012. 3. 5. 15:26

◈심은 대로 거두리라         갈6:7~8          스크랩, 출처, 축약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심은 대로 거둔다’의 진의 眞意


이 설교제목만 보면, 여러분은 이미 어떤 설교가 나올지 대략 감을 잡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난한 중에도 정성을 다하여 교회를 섬겼더니, 큰 복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겠구나!’

‘미국의 큰 부자가, 교회를 몇 개 지어서 바쳤더니.. 사업이 크게 더 번창했다더라.’

‘우리도 그렇게 잘 심어서 복을 받고.. 우리 자손도 복을 받게 하자고 하겠구나!’

제목만 얼핏 보고서는, 이런 생각을 하리라고 봅니다.


우리가 워낙 이런 식의 설교를..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기에

이렇게 설교하지 아니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본문이 말하는, 진의는 아닙니다.

본문의 진의는, 그 다음구절(:8)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본문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은,

어떤 ‘자연법칙’이나 ‘인과율’을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라는

구원과 영생에 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인용해서, ‘부자 되는 이야기, 세상 복 받는 이야기’를 들고 나오는 것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의 진의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물론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은.. 자연법칙으로서 옳습니다.

그러나 갈6:7에서 말하는 ‘심은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은,

부자 되고, 성공하는 내용을 말씀하지 않고, 영생하는 원리를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 말씀의 적용을 엉뚱하게 잘못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13장 ‘씨 뿌리는 비유’에서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는

좋은 밭에 뿌려진 씨앗과 같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30배 60배 100배라는 말씀도,

복음의 열매,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뜻합니다.


물론 씨를 뿌리면 30배, 60배, 100배의 물리적 열매를 거두기도 합니다만

마13장에서 말하는 30배, 60배, 100배는

물질이 늘어남을 뜻하지 않고,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그렇게 확장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해합니다.

갈6:7이나, 마13장의 ‘씨 뿌리는 비유’를

마치 물질적인 축복으로 환산을 하여

1백만 원을 헌금(투자, 투기)하면 최소한 30배니 3천만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투자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말에 속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마귀가 속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 속는 것입니다.



◑내 기대만큼 안 거두어지는 이유


위에서 ‘심은 대로 거둔다’는 성경말씀은.. 영생의 분야의 거둠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여기서부터는 성경말씀이 아니라,

자연법칙 또는 일반적 삶의 원리에 의거해서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을 우리 삶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그것도 ‘심은대로 잘 거두어지지만’

그런데 ‘내 기대만큼 잘 거두어지지 않을 때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현실이 우리에게 있더라는 겁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1. 그런데 우리는 <주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나도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정욕과 탐심>으로..

즉 세상 복 받으려는 일념으로 교회봉사를 한다면

이것은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오히려 ‘썩어질 것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갈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우리가 어떤 동기로 헌금하고, 교회봉사 하는지

주님은 속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또 나 스스로 속아서도 안 됩니다.

그러므로 순수한 마음이 아니면.. ‘투자’하는 식으로는 하지 마십시오.


그런 ‘투자’(투기)를, 조장해서도 안 되며,

자기가 투자를 했는데.. 자꾸 ‘30배, 60배’ 기대하는 것도..

내 스스로 내 신앙을 자꾸 타락시키는 행태입니다.


흔히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은 나의 일을 해 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전도/ 선교/ 교회 헌신/ 충성/ 봉사하고서,

이것들을 마치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으로 말합니다.


물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일일 수도 있지만,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것이 자기가 복 받으려는 욕망이 동기가 되어 한 전도/충성/봉사라면,

그것은 교회 봉사이지만,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세상의 성공과 부와 지위와 명예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 속는 부분입니다.


성경이 더욱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주님을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그 가운데서 전도/충성/봉사가 나와야 정상이지..

 

전자를 무시하고, 전도/충성/봉사만 강조하는 것은

그것이 전도/충성/봉사라 하더라도 ‘육체를 위해 심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는.. 참담합니다.

 

▲이유2. <자연법칙>도 하나님이 제정하신 법칙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믿는 사람이나 간에

봄에 부지런히 밭을 갈고 씨를 뿌려야 여름과 가을에 거둘 것이 있습니다.


동일한 조건을 동일하게 투입하였다면

동일하게 결과가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원칙(자연법칙)입니다.


동일한 조건을 투입하였는데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10가마를 수확하였는데

예수 믿는 사람은 20가마를 수확하였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자연법칙을 위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과 의인에게 동일하게 햇빛과 비를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동일한 투자를 하였는데

예수 믿지 않는 사람보다 30배 60배 100배를 더 받기를 원합니다.

이것 도둑놈 심보이지요.


또 그렇게 되려면 ‘교회에 헌신 충성 봉사를 하라’고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였기에

동일하게 투자한 사람보다, 신자에게 더 나은 특혜가 주어진다면

이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주1)


▲내 기대만큼 안 거두어지는 이유3.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다릅니다.

동일한 조건에 동일한 농사를 지어도, 농사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범죄 하면.. 이방인과 동일하게 농사를 지어도.. 수확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사야 5:10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겠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간신히 한 에바가 나리라 하시도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범죄 하였기에 농사가 안되는데,

어느 정도인가 하면

포도주는 오백 분의 일로 줄어들었고, 곡식은 십분의 일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언약백성이기에..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손해를 보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집니다.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란?


갈6:8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성령을 위하여

직전 문맥을 보면,

갈5:19~21에 ‘육체의 일’이 나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이어서 갈5:22~23에 ‘성령의 9가지 열매’가 나옵니다.

또한 :25절에 ‘성령으로 행하라’고 합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이런 문맥과 더불어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을 살펴보면,

내 육체(죄의 본성)을 따라.. 살지 말고,

성령의 소욕을 따라..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라는 것입니다.


▲심는

특별히 ‘심는 sow(씨 뿌리는)’이란 표현을 쓴 이유는,

그 결과가 즉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뜻일 것입니다.

심으면/씨를 뿌리면.. 결과는 한참 나중에 나타나잖아요.


‘영생을 거두리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 때.. 그 확실한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정리하면

(학교 성적, 대학입시가 전부는 아니지만, 예를 들면)

A는 유치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각종 상을 휩씁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도 내내 ‘짱’으로 학교를 주름잡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사춘기가 왔는지.. 이런 저런 이유로 주춤합니다.

그래도 학교성적은 상위권을 간신히 유지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성적은 상위권에서 탈락합니다.


결국 어릴 적부터 너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던 A는,

대학에 들어갈 즈음부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보통 학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주위에 많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집니다.

처음에는 매우 ‘두각을 나타내며’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각종 헌신/봉사/충성 때문에요.


그런데 ‘육체를 위해 심는 자’와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쉽게 그 결과가 판별되지 않습니다.

심은 후에.. 열매는.. 한참 나중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영생 때가 되면, (위에서 대학입시에 비유)

웃을 사람이 있고,

울 사람이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누가 누군지..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끊임없이 ‘영생을 위해서 씨 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두각을 못 나타내어도,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신앙생활은.. 영생을 향하여 달리는.. 길고 긴 마라톤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


주1)

제가 이 말씀을 드리면, 복을 받기 위하여 열심히 봉사한 분들은

당장 떠오르는 반박이 있을 것입니다.


창26: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이삭이 농사를 지어서 백배를 얻었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성도가 열심히 봉사하면.. 사업이 백배로 잘 될 것으로 여깁니다마는..


이 말씀은,

이삭이 하나님을 잘 믿어서 백배를 거두었다기 보다는... (이삭이 잘 믿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런데 농사를 짓기 위하여 씨를 뿌리면, 정상적으로 농사가 되면,

30배, 60배, 백배는 자연스럽게 거둡니다.


이것은 큰 기적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만약 2백배, 3백배 거두었다면.. 그건 기적입니다.)

백배는.. 그냥 농사를 지을 때 일어나는.. 일반적인 법칙입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은.. <구원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물질의 복을 받는 비결>을 가르쳐 주는 책이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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