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신앙인 갈6:9-10 2015.01.18. 스크랩, 출처
"살아남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 본문 중에서
◑피곤하면.. 패배합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사도바울이 지나가는 식으로 툭 던지는 말씀처럼 들리지만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말씀입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냐? 피곤한 존재에요. 피곤함. 피곤함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시간이 짧다면 피곤함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곤함>은 문제가 됩니다.
사람이 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 결정을 오랜 세월동안 지속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바른 신앙을 갖는 것 어렵지 않지만, 오랜 세월동안 지치지 않고 신앙을 지키는 것 그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바른 목적을 갖고 사는 것 그것은 어렵지 않지만,
세월이 지나도 지치지 않고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누구든지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지속하려고 할 때
'피곤함'이라는 장애물에 부딪친다면 그것은 본인의 선한 의도만으로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차를 몰고 부산을 가는 것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방향을 바로 설정한다고 하더라도
도중에 휘발류가 떨어지든 엔진이 고장 나든, 운전대 앞에서 졸든, 사고가 나든
그것은 방향을 설정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은 본인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에요.
특별히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살이 되는 시대에는 피곤함의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피곤함은 시간과의 싸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본문에서 바울이 툭 던지는 식으로 하는 이 말씀이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루매 거두리라’ 갈6:9
▲인간이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무슨 인격의 큰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고, 무슨 핍박을 많이 받아서도 아니고,
마귀 시험 때문도 아니고, 피곤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면 피곤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냐?
본문에서는 거기에 대한 해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피곤하지 아니하면’ 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피곤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됩니다.
인간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배가 고파서 죄를 짓고, 또 외로워서 죄를 지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시대에는 사람들이 피곤해서 죄를 짓습니다.
인간의 누적된 피로감이 선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을 수가 있습니다.
▲어느 신문을 보니까, 전직 부총리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 경고하기를 장기 디플레시대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생기지 않는 한 이것은 하루아침에 바뀔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그 분이 한 말이 ‘살아남는 자가 승리한다’고 했습니다.
‘살아남는 자가 승리한다’ 이것이 소위 ‘생자승’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기업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핵심영량 위주로 사업을 재편성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된다라고 했는데
승리하는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인데,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인도, 누가 승리하느냐, 은사가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게 아니에요.
능력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게 아니에요. 열정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게 아니에요.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피곤해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사람 그 사람이 승리합니다.
▲오히려 은사가 많거나 남보다 열정이 많을 때는, 남보다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여러분 사자가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사냥하는 장면은 언제 봐도 멋있지요.
그런데 사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게으른 짐승입니다.
사자는 하루에 몇 번 사냥할 때를 빼놓고는 늘 누워서 하품하고 있습니다.
사자가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그 속도를 이길 짐승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자의 맹점은 40초 이상을 달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0초 이내에 사냥에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합니다.
날아가는 전투기를 떨어뜨리는 지대공미사일이라는게 있지요.
전투기 조종사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지대공미사일입니다.
전투기는 그 지대공미사일을 이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마3의 속도로 날아가기 때문에요.
그런데 지대공미사일에 연료는 40초면 떨어집니다.
그래서 지대공미사일을 40초 이상만 피할 수 있으면, 그 미사일은 그냥 땅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의 은사나 열정이 남다를지라도
그것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남보다 뜨거울수록 일찍 소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이 성격이 빠르고 급한 것은,
그만큼 피로감을 일찍 느끼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바이올린리스트 이착 폴만이 말하기를 어렸을 때 신동이라고 인정을 받았던 음악인들이
나이가 40이 지나도 연주활동을 하는 것은 극도로 불가능하다 그랬습니다.
그 재능이 빨리 타버린다는 것입니다. 오래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 너무 어려서부터 공부를 강요하게 되면
설사 엄마의 말을 듣고 공부를 할지라도, 나중에 공부의 에너지가 소진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공부의 '공'자만 꺼내도 싫어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자기의 사이가 나빠집니다.
그러니까 사람마다 갖고 있는 에너지가 정해져 있다는 얘기에요.
그것을 일찍 소진하는 사람도 있고, 두고두고 그것을 배분해서 쓰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면 피곤해지지 않을 수 있느냐?
사도바울도 그 비결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냥 ‘피곤하지 아니하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으로 피곤해지지 않으려면, 피곤하지 않으면 됩니다.
(아래에 8가지 나옵니다.)
피곤하지 않으면, 피곤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방법을 찾아야 되는데,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 첫째는 남을 피곤하게 하지 않아야, 나도 피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상식적인 것입니다. 누가 제일 피곤하냐?
남들을 들볶는 사람. 남들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도 피곤해집니다.
2) 둘째는 내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을 내 자신에게 요구하지 않아야 됩니다.
이것은 헬스장에 써있는 수칙입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웨이트를 들지 말아라 괜히 허리만 다칩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입니다.
결국은 과욕을 부리지 말라는 얘깁니다. 운동을 할때든, 돈을 벌때든, 사역을 할때든
그것이 좋은 일이라 하더라도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욕심을 내게되면 사람은 다치거나 지칩니다.
3) 셋째는 내 의지를 하나님의 때보다 앞서게 하면 안됩니다.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때가 이르러야 됩니다.
때가 이르지 않는데, 내 의지로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4) 네 번째는 그날의 염려는 그날로 족하다고 했습니다.
내일 일을 염려하는 것.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다 내일을 염려합니다.
내일일. 그러나 예수님 말씀에 내일 일은 언제 염려하라고 했습니까?
내일 염려하라고 했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하루의 염려는 그날로 족하다'
5) 다섯 번째는 힘을 배분해야 됩니다. 힘을 배분한다는 말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장거리 경주를 뛰는 사람은 설령 내가 지금 당장 더 빨리 뛸 수 있다하더라도
더 빨리 뛰지 않고 자기의 페이스를 유지합니다.
왜냐하면 힘을 배분해야 되기 때문에요.
지금만 뛰어야 되는게 아니고 한 시간 이후에도 뛰어야 됩니다.
두 시간 이후에도 뛰어야 될지 몰라요.
그러기 때문에 그때에 뛰게 하기 위하여 힘을 배분하는 것입니다.
지금 힘을 다 써버리면 나중에는 그 경주를 포기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예수님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누가 망대를 지으려고 할 때 먼저 앉아 자기가 가진 것이 족한지 계산하지 않겠느냐?’
먼저 앉아서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이 족한지..
6) 여섯 번째는 단기적인 성과로 인생이나 신앙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예를 기억해야 됩니다.
예수님이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가 있나하여 가보셨더니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단기적인 성과에요.
단기적인 성과로 우리의 신앙, 우리 인생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한국 교육의 문제는, 학생의 진로나 능력을 너무 일찍 단번에 판단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필요하게 학생이나 부모로 하여금
너무 일찍 근거가 없는 판단을 하게 만든다는데에 있습니다.
7) 일곱 번째는 결국 겸손함이 비결입니다.
교만할수록 쉽게 피곤해집니다. 겸손한자가 끝까지 갈 수가 있고요..
8) 여덟 번째는 거두게 하실 것을 믿어야 됩니다. 할렐루야!
오늘 본문에 ‘피곤하지 아니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하나님이 거두게 하실 줄을 믿어야 됩니다.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에요.
거두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에요.
내가 피곤하기 때문에 거두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피곤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됩니다.
하나님이 거두게 하실 줄을 믿어야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열심히 가야되지만 끝까지 가야됩니다. 서둘러 가야 되지만 끝까지 가야됩니다.
끝까지 가는 사람이 이깁니다. ♬‘천성을 향해 나아가는 자여, 앞길의 장애를 두려말아라’♪
우리는 끝까지 가야됩니다.
오늘도 가지만 내일도 가야됩니다. 오늘도 믿지만 내일도 믿어야 됩니다.
오늘 내가 섬기지만 내일도 섬겨야 됩니다. 이번 주일 우리가 섬기지만 다음 주일에도 섬겨야 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내년에도 섬겨야 됩니다.
우리의 갈 길이 멉니다. 지금 당장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당장 판단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계신 주. 잔잔한 미소로 나를 바라보시며 나를 재촉하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걸어나 내 너를 도우리.♬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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