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와 선교 행18:3 인터넷에서 스크랩, 출처
행18:3 '마침 직업이 같았기 때문에 그 집에서 함께 살면서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었다'
요즘 '실버 선교' 이런 것 생각하시는 분들이, 한 번 참고해 볼 내용입니다.
이 시간에는 "비즈니스가 과연 선교 현장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하는 주제로 이야기 해볼께요.
"선교현장에서의 비즈니스를 과연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 것인가" 이런 주제가 더 맞겠네요.
요즘 선교적 비즈니스에 대한 논의가 많아요. 특히 선교 현장에서 비즈니스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제가 보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비즈니스 앤 미션(Business and mission). 이 관점이 하나 있고.
비즈니스 애즈 미션(Business as mission). 이렇게 두 가지를 볼께요.
◑비즈니스 앤 미션 Business and Mission
비즈니스도 하고 선교도 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다 잡겠다는 접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상은 좋은데, 현실은 거의 어렵습니다.
일단 비즈니스 앤 미션은, 기독교인이 사업을 하는 거예요.
사업을 하는 나라가 제 3국가나 흔히 말하는 못사는 나라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곳에서.
이런 형태는 자기가 투자를 하죠. 자기가 운영을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의사결정을 오너가 하죠.
사실 미션 현장, 선교 현장에서 하는 비즈니스는 선교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이쪽 사이드는 선교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걸 아셔야 해요.
중요한 건 경쟁자가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현지인과 경쟁을 하면 망해요. 이길 수가 없어요.
현지인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아이템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서 돈이 벌리려면, 현지인 중 상위 2퍼센트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면.. 혹시 승산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나라가 가난해도 상위 2퍼센트는 미국 중산층보다 돈을 물 쓰듯이 씁니다.
결국은 선진국에서 시뮬레이션이 끝난 걸 가지고 와서 하게 되는데,
산업이라는 게 결국 1차 산업이 받쳐준 다음에 2차로,
2차 산업이 받쳐준 다음에 3차로 이렇게 산업도 순서가 있잖아요.
대한민국도 가방 공장, 봉제 공장 이런거 하다가
자동차, 철강 같은 산업으로 이동하려면 기술 집약적 인프라를 갖췄을 때 그렇게 바꿀 수 있고,
그 다음에 IT로 이동하고, 그렇게 하듯이
미전도 종족의 나라는, 자국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기에, 비즈니스 비자는 다 내줍니다.
선교사나 목사의 형태로 내가 가겠다 그러면 세관 통과하지도 못하는데
비즈니스인으로 간다고 하면, 다 내줍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갈등과 긴장은 뭐냐면, 그 나라의 정부들은 그 사람들을 받아줄 때
다 자기들이 원하는 게 있는 거죠. 그죠.
기독교인, 비즈니스맨이 사업을 해서 돈을 벌고는 싶지만
그쪽 정부나 현지인 입장에서는, 그 사람을 통해서 기술을 이전한다든지, 산업을 발전시킨다든지
그런 목적이 있기에, 서로 상충하는 이해관계도 많고 알력도 많습니다.
실제로는 중국이나 베트남이라든지, 예수 믿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벌이다 망한 사람들 굉장히 많구요.
현지인과 경쟁하다 망한 사람도 많고
처음에는 조금 버는 것 같았지만, 알력이 생기고, 지방정부가 망하게 한다든지 이런 예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비즈니스 앤 미션'으로 가려는 분은, 애당초 선교로 생각하지 말고, 이윤내려고 가는 거죠.
이윤을 내고 나서, 그 다음에 잘 눈 여겨보시다가, 그곳에서 헎신하시는 선교사분들을 위해 헌금을 하세요.
차라리 그게 낫습니다.
이윤은 이윤대로 내고, 영혼은 영혼대로 살리겠다.
그렇게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하다가는
그런 기대를 아예 안 하는게 낫습니다.
한국에서도 사업해서 돈 벌기가 쉽지 않은데,
해외에서는 돈 벌기가 몇 배로 더 어렵습니다.
초기 투자비용은, 한국보다 저렴할지 모르지만
거기서 이윤 내서, 선교까지 하겠다는 것은.. 이론은 좋지만, 현실은 따라주지 않습니다.
이윤도 못 내고, 선교도 물론 못하 고,
초기 투자비용도 건지지 못하고, 백기를 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쉽게 투신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죠.
◑그럼 비즈니스 애즈 미션으로 가볼께요. Business As Mission
이건, 비즈니스가 아니라, 그 본질이 아예 선교죠.
비자 등, 여러 여건이 선교사에게 불리하니까
비즈니스를 가장한 (어감이 좋지 않네요) 선교입니다.
▲여기는 일단 자기가 모든 투자를 하는 게 아니죠.
투자를 적게 할수록, 좋습니다.
이쪽은. 본질이, 사역을 위해서 돈을 들인다. 부를 들인다라는 개념이에요.
경영을 하지만, 소유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공적 비즈니스의 개념으로 나가죠.
이쪽에서 생기는 문제는, 어떤 비즈니스를 벌였을 때, 안되면 안되어서 힘들고, 잘되면 잘되어서 힘듭니다.
잘 되기도 쉽지 않지만, 혹시 잘되면, 사유화시키고 싶은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진짜로 헌신적인 사람이 아니면, 힘들어요.
아예 투자한 모든 것을, 때가 되면 현지인에게 무상으로 넘겨 줄 생각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미전도 종족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벌인다는 그런 개념이
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하면 사역과 접목시키고 선교와 접목시키고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그런 개념이
사실 이 부분(경제 문제)에서는 굉장히 힘듭니다.
이쪽은 '내 것만 퍼주다가 끝내더라도 나는 괜찮다 행복하다 만족한다'라는 멘탈로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힘들죠.
잘되기 시작하면 반드시 소유하려는 욕구를 받고 그러다보면 깨지기도 해요.
◑비즈니스 선교사로 나가는 게 결코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자비량 선교도 마찬가지고요.
일례로 베트남 같은 경우, 지금 중국도 인건비가 비싸지기 시작해서
많은 비즈니스나 공장들이 값싼 노동력을 찾아서 이전을 하겠죠.
그 중에 이전되는 나라가 베트남이면, 한국 분들이 사업한다고 베트남으로 많이 이전을 하는데.
그곳을 탐방하고 얼마 되지도 않았을 때 6개월 만에 자본 들여와서 사업 시작하잖아요?
그럼 거의 망한다 보시면 됩니다.
한 2년 정도는 돈을 좀 들이더라도 대학교 랭귀지 코스 같은 것을 하시고,
또 그 나라를 돌아보고, 살아보고, 그런 기간을 거친 다음에. 아이템 선정을 해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선교사로 들어가든, 아니면 그 곳에 비즈니스를 통해 기독교인이 이윤을 낸 다음에
헌금을 하거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투자를 하든 어떤 목적이든 간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나라가 못 살더라도 사람은 바보가 아니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라가 못 사는 나라라고 해서 정부를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지방정부에 의해서 털리는/쫓겨나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비즈니스 앤 미션 모델에서는 어떤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경쟁자가 치열하게 붙습니다.
현지인과 경쟁하면 죽어요.
현지인이 쉽게 빨리 따라할 수 있는 아이템은, 초장에는 벌지만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어요.
이런 것들을 생각해볼 때, 과연 이윤도 내면서 영혼도 살리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겠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과한 욕심입니다.
그렇기에 제 3국가, 못사는 나라, 어려운 나라에서 기독교인이 비즈니스를 벌이면, 비즈니스를 하세요.
이런 과정들을 잘 알아보시고 하신 다음에, 그 동안에 많은 선교사들을 접하게 될 거 아니에요.
그때 좋은 선도사들을 잘 물색을 하셨다가 수입을 버시거든 그분들께 헌금을 하십시오.
이상한 선교사들한테 하지 마시구요.
▲아니면 비즈니스를 미션의 툴로 보시겠다. 즉 비즈니스 에즈 미션인 경우
그러면 '내가 가진 것을 여기다 다 털어넣기만 해도 만족한다'는 멘탈이 아닌 이상
절대 벌이면 안됩니다. 되도 /안되어도 힘든 부분입니다.
시험에 들죠. 사람 마음이 바뀔 수 있는 거거든요. 사유화 유혹을 이기는 것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가장 큰 숙제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비즈니스를 과연 선교적 관점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
선교지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볼 수 있는 두 시각을 봤어요.
비즈니스 앤 미션 쪽으로 가시면, 여기는 선교사가 아니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사업가로 여기고,
여기서 이윤을 내고 나서, 선교 헌금을 드리시는 쪽이 더 낫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들에도, 현지인 경쟁자가 엄청나게 많고, 경쟁이 엄청 치열하고
현지인과 경쟁하면 반드시 죽기 때문에
사업 아이템 선정 때, 현지인들은 생각도 엄두도 낼 수 없는 사업과 아이템을 하셔야 하고
상위 2퍼센트에게 어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프로세스를 거쳐서 사업을 하시고 이윤을 내시거든
그 이윤으로 정말 주의 일을 하는 선교사들께 헌금을 하시라는 것입니다.
섣불리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 하다가는, 오히려 둘 다 망합니다.
비즈니스 애즈 미션은 선교사죠.
사람을 고용해서 공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도 있고,
여행사나 학원을 경영해서 현지인을 채용해서 제자 양육을 할 수도 있고
그러나 사유화 시키려는 생각을 하면 안되고, 공적 비즈니스라는 것.
그래서 언제든지 손 털고 나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선교지에서 비즈니스맨이 된다라는 것.
어떤 사역의 도구로 쓸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자 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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