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나라에 가는 길 요18:32-38 15.09.13 출처
※패러다임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섭리일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개종을 하는 민족이 이란인들이라고 합니다.
이란 사람들. 그것도 과거 동독 지역에서 수천 명의 이란인들이
기독교로 개종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죽어가고 있던 독일 교회가, 새롭게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1)
어떻게 이란인들이 독일까지 가서 개종을 하게 되었다는 말인가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습니다.
1) 독일어를 가르쳐주는 교회들이 성경을 교재로 사용을 하면서
이란인들이 성경을 접하게 된 것도 이유가 되고,
2) 알라는 무섭고 진노하는 신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성경의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이유가 되고,
3) 환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입니다.
환상 중에 예수님이 나타나는 경험을 하는 무슬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건 이란인들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이슬람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험을 공통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환상 중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어느 교회로 가라고 지시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가서 복음을 들으라고 지시를 해서, 이 사람들이 주님이 지시하신 교회를 찾아와
복음을 듣고 회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이 유럽에서 손을 떼신 줄로 알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놀지 않으시고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기대하지 않던 방법으로, 우리가 기대하지 않던 곳에서
기대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주님의 방법이에요.
예수님이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을 사도로 부르실 줄 누가 기대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사람을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방법으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유럽교회든, 외국교회든, 타 교단이든, 타 목회자든, 어느 교회도 업신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우리의 의로움이 된 것이 아닌데
마치 내가 위대해서 내가 겸손해서 내가 경건해서 그렇게 된 줄로 생각한다면
우리도 부끄러운 일을 당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대한민국 국민이 위대해서가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남다른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이제 와서 우리는 의롭고, 남은 불의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바리세인들의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란인들이 고향을 떠나 독일로 이주 했다는 말인가요?
그 이유는 현재 유럽의 난민 문제와 흡사합니다.
정치적인 혼동 때문에 더 나은 삶을 찾아 유럽으로 이주하는 무슬림이 많아지면서
고향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아주 성경적인 방법이에요.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흩으시고 흩어지는 과정에서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초대교회 시절에 어떻게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달 됐습니까?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을 받아 그들이 흩어지는 과정에서 사마리아에도 내려가고,
안디옥에도 가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흩어지는 중에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면서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게 된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이방 선교의 본거지가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요.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흩으시는 방법을 통하여 복음을 들을 기회를 얻게 하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하십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신학에 인물들은, 고향을 떠나 타향으로 움직이는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이 대표적이에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최초의 히브리 사람이라고 불렸는데
히브리사람이란 말은 방랑자, 여행자, 외국인이란 뜻입니다.
모세가 언제 하나님을 만나 사명을 받았습니까?
미디안 광야에 올라가서 방랑자의 삶을 살던 중에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야곱이 언제 하나님을 만났습니까? 고향을 떠나 베델에서 돌을 베개로 자던 중에
꿈에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시고, 장차 그에게 하실 일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룻이 어떻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까?
그가 고향 모압을 떠나 시어머니가 사는 베들레헴으로 옮겨가면서
하나님이 그의 삶에 역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뿐만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흩어지는 식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대한민국에 기독교가 부흥하게 된 계기가 어디 있습니까?
남북이 분단이 되고 한국전쟁이 벌어지면서
북한에 있던 많은 기독교인들이 월남을 한 것이 계기에요.
그들이 월남을 해서 제일 먼저 교회부터 세웠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실향민들이 모인 곳에 교회들이 부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영락교회를 위시한 많은 대표적인 교회는, 실향민들에 의하여 세워진 교회들이에요.
또 한국인들의 다수가 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신앙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한국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10명만 모이면 교회가 생긴다.
그리고 교회가 생긴 후에는 쪼개진다. 쪼개지더라도 교회가 생긴다는 거에요.
저희 집이 1970년대 중반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는데
저희는 이민 가기 전에 교회를 전혀 안다녔어요.
그러나 이민 가고 나니깐 사람들이 교회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거에요.
그 동기야 어떻든 사람을 만나러 나오든, 한국음식을 먹으러 나오든,
동기야 어떻든, 나오다 보니깐 그 중에 집사가 나오고, 장로가 나오고, 권사가 나오고,
목사가 나오고, 복음화가 이루어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외국으로 나오지 않고 고향에 남아있었더라면
아마 교회 문턱에도 가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요?
왜 사람들이 움직이는 중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가요?
그 근본적인 이유는,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오늘 본문 36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예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말이 뜻하는 것은,
세상의 기존질서에 부응하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세상의 기존질서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기존질서를 파괴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집니다.
그 말은 공산주의처럼 혁명이라든가, 폭력을 통하여 기존질서를 파괴한다는 말이 아니고,
‘부인하다, 떠나다, 의지하지 않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나라는 돈으로 세울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인맥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없습니다.
정치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런 것을 떠나야 됩니다. 기존의 질서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게 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왜 아브라함보고 친척 본토 아비 집을 떠나라고 명하셨는가요?
아브라함이 친척 본토 아비 집에 있는 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리가 없기 때문이에요.
왜 야곱이 고향을 떠나 하란으로 가는 중에 하나님이 나타나셨는가요?
야곱이 고향에서 부자의 아들로 남아있는 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에요.
왜 하나님이 잘 나가는 예루살렘 교회를 흩으셨는가요?
사람은 흩어야 움직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움직이는 하나님인데,
사람이 머물러 있으려고 하면 하나님과 보조를 맞출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려면, 하나님처럼 사람도 움직여야 됩니다.
블랙베리를 생산한 캐나다 회사 이름이 Research in Motion (RIM)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하나님도 움직이는 하나님. God in Motion. 하나님은 움직이는 하나님이에요.
사람이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사람도 움직여야 됩니다.
▶그럼 내가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기 위하여, 일부러 움직여야 된다는 말인가요?
그건 아니에요. 사람이 임의로 움직이는 것과, 부득이 움직이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실 때는 부득이 움직이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자기가 좋아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게 아니에요.
야곱이 원해서 고향을 떠난 것이 아니고
룻이 자기가 원해서 모압을 떠난 것이 아닙니다.
자기 의사대로 했다면 안 떠났을 것입니다.
사람은 다 이 세상이 익숙하고, 편하고, 좋기 때문에
할 수 만 있다면 한 곳에 영원히 있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팔자가 좋은 것입니다.
반대로 움직여야 되는 사람은 괴로워요. 어색합니다.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외롭습니다. 고향이 그리워요.
그러나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힘으로써, 하나님의 질서가 개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사람의 질서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한, 하나님이 개입할 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모든게 편하고 익숙한데, 하나님이 뭣 하러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질서가 흐트러질 때, 하나님이 개입하실 수 있는 틈이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캐나다로 1975년에 이민을 가서 처음 다녔던 고등학교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이민을 간 이민자 자녀들이 많이 다니던 학교였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기가 쉽고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2년을 다니다가 11학년에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더 좋은 학교라고 해서 전학을 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학교를 가보니깐 그 학교는 이미 친구들이 정해져 있고,
옛날부터 같이 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이고, 제가 들어갈 틈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늘 그 학교에서는 손님처럼 느끼고, 소외감을 느끼면서
내가 왜 이 학교로 전학을 왔을까? 후회할 때가 많았는데
그러나 제가 그 학교로 전학을 감으로써, 평생에 득이 되는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1) 첫째는 예수님을 믿게 됐다는 것이고
2) 둘째는 영어로 발표를 하고 토론하는 실력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고
3) 셋째는 그 학교를 졸업한 후에 명문 대학으로 진학할 길이 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야말로 수지맞은 것이죠. 수지맞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학교를 다니는 중에는 제가 수지맞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 내가 여기로 와서 이렇게 외롭고 소외된 삶을 살까? 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사람은 모든 것을 갖고 싶지만 모든 것을 가질 수 없어요.
하나님의 뜻을 쫒으려는 사람은 더욱 그렇습니다.
예수님 말씀에 “너희가 내 제자가 되려고 하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아니하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사람이 모든 것을 갖고 싶지만 모든 걸 가질 수 없고,
특별히 주님을 따르고자 하면 부인해야 되는게 있고, 희생해야 되는게 있고,
버려야 되는게 있습니다. 십자가를 져야되는 면이 있습니다.
이것도 갖고 저것도 가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천국의 백성은 이 세상에 영광을 부인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고자 하는 백성입니다.
우리가 이 정신을 실천할 때 그 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예수님 말씀에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이 늘 좋고 즐거운 사람은 예수님의 나라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적응이 힘들고, 이 세상에 손님과 같이 느낄 때,
내가 이 세상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
그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님 나라에 백성이요. 예수님 나라에 소속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주1)
교황 프란치스코가 미국을 방문 중이지요.
그의 방미에 맞춰서 어느 신문이 미국 내 가톨릭교회에 현실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에 의하면, 미국 한쪽에서는 가톨릭 신자 수가 감소해서
문을 닫는 성당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비해서
다른 한쪽에서는 신자들의 숫자가 늘고 성당이 부족해서
성당 밖에까지 서서 미사를 드리는 일이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신자의 수가 줄고 있느냐? 필라델피아 같은 대도시에서 줄고 있고,
반대로 신자 수가 느는 데는 남가주 같은 곳이라고 했습니다.
주로 이민자에 의하여 가톨릭 신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유럽이든 미국이든 이민자들에 대한 영적 지도 변화를 우리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원래 살던 사람들은 신앙을 떠나는 것 같은데,
새로 이민 오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교적인 섭리에 의한 것인지도 몰라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참으로 오묘한 것입니다.
'분류 없음 >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0) | 2015.10.03 |
---|---|
말씀에 변화되는 삶 / David Wilkerson (0) | 2015.10.02 |
은혜 은혜 은혜로다 (0) | 2015.10.01 |
시내 산에서 맺은 언약 (0) | 2015.09.25 |
열방에 복음을 전하라 / 데이빗 윌커슨 (0) | 2015.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