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3장, 나의 묵상 애3:1~66 편집자 묵상글
◑남유다의 신앙과 주변국과의 관계
북한이 2006년 10월에 1차 핵실험을 시행했습니다.
준비는 그 이전 10년 전부터 착착 진행해 왔겠지요.
그리고 2016년 9월에 5차 핵실험을 하여, 이제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성경적 원리에 의해서, 이 사태를 보면
대적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진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앙이 점점 더 나태하고 타락해 갈 때
열왕기서에 보면, 하나님은 대적 주변국들을 강성해지도록 방치하셔서
남유다를 괴롭히게 하셨고,
하나님이 남유다를 도와주지 않으셨고,
그리하여 언약 백성들을 회개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주변국들의 힘이 강성해져서,
남유다가 괴로움을 당하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하는데
여호사밧, 요아스, 히스기야, 요시야 왕 등 간헐적인 부흥이 일어난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역사의 주류는, 하나님의 백성이
계속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순종하고 우상 숭배하다가
결국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파국으로 결판나고 말았습니다.
북한의 핵무장이 강성해지도록
지난 20년간 주님이 방치하신 것은,
(한국교회의 분수령을 1995년으로 볼 때)
20년 전부터 우리의 신앙이 점점 더 내리막길을 미끄러져 내려왔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더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가 달라지지 않으면,
장차 더 파국으로 결판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의 예
▲다윗 왕 때는,
그가 하나님을 잘 섬겼으므로
또한 백성들도 그를 따라 하나님을 잘 섬겼으므로
우상을 숭배하지도 않았고요
하나님은 사방 주변국들을, 남유다 왕국에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대상14:17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방 민족으로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더라.
역대상17장에 다윗이 정복한 나라들이 나열되어 나옵니다.
대상17:1.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가드와 그 동네를 빼앗고
2. 또 모압을 치매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3. 소바 왕 하닷에셀이 유브라데 강 가에서 자기 세력을 펴고자 하매 다윗이 그를 쳐서 하맛까지 이르고
5. 다메섹 아람 사람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14.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그 아버지의 강성한 나라와 영토를 물려받은 솔로몬은,
“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블레셋 영토에 이르기까지, 또 이집트의 국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왕국을 다스리고, 그 왕국들은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조공을 바치면서 솔로몬을 섬겼다.” 왕상4:21
▲그런데 솔로몬 왕 때는,
그의 우상숭배와 범죄로 말미암아,
사방에 대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왕상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하나님은 항상 사전 경고를 먼저 주십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대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1)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왕상11:14
솔로몬의 대적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르손을 일으켜서, 솔로몬의 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르손은 나중에 아람을 일으키면서, 큰 나라를 이룹니다.
다윗 때는, 아무 힘도 없었던 사람이,
솔로몬이 범죄하자, 강성해져서,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나라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3) 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반란이 일어납니다.
여로보암이 솔로몬에게 반역하여, 결국은 10개 지파를 이끌로 나가서 북왕국을 세웁니다.
그 이유를 ‘이는 솔로몬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며, 이방 우상들을 섬겼고,
정직한 일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왕상11:33
▲정리하면,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은 점점 강성해졌고
범죄한 솔로몬은 점점 쇠락해 갔습니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왕 때는 백전백승이었지만,
솔로몬 이후 르호보암부터 기울기 시작했고, 남북에서 침공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출애굽 시대, 모세와 여호수아가 이끌던 시대는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강성했습니다.
여리고 성은 물론이고,
광야에서의 전쟁에서, 또한 가나안에서의 전쟁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네델란드가, 영국이, 미국이 강성했던 때는
그들이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던 시절과 일치했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대적이 누구인가, 그 숫자가 얼마인가, 그가 얼마나 힘이 센가?
이런 것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면, 자기를 당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자기가 그만큼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는가에 달려 있는 거죠.
대적의 숫자가 아니라요.
하나님이 이 나라를 지켜주셔야, 우리는 북한과 외세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세, 여호수아, 다윗의 시대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은, 지금보다 더 개선되기는커녕,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보다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기가 더 쉬운 것이
일반적인 역사입니다.
선한 지도자, 제사장 선지자는 무기력해졌고,
악한 지도자, 제사장, 선지자들이 득세할 때.. 언제나 나라는 망하는 길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이상한 해석
예레미야애가는, 예레미야가
주전586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불에 타는 것을 보면서, 지은 시라고 합니다.
1장은,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황폐해진 상황을, 슬퍼하며 웁니다.
1장의 주어는 예루살렘 입니다.
2장은, 예루살렘이 불타는, 그 재앙을 불러일으킨, 아니 허락/방치하신 이는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2장의 주어는 '하나님'입니다.
애2:2 주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를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음이여.
노하사 처녀 유다의 견고한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방백으로 욕되게 하셨도다.
2장에서 예레미야는 무려 14번이나 (14개 구절에서)
“하나님이” 그 심판을 행하셨다고, 허락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3장이 문제입니다.
※참고로 애가의 주어는
1장은 she : 예루살렘,
2장에 He : 하나님 (이 심판을 행하셨다)
3장에 I : 나 (예레미야)
4장은 they (바벨론)
5장은 we (예레미야를 포함한 남유다 ‘우리’)
3장에서 예레미야는 ‘나’를 주어로 해서,
3장 끝까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왜 예레미야는 3장에서, 예루살렘이 망하는 이 상황에서
자기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 것일까요? ←문제 제기
여기서 흥미로운 구절은 3:53~55절입니다.
애3:53 저희가 내 생명을 끊으려고, 나를 구덩이에 넣고 그 위에 돌을 던짐이여
54 물이 내 머리에 넘치니 내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제는 멸절되었다 하도다.
55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과거에 진흙구덩이에 빠졌던 경험(렘38:6)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는 우물과 같은 곳인데, 물이 없으면 진흙 뻘이 있었고,
물이 차면, 빠져 죽는 곳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과정에서, 그 해법으로
예레미야는 자기 과거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단락의 주제는 이것↑입니다.
그래서 장차 남유다가 겪게 될 고난을, 먼저 겪은 예레미야가
받은 교훈이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이 때리셔도, 미래에 소망이 있으니, 버리지 마는 것임을
애3:21~24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애가의 요절이라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3: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예레미야는 3:1~20절까지
과거에 자기가 당한 망하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을 버리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아울러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징계의 매 앞에서 겸손히 받으라..
그것이 소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2) 두 번째는, 하나님이 매를 때리실 때는, 잠잠히 그것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 수욕을 겸손히, 기꺼이 당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셔서,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애가 3: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애3: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하나님께 매를 안 맞아야 되지만,
피치 못하며 매를 맞을 때는
가장 빨리 거기서 빠져나오는 길은,
겸손히 매를 맞는 일입니다.
매를 맞을 때도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입을 땅의 티끌에 대듯이, 그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세 번째 교훈은
예레미야를 곤고에 빠뜨렸던 사람들은, 바벨론에 의해서 다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로우십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함락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보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3:60 그들이 내게 보복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보셨나이다.
3:66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쫓으사,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소서.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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